〈 98화 〉98화
아영이는 비명을 지르며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아마도 그녀의 부모님도 나를 응원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영이의 옷을 거칠게 벗겨냈고 단추들이 후드득 뜯겨나갔다.
역시 이 순간이 가장 짜릿하다.
속옷만 남겨진 아영이의 몸매는 아직 풋풋한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가슴은 제법 있어 보인다.
“가문을 위한 일이니까 잠자코 있어.”
“저는 그런 미신 따위 믿지 않아요!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성공 했을 뿐이라고요!”
나도 아영이의 말에 동감한다.
유림이의 가문 사람들이 비록 종교적인 도움으로 인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 믿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노력을 존나 많이 하긴 한다.
유림이만 해도 초등학교를 입학하고부터 검사가 되는 그 순간까지 공부 외에는 그 어떤 것도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했으니까.
아무튼, 똑똑한 유전자를 타고난 것도 있지만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다들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당사자들에게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종교를 부정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당당히 하는 걸 보면, 아영이는 확실히 자신의 가문에서 믿고 있는 종교를 그리 맹신하지 않는 것 같다.
뭐,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부모님을 포함해서 가문의 모든 사람들은 종교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내 행동을 막을 수 없다.
아영이는 나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발길질도 하고 배게도 집어던지며 반항하고 있지만 그저 귀엽게만 보일 뿐이다.
침대 구석까지 도망간 아영이는 결국 내 손에 붙잡혔다.
나는 그대로 아영이의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가슴을 감상했다.
“오, 아영이 다 컸네. 역시 여자는 벗겨봐야 안다니까.”
“이,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요!? 우리 사촌 언니가 검사라고요!”
“유림이 말하는 거니?”
“....유림 언니 알아요?”
“당연히 잘 알지. 내 약혼녀니까.”
“그, 그런.....”
“유림이도 밖에서 너희 부모님과 함께 나를 응원하고 있을 거다.”
“아, 진짜 말도 안 돼...”
“자, 아영아 이제 시간낭비 그만하고 보지 맛좀 보자.”
나는 아영이의 팔을 잡아당기며 그대로 힘을 주어 껴안았다.
아영이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려고 했지만 워낙 가녀리고 작은 체구 때문에내 품에 쏙 안긴 채 꼼짝도 못한다.
한손으로 아영이의 몸을 감싸듯 껴안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팬티를 슥 볏겨 냈다.
“꺄악! 아저씨, 진짜 하지 마세요!”
“보지가 참 작고 귀엽네.”
아영이의 보지가 참 앙증맞게 생겼다.
손가락 하나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구멍이 작았다.
“흑흑...만지지 마세요...,”
“아영아.”
“흑흑...왜요...”
“오늘 저녁은 여기서 같이 자도록 하자. 내일 아침 되면 보내줄게.”
“시, 싫어요!”
“의견을 물어본 게 아니고 그냥, 지금 상황을 알려준 거야. 어차피 결정은 내가 하는 거니까.”
아영이의 옷은 다 벗겨냈으니 이제 내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티셔츠와 바지를 벗고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고 있을 때 아영이의 표정이 확 굳어졌다.
드디어 곧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그 미래가 예상 되는 모양이다.
“시, 싫어!!!”
방안에는 아영이의 비명소리가 처절하게 울려 퍼졌다.
하지만 곧 다른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하윽...!”
“후우, 넣기 존나 힘들었네.”
“흐흑...너무 아파요...아저씨 제발 빼주세요...끄윽...”
“진정한 여자가 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참아.”
아영이의 보지 구멍이 워낙 작아서 누가 내 자지를 손으로 꽉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정도의 느낌을 받을 정도라면 아영이는 좀 많이 아프긴 할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이 존나 좋으니 멈출 수가 없다.
섹스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을 때쯤, 아영이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울기만 했다.
울면서도 신음소리는 들려왔다.
“흑흑...하앗...끄윽...”
“아영아, 혹시 오늘 안전한 날이니?”
“아니요! 위험한 날이니까 안에 싸지 마세요!”
사정감이 찾아와서 물어봤는데, 위험한 날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영이의 입장에서는 질내사정을 당하기 싫어서라도 무조건 위험한 날이라고 말할 것 같다.
진짜일 수도 있지만 거짓일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나는 지금 이 쫄깃한 보지 안에 그대로 사정하고 싶은 욕망이 너무 강하다.
촤악!
일단 그냥 저지르자는 생각에 결국, 아영이의 보지 안에 그대로 질내사정을 해버렸다.
아니면 다행인거고, 진짜 위험한 날이라고 하더라도 가문사람을 시켜서 사후 피임약을 사오라고 시킬 생각이다.
“아아!!!! 안에 싸면 어떡해요! 흐앙! 엄마, 흑흑흑.”
아영이는세상 슬프게 울기 시작했다.
“너, 진짜 위험한 날 맞아?”
“허어어엉, 아니요....흐으윽....”
역시, 위험한 날이 아니었다.
그냥 위기를 회피하기 위해서 거짓을 말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내가 질내사정을 해버리자 아영이는 대성통곡을 하며 울고 있다.
“자자, 그만 울자.”
“저리가요, 아저씨랑 말하기 싫어요. 흐윽..흑흑...”
내가 아영이를 껴안으며 달래주려고 했지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애초에 이런 기대를 하는 게 잘못이긴 하다.
그래도 앞으로 계속 볼 사이라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좀 달래보려고 했는데,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나는 달래는 걸 포기하고 아영이의 보지를 손으로 문지르며 장난을 쳤다.
아영이는 질색하며 나를 밀어내려고 했다.
그런데 배윤지를 다루는데 익숙해진 나머지 나도 모르게 아영이의 머리채를 잡아버리고말았다.
“아악!”
내가 공격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는지 머리를 잡힌 아영이가 비명을 지르며 나를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일단 곧 바로 놓아주기는 했지만 아영이의 충격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지 몸이 살짝 떨리는 게 보였다.
“많이 놀랐지? 이건 실수.”
“흐엉...무서워요....”
내가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쥐어 잡았다가 다시 놓아주며 쓰다듬어 주고 있으니 아영이의 눈에는 내가 완전 미친놈으로 보일 것 같다.
나는 아영이와 떡을 치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여운이 많이 남아서 계속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보지 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며 장난을 쳤다.
아영이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싫다는 내색을 강하게 하고 있지만 나를 밀어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아까 내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확 움켜쥐었던 것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뜻하지 않았던 내 실수 때문에 아영이가 조금 고분고분해 졌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여기저기를 만지며 대화를 시도했다.
“대학교는 한국에서 다니려고 한다던데 진로는 정했어?”
“.......”
“우리 가문에서 내가 가장 서열이 높다는 건 알고 있지? 어른이 물으면 대답해야지 버릇없게 그렇게 입 꼭 다물고 있으면 되겠어?”
찰싹.
아영이가 내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아서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한 대 때렸다.
그러자 그녀는 울상을 지으며 대답을 했다.
“경영학과...갈 거예요...”
“으음, 나도 경영학과 출신인데.”
“....전 한국대학교 갈 예정인데요?”
아영이는 마치 나를 자기와 동급 취급을 하는 게 어이없다는 듯 바라본다.
하지만 나도 한국대 출신은 아니지만 나름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좋은 대학교를 졸업했다.
입학 후에 완전 정신 줄 놓고 놀아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때는 전교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다.
물론, 이 가문 사람들에 비하면 평범한 축에도 못 끼지만.
어쨌든, 나도 공부를 못하진 않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아영이에게 출신 대학교를 이야기 했다.
그러자 아영이가 의외라는 듯 나를 바라본다.
“공부를 전혀 못하지는 않았나보네요....”
내가 학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무거웠던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았다.
그래도 여전히 내가 자신의 신체를 만지고 있다는 거에 대해서는 좋아하지 않았다.
“가만 좀 있어라. 왜 이리 꿈틀거려.”
“이제 그만 좀 만져요. 제 가슴 닳아 없어지겠어요.”
“너무 귀여워서 그래.”
쪽쪽~
나는 아영이의 젖가슴을 만지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입으로 쪽쪽 빨았다.
아영이는 이제 울거나 하지는 않지만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하아, 아저씨. 저 진짜 답답해서 그러는데 이 방에서 좀 나가면 안돼요? 오늘 귀국했는데 하루 종일 여기에서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그렇네. 나랑 같이 나가자.”
일단 나와 아영이는 샤워부터하고 옷도 다른 것으로 갈아입은 후에 문을 열고 나갔다.
내가 문을 열고 나오자 앞에서 지키고 있던 가문 사람들이 뒤로 물러나며 길을 비켜주었다.
나는 아영이의 목에 팔을 걸고 아주 다정하게 걸으며 마당으로 향했다.
아영이가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와 계속 동행하는 조건으로 수락해 주었다.
밖으로 나오자 아영이의 부모님이 보였다.
“엄마! 아빠!”
“그래그래, 우리딸, 의식은 잘 치르고 나왔니?”
“이게 무슨 의식이라는 거야. 그냥 이 아저씨가 나를...”
“어허!”
아영이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짐작을 하고는 그녀의 아버지가 먼저 호통을 치며 입단속 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바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죄송합니다. 딸아이가 외국에서 오래 있다 보니 신앙심이 많이 흐려진 것도 있고, 예의가 좀 없는 것 같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괜찮아요. 뭐, 아영이의 매력이라고 생각할게요.”
나는 여전히 아영이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있었다.
그 상태에서 보란 듯이 그녀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며 만지작거렸다.
“꺄앗! 엄마, 이것 봐요. 이 아저씨가 제 가슴을 막 만져요. 진짜 신고해야 한다니까요!”
아버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아영이가 이번에는 엄마를 향해서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아영이의 엄마는 한술 더 뜨며 나에게 말했다.
“호호, 귀인께서 우리 아영이를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아니, 엄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나는 아영이의 볼에 뽀뽀를 해주며 한마디 했다.
“제가 확인 해보니 아주 잘 자랐더군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머, 그럼 우리 아영이도 이제 시집을 가야되겠네. 그런데 귀인께 기운을 전해 줘야 하는 입장이라 좀 그렇네요...어쩌면 좋으려나...”
아영이의 엄마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으며 은근히 나와 자신의 남편을 번갈아가며 바라봤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영이의 아버지가 헛기침을 하며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크흠,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유림이보다 아영이가 더 많은 기운을 품고 있다면 당연히 약혼 상대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영이의 부모님이 설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다.
내가 처음부터 유림이와 약혼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기운 때문이라고 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유림이와의 약혼을 물릴 생각은 없다.
“죄송하지만 이제 와서 그건 안 될 것 같습니다.”
“흐음,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무엇을 말입니까?”
“아영이를 첩으로 데려가십시오.”
“아, 아빠! 대한민국에는 그런 제도 없다고요!”
“그런 법 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가문 사람들만 인정해 주면 되는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