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화 〉105화
민소매 티와 핫팬츠를 입은 아영이가 침대에 엎드려서 친구와 톡을 주고받고 있었다.
내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자 아영이는 간단한 손짓으로 자신의 옆으로 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다시 휴대폰으로 시선을 돌린다.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은 본인이 같이 자도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저항이 아니라 이렇게 선심 쓰듯이 행동하는 것이다.
“뭐해?”
“그냥 친구들이랑 단톡방에서 수다 떨어요.”
예전에는 내가 자신의 휴대폰 화면을 보고 있으면 엄청 화를 내면서 밀어냈지만 이제는 포기했는지 익숙해졌다.
나는 아영이의 민소매 티 안으로 손을 슬쩍 집어넣고 탱글탱글한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당연히 잠옷으로 입은 거니까 브래지어는 없었다.
아, 촉감이 너무 부드럽고 좋다.
“보지는 씻었어?”
“어우, 진짜 저질. 그냥 샤워했냐고 물어보면 되지. 꼭 말을 그렇게 하시네.”
“킁킁, 몸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 거 보니까씻었네.”
아영이의 머리카락과 얼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던 나는 혀로 그녀의 볼을 핥았다.
기겁하며 나를 밀어내려는 아영이를 꽉 끌어안고 입술도 핥아줬다.
일반적인 뽀뽀나 키스와는 조금 다른 행동에 그녀가 인상을 찡그린다.
“징그럽잖아요!”
“이런 쪽이 내 취향이야. 잘 알면서. 젖탱이도 좀 빨아볼까.”
민소매 티를 위로 살살 걷어 올리고 양손으로 젖가슴을 강하게 쥐어짰다.
손가락 사이로 툭 튀어 올라온 젖꼭지에 입술을 가져간 나는 아주 강하게 쪽쪽 빨았다.
입술을 살짝 깨물고 양팔로 내 얼굴을 감싸는 아영이의 행동이 나를 더 흥분시킨다.
저항과 호응의 정도가 아주 적절해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
“....아저씨, 오늘 내 방에서 잘 거예요?”
“그래, 오랜만에 첩이랑 같이 자보자.”
“어차피 같이 잘 거니까 섹스는 좀 천천히 해도 되죠?”
“무슨 의미야?”
“헤헤헷, 이거 좀 봐요.”
아영이가 팔로 내 허리를 감으며 착 달라붙었다.
애교가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휴대폰을 나에게 내밀어 뭔가를 보여주는데...
의류 쇼핑몰 사이트였다.
“사달라고?”
“이 청바지랑 원피스 너무 예쁜데 결제 좀...히힛.”
“오늘 용돈 100만원이나 줬잖아.”
“에이~ 아저씨~ 사주세요~”
요즘 아영이의 애교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내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지고 만다.
그리고 아영이가 내 품에 안기면서 손으로 자지를 만져주면 안 사줄 수가 없다.
“이거 입은 모습 나한테 보여줘야 된다.”
“히힛, 당연히 서방님에게 가장 먼저 보여줘야죠.”
나는 피식 웃으며 아영이를 끌어당겼고 그녀의 핫팬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팬티 위로 도톰하게 올라온 보지를 손바닥으로 문질러줬더니 아영이가허벅지를 비비며 아주 앝은 신음 소리를 낸다.
그러다가 팬티 안으로 손이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몸을 움찔한다.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질 주변을 살살 만져주다가 나는 몸을 일으켰다.
핫팬츠와 팬티를 잡고 동시에 확 벗겨내고 아영이의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천장에 달린 LED등이 밝게 비추고 있어서 그녀의 작고 앙증맞은 핑크빛 보지가 적나라하게 잘 보인다.
“아영이 보지는 너무 예쁘고 귀엽다니까.”
손가락으로 아영이의 보지를 살살 만져보던 나는 혀를 내밀어 슥슥 핥았다.
“아아, 간지러워요.”
간지럽다고 몸을 비틀어대는 아영이의 모습에 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으며 허리를 마구 흔들었다.
“아악! 아프잖아요!”
“간지러운 거 보다는 낫지?”
“몰라요!”
앙탈부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나는 피식 웃으며 아영이의 입술을 덮쳤고 그녀도 혀를 내밀어 받아준다.
투덜거리면서도 내가 남편이라는 사실을 조금은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영이의 보지가 내 자지를 워낙 강하게쪼여주고 있어서 사정감은 빠르게 찾아왔고 그대로 질내 사정을 해버렸다.
사정을 한 이후에도 자지를 삽입한 상태로 계속 누워있으니 아영이가 낑낑거리며 나를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더욱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이대로 좀 안고 있자.”
“가, 갑자기 왜 분위기를 잡고 그래요? 안 어울리게...”
아영이를 꼭 끌어안은 상태로 눈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으니 그녀가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슬쩍 피한다.
나는 피식 웃으며 아영이의 볼을 꼬집어주고는 몸을 일으켰다.
“샤워하러 가자.”
“아저씨, 나 씻겨줘요~”
“그래.”
“아싸~”
언제나 나의 목욕 시중을 들어주는 이유림과는 다르게 아영이와 섹스를 하고 나면 그 반대가 된다.
나도 굳이 싫어할 이유가 없다.
손에 거품을 묻혀서 아영이의 매끄러운 피부를 문질러주는 그 느낌도 상당히 기분 좋으니까.
특히 보지를 문질러 줄 때의 그 촉감은 정말 최고다.
샤워를 하고 나온 나와 아영이는 다시 침대에 엎드려서 대화를 나누었다.
당연히 내 손은 그녀의 젖가슴과 보지를 만지고 있는 중이다.
“이 단톡방은 뭐야?”
“아, 이거. 요즘 제가 즐겨하는 게임의 길드 사람들이랑 소통하려고 만든 단톡방이요.”
“재밌어?”
“아저씨도 같이 할래요?”
“글쎄.”
“히힛, 우리 길드 들어와요. 아저씨라면 분명 현질 엄청 할 테니까 금방 랭커 될 거 같은데.”
“게임을 하면 현질은 기본이지.”
“내가 길드 마스터인데 아저씨 들어오면 부길마 자리 줄게요.”
“음, 생각 좀 해보고.”
내 위로 올라탄 아영이가 자신의 젖가슴을 내 등과 얼굴에 비벼대며 같이 게임을 하자고 졸라댄다.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게임을 존나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영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생기는 거니까.
내 품에 꼭 안겨서 게임 이야기를 하던 아영이는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스르륵 잠들었다.
이미 잠들어버린 아영이에게가볍게 입맞춤을 해주고 나도 눈을 감았다.
잠에 빠져든 나는 꿈속에 들어오자마자 어제에 이어서 신채영의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
부모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간 신채영이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 언니! 엄마!”
“움움움!”
팔이 몸과 함께 줄에 묶여있고 테이프로 입이 막힌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신민영과 현지수의 모습.
단순하게 꿈이라고 생각했던 장면이 오늘 그대로 반복되고 있으니 얼마나 당황스럽고 무서울까.
결정적으로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내 모습에 세 사람 모두 발작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도, 도대체 당신 누구야!”
“풀어.”
“이, 이건 분명 꿈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시간 없으니 빨리 문제 풀어.”
진행 방식도 비슷했다.
신민영과 현지수의 목에 식칼을 들이대고 신채영에게 숙제를 시키는 것.
하지만 반응은 조금 다르다.
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짐작하면서 조금 망설이는 느낌이다.
묶여있는 신민영과 현지수도 마찬가지로 어제보다는 덜 무서워하는 것 같고.
그렇다면 나도 방법을 좀 바꿔볼까.
찌지직!
“우움!”
“뭐, 뭐하는 거야...!”
신민영의 목에 대고 있던 칼을 거두며 대신 그녀의 상의를 살짝 찢어냈다.
브래지어로 가려진 가슴이 드러나며 당사자인 신민영은 물론이고 지켜보고 있던 현지수와 신채영도 상당히 많이 놀란 표정이다.
찌지직!
이어서 잠옷 바지도 찢어서 팬티를 노출시켰다.
쟁그랑!
식칼을 바닥에 던져놓고 나는 신민영을 일으켜 새웠다.
옷이 다 찢어져서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은 상태로 밧줄에 묶여 있는 신민영을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며 신채영을 바라봤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 빨리 문제 풀어.”
“어, 언니에게 이상한 짓 하지마세요...”
“30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면 아주 재밌는 장면을 보여주지.”
내가 말하는 ‘재밌는 장면’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이해한 신채영이 다급하게 문제집을 펼쳐서 풀기시작했다.
30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니까 그동안 나도 재미를 좀 봐야지.
신민영의 브래지어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젖꼭지를 꼬집듯이 살살 비틀었다.
“움움움!”
“아, 아직 30분 안 지났는데 그러지 마세요!”
“이건 본보기에 불과하다. 30분이 지나면 진짜 재밌는 장면을 보게 될 거야.”
신민영의 젖꼭지를 가지고 놀고 있으니 상당히 재밌다.
시간을 확인했더니 벌써 29분이 지난 상태였다.
정확하게 1분을 남겨둔 상태에서 신채영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다 풀었어요!”
“확인 해보겠다.”
신민영을 바닥에 다시 내려놓고 신채영에게로 다가간 나는 문제집을 확인했다.
신채영은 바짝 긴장한 상태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시간 내로 다 풀기는 했지만 상당히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틀린 문제가 너무 많다. 이래서는 다 풀었다는것이 큰 의미가 없지 않겠나?”
“그, 그래도. 다 풀었는데...”
“공식을 적어줄 테니, 틀린 것들은 다시 풀어라.”
“그럼 언니에게 이상한 짓은...”
“너무 많이 틀렸으니 30분 안으로 다 풀지 못한 것으로 간주하고 벌칙은 그대로 진행된다. 그리고 틀린 것을 10분 안으로 다 풀지 못하면 추가 벌칙이 주어질 것이다.”
말을 마친 나는 다시 신민영을 일으켜 세우고 그녀의 팬티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