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화 〉108화
집으로 돌아온 나는 아영이에게 손목이 붙잡혀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그녀가 나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게임은 예전에 내가 즐겨하던 ‘더 월드’의 제작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파이널 레전드’였다.
요즘 대세를 따라서 PC가 아닌,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 게임이었고 자동 사냥과 수동 조작에 대한 벨런스가 아주 잘 맞춰진 것 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어차피 아저씨는 게임 많이 해봐서 인터페이스에 금방 적응 할 거예요.”
“쉬워 보이네.”
“직업은 뭐 하고 싶어요?”
“현질 했을 때 가장 좋은 캐릭터가 뭐야?”
“당연히 탱커 계열이죠. 장비만 제대로 갖춰지면 진짜 안죽는 괴물이 되거든요.”
“좋아, 탱커로 간다.”
아이디는 ‘더 월드’시절과 마찬가지로 ‘성욕전사’로 정하고 시작버튼을 눌렀다.
튜토리얼을 통해서 인터페이스와 세계관에 대한 숙지를 끝내고 초보 사냥터로 이동했다.
난이도가 낮은 구간에서 수동 사냥은 당연히 시간낭비.
“자동 사냥 돌려놓고 그동안 샤워나 해야겠다.”
“아저씨 씻을 동안 나는 퀘스트나 좀 깨고 있어야지.”
“뭔 소리야. 너도 샤워 같이 해야지. 오랜만에 욕조에 거품 풀고 몸 좀 담그자.”
“아, 싫어요.”
“캐릭터 지우고 게임 접어야겠네.”
“....치사해라.”
결국 아영이는 나와 함께욕실로 들어갔다.
양치를 하면서도 나의 한쪽 손은 아영이의 말랑말랑한 젖가슴을 만지고 있다.
이유림과 아영이의 공통점이라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날씬한 몸매가 아주 잘 유지된다는 것.
정말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팡팡!
엉덩이도 참 탱글탱글하다.
손으로 아영이의 엉덩이를 몇 번 두드려 주다가 항문과 보지 주변을슥슥 만졌더니 움찔거리며 몸을 피한다.
“그만 좀 만지고 빨리 씻기나 해요!”
“너 그러면 오히려 목욕 시간이 더 길어진다.”
“아 씨, 맘대로 해요.”
양치를 끝낸 아영이가 거품이 풀어진 욕조 안으로 들어가서 쪼그려 앉았다.
나도 곧바로 따라 들어가서 그녀의 뒤에 위치를 잡고 앉았는데 얼굴이 거의 붙어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
백허그 자세에서 얼굴을 맞대고 양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꼭 쥐고 있으니 너무 흥분된다.
“이아영.”
“왜, 왜요...?”
“키스 할래?”
“......그냥 하면 되지. 뭘 또 물어요.”
“지금 뭔가 좀 설레는 분위기 같아서.”
“아, 아저씨 착각이거든요...”
쪽쪽...츄르릅...
말을 더듬으며 주춤거리던 아영이가 지그시 눈을 감으며 나에게 입을 맞췄다.
가볍게 입술을 맞대고 뽀뽀를 몇 번해주더니 혀를 집어넣고 키스를 한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이렇게 먼저 키스를 해주는 건 처음이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나도 혀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그녀의 입안을 훑었다.
“우우움...하...제가 만든 길드에 가입하는 걸 축하하는 의미로 키스 해준 거니까 오해는 하지 마세요...”
“아, 예. 영광입니다. 길마님.”
“아저씨, 나 씻겨줘요.”
“일어나서 다리 벌려봐. 이따가 떡치려면 보지부터 깨끗하게 씻겨줘야지.”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마요.”
나는 거품이 묻은 손으로 아영이의 질 주변을 아주 부드럽게 문질러주고 보지의 구멍 안에도 깨끗하게 씻겨주었다.
아영이가 아주 얕은 심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비틀어댄다.
그 모습을 보고 잔뜩 흥분한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자지를 잡고 아영이의 보지에 푹 쑤셔 넣었다.
“앗, 갑자기 넣으면 어떡해요!”
“너무 꼴려서 안 되겠다. 일단 여기서 한 번 하자.”
“.....원하는 자세는요?”
“그 상태에서 허리만 더 숙여.”
몸을 숙이며 엉덩이를 쭉 뺀 아영이의 몸매는 정말 환상적이다.
삽입을 한 상태에서 몸을 포개듯이 숙였더니 아영이의 젖가슴이 손에 잡힌다.
그녀의 젖가슴을 꽉 움켜쥔 상태로 허리를 흔들었고 사정감이 찾아왔을 때에도 욕조 안에서 그냥 싸버렸다.
내 정액이 둥둥 떠다니는 욕조 안에 더 이상 몸을 담글 수 없게 되어버렸고 자연스럽게 목욕은 끝이 났다.
“후아, 시원하다.”
사정을 하고 목욕까지 했더니 몸이 아주 개운하다.
나와 아영이는 물기를 닦아내자마자 알몸 상태로 그냥 침대에 올라왔다.
함께 이불을 덮은 상태에서 나는 아영이를 품에 끌어당기며 어깨동무를 했다.
아영이도 거부하지 않고 내 품에 안겨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게임을 실행시켰다.
“아저씨, 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요.”
“어, 그래.”
뭐, 별로 어려운 건 없었다.
요즘 모바일 게임이 얼마나 단순한데.
어차피 레벨빨, 장비빨 게임이라서 현질만 해주면 너무 쉽다.
진짜 좋은 장비들은 유저들과의 거래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단은 게임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캐쉬로 사냥 속도를 올렸다.
첫 날이니까가볍게 천만 원 정도만 질러서 기본 장비와 물약 세팅을 했다.
아직은 레벨이 많이 낮아서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와, 벌써 시원하게 질러버렸네요.”
“이 정도는 기본이지.”
“저기...아저씨, 나도 회복률 30% 더 좋은 특수 물약 캐쉬로 좀 사고 싶은데...헤헷...”
“500만 원 충전시켜주면 1주일은 쓰지?”
“우와, 아저씨 최고!”
신용카드로 아영이의 계정에 500만원을 충전시켜주었더니 내 위에 올라타서 가슴으로 등을 마사지 하듯이 문지르며 애교를 부린다.
이거, 생각보다 엄청 느낌이 좋네.
나와 아영이는 서로의 몸을 밀착한 상태에서 각자의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겼다.
***
잠이 들자마자 꿈속에서 신채영, 신민영, 현지수의 영혼을 소환했다.
이제 세 사람도 조금은 익숙해졌는지 가면을 쓴 나를 보고 경계를 하면서도 정체를 물어보는 말은 하지 않는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빨리 자신들이 해방되기를 원하는 표정이다.
“자, 시험을 시작하겠다.”
만약에 신채영이 나와 과외를 하면서 공부했던 것이 전부라면 절대 만점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의 난이도로 문제를 내주었다.
과연 그녀가 스스로도 복습을 했을지 궁금하네.
살짝 기대감을 가지며 결과를 기다렸다.
“다, 다 풀었어요...”
“확인해 보겠다.”
채점을 마친 나는 씨익 웃었다.
물론 가면에 얼굴이 가려져 있으니 저 세 사람은 내 표정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밧줄에 묶여 있는 신민영에게 다가갔고 시험에 대한 결과는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었다.
찌지직!
거칠게 신민영의옷을 찢어버린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뒤치기 자세로 보지 구멍에 내 자지를 박아 넣었다.
신채영과 현지수도 내 행동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끄으읏, 끄윽...!”
고통에 몸부림치는 신민영의 모습을 보며 울상이 된 신채영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따졌다.
“진짜 열심히 공부했는데 문제가 너무 어려운 걸 어떡해요!”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그, 그런...”
‘진실의 눈’을 통해서 이미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다.
신채영은 나와 함께 공부했던 2시간을 제외하고 혼자서는 복습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내가 돌아간 이후로 그녀는 오직 그림 그리는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 뿐이다.
“아흐흐흑!”
“아주 맛있어. 신채영 덕분에 쫄깃한 보지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
팍팍팍!
오늘은 특별히 연속 5번이나 신민영의 보지에 내 정액을 싸지르며 짜릿한 쾌감을 만끽했다.
섹스의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신민영에게도 약간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었다.
고통의 비명 속에서 아주 약하지만 신음 소리가 섞이고 있었던 것이다.
‘짜릿한 레몬’은 처음 사용해 봤는데 나름 괜찮네.
하나에 무려1억짜리 아이템인데 여성이 이걸 먹은 이후에 나와 성관계를 맺으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효과의 지속 시간은 대략 하루 정도.
신민영을 가장먼저 소환해서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순간 미리 먹여두었기 때문에 현지수와 신채영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하아...하아...하읏....”
“신민영, 너도 기분이 좋은가보구나.”
“끄읏, 무, 무슨 소리...이 더러운 짐승...!”
[아, 미치겠어...도대체 뭐야...왜 이렇게 느낌이 좋은 거야...첫 날에는 이런 기분이 아니었는데....]
아무리 싫다고 말해도 ‘진실의 눈’은 속일 수 없다.
지금 신민영은 잔뜩 흥분해서 내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짜릿한 쾌감에 몸서리치며 애액을 줄줄 뿜어내고 있었다.
신민영의 신음소리를 고통으로 착각한 신채영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만하라고 사정했지만 유부녀인 현지수는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었다.
[민영이가...좋아하고 있어...그, 그렇게 느낌이 좋은가...? 성기가 제법 크기는 한데...]
[내가 남편과 성관계를 맺은 것이 언제였지....?]
[저렇게 큰 성기를 가진 남자와 섹스를 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어머,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현지수도 최근에 남편과 성관계를 거의 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우람한 내 자지를 보면서 호기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거 상당히 재밌어 지는데.
일단 신민영의 보지에 내 자지를 쑤셔 넣은 것으로 벌칙을 끝내고 세 사람의 영혼을 해방시켰다.
이후에도 채벌의 방식은 비슷하게 유지했다.
신채영이 조금씩 공부의 시간을 늘려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내가 주관하는 시험에서 만점을 받지는 못했다.
그럴 때마다 ‘짜릿한 레몬’을 섭취한 신민영이 나와 격정적인 섹스를 했고 그녀는 점점 내 자지에 길들여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