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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화 (111/113)



〈 111화 〉111화

신민영도 나만큼이나 게임을 좋아하는지 팬티를 내리고 내 무릎위에 앉아 있다는 것을 망각한 것 같다.
내가 몬스터들을 잔뜩 몰아와서 긴박한 상황을 연출했더니 완전 집중해서 자신의 휴대폰을 조작하고 있다.

“이번에는 진짜 죽을 뻔했네.”

“교수님, 한 번에 몰아오는 몬스터의 수를 좀 줄이는 게 어떨까요? 너무 위험한데...이러다가 죽으면 오히려 손해잖아요.”

“으음, 알았어.”

“으으, 조금만 쉬었다가 할까요?”

사냥을 마치고 마을로 복귀하고서야 우리는 겨우 휴대폰에서 손을 뗄  있었다.
몸이 뻐근했는지 신민영이양팔을 위로 들고 기지개를 펴다가 뒤늦게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마침 나도 화장실이 급해져서 무릎 위에 앉아있던 신민영을 내려주었다.

“나는 화장실 다녀올 테니까 쉬고 있어. 저녁  먹고 싶은지 생각도 좀 하면서.”

“네....”

화장실을 갔다가 교수실로 들어왔더니 신민영이 여전히 팬티를 내린 상태로 얌전히 소파에 앉아 있었다.
무릎에 걸쳐져 있는 팬티가 상당히 불편해 보여서 나는 그녀의 팬티를 그냥 벗겨서 소파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팬티가 애액으로 인해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장면을 확인한 신민영이 부끄러운 표정을 짓더니 빠르게 팬티를 회수해서 자신의 가방에 집어 넣어버렸다.

“신민영, 집에 돌아가면 동생의 숙제를 도와주도록 해라. 오늘 꿈속에서 치르게 될 시험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으니까.”

“네, 교수님...”

나는 신민영에게 저녁을 사준 뒤에 집까지 태워주었다.
 앞에 내린 그녀는 나에게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들어갔다.
지금부터 신민영이 할 일은 잠이 들기 전까지 신채영의 공부를 도와주는 것이다.
죽어도 공부를 하지 않겠다던 신채영도 이제는 어느 정도 교육이 된 상태라서 신민영의 도움을 거부하지는 않겠지.
즐기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그래도 신채영을 좋은 대학교에 입학시키겠다는  목표는 변함없다.

잠이 들어 꿈속에 들어오자마자 나는 신채영의 영혼을 소환했다.
오늘은 특별히 그녀와 상담을 좀 하기 위해서 신민영과 현지수의 영혼은 나중에 소환하려고 한다.

[신채영의 영혼이 100% 동기화 되었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공부는 많이 했겠지?”

“그게...열심히는 했는데 좀 어려웠어요.”

“그럼 더 열심히 해라.”

“알겠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 너와 상담을 좀 해야겠다.”

“상담이요...?”

“네가 여전히 웹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같아서 말이지.”

“그, 그건 그러니까....”

“겁먹을 필요 없다. 너에게 좋은 제안을 하려는 거니까.”

“예...?”

“그림이 그렇게 좋다면 전공을 미술로 해보는 것이 어떠냐?”

“앗, 좋아요!”

“대신, 목표는 무조건 한국대학교로 잡아야 한다.”

“....가능할까요?”

“실기가 상당히 중요하긴 하지만 수능 점수는 일반 학과에 비해서 낮기 때문에 지금 네 실력으로 봤을 때는 이게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어.”

예체능 계열이라서 수능에 대한 부담은 조금 줄어들지 모르지만 문제는 신채영이 가진 그림에 대한 재능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너의 재능을 시험하겠다.”

“아....”

신민영의 영혼을 소환한 나는 그녀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얼른 옷을 다 찢어버리고 아주 노골적인 자세로 끌어안았다.
이제 내 정체를 알고 있는 신민영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고 있다.
그래도 동생이 보고 있으니 형식적으로 저항하는 척하며 앙탈을 부렸다.

“지금부터 나와 언니의 모습을 아주 디테일하게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해라.”

“아,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나는 신민영에게 동생을 설득하라고 귓속말을 했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가 신채영에게 시선을 돌렸다.

“채영아...언니는 괜찮으니까 얼른 그려 봐...어쨌든 좋은 기회잖아.”

“언니....”

결국 신채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연필을 들고 스케치북에 나와 신민영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는 신민영의 젖가슴을 쥐어짜기도 하고 손가락을 보지 구멍에 쑤셔 넣은 상태로 신채영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다양한 자세로 섹스까지 했다.

“하아아앙! 아흐읏....”

“후우, 후우...신민영의 흥분한 표정을 아주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보도록 해라.”

신채영은 입술을 질끈 깨문 상태로 묵묵히 그림을 그렸고 2시간 정도가 지나서 나는 결과물을 확인했다.
오, 제법 잘 그리잖아?
나와 신민영은 계속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모델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이 상당히 역동적이고 특징들이  잡혀있다.
특히 뒤치기를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신민영의 얼굴이 아주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었다.

“잠깐만 기다려.”

오늘을 위해서 나도 나름대로 준비해둔 것이 있다.
바로 한국대학교 미술대학 학과장의 주민등록번호.
입학생들의 실기시험을 총괄하는 학과장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영혼을 소환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그에게 정신이 번쩍 들도록 교육을 좀 시켜주고 신채영이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었다.

“이 그림들을 보고 솔직한 평가를 해봐.”

“움움움!”

테이프로 입을 묶어두고 평가를 해보라고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어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서 그가 할 말은 무조건 칭찬이겠지.
나는 가장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진실의 눈’ 사용하기로 했다.
그의 속마음을 통해서 알아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조금 미흡하기는 하지만 제법  그렸다.’는 것이 그의 평가였는데  정도면 충분하다.
남은 기간 동안 연습을 더 하고...
결정적으로 내가 총장을 통해서 면접에 대한 압박을 좀 주면 충분히 합격 시킬  있을 것 같다.
물론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능 점수의 등급은 충족이 되어야겠지만.

신채영의 새로운 진로가 정해졌으니 교육의 방향도 조금 바꿔야 할 것 같다.
수능을 위한 공부와 더불어서 미술 실기의 훈련도 병행해야지.
현실에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수능 공부를 가르치고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인 꿈속에서 그림을 그리게 할 생각이다.
미술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전문가의 영혼을 불러와서 가르칠 수도 있고 각종 아이템을 활용한 지원도 가능할 테니까.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지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학과 영어 시험을 치른 뒤에 영혼을 해방시켰다.
영혼이 사라지기 직전에 신채영은 ‘분명 많이 틀렸는데  오늘은 벌칙이 없지?’ 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신민영이 현실에서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니 당연한 반응이다.

***

12시가 되어 내 교수실을 찾은 신민영은 고개를  숙이고 차렷 자세로 섰다.
어제 저녁, 꿈속에서 치른 신채영의 시험 난이도가 어렵기도 했지만 전공을 미술로 정한 이후로 흥분을 했는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틀렸기 때문이다.
신민영은  결과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으음, 각오는 되어 있겠지?”

“어,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너에게 선택지를 주겠다. 골라 봐.”

1번, 어제와 마찬가지로 팬티를 내리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맞는다.

2번, 브래지어를 벗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젖가슴을 강하게 쥐어짠다.

3번, 자지로 보지를 마구 쑤신다.

미리 벌칙의 종류를 적어두었던 쪽지를 신민영에게 건네주었고 그녀가 고민을 한다.
하지만 고민의 시간은 그리길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했다.

“....3번으로 하겠습니다.”

“1번과 2번이  약한 채벌인데 굳이 3번을 고르겠다고?”

“동생을 잘 가르쳐주지 못한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서...”

“좋아. 지금부터 채벌을 시작하겠다. 바지와 팬티를 벗어라.”

“네, 교수님....”

신민영이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바지를 벗었고 잠시 주춤거리다가 천천히 팬티도 내렸다.
뽀얀 허벅지와 엉덩이가 너무 탐스럽다.
그리고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는 보지는 너무 맛있어 보인다.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며 입맛을 다셨다.

아,나도 빨리 옷을 벗어야지.

잔뜩 흥분한 나는 얼른 바지와 팬티를 벗고 신민영 앞에 섰다.

“이게 바로 너를 혼내  자지다. 만져보도록 해라.”

“엄청 크다....”

조심스럽게  자지를 만져보는 신민영의 손길 때문에 감전이  것처럼 짜릿하다.
그리고 쿠퍼액이 줄줄 흘러나왔는데 그게 신기한지 신민영이 손가락에 묻혀서 비벼본다.
그 모습이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면서 한계에 다다랐다.

“탁자 위에 올라가서 엎드려.”

“이, 이렇게요...?”

“좋아, 그대로 있어. 현실에서는 처음이라 많이 아플 수도 있다.”

쯔즈즉...쯔즉...

“끄으읏!”

신민영의 보지는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는 상태였지만 현실에서는 첫 경험이라 그런지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 들어가는 순간에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내가 아주 깊게 찔러 넣었기 때문에 좀 아프긴 할 거다.
하지만 이런 고통도 잠시뿐이었다.
‘짜릿한 레몬’에 중독된 그녀는 엄청난 쾌락으로 몸부림치며 교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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