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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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5화
현아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역시 선배에게 말하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현아였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이 곤란해 할 때 와주는 것 만큼 여자로써 행복한건 없었다. 하지만 현아는 몰랐다. 앞으로 그런 행복은 없을거라는걸... 아니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겉보기에나 그럴 뿐이었다.
“역시 선배야.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짜잔~ 하고 백마탄 왕자처럼 나타나주고, 게다가 고민까지 말끔히. 헤헤~”
그렇게 헤실헤실 웃어보이며 이번엔 옷을 단정히 입고 학교로 향하는 현아였다. 선배인 진우가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벗고 다닐테지만 전혀 그런걸 원치 않아 보여 그냥 입고 다니기로 한 현아였다. 이제 거리낄 것도 없달까?
“여어~”
“힉?! 다..당신?! 모..모두 해결 된게?”
“하하. 설마 내가 말로해서 들을거라 생각했나? 뭐... 그 남자 앞에선 그렇다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 하지만 이런 아름답고 음란한 몸을... 그냥 내버려둘 리가 없지 않아?”
“으으~”
“게다가 그 남자에겐 다른 여자를 보내 놨지. 큭큭.”
“서..설마?”
“아아. 지아씨를 보내서 꼬셔내라고 했어. 지아씨의 보지라면 그 남자의 자지도 제법 잘 받아낼거라 생각해서 말이야.”
확실히 현아 자신의 보지는 너무 좁았다. 그에 비해 그간 봐왔던 지아의 보지라면... 선배인 진우의 자지를 받아들일정도는 되어 보였다.
“아..안돼! 서..선배는 내 보지로...”
“하하. 이미 늦었어. 게다가 현아씨는 이제... 내가 즐길 생각이거든? 큭큭.”
“으으~ 그..그런!!”
이제 막나가는건가? 라고 생각하는 현아였다. 그동안의 존중이 무색할 지경으로 막말을 내던지는 지환이었다. 그런 지환의 어거지에 화도 나지 않는 현아였다. 아니... 사실 조금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근처에 선배인 진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위기의 순간에 짜잔~ 하고 나타난 진우. 하지만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하하. 그 남자를 기다리는건가? 하지만 어쩌지? 그 남자가 있었다면 내가 나올 이유가 없지 않아?”
“으으~ 그..그건...”
현아도 아차 하는 중이었다. 확실히 지환은 진우가 없을때만 나타나곤 했었다.
“그리고 말야. 현아씨의 이 보지를... 맛보는 와중에 그 남자가 나타나면 뭐라고 할까?”
“윽. 그..그건..!”
“그리고 현아씨 당신은 뭐라고 변명을 할수 있을까? 흐흐. 이거 궁금한걸? 그 남자가 나타나길 기대해야 하려나?”
결국 또다른 협박이었다. 이젠 대놓고 사랑하는 선배인 진우에게 보여주겠다는 선언. 그런 선언 이었다.
“하..하지만 다..당신도 무..무사하지는...”
“하하. 그거야 내 소관이지. 뭐 그때즘이면 이미 현아씨 당신의 보지엔 내 자지가 마구 들락날락하지 않겠어?”
“으윽...!”
정말 막장이라고 생각한 현아였다. 결국 지환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그런 치욕적인 모습을 사랑하는 선배인 진우에게 만큼은 보이고 싶지 않아 그런 듯 했다.
“아아...! 시..싫어..!!”
“그럼 일단 이동해볼까? 그남자가 있는곳에서 따먹는 현아씨의 보지...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 되는걸?”
“아..안돼..! 제발...! 서..선배 앞에서만큼은...! 선배에게 그런 모습... 다시 보이고 싶지 않단 말이에요!!”
“흐흐. 그거야 현아씨 하기 나름이겠지. 날 만족시켜준다면... 그 남자에게만큼은 보이지 않도록 해 줄게. 킥킥.”
“으으~”
결국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현아는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지환의 이끌림에 선배인 진우의 근처에 다다르고 말았다.
“저..저기 선배가 있는데...!”
“아아. 손이라도 흔들어줄까?”
“아..아니. 하..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그럼... 스스로 내 자지위에 위치해 볼래?”
“네.. 할테니까... 제발 선배앞에 나서는 일만은...!”
애걸복걸 해대는 현아였다. 그에 고개를 끄덕이며 어서 자신의 자지 위에 올라가라는 지환이었다. 그에 망설이던 현아는 어쩔수 없이 스스로 팬티를 옆으로 하고 자신의 보지를 지환의 자지위에 올리고야 말았다.
“으흣?! 아앙~ 시..싫은느낌...”
“하핫. 그런 것 치곤 이미 제법 젖어있는걸?”
“읏. 그..그건...!”
그랬다. 현아는 이미 제법 충분히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일 정도로 젖어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도 그럴게 매우 음란하고 민감해진 몸이지 않던가! 그런 상황에서 사랑하는 선배인 진우에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긴장감에 야릇한 쾌감을 느껴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거봐. 스스로도 잘 알고 있잖아. 게다가 저 남자에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사실은 기분 좋은거 아냐?”
“아..아니에요! 저..전 그저 혀..협박 때문에...”
“하하.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어. 어차피 현아씨 스스로 내 자지 위에 올라타고 있는 즐거운 순간이니까.”
결국 상황은 변치 않았다. 그렇게 선배인 진우 근처에서 지환과 섹스를 하게 된 현아였다.
“아. 저기 그 남자 옆에 지아씨가 다가서는데?”
“그..그런?! 아..안돼! 서..선배곁엔 내..내가 있어야 하는데...”
“하지만 이미 제법 사이가 좋아보이지 않아? 하긴 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누가 거부하겠어. 아무리 애인이 있어도 조금... 혹하지 않을까?”
“그건...”
확실히 지환 말대로였다. 아무리 예쁜 애인이 있어도... 섹스를 하지 못하는데 욕구불만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의 자지를 받아들일수 있는 그런 여인이 유혹해오면... 당연하게도 넘어갈 수밖에 없을터였다.
“자. 보라구. 이미 키스까지...”
“저건... 저..저 여자가 강제로...!”
“하하. 그렇게 보이는건가? 그럼 저 남자의 손이 지아씨의 젖가슴에 간건?”
“그..그것도 저 여자가 이..이끌어서. 아흣!”
흥분되는 상황에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이며 그렇게 변명하듯 말하는 현아였다. 하지만 현아가 바라보는 시점과는 당연하게도 다른 상황이었다. 이미 약속이 된 상황 아니던가! 진우는 지아를 즐기기로 그리고 지환은 현아를 즐기기로... 게다가 이미 연락이 간 상황. 서로를 잘 인지하고 있는 진우 커플과 지환 커플 이었다. 물론 진짜 커플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서로의 상대를 교환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대략 그런 상황 이었다.
“서..선배는... 선배는 그..그런 남자가 아니라구요! 선배에겐 저..저뿐이에요! 저런 여자에게 유혹 당할리가!!”
“흐응~ 그렇게 보는건가? 도대체 어느정도의 조교를 하면...”
“아니란 말이에요!!”
버럭 화를 내면서도 연신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 현아였다. 하지만 현아의 관심은 온통 선배인 진우와 지아의 행위에 쏠려 있었다. 물론 그때문인지 지환으로써는 매우 만족스러운 보지 조임을 느끼고 있었다. 흥분이 지나쳐 제법 꽉꽉 자지를 조이고 있다고 해야하나?
“이미 서로 갈때까지 가고 있는데도?”
“그..그야... 서..선배는 지금 요..욕구불만이라...”
“그렇게 빠져나가는건가. 큭큭.”
스스로의 변명을 진실인양 믿어 의심치 않는 현아였다. 그리고 그저 자신이 선배인 진우를 만족시켜주지 못해 그러는거라 후회하고 있을 뿐이었다. 자신의 보지가 좀더 넓었다면... 분명 지아라는 저 여자의 자리에 현아 그 자신이 있었을거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처참했다. 자신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인 지환의 자지맛에 푹 빠져있고 사랑하는 남자의 자지는 다른 여자가 차지하고 있었다.
“흑..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 아니라고 치지 뭐. 큭큭. 아무튼 제법... 으읏~ 조여주는걸?”
“아읏~ 아앙~ 선배...! 선배의 자지... 아아~!”
현아의 눈에 똑똑히 들어오기 시작한 진우의 우람한 자지였다. 이미 지아는 그런 진우의 자지를 자신의 양손으로 꼬옥 붙들고 있었다. 그에 당황하는 모습의 진우. 물론 현아의 눈에 비추기는 그렇게 비추고 있었다. 사실은 전혀 아닌데도 말이다.
“흐흐. 썩 나쁘지 않아. 현아도 제법 느끼고 있나보군.”
“아아. 또다시 이 우람하고 거대한 자지를 제 보지에... 이번에야말로 진우씨를 만족시켜드릴게요.”
“뭐. 좋겠지. 난 구경이나 할테니 스스로 잘 조여보도록 해.”
“네. 진우씨.”
그렇게 지아에게 자신의 자지를 맞기고 현아의 외도 현장을 연신 구경하고 있는 진우였다. 다만 그 사실을 현아만 모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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