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1화 〉51화 (51/132)



〈 51화 〉51화

--------------
3부 6화

그래도 현아는 버텨낼수 있었다. 정훈의 와일드한 섹스에도 그리고 그의 자지에도... 그렇다고 아예 영향이 없었던건 아니었다.  다음날 집에 돌아오고도 달아오른 몸을 주체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읏. 아아~ 자지...  맛보고 싶어. 아앙~”

 모든게 바로 M-7 흥분제의 영향이었다. 진우의 정액을 특수한 방법으로 정제해 만든 약품. 그걸 투여받은 현아는 실시간으로 음란해져 가고 있었다. 그런 현아가 자지맛까지 봤으니 어찌 음란해져가는 몸을 버텨 내겠는가! 결국 진우의 자지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선배에게... 아읏~ 그치만 저녁인데... 지금 가면 분명 음란한 여자라고 생각할거야.”

그저 선배인 진우에게 잘보이고 싶은 현아였다. 언제나 예쁘고 그리고 아름답게 그렇게 보이고 싶은 현아. 그래서 현아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음란한 여자라고 생각되는건 정말 싫었던 현아였다. 자신이 지아와 같은 음란한 여자라니! 그건 절대 용납할수 없었다. 그저 지고지순한 사랑을 선배인 진우에게 보여주고 싶은 현아였다.

“아읏~ 그래. 그걸 사용하는거야. 아앙~”

지환이 자신에게 선물해준  물건들... 이미 보지 단련이 끝나 폐기할까 하던 그 딜도들에 생각이 미친 현아였다. 그거라면 지금의 달아오른 몸을 조금은 식혀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현아였다.

“이거라면... 이 굵기라면 분명 내 보지도 만족시켜줄거야. 지금의 달아오른 몸도 분명 식힐수 있을거야.”

진우의 자지만큼이나 우람한 그런 딜도를 들고 한차례 노려본 현아였다. 자신의 보지를 가득 채워줄 그런 물품이었다. 이거라면 자신의 몸도 식혀줄게 분명하다 생각하는 현아였다. 하지만 과연 장난감정도로 그 달아오른 몸을 식혀낼수 있을까? 이미 음란해질대로 음란해진 현아의 몸이었다. 고작 장난감에 놀아날 그런 몸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아앙~ 기분... 좋아야 하는데. 으으~ 전혀 만족스럽지 않잖아...!!”

버럭 화를 내며 자신의 보지속을 가득채우는 딜도를 빼내서 던져버리려다가 그래도 이게 어디냐는 생각에 결국 자신의 보지를 쑤셔가는 현아였다. 하지만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 이제 현아의 보지는 정훈과 진우의 자지가 아니면 만족할수 없는 그런 보지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아... 감질맛나. 역시 이런 장난감으로는 전혀 만족할수 없어. 선배의 자지나 최소 정훈씨의 아읏~ 안돼! 정훈씨의 자지를 생각하면... 내 보지는 선배만의 것이어야해. 어쩌지? 그 비밀 자선 바자회에 가면... 분명 정훈씨를 다시 마주쳐야 할텐데... 선배가 내가 정훈씨와 섹스한 사실을 알기라도 하면... 게다가 하루종일... 으으~ 절대 안돼. 마주칠수 없어.”

하지만 오너의 비서인 정훈이었다. 결국 마주쳐야만 하는 대상. 그런 남자가 정훈이었다. 그에 잔뜩 인상을 찌푸리는 현아였지만 이내  포기하듯 자신의 보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었다.

“아앙~ 제발... 가고싶어... 누가 내 보지를... 지금 당장 쑤셔줬으면... 아흐읏~”

식을 줄 모르는 몸이 되어버린 현아는 그렇게 나신으로 자신의 방에서 몸부림 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음란하던지 그 어떤 남자라도 그냥 두고볼수 없는 그런 몸짓을 보여주고 있었다.

“안돼겠어. 밤바람이라도 맞아야겠어. 으으~”

결국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  욕정을 지워낼 생각인  그렇게 서둘러 옷을 찾기 시작했다.

“하아... 역시 선배에게 가야하나...? 음란한 여자라고 취급당하는건 싫은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현아였다. 하지만 결국 그 고민의 끝은 단 한가지로 귀결될 뿐이었다.

“그래. 가자. 이 욕정을 다스리려면 선배의 자지가 꼭 필요하니까.”

결국 조금 음란한 여자라 취급당하는걸 감수하기로 한 현아였다. 그래도 자신을 사랑하는 선배라면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는 않을거라 안심했기 때문이었다.

“선배를 위해서니까 오늘은 승부속옷을!!”

이전에 사둔 승부속옷을 챙겨입은 현아였다. 그 모습이 제법 아찔하게 다가오는  싶었다.

“부끄럽지만... 이거라면 선배도 내게 곧바로 달려들거야. 호호~”

누가 볼까 두려울 지경의 속옷이었다. 물론 연인 사이라면 제법 좋아하겠지만 음란해 보인다는 소리는 비켜갈수 없을터였다. 그만큼 음란한 현아의 속옷차림이었다.

“선배도 남자니까  모습... 좋아하겠지?”

자신의 속옷차림을 연신 전신거울앞에 비춰보는 현아였다. 게다가 이번 속옷은 정말... 너무도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속옷이었다. 자신이 왜 이 속옷을 집어들었나 의아스러울 지경인 그런 속옷.. 그랬다. 보통은 소화하기 힘든 보지와 가슴쪽이 갈라진 치부가 훤히 드러나는 그런 속옷이었던 것이었다.

“게다가 이거면 벗지 않아도 돼니까. 호호~”

곧바로 섹스하기 편한 그런 속옷이었다. 그 위에 원피스나 롱코트 하나만을 입으면 그게 바로 남심을 자극하는 그런 복장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현아는 그 생각대로 롱코트를 하나 꺼내 입었다.

“호호. 선배도 놀랄거야.”

코트를 젖히면 바로 알몸인 상태. 그런 상태로 현아는 밤길을 걸으려는 듯 싶었다. 게다가 선배인 진우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아... 선배는  다른곳에 방을 얻어버려서... 우으~ 역시 아빠때문일까? 들킨거는 아닌데... 우으~ 역시 눈치가 보여서... 만나는건 바깥에서만 하기로 했었는데도...”

그랬다. 진우는 이미 방을 빼고 조금 멀리 있는 곳에 작은 방을 얻었던 것이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지 않냐고 투정을 부렸지만 어쩔수 없다며 결국 방을 빼고 나가버렸던 것이었다.

“뭐... 방음이 안되니까. 차라리 잘 된거 아닐까?”

방음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섹스를 시작하면 그 소리가 자신이 아빠에게 들릴게 틀림 없었다. 그러느니 차라리 이렇게 따로 나가 살면 더 좋기도 했다. 비록 정말 작은... 겨우 한사람이 누을수 있을정도의 작디작은 방이었지만... 남녀가 섹스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그런 방이기도 했다. 게다가 그곳에 같이 자려면 꼭 부둥켜 않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현아로써는 더욱더 좋았다.

“아아~ 보지속에 선배의 자지를 넣고 아침을 맞이하는것도 분명 기쁠거야. 그래. 오늘 당장 가서 섹스하고 그대로.. 아읏~”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는 현아는 곧바로 아빠몰래 방을 나서기 시작했다. 살금살금 걸어 나오는 현아의 발걸음이 제법 가볍기 그지없었다. 다만 그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녀의 아빠는 알고 있다는게 현아가 모르는 점중 하나였다.

“후우~ 현아 녀석... 정말 누구 딸래미인지 참~ 나도 한때는 저런적이 있었지.”

사실 현아의 아빠도 그녀와 진우의 사이를 알고 있긴 했다. 다만 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래서 둘 사이를 조금 갈라놓을 필요가 있어 그랬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미 쌀이 익어 밥이 된 상황 같은데 더는 말려 뭐하겠는가? 결국 진우가 나간다고 하는걸 마지못해 허락하며 서로의 사이를 인정해준 상황이었다. 다만 그걸 현아만 모르고 있었다.

“헤헷~ 분명 아빠는 모를거야. 아아. 조금 두근거려. 아빠몰래 선배와 하는 섹스~”

이미 섹스에 깊이 빠져든 현아였다. 결국 현아의 아빠 생각대로 학업은 뒷전이랄까? 그나마 제법 똑똑한 현아라서 이렇게 외도를 하는 상황속에서도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보통사람들과 다른 점이었다. 그건 진우 또한 마찬가지였다. 진우의 경우엔 그 뛰어난 정력덕택에 외도를 하면서도 제법 학업에 충실할수 있다는게 다를 뿐이었다.

“선배집이 어디였더라? 흥흥~”

가벼운 발걸음. 그렇게 그녀는 선배인 진우의 집으로 향했다. 오직 섹스를 위해... 삽입된 상태에서 아침을 맞이하길 바라며... 다만  모든건 정훈과의 섹스로 인한 여파라고 생각되긴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 섹스를 잔뜩 즐겨버렸으니  몸을 사랑하는 남자의 색으로 다시 물들이고 싶은게 아닐까 생각 되었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