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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화 〉52화 (52/132)



〈 52화 〉5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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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7화

현아가 방문을 두들기며 선배인 진우를 기다렸다. 그에 진우가 방문을 열고 나오자 급히 달려들어 선배인 진우에게 안기는 현아였다.

“선배~~”

“엇! 읏차~ 현아구나. 하하. 그래. 이 밤중에 또 무슨일이야? 분명 아저씨가 못나오게 하셨을텐데...”

“헤헤. 그야... 몰래 나온거죠. 그리고 어쩐일이긴요! 선배가 보고 싶어서 온거죠. 그... 선배가... 호호~”

말하길 주저하는 현아였다. 그도 그럴게  늦게 와서 섹스해주세요. 라고 무턱대고 말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저 선배인 진우가 어련히 알아서 해주길 기다릴뿐... 그뿐인 현아였다.

“하하. 그래? 다른 목적이 있는게 아니고?”

“아이 선배도 참~ 그럴 리가 어..없잖아요. 다.다른 목적이라뇨~”

아양을 떨 듯 그리 말하는 현아였지만 전혀 믿기지 않는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자면 먼저 몸매가 여실히 드러나는 코트 한 벌만 입고 왔을 리가 없을테니 말이다.

“흐응~ 과연 그럴까? 읏차~ 이렇게 음란해진 몸을 가지고?”

“힉?! 서..선배~! 아앙~”

“하하. 거봐. 내 말이 맞잖아.”

“읏~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히잉~ 나빠요.”

그랬다. 진우는 이미 그녀의 음란해진 몸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그녀를 이렇게 만든 원흉중 하나가 자신이지 않던가! 다른 남자에게도 맛보게 해주고 그리고 그걸 자신은 구경하고... 게다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지환으로 인해 보지 단련을 받았다는 듯 했다. 자신 몰래... 그래서 조금 괘씸하던 참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멋진 모습이라니... 만져보니 보지가 보이는 팬티인 것 같은데?”

“으으~ 다 알고 있잖아요! 힝~ 선배를 깜짝 놀래켜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진우가 겨우 그정도로 깜짤 놀랄이유는 없었다. 이미 여인에 대해선 빠삭할 정도로 경험한 진우였기 때문이었다.

“하하. 그랬어? 그럼 다시 깜짤 놀라볼까? 이렇게 말야~”

“꺅?! 가..갑자기 벗기는게 어..어디있어요. 게다가 아직 바..바깥인데...!”

“다들 현아의 이런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겠는걸? 어휴~ 음란해라. 흐흐~”

“읏~ 으..음란하지 않아요. 이..이건 모두 선배를 즐겁게 해주려고... 서..선배에게만 보이는 모습이라구요.”

“하하. 그래? 정말 그런걸까?”

“그..그럼요!”

매우 찔리는 현아였다. 이보다  음란한 모습을 거의 모두에게 보이지 않았던가! 물론 그건 협박이나 다름없는 상황 속에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스스로 행했던 일이기도 했다.

“정말 그럴까?”

“그..그렇다니까요. 아..아무튼 이제 들여보내주세요. 누..누가 보기라도 하면... 창피하잖아요.”

“하하. 이미 알몸으로 질주한적 있지 않아?”

“우으 그..그때는... 히잉~ 너무해요. 그때 얼마나 창피했는걸요. 그리고 그때도 협박 때문에...”

“그럼 나도 협박이나 한번 해볼까? 그대로 거기 서서 내가 나오길 기다려봐. 그럼 현아가 원하는대로 오늘  내내 섹스해줄게.”

“저..정말이죠?!”

“그럼~”

“읏. 저 세..섹스 원해서 온게 아니라 서..선배를 보고 싶어서...”

“그래서 섹스는 싫어?”

“아..아뇨. 싫다는게 아니라.. 우으~ 좋아요...”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그리 말하는 현아였다. 그렇게 결국 진우의 협박아닌 협박에 문바깥에서 멀뚱히 서성히는 현아였다. 물론 알몸인 상태로 말이다.

“우으~ 부..부끄러워. 하지만 선배와 섹스하기 위해서...”

“아참. 사실 협박이 아니라 나도 샤워를 해야해서... 단칸방에 딸린 샤워실이라 엄청 작거든.”

“우으~ 같이해도 좋은데... 아니면 방안에서 기다리고 있을수도...”

“그건 재미가 없잖아. 하하. 그러니 샤워하고 올때까지 긴장하고 있어줘. 현아가 긴장하며 느껴가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

어차피 샤워하느라 보지도 못할거면서 라고 중얼거리듯 투정하는 현아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선배인 진우의 말을 듣지 않는건 아니었다. 주변을 살피며 연신 초조해하는 현아. 그런 현아를 창문 안에서 바라보고 있는 진우였다.

“후훗. 현아녀석. 조금 혼쭐이 나 보라지. 흐흐~”

그랬다. 그저 가벼운 벌칙이었다. 현아가 자신 몰래 보지 단련을 해 온 사실이 못내 걸렸던 진우였다. 그래서 조금 벌을 주는 진우였다.

“우으~ 아직 멀었어요. 선배?”

“으응. 조금만 더 기다려줘. 창문 너머로 보고 있으니까. 일 있으면 소리치고.”

“네... 우으~”

그나마 현아는 안심할수 있었다. 그래도 자신이 잘못될까봐 창문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지 않는가! 역시나 선배인 진우였다.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현아였다. 그래서 참아낼수 있었다. 부끄러움도... 그리고 느껴가는 몸도...

“아읏~ 오줌... 싸고 올걸. 히잉~”

차가운 밤공기를 온몸으로 느껴서 그런걸까? 아니면 자위하고 오줌을 싸지 않아 그런걸까? 결국 방광이 가득차 오줌이 잔뜩 마려워진 현아였다.

“서..선배. 으읏~”

“응? 무슨일 있어?”

“으으~ 저... 오..오줌... 히잉. 부끄러워. 선배... 오줌마려워요. 들여보내주세요. 우으~”

“오줌? 이런... 거기 조그만 병이 있을텐데... 우선 거기에...”

“이잇! 여..여자가 그런곳에 어떻게 싸겠어요! 어..어서 아읏! 싸..쌀 것 같다구요...!”

하지만 진우가 현아를 들여보내줄 리가 없었다. 현아의 그런 모습에 더욱더 쾌감을 느낄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진우의 자지가 잔뜩 발기해 있었다. 그것도 이전보다 더 우람하게...

“서..선배...!”

“좀더 참도록해. 아직 샤워중이라.”

“우으~ 드..들여보내 주세요. 흐읏! 나..나올 것 같단 말이에요! 히잉~”

“그럼 거기 싸라니까. 하하.”

“으으~ 너..너무해요. 히잉~”

투정하듯 말하는 현아. 하지만 이내 포기한 듯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물론 오줌이 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교차하며 말이다. 그로인해 더욱더 음란하게 보이는 현아였지만 소변이 급한 현아로써는 자신의 그 음란한 모습을 알아챌수가 없었다.

“읏. 이..이곳에.. 으으~ 쌀수 있을 리가 없잖아.”

현아가 집어든 병은 아주 작은 병이었다. 여자가 소변을 보기엔 너무도 작은... 하지만 잘만 겨냥하면 볼수 있을만한 그런 작은 병이었다. 다만 과연 자신이 오줌을 싸도 흘러내리지 않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것말고는...”

그냥 주저 앉아 쌀수는 없었다. 결국 그 작디작은 병을 이용할 수밖에... 그렇게 현아는 자신의 오줌구멍에  병을 맞췄다.

주륵... 쉬이이~

“읏~ 하아아...”

 또한 쾌락의 한가지가 아닐까 싶을정도의 쾌감을 느끼게된 현아였다. 오줌을 참았다 싸는 쾌감! 배설의 쾌감이었다. 이런게 바로 남자가 느끼는 쾌감이 아닐까 싶은 현아였다.

“우으... 너..넘치고 있어. 어..어쩌지?”

하지만 어찌할수 없었다. 그저 계속 오줌을  수밖에... 그렇게 누군가 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면서도 오줌을 멈출수가 없었다.

“흐흐~ 오줌까지 싸다니. 누가 볼지도 모르는 곳에서... 이곳... 방음시설이 별로라지? 큭큭.”

그랬다. 전혀 방음따위 되지 않는 그런 단칸방이었다. 그나마 샤워시설이 있다는것도 믿기지 않는 그런 단칸방. 그런 단칸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게 바로 이곳이었다. 그리고  사실은 이곳에 사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리고 현아의 오줌싸는 모습조차 모두가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물론 당연하게도 몰래... 하지만 현아는 전혀 눈치챌수 없었다. 다들 숨죽여 현아의 아찔한 나신을 보며 자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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