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화 〉7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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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2화
“나..나보고 이딴곳에서 살라고? 나 유아란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진우의 집을 살펴본 아란이 어처구니 없다는 듯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긴... 그도 그럴게 진우의 집이 좀 나쁜가? 단칸방에 욕실하나 딸린 아주 작디 작은 집이었다. 제아무리 유아란이라도 이런 집엔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왜? 싫어?”
“읏! 누..누가 싫댔나. 너..너무 좁아서... 그렇잖아요!!”
싫다는 소리는 하지 못하고 그저 쌓이는 화에 답답한 듯 가슴을 치는 아란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실이 뒤바뀌는건 아니었다. 결국 진우와 함께 살아가야할 그런 집이라는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으으~ 도대체! 성격은 그리 바뀌었으면서...! 집이 왜 이런거냐구요!”
“아아. 그야... 뭐 알바를 하는것도 아니고... 근근히 살아와서 그렇지. 게다가 이젠 아란이 네가 날 먹여 살려 준다면서?”
“읏! 그래도 기본적인 생활은 될거라고 생각했죠. 설마 이런 꼬라지 일거라곤...”
“어허~ 하늘같은 주인님에게 꼬라지가 뭐야 꼬라지가!”
“으으~ 좋아요. 어차피 약속한게 있으니까. 돈 벌면 우선 집부터 바꾸겠어요.”
결국 아란은 변하지 않는 사실에 통감하며 적응해 나가기로 마음먹은 것 같았다. 물론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니었다. 그저 어쩔수 없다는 사실을 통감했을뿐...
“하아. 그래서 전 어디에서 자면 되는거죠? 설마 같이 자겠다는건 아니겠죠...?”
“어쩔수 없이 같이 자야하지 않겠어? 현아는 같이 자는거 좋아하던데... 자기 보지속에 내 자지 넣고 자는거 엄청 좋아하더라구. 흐흐~”
“이익! 세..섹스는 더는 안돼요! 전 아이돌 이라구요. 보지가 너덜너덜해진 아이돌이 도대체 어디 있다고!”
“그건 이제 쓸모없는 걱정 아닐까? 보지 활성화 기기를 받아왔잖아. 하루종일 섹스하면 문제겠지만 조금 집어넣고 있는정도는 금세 재생될거야.”
“으으~”
아란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지금도 그렇지 않는가? 보지속에 활성화 기기를 넣고 있는 상태라 자신의 보지 상태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다. 조임이 점점 좋아지는걸 알지 못할정도로 아란이 둔감한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칫... 좋아요. 그건 그렇지만... 내일 이런저런 오디션을 준비하려면... 옷이나 그런것들도 필요하잖아요. 기본적인 준비물조차 없이 아이돌 생활을 하라는건 아니겠죠?”
“으음... 그건 좀 문제군. 우선 보지를 대주며 돈을 버는건 어떨까?”
“이익! 누..누굴 창녀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전 아이돌이라구요! 아이돌 유아란! 지금 당장이라도 가벼운 오디션 정도는 합격 가능 하거든요! cf나 방송에 한번 출현하면 돈이 얼마나 벌리는줄 알고나 하는 소리에요?! 쯧~ 이래서 서민들이란...”
아이돌로써의 자존심과 권위의식에 아직도 젖어있는 아란이었다. 꿈에서 깨지 못하고 있는 공주님이라고 해야할까? 이제 진우에게 봉사나 하는 육변기일 따름인데 아직도 자신이 인기절정의 아이돌 유아란인줄 아는 듯 했다.
“정말 그럴까? 이미 잊혀진건 아닐까 걱정은 안돼?”
“흥~! 고작 한두달일 뿐이라구요. 분명 팬들은 잊지 않고 있을거에요. 게다가 유아란이 떳다 하면 서로 모셔가기 바빴거든요?! 그런 저인데 설마 벌써 잊혀졌겠어요? 인기 최정상의 유아란을 뭘로 보고~! 흥!”
하지만 진우는 알고 있었다. 이미 그녀에 대한 기사 한줄 나오지 않고 있다는걸... 보통의 아이돌이 대부분 그렇지 않는가! 어느순간 잊혀지기 시작하면... 그걸로 끝이라는걸... 결국 돌고 돌다 보지나 대주는 그저그런 아이돌이 될 뿐이었다. 지금의 아란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뭐... 상관 없겠지. 나야 그저 아란이 네 몸이나 즐기면 되는거니까. 후훗~ 좋아. 어디한번 하고 싶은대로 해보도록해. 과연 얼마나 먹혀드는지 어디한번 구경해보자. 흐흐~”
“읏! 두..두고보세요! 당신 따위가 벌지 못하는 돈을 보여줄테니까! 제 인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구요!!”
하지만 결국 그날은 진우의 자지를 보지속에 넣은채 잠들 수밖에 없었다.
“으으~ 제발... 움직이지 마요. 아흑~ 기..기분이. 아앙~”
“흐흐. 결국 내 자지나 보지에 넣고 지낼 수밖에 없는 천박한 여자일뿐이야. 아란이 너는...”
“아..알고 있다구요. 제 처지... 하..하지만 두고봐요. 분명 이런 천박한 처지에서 버..벗어날 날이 있을거니까 아흣~”
과연 그런 날이 오기나 할까? 진우로써는 절대 그런날이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란은 자신하고 있었다. 자신은 그저 시련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란이었기 때문이었다. 반드시 이 시련을 이겨내서 다시 한번 저 높은 정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아란이었다. 잊혀졌다고 해도 상관 없었다. 솔직히 아란도 무명시절이 없다고는 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무명시절을 순식간에 이겨낸 자신 아니던가! 그래서 더 자신이 있었다. 한번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게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한 아란이었기 때문이었다.
“두..두고봐요. 아흥~ 제 멋진 모습... 분명 보고 반할거라고 생각해요. 아흐읏~”
“하핫. 지금도 멋진걸? 이렇게 쫄깃한 보지를 가지고 있는 아란은 정말 멋진 육변기야.”
“으으~ 유..육변기라니... 저..전... 아흐응~”
하지만 지금은 진우의 육변기일 뿐이었다. 제아무리 아란이 다시 성공가도를 달린다고 해도 목에 달린 폭탄을 어찌할 수는 없을터였다. 결국 언제까지나 진우의 육변기로써 진우에게 스스로 봉사하는 나날들이 이어질 뿐이었다.
“정말... 너..너무 크단 말이에요. 게다가 어..어째서 잠자는데 아흑... 보지에 자지를 너..넣고 있어야 하는건데요...!!”
“그야. 집안이 너무 좁으니 어쩔수 없잖아.”
“그..그렇다고 보지에 자지 넣고 자는건... 흐윽! 피..필요없는 일이라구요. 아흣!”
“그러면서 보지물은 이렇게나 흘리고 있잖아? 아란이 너도 즐기라구. 어차피 매일매일 이렇게 살아야 할테니까 말야.”
“으으~ 두..두고봐요. 흐윽~!”
아란은 결코 이런 생활에 만족할 수가 없었다. 비록 몸은 진우의 자지맛에 취해 만족을 하고 있긴 했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건 아이돌이었던 유아란의 프라이드가 걸린 일이었다. 모두가 우러러보던 자신이었다. 헌데 이렇게 옛연인에게 억매여 있을 수만은 없었다. 자신은 그저 그런 보지나 대주는 천박한 여자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유아란 이었다.
“그럼 좀더 즐길까?”
“읏~ 하으응~”
하지만 아란의 정신은 점점 더 노곤해지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제법 오래 섹스를 한 참이었다. 밤에는 잠을 자서 몸을 쉬어줘야 하건만 이렇게 또 섹스를 하게 되었으니 정신이 온전할리는 없었다.
“아아~ 으흣! 기..기분이. 아앙~”
“거봐. 너도 금세 좋아하게 됐잖아? 흐흐~”
“아흑. 저..전... 아..안돼는데... 아이돌... 아흐윽!”
그렇게 밤세 아란은 진우에게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아침이 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할정도로...
“으으.. 아..아침까지... 도대체 정력이 어..얼마나 강하길래. 아흑... 또 안에... 더는 안된다구요. 뱃속이... 으흑~”
이미 배가 남산만하게 부풀어오른 아란이었다. 이러다 임신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될정도의 정액이 아란의 보지속 가득 차올라 있었다. 하지만 진우의 정력은 아직 고갈되지 않고 있었다.
“으음~ 역시 아침은 보지속에 자지를 넣고 일어나는게 제일이라니까? 아란이 너도 좋았지?”
“으으~ 조..좋긴 누가요. 하윽. 이러다 정말... 보지가 너덜너덜해진 아이돌이 될지도 모른다구요. 그러니 제발 좀... 자지를 빼내주세요. 더는 무리에요.”
“아아. 그랬지. 뭐 좋아. 제법 기분좋은 보지였으니까. 망가지면 큰일이기도 하고... 역시 다른 여자를 좀 마련해야할지도...”
결국 보지 하나로는 만족 못하는 진우였다. 그렇게 아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후 보지활성화기기를 아란의 보지에 쑤셔넣어주는 진우였다.
“어차피 동력원은 정액이라니까. 뱃속 정액이 다 소진되면 이런 작은 기기로도 새보지로 만들 수 있을거야. 비록 처녀보지는 못돼겠지만 아이돌로써 새보지정도면 돼는거겠지?”
“으으~ 이제 처녀가 아냐... 히잉~”
자신의 처지를 다시한번 실감한 아란이었다. 처녀보지의 아이돌에서 육변기 아이돌이 되어버린 아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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