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0화 〉100화 (100/132)



〈 100화 〉10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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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25화

“마..말도 안돼! 나 어째서... 분명 보여버릴거야. 팬들이 눈치채버릴거라구. 으으~”

야시시한 무대의상으로 갈아입은 보람이 자신의 처녀보지와 젖가슴이 보일까봐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으으... 보이잖아. 이러면 분명... 아래쪽에 있는 팬들이... 볼거라구. 히잉~”

울쌍을 지어보이는 보람이었지만 맴버들에게 그 사실을 말할수는 없었다. 결국 어쩔수 없이 그런 부끄러운 차림으로 무대에 오를수밖에 없던 보람이었다.

“보람아 괜찮아? 역시 몸이 안좋은거지?”

“읏. 아..아냐. 아..안좋기는...”

맴버중 하나인 선경이었다. 제법 글레머러스한 몸매가 압권이며 팬들에게 섹시어필을 하곤 하는 선경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선경이 보지를 헤프게 대주는 그런 여자는 아니었다. 그저 서비스 차원에서 팬들에게 야릇한 모습을 보여줄뿐 지금의 보람 처럼 보지나 젖가슴을 거의  드러내고 있지는 않았다.

“보람 언니 정말 괜찮은거야? 근데 오늘따라 뭔가... 더 섹시한걸? 우우~ 어쩐지 언니들 빼고 나만 민짜 몸매인것 같아. 아무리 봐도 어린애 몸매잖아. 힝~”

“호호. 세라가 어디가 어때서? 내가 보기엔 예쁘기만 한걸? 특히  앙증맞은 젖가슴이 정말 귀엽다니까~ 난 이렇게 젖소마냥 커서 무겁기만하고...”

“그래도 팬들은 좋아해주잖아. 물론 남자팬들만이지만... 하긴 언니는 엄청 섹시하긴해.”

“별로... 다들 이상한 시선들인걸... 정말 팬들만 아니었어도. 으으~ 소름끼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니까.”

“어..어서 올라가자. 모두가 기다리잖아.”

더이상 두 맴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듯 보람이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선경과 세라도 겨우 그 사실을 눈치챈듯 서둘러 무대위로 올랐다.

“최대한 율동을 자제하면... 하지만 그러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텐데...”

보람으로써는 인기도 생각하랴 그리고 자신의 노출도 생각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무대위에서 춤과 노래를 하게된 보람이었다. 그리고 그런 보람을 향해 열광하는 팬들... 과연 그들중 보람이 보지를 드러내고 있다는걸 눈치챈 팬들이 있을까? 아마 눈치가 좋은 몇몇 팬들은 그런 보람의 음란한 모습을 알아챘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팬들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휴~ 겨..겨우 끝냈어.”

“보람 언니 오늘따라 정말 이상한걸? 몸짓도 어색하고... 도대체 왜그러는거야? 팬들도 분명 이상함을 눈치챘을거야.”

“으응. 그..그게... 아..아무것도 아냐. 그냥 몸이 좀 안좋나봐. 그..그날이라서...”

“아. 그랬으면 말을 했어야지! 정말... 언니는 다 좋은데 너무 참는게 문제라니까. 저번에도 몸이 안좋았으면서 무턱대고 무대에 올랐잖아. 그래서 쓰러질뻔 했던거  알고 있지?”

“그때야 뭐... 신인이었으니까.”

“하긴... 무대를 빠질수야 없었을테니까. 그건 이해해.”

“아픈것 같으면서 엄청 섹시한 느낌도 들던데... 기분탓이었나?”

“아아. 나도 그거 느꼈어. 보람이 언니 이야기지?”

“으응.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야릇했어.”

아직 두 사람은 보람이 노팬티 노브라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뭐랄까? 사실 둘은 제법 둔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였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보람이었다.

“저..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응? 갑자기 왜 화를 내고 그래.”

“그러게 정말 아프긴 아픈가봐.”

선경도 세라도 그저 보람을 걱정할 뿐이었다. 그래서 더욱 열불이 터지는 보람이었고 말이다. 자신은 협박을 받아 알몸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처했고 곧 중년 남성과 섹스해야 할지도 모른는데... 맴버들은 그저 자신의 몸이 아픈가 하고 걱정하고 있다니...

“으으~ 왜 나만...  둘도 있는데...”

순간 해서는 안될 생각까지 하게되는 선경이었다. 하지만  생각도  지울수 있었다.

“으~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응? 보람아 무슨 말이야?”

“아..아무것도 아냐. 그냥...  미안해서...”

“에이~ 보람 언니 오늘은 아팠잖아. 우리에게 미안할게 뭐가 있어. 그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한 것뿐이지.”

사실을 말하자면 춤과 노래보다 더한걸 보여주긴 했었다. 보람의 처녀보지와 풍만한 젖가슴 말이다. 물론 젖가슴은 그래도 옷 위로 보였을 뿐이지만... 처녀보지만큼은 확실히 보였을거라 걱정하는 보람이었다.

“아무튼 오늘은 이만 들어가 볼게... 다음 스케줄은 없는거 맞지?”

“응. 언니. 우리 둘만 있잖아.”

“보람이랑 나가고 싶었는데...”

“잇~ 너무해~!”

“호호. 우리 세라도 좋긴 하지만 역시 보람이가 더... 호호호~”

“히잉~ 선경이 언니는 보람이 언니만 좋아하더라. 역시 몸매지? 민짜 몸매는 싫은거지?”

“그야... 동병상련의 아픔이랄까? 보람이도 나만큼 젖가슴이 크잖아. 게다가 엉덩이는 나보다 더 크고, 세라 넌 아마 모를거야. 거유의 슬픔을...”

그런 선경의 말에 어처구니 없다는듯 자신의 민짜 가슴만 내려다보는 세라였다. 자신은 고작 이런걸로 만족해야 하는데... 저런 거유들은 도대체 왜 만족을 모르는걸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이익! 너무하잖아! 거유라고 자랑하는거지? 이 젖소녀!!”

“호호~ 젖소녀라고 해도 하나도 기분나쁘지 않거든~”

잘도 놀고 있는 두 여자였다. 그런 둘의 투닥거림에 그저 어처구니 없어하는 보람이었다.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그저 울분만 쌓이는 현실이라고 해야할까?

“그럼 스케줄  소화하고, 또 이상한 소리 하면 안돼! 너희둘은 정말... 방송사고날까 걱정이라니까. 저번엔 뭐라고 했더라? 젖소 트리오...? 어휴~ 그것만 생각하면 정말...”

“호호호. 뭘 그런걸 가지고... 사실은 사실이잖아. 뭐 한명이 좀... 민짜라서 트리오가 아니지만...”

“이익! 자꾸 그럴거야! 나..나도 곧 자랄거라구!”

과연 세라의 몸매가 더 자라기는 할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무리 같았다. 세라는 정말... 아이 몸매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사실을 말하자면 아이몸매와 마찬가지로 보지 또한 백보지였다. 털이 자라지 않은 그런 백보지 말이다.

“호호 과연 자랄까? 세라 너 백보지였지? 팬들이 알면 분명 놀랄거야.”

“읏! 설마 또 말하는거 아니지? 저번엔 내 엉덩이 점... 우으~ 그것도 말해버렸잖아!!”

“에이~ 아무리 그래도 백보지는  그렇겠지?”

“당연하잖아!! 그럴거면 선경언니 보지털이 무성하다는거나 말하던가!”

“우음... 그럴까?”

“어휴~ 정말... 둘다 그만해. 그리고 선경이 너 보지털 무성한거 말하기만해봐! 그렇다고 세라가 백보지라는것도 말하면 안돼! 방송사고라고 방송사고!!”

물론 가장  방송사고를 저지른건 보람이었지만 스스로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겨우 둘을 수습해 스케줄대로 내보내는 보람이었다. 리더로써 이런점이 참 슬프고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제 나만 문제구나. 으으~ 언제까지 이런꼴로...”

“훗~ 그거야 날 만족시켜주는 그날까지지. 아니면 섹스하는 그때까지거나.”

“읏?! 어..언제부터...!”

“아아. 선경이와 세라였나? 둘이 보지털이 무성하고 한쪽은 백보지라는 소리까지 들었지. 후훗~”

“으으~ 서..설마  사실을 말하는건... 아니겠죠? 저..저는 상관 없지만 둘에게 까지 그런짓은...!!”

“그거야 보람이 네가  만족시켜주기에 따라 다르지.  잘 만족시켜주면 딱히 말할 이유는 없지.”

“으으~ 다..당신은 정말...!! 그렇게 원하면 당장 섹스하자구요!!! 왜!! 절 이렇게 괴롭히는거냐구요!! 제발 좀... 흑흑... 그 영상... 파기해주세요. 지금 당장...”

“흐음... 이거 보람이가 우니  마음이 아프잖아. 이러면 내가 나쁜놈 같아 지잖아. 그렇게 울면... 영상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르는데...”

“이익!!”

결국 울음마저 마음대로 터트리지 못하는 보람이었다. 결국 그렇게 울먹거리다 겨우 진정해 현석의 말대로 성심성의껏 봉사를 시작하는 보람이었다.

“이러면 되는거죠. 그러니 제발...”

으음~ 좋군. 이제 스스로 잘도 하는구나.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사실은 즐기고 있었던거 아냐?“

“읏. 그..그건... 아..아니에요. 어차피 이런짓 시키려고 온거 아니었어요?”

“그건 그렇지만... 후훗. 뭐 상관 없겠지. 기분만 좋다면...”

그렇게 현석은 기분좋게 보람의 봉사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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