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6화 〉4부 51화 (126/132)



〈 126화 〉4부 5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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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51화

지환의 보지 조교 이후 진우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갔던 현아가 찾아간 또다른 남자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뱃속 아이의 아빠인 덕후였다.

“덕후씨~!”

“오? 현아잖아? 그간 잘 보이지 않더니만...”

“호호. 그야 보지 조교를 받고있어서 그렇죠.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저. 약속대로 덕후씨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어요! 물론 확실히 검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보지 조교사의 진단이니 거의 확실할거에요.”

“오오! 그래? 좋군. 그렇다면 그 뱃속의 아이가 내 아이라는거구나. 흐흐~ 그러고보니 배가 살짝 부풀어 있는것 같군.”

그러게 말하며 덕후가 현아의 아랫배를 슬며시 쓰다듬었다.

“그치만 아직 나오려면 멀었군. 쩝~”

“호호 그건 걱정 마세요. 비밀 카페가 있..흡?! 으으 히잉~ 또 발설해 버렸어. 우으~”

“응? 비밀 카페? 호오? 그런것도 있었나?”

입이 가벼운 것도 아니었던 현아가 또다시 비밀 카페에 대한 일을 덕후에게 발설하고야 말았다. 그런 현아의 실수를 순식간에 캐치해  덕후였다.

“신작인 유부녀전사 카스미님을 연기 하려면 배가 어느정도 불러야 하는데 비밀 카페라는곳에 가면 뱃속 아이를 자라게 할수 있다는건가?”

“으으~ 네... 아마 가능  거예요. 보지 재생기도.. 흡. 우으~  말해버렸어. 힝~”

그냥 현아의 입이 가벼운 걸지도 몰랐다. 결국 비밀 카페에 대해 모조리 발설해버리고 만 현아였다. 그에 현아는 어쩔 줄 몰라하며 불안감에 떨었다. 이전에도 한번 발설하고 보지를 마구 대준 적이 있지 않던가. 물론 이제 보지 대주는 정도야 아무것도 아닌 현아였다.

“좋군. 흐흐~ 뭔가 오버 테크놀로지가 느껴져! 그렇다면 완벽한 유부녀전사 카스미님도 가능하겠어! 안그래도 출산 씬이 걱정이었는데. 한시름 걱정을 덜었군. 흐흐~”

도무지 어디까지 막나갈 작정인건지 알수가 없는 덕후였다.

“근데 아이를 낳아도 상관 없나? 전에는  달랐던것 같던데... 게다가 보지 조교도 받는줄은 몰랐어.”

“그간 많은 일이 있었죠. 당연히. 게다가 아이를 낳는게 뭐 어때서요? 그럼 안 낳아요?”

“아니 뭐... 낳으면 키우기 힘들텐데...?”

“그거야 덕후씨가 키워야죠.”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듯 덕후에게 아이를 떠맞기려는 현아였다. 그에 졸지에 애아빠가 될지도 모르는 덕후였다. 다만 덕후도 일반 남은 아니라서 딱히 아이가 생기는데 별다른 위기의식은 느끼지 않는것 같았다.

“오오! 그럼 키잡인가?! 여자아이라면 좋겠는데... 흐흐~”

“당연히 여자아이에요!”

“응? 어째서? 남자아이일지도 모르잖아.”

“비밀 카페에서 잘 해줄거에요!”

무언가 강렬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현아였다. 물론 확신을 가질만 하긴 했다. 보지 재생기에 복제인간까지 있는 상황에 뱃속의 아이의 성별따위를 바꾸지 못할리는 없었다.

“근데 현아도 여자아이가 좋나봐?”

“그야 선배가 여자아이를 좋아하니까요. 당연히 전 딸만 낳아야죠!”

“하긴... 진우공이 좀 그렇지. 흐흐~”

덕후는 역시 모든걸 잘 이해하고 있었다. 덕질을 하고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날백수로 놀고 먹는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성공한 덕후라고 해야할까? 덕후는 그런 남자였다. 다만 집밖으로 나가는건 그리 좋아하지 않아 문제였지만... 그것도 취미 사항이 달린 일이라면 달랐다. 유부녀 카스미라면 덕후의 발길을 집밖으로 이끌만 한 일이었다.

“그럼 당장 비밀 카페로 가도록 하지.”

“읏! 전 선배만의 회원증인데...”

“응? 회원증도 필요한건가? 게다가 현아 네가 진우공의 회원증? 호오. 그거 호기심이 무럭무럭 치솟는군. 그래도 방법은 있지 않겠어?”

“그..그야 그렇지만...”

현아가 대리 회원증이 되면 되는 일이긴 했다. 결국 현아로써도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이미 비밀카페에 대해서 발설해버린 현아였다. 덕후가 그런 좋은 곳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 않는가?

“으음. 그래. 대리 회원증이군. 보통 그렇게 사용하기도 하니까. 대여라고 해야하나?”

“칫. 혹시 다 알고 있던건 아니에요?”

“설마~ 그저 그런 비밀스러운곳은 대부분 똑같아서. 흐흐~”

덕후도 그런 비밀스러운곳중 하나를 알고 있긴 했다. 물론 19금 메이드 카페나 그런쪽이긴 했지만... 어쨌던 시스템은 비슷하지 않는가?

“그럼 가볼까?”

“지금 당장요...?”

“그래야지. 아! 가기전에 진짜 임신했나 테스트기로 검사를 해보지.”

“네. 하긴 가서 아니고 뱃살이라고 하면 창피할테니까요. 호호~”

“그건 그렇겠군. 나야 살짝 볼록한 배가 더 매력적이라 상관 없지만...”

그렇게 덕후와 함께 근처 약국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온 현아였다. 그리고 그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려하자 덕후가 자신이 사용해주겠다고 현아를 말렸다.

“자. 보지를 그렇게 벌려. 좋아. 바로 그거야. 그리고 오줌줄기 조절을 잘 하도록해.”

“읏~ 묘하게 느낄것 같아요. 아앙~ 이러면 안되는데 이젠 모두에게 보이는게 더 즐거워요.”

“바로 그거야! 그게 바로 유부녀 카스미님이라는거지!”

그런 현아의 모습을 더욱더 좋아해주는 덕후였다. 그렇게 덕후는 현아의 아랫배를 슬슬 문지르며 오줌을 싸도록 만들었다.

쉬이이~

“하으읏~”

“어디보자. 두줄. 확실하군. 임신이야. 흐흐~ 이거 정말 기쁜걸. 임신이 사실이라니 말야. 분명 내 아이가 맞는거겠지?”

“그야... 사실은 잘 몰라요. 그냥 느낌상...”

“뭐... 맞겠지. 아니라도 여자아이라면 상관 없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는 현아. 그리고 그래도 상관 없다는 덕후였다. 차라리 키잡을 하기 위해선 자기 아이가 아닌게 더 나을지도 몰랐다. 물론 배덕감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딸아이쪽이 더 낫긴 하겠지만...

“죄송해요. 확실하지도 않는데...”

“아아. 상관 없어. 그저 현아 넌 유부녀 카스미님으로 완벽한 변신을 꽤하면 되는거야.”

결국 유부녀 카스미 이기만 하면 된다는 덕후였다. 아무래도 친구들끼리 그에 대한 내기라도 한것 같았다. 그렇게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 사실을 확인한 덕후와 현아는 다시 비밀 카페로 향했다.

“으음. 여기인가?”

“어서오십시오. 처음 보는 분이신것 같은데... 회원증은? 옆에 계신 대리 회원증을 쓰실건가요? 아니면 준비된 처녀보지중 선택하실건가요?”

“오호? 그런것도 있었나? 현아  그런것도 말해주지 않고...”

“그야... 어차피 절  생각이잖아요.”

“그건 그렇지. 그럼 회원증은 패스하고 현아를 쓰도록 하지.”

“그럼 들어오셔서 안내에 따라 회원증을 착용해 주십시오.”

그렇게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회원증을 착용하게된 덕후였다.

“흡~ 이거 현아의 보지맛을 다시보게 되다니. 흐흐~ 카스미님 복장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뭐 오랜만에 맛본거라 상관 없긴 해.”

정말 매우 익숙한듯 회원증 착용에도 의문을 품지 않는 덕후였다. 아무래도 이런 계열의 비밀 카페는 대부분 회원증이 여인에 그 회원증의 보지에 자지를 넣는걸로 착용 유무를 정하는듯 했다.

“아읏~ 덕후씨 자지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아앙~”

“그럼 뱃속 아이를 키우러 갈까? 대충 낳기 직전이 좋을텐데... 8~9개월이면 되려나? 그럼 배가 남산만해지겠군. 흐흐~”

“읏~ 그럼 추할텐데...”

“하핫. 추하긴! 유부녀를 무시하는건가?! 아무리 현아라도 유부녀 카스미님을 무시하면 참지 않아!!”

“누..누가 무시한대요? 저도 임산부가 소중한건  알고 있다구요. 그치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잖아요. 차라리 곧바로 낳고 다시 보지 재생을 하면 몰라도... 출산씬은 조금... 꺼려져요.”

“현아 네가 그런 여자일줄은 몰랐군. 고귀한 장면이 꺼려진다니! 현아 너도 한벗 맛보게 되면 다시 출산을 하고 싶어질거야! 분명해! 그건 내가 장담하지!”

“뭐... 그야 한번 낳아봐야 알겠죠. 좋아요. 한번 노력해볼게요!”

그렇게 덕후는 현아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넣고 비밀 카페를 여유롭게 구경하기 시작했다. 이런 비밀 카페들은 많이 보아 왔지만 역시 다른 곳보다 뭔가 좀 특별한 느낌이 드는 덕후였다.

“흐음. 좋군. 현아 보지도 좋고.. 처녀보지 여인들도 좋군. 흐흐~”

그저 보기만 하는걸로 처녀보지라는걸 금세 눈치채는 덕후였다. 그만큼 덕후의 시선은 예리했다. 다만 덕후가 좋아할만한 코스프레녀들이 없다는게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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