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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화 〉그에 대한 복종, 어려운 입성 (4) (32/100)



〈 32화 〉그에 대한 복종, 어려운 입성 (4)

- 제 32 화 -



‘또각또각...’


“원장님! 몸은 좀 괜찮으세요?”





8층 창고에서 기분 좋은 쾌락을 즐긴지 3시간여가 흐르고, 혜영과 성진은 계단을 통해 9층 VIP라운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실루엣이 계단 쪽에서 보이자, 그녀를 애타게 찾았던 라운지 스텝들이 다가와 혜영의  상태를 체크했다. 전화로 듣기로는 많이 울어서 일할 컨디션이 아니란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아아, 괜찮아요.”

“원장님, 괜찮긴요. 보니까  몸이 땀범벅이신데요. 화장도 많이 지워졌어요.”


“그래요. 많이 피곤해 보이시니까제가 부축해드릴게요.”

“정말 괜찮아요. 그나저나... 오늘 제가 맡은 고객들은 모두 어떻게 되었죠...?”

“아... 일단, 가장 먼저 예약이 되어있던 최선아 고객을 제외하면 이수정 실장이 대리로 투입되어서 서비스는 모두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오후와 저녁에 있을 4분의 고객들은... 원장님의 상태로 보았을 때, 취소 혹은 이수정 실장이 대리로 서비스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명의 여성 중에 더 선임으로 보이는 여성이 그녀에게 대답하였다.그녀는 혜영이 자리를 비웠을 때, 일을 소상히 보고하였다. 그런 뒤, 원장의 몰골을 보고 능동적인 판단을 하여 그녀에게 앞으로의 일을 제시했다.
어떻게 보면 건방져 보일 수도 있으나 그러한 행동은 VIP라운지 관리 스텝으로서 해야 할 의무이기도 했다. 혜영이 상사이긴 했으나, 그녀 역시 피부를 관리하는 직원에 속했기 때문이다.





“민지 씨.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조금 쉬고 1시간 뒤 타임부터는 저도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알고 다시 스케줄을 짜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른 직원들은 모두 무엇을 하고 있죠? 그것도 보고 부탁드리겠어요.”

“네, 먼저 원장님을 제외한 피부관리사 3명은 모두 VIP실에서 고객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VIP라운지 인원들은 저와 주현 씨가 고객 응대를맡고 있었고, 미진 씨가 지금 VVIP실 점검과 가벼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아까 보고 드린 대로 이수정 실장은 원장님을 대신해 투입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휴... 그랬군요. 이거 미안해지네요.”


혜영은 한숨을 푹 쉬면서 민지에게 대답하였다. 자신이 알기로 오늘 이수정 실장은 휴무로 알고 있었는데, 그녀 때문에 급하게 나온  같았기 때문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서고 있었다. 뒤이어, 프로답지 못한 자신의 행동에 자책하기도 하였다. 자신의 뒤에있는 누구 때문이지만...





“아흣...”


“원장님. 괜찮으세요?”


“아, 아니에요. 잠깐 현기증이 났어요.조금만 쉬면되니까 신경 쓰지 마시고 다들  보세요.”





뒤에 있는 성진의 생각을 하는 순간, 그녀의 하체에서는 찌릿한 감정과 함께 다리에 힘이 빠지게 되었다. 수천 번 그에게 박히고, 수십 번 오르가즘에 오르고, 여러 번 정액을 사정당한 그녀의 다리 사이가 또  젖어들고 있었다.
단지, 그의 생각을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혜영은 재빨리 머릿속에서 성진의 모습을 지우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직원들에게 각자 하던 일을 할 것을 주문하였다. 그런 뒤, 어기적거리면서 천천히 자신의 사무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성진 역시, 그녀의 뒤를 함께하였다.





“원장님, 오늘도 혹시 중간에 교육을 하실 건가요? 그럼 시간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건 왜...? 아... 오, 오늘은 따로 없을 거예요. 그러니 평소대로 스케줄을 짜도 좋아요. 그리고... 오늘 우리 VIP라운지 마감이 언제죠?”

“오늘은 8시나 9시 사이에 마감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조금 빠르네요. 그러면, 제가 전할 말이 있으니까 모든 직원들은 마감을 하시고 다들 제 방에 모여주세요.”

“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성진에 대한 소개를 해야 했다. 지금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사히 VIP라운지에 녹아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빠르게 업무를 익혀야했고, 내일부터 즉시 일에 투입 가능해야했다. 사무 일 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도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이수정 실장과 같은 것을 그는 꿈꾸고 있었다.





‘찰싹!’

“흐읏...!”

“아주 잘하셨어요. 원장님. 이따가 저를 소개해 주시려고요?”

“네, 그래야 내일부터 일에 투입 가능할  같아서요. 아무래도 내일 아침 소개보다는 저녁에 말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직원들에게 지시를  뒤, 그녀와 성진은 원장 사무실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자, 성진은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찰싹 치면서 거칠게 주무르기 시작한다.
2시간 동안, 거의 강간하다시피 박아대서 자신의앞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혜영이지만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틈틈이 조교를 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하여 뼛속 깊숙이 자신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었다.




“원장님, 아니... 혜영아.”

“네...”

“우리 1시간 동안 뭐할까...?”


“네...?”

“우리 1시간 동안 뭐하냐고. 너, 나랑 놀고 싶어서 그런  아니었어? 쉰다는 핑계로?”



그는 그녀의 스커트를 걷어 그녀의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어지간히 많이 싸질러 놨는지, 팬티 안에는 그의 정액과 혜영의 애액이 섞여 조금씩 새나오고 있었다. 성진은 그것을 느끼고, 골고루 손가락에 모아 다시 그녀의 구멍 안으로 집어넣기 시작한다. 그에 따라, 혜영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그의 품에 몸을 기대어 버린다. 다시 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하앗... 하앙...”

“혜영아... 정말 쉬고 싶은 거야?  대답이 없어.”

“하앙... 저, 저는... 쉬고... 하아앙!”

“뭐라고? 다시 말해줄래?”

“흐읏... 쉬, 쉬고... 흐아앙...”






부드럽게 질 내부를 마사지하던 그의 손은 ‘쉰다’는 말이 나오려는 순간마다 그녀의 구멍에 강한 쾌감을 안겨주며 말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금으로선 그녀가 할  있는 거라곤, 그의 품에 안겨 헐떡이는 것 밖에 허락되지 않았다. 아무리 피곤에 지치고, 정신이 혼미해져도 그녀는 성진에게 재밌는 장난감이 되어야 했다.



“원장님, 많이 걱정되시는 거죠? 앞으로의 일이... 그래서 쉬고 싶은 거잖아요.”

“흐읏... 흐응... 아아...”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해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저를 즐겁게 해주세요. 아시겠죠?”


‘끄덕, 끄덕.’

“아이구, 착하네~ 우리 혜영이. 자, 그럼 주인님 위로 올라와 볼까?”



지친 그녀를 이끌고 널찍한 소파로 다가간 성진은 그곳에 앉아 허리춤에 있는 벨트를 풀었다. 그리고 그의 거대한 물건을 꺼내 빳빳하게 만든 뒤, 혜영의 엉덩이를 그곳으로 이끌었다.
멍한 눈빛으로 그의 물건에 자신의 몸을 가까이 댄 그녀. 천천히 스커트를 말아 올리며 자신의 팬티를 손가락으로 아랫부분만 치워두고 있었다. 그의 물건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흐아앗...! 흐읍...!”

“쉿! 그러면 밖에 다 들리잖아.  틀어막고... 옳지, 우리 혜영이 잘하네? 앞으로 종종 이렇게 하자.”



자신의 정액이 가득차서 그런지 끈적끈적한 느낌이 그의 물건에 전해진다. 마치, 마사지 크림과 같았고 혜영의  주름은 능숙한 마사지사의 손의 느낌이 났다. 우연치 않게 만난 그들은 조화롭게 그의 물건을 애무하고 있었다. 그녀가 일을 하러 가기까지 약 40분간 계속된 것이다.




*




“어서 오세요. 손희경 고객님.  오랜만이죠?”

“원장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2년 만에 뵌 건데 오히려 더 젊어지신 것 같아요. 호호호...”

“아이 참... 저보다 고객님이 더 좋아 보이는데요. 뭘...”




VIP-3호실. 그의 품 안에서 계속 헐떡이던 혜영은 일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빠져나오게 되었다. 의사가운을 입고 시간이 없어 눈썹과 입술에만 약간의 화장을 한 그녀는, 외국지사로 발령 났다가 다시 돌아온 OO기업의 임원인 고객을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사이. 그녀들은 서로 칭찬을 하면서 점점 분위기를 띄워가고 있었다.






혜영은 고객의 비위를살살 맞춰주면서 그녀를 마사지 베드로 인도하였다. 그리곤 그녀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세정제와 클렌징 티슈를 가져와 얼굴을 깨끗하게 씻겨냈다. 피부에 영양을 주기 위한 사전 작업인 것이다.



모든 세정을 끝마치고 혜영은 1장에 몇 십만 원을 호가하는 마스크 팩을 가져와 그녀의 얼굴에 붙여주었다. 그런 뒤, 열적외선기로 그녀의 얼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녀의 얼굴에 영양분이 녹아들 동안, 혜영은 고객의 팔과 어깨에 마사지를 시작한다. 그리고 한참을 마사지를 받던 그 고객은 뭔가 뜸을 들이며 그녀에게 말을 꺼내고 있었다.



“저기... 원장 쌤...”

“네...?”


“진짜로... 화장품 뭐 써요...? 아니면 피부 관리법이라도...”


“그건 갑자기 왜 물으세요?”


“아니... 내가 원장님을 정말 오랜만에 보잖아. 그런데... 피부가 엄청 좋아 보이는  있지?  전보다 더.”

“에이... 저는 그대론 걸요. 더구나, 지금은 화장도 거의 지워져서 눈썹이랑 입술에만 약간 화장한 것뿐이에요.”

“정말...? 화장도 안했어? 내 눈에는 트러블이 하나도 보이지 않던데...? 정말 부럽네~”



고객의 말을 적당히 응대해주던 혜영은 ‘트러블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히 오늘 아침에 화장을 하면서 이마와 입매 쪽에 트러블을 발견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녀의 고객은 완전히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생각과 전혀 다른 말을...



“에이... 설마요.제가 아무리 뷰티샵 원장이라도 트러블은 쉽게 없애지 못한다고요. 오늘 화장하면서 벌써 몇 개나 발견했었는데...”

“아니야, 정말이야. 내가 얼마나 눈썰미가 좋은데. 으음, 어어... 거기 좀 더 해줘요. 정말 시원하네... 원장 쌤. 손아귀 힘도 엄청 좋아졌어.”





혜영은 그녀의 말을 듣고깜짝 놀라고 있었다. 그제야, 그녀의 힘이 넘쳐나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성진과의 정사 때문에 다리가 후들거리고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던 그녀였다. 당연히 손의 힘은 남아있지 않았어야했는데, 지금 그녀의 몸에는 활력이 넘치고 있었다. 과다할 정도로 말이다.


‘이, 이건... 뭐지? 이런 느낌은 처음인데...’




그녀는 VIP고객에게 마사지를 이어가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자신의 몸에 활력이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 계속 고민해 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 그것. 혜영은 그 원인을 계속 찾아보다 오늘 그녀에게 벌어졌던 일들을 복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의 머릿속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이성진... 설마, 사람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 나를 막대하면서 강간한 그 녀석... 신고라도 해버릴까 보다...’


“아아... 쌤, 아파요.”


“아, 죄송합니다. 갑자기 힘이 들어갔네요. 부드럽게 해드릴게요.”



이성진.  녀석을 생각하자마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의 의사는 신경 쓰지도 않고 무지막지한 그의 물건을 들이밀던 그 자식. 그것 때문에 아팠던 것뿐만 아니라 지금 그녀의 자궁에 돌아다니는 정액들까지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임신을 하는 건 아닌지... 안전일이긴 했으나 아직도 그것이 새나올 정도로 그녀의 몸 안에 싸질러놓은 그이다.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되고 또  편으로는 그가 저주스럽다. 하지만...





‘저, 정말... 나도 미쳤지. 지금도 자식을 생각할 때마다 그곳이 젖어가는  같아. 가슴도 뛰는 것 같고.  못생긴 얼굴을... 나를 탐하던 그 흉한 얼굴을 생각하면 흥분이 된다고...’


그녀의 육체 또한 저주받았다고 생각한다. 흉한 얼굴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물건을 포함한 그의 존재가 자신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의 가혹한 행동은 자신의 다리 사이를 젖어들게 만들어버린다. 나쁜 놈... 정말 나쁜 놈... 그녀에게는 정말 나쁜 놈이자, 그녀의 육체를 소유한 ‘주인’이 바로 이성진이란 사람이다.





‘휴... 모르겠다. 나중에 생각해보자. 신고를 하던,  하던 간에... 나중에  번 생각해보자... 그나저나,  녀석이 해주던 마사지 정말 좋았는데...’





그녀가 이곳에 오기 전, 약 20분 정도의 시간을 남겨두고 그녀의 육체를 희롱하던 행위는 종료되었다.  안과 그녀의 다리 사이에는 새로운 정액이 가득 뿌려지며 또 한 번 절정을 맛보던 그 때. 그는 거의 실신하다시피 한 그녀를 수건으로 닦아주면서 그녀의 몸에 마사지를해주었다.


정신은 온전치 않았지만, 잠자던 몸의 감각이 일깨워지던 그의 손길. 시험을 볼 때보다도 더 기분이 좋았고, 그녀의 피로가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머리부터 시작해서 발끝까지 찌릿한 느낌이 퍼졌고, 행복감이 그녀의 전신을 지배하던 그 때가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리고... 마사지도 마사지였지만, 그가 하던 섹스는 정말 최고였어. 내가 꿈에 그리던 그런 종류의 섹스. 다른 누구도 그런 만족감은 주지 못할 거야...’




그를 원망하는 마음과 열망하는 마음이 뒤섞인 혜영의 머릿속. 그녀는 자신의 마음에 계속 된 혼란함을 느끼며, 고객에 대한 마사지에 집중을 하려한다. 그 혐오스러운 얼굴을 잊어보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 거대한 물건도 마찬가지다. 그녀의 다리 사이는 이미 푹 젖어있지만... 그녀는 그것을 모른 채, 계속 그를 지워보려 애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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