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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화 〉그녀들의 반란 (4) (60/100)



〈 60화 〉그녀들의 반란 (4)

- 제 60 화 -



다음날. VIP라운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가 되었다. 미진과 민지가 선언했던 대로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이다. 덕분에, 행정스텝들인 수정, 주현, 성진이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더불어, 피부 관리 스텝들도 수정의 예약 고객들까지 받느라 중간에 있던 쉬는 시간도 사라져 버린 상태이다.


“으휴... 드디어 퇴근이네.”

“실장님,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에이... 엄살은. 그렇게 엄살 피우면서 일은 잘하더만...”

“흐잉... 그래도 힘들어요. 대리님이랑 민지 씨가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걱정 마. 아마 2~3일 내로 돌아올 거야.”

“정말요? 그렇게 화를 내고 갔는데, 정말 돌아온다고요?”

“당연하지. 우리들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까... 안 그래요, 성진 씨?”

“아... 그렇죠. 비장의 무기...”

그를 바라보고 살짝 윙크를 하는 그녀. 성진은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런 뒤, 쓰고 있던 복면을 벗고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였다. 성진은 퇴근에 맞춰서 데스크에 남아 있는 서류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성진 씨. 제가 할게요. 오늘은 일찍 퇴근하세요. 할 일도 있으면서...”

“실장님, 그래도 이건 제 일인데...”

“에이, 우리 사이에 니 것 네 것이 어디 있어요? 다 우리 것이지.”

“하하,그런가요.”



수정은 그의 곁으로 다가와 마감 작업을 하던 성진을 도우려 한다. 지금까지는 성진이 일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돕지 않았으나, 정규직 채용이 결정된 오늘부터는 도와도 상관없을 것이다. 더구나 오늘은 중요한 작업이 남아있어, 그를 빨리 퇴근 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수정은 그의 곁으로 바싹 붙어 귓속말을 하고 있었다.



“그럼요, 오빠. 수정이 몸도 다 오빠 건데... 어제는 그렇게 맛을 봤으면서...”

“주현 씨가 보잖아요...”

“제가 뭘 어때서요. 대충 들어보니까, 혜영 언니는 아침에 박아주고 주희랑 지영이랑은 같이 창고에서 세명이 같이했다면서요. 현아 씨는 오늘 같이  테고... 그럼 나만 외톨이네...”


많이 실망한 표정의 수정은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발끝을 깨작깨작 움직이고 있었다. 슬픈 기운이 감돌아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다. 어제의 일 이후, 그녀들은 가감 없이 성진에 대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있었는데 그녀만 상대해주지 않아 많이 삐진 모양이다.
마침, 주현도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 상태. 성진은 수정의 허리를 단단하게 감싸 쥐고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삐진 것을 풀어주기 위함이다.



“하아... 그래, 원하는 게 뭐야?”

“내일 8층 화장실에서 섹스 했으면 좋겠어요.”

“또? 거긴 불편하지 않나?”

“저번에 정말 스릴 있었단 말이야... 좁은 공간에서 거칠게 당하는 느낌. 정말 좋았어요. 으음... 아닌가? 우리 성진 오빠랑 섹.스.를 해서 그런가? 헤헤...”



예비 된 ‘섹스의 신’이 정상적인 사람 하나를 배려놓은 것이 분명하다. 그녀는 히죽거리면서 음탕한 말을 늘어놓았다. 과거에 얼음같이 차갑고 감정표현이 없었던 그녀에 비해서 지금은 뜨거운 활화산이 되어버린 그녀였다.
성진은 알았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주물러주었다. 내일까지 잘 버티라는 그의 시그널이기도 하다. 성진은  길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런 뒤, 현아와 함께 미진이 산다던 빌라로 걸음을 옮겨 간다.

*


청담동의 어느 거리. 성진과 현아는 다정하게 팔짱을 낀 상태로 거리를 걷는 중이다. 팔짱을 끼지않은 성진의 반대 팔에는, 마트에서 산 식재료와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 들려있었다. 현아는 그것이 미진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잇템이라며,그것들을 구입하도록 권했었다.


“이히히, 이런 것도 재밌네. 완전 데이트 같잖아.”

“그래, 좋으면 됐어. 나도 재밌네.”

“오~ 그거 아주 좋은 멘트야. 마음에 들었어.”

“알았어, 새겨들을게. 그런데, 누나. 도대체 이게 왜 필요한 거야? 최미진 대리랑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잇템은  무슨 말이고.”

“원래 이런 일이 있으면, 맛있는 음식으로 어색한 사이를 푸는거야. 술도 한 잔씩 하면서 말이야.”

“하아... 그럼 좋겠지만...  얼굴을 보고도 같이 술을 마시려 할까?”

“내가 설득해봐야지. 안되면... 어쩔  없어.”

“하아, 이거 불안한데...”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그의 직감은 상당히 예리한 편이라,  역시 마음이 계속 찝찝하였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일단 부딪혀 보자는 식인데... 이래서는 죽도 밥도 안 될 것이다. 성진은 최대한 미진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마침 근처에 있던꽃집에 들러 장미꽃  다발을 구입했다. 자존심 따윈 다 버리고 최대한 저자세로 다가가려는 성진이다.

10분 뒤, 미진의 현관문 앞. 현아와 성진은 차임벨을 누르며 그녀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중이다. 미리 현아가 ‘집에서 술이나 한 잔 하자’면서 메신저를보내 놨기에, 집에 그녀가 있는 것은 확실하였다.

‘덜컥’

“왔어? 현아야?”

“응, 뭣  사가지고 왔는데... 한 잔하자.”

“그래, 어서 들어와.”



그녀의 표정은 매우 편안해 보인다. 복장도 목이 늘어난 반팔 티셔츠와 면소재의 짧은 팬츠를 입었다. 화장을 하지 않아 그 전보다 색기는 줄었지만, 그것도 순해 보이는 맛이 있다. 성진은 그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그들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았다.

“저... 미진아. 손님이 한  더 있는데...”

“누구? 내가 아는 사람이야?”

“으, 응... 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데... 성진아, 어서와.”

그녀의 부름에 재빠르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성진. 미진의 표정은 그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곧 바로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대리님. 이성진입니다. 오늘 샵에 나오지 않으셔서...”

“가요.”

“대리님...”

“가세요, 어서. 꼴도 보기 싫으니까요.현아야, 내가 지금 샵에 나가지 않는 이유가 누구 때문인데, 이런 사람을 데리고 오니? 너 이런 목적으로 나랑 술을 마시자 그런 거야? 문자로는 그런  없었잖아.”

“아, 아니... 오늘 너랑 술을 마시기로 했다니까, 너를 보고 싶어하더라구. 자기 때문에 미안하다면서 너를 꼭 만나고 싶데.”

“그렇습니다. 대리님. 뵙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괜히...”



그는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사과를 한다. 사실, 그가 채용이 된다는 것으로 미안해 할 필요는 없었으나, 그녀의 기분을 상하게 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는 현아의 말에 행동을 맞춰주면서 자신에 대한 선처를 바라고 있었다. 미진은 그런 그를 한참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보인다.

“그런 건 됐으니까 가세요. 꼴도 보기 싫어요. 현아, 너도 들어오지 않을 거면 가버려.”



명백한 축객령이다. 현관문을 열어놓고 그녀는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성진은 그녀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표정이 점점 굳어간다. 아무 잘못도 없는 그가 이렇게 사과를 하는데, 그녀의 태도는 한결같은 것이다. 이 둘을 지켜보고 있던 현아도 무척이나 당황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이... 어쩌지? 성진아.”

“휴우... 내가 이럴  알았어. 무슨 거창한 계획이 있는 줄 알았네. 누나, 그냥 들어가서 대리님이나 설득해 봐. 나는 집에 돌아가야겠어.”

“무슨 소리야. 네가 있어야 해결이 되는데.”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내가 있어야 해결이 된다니.”

“내가 저번에 말했지? 너랑 섹스를 한 이후로 다른 남자를 못 만난다고. 어떻게든 너랑 미진이가 오늘 섹스를 해야 해.”

“참나... 저렇게 싫어하는데 무슨 수로?”

“으윽, 일단 주변에서 기다려 봐. 카페 같은 곳에서 시간 좀 보내고 있어.”

“...... .”

“추워! 빨리 문 닫아!”

“얼른 가봐. 이따 연락할게!”



현아는 그에게 신호를 주겠다고 말하면서, 현관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차가운 복도에 혼자 남겨진 성진은 터벅터벅 건물 밖으로 이동하였다. 솔직히 그도 아직까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섹스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지각하지 못한 상태다.
현아는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 모양인데, 남자인 그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복잡한 생각에 빠진 그는 주변에 있는 카페를 찾아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

약 2시간 뒤, 현아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성진아,  지금 어디야?’

“근처에 있는 카페지. 누나가 있으라며.”

‘휴... 다행이다. 2시간이나 지났는데, 정말 카페에 있었어?’

“응, 지금 누나 덕분에 카페 직원이 엄청 눈치주고 있어. 손님이 나 밖에 없거든. 아마, 나 때문에마감도 못하는  같아.”

‘그럼, 얼른 나와서 미진이 집으로다시 와.’

“응? 지금 가도 괜찮겠어?”

‘괜찮아. 지금 미진이 술에 떡이 돼서 헬렐레 하고 있어.’

“으음... 일단, 알았어. 가서 이야기 하자.”

카페 직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 그는 미진이 사는 빌라로 다시 걸음을 옮긴다. 잠시 뒤, 그곳으로 되돌아가자 얼굴이 발그레한 현아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집으로 들어선그가 마주한 실내는 깔끔하게 정리된 인테리어와 공간들이다.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색상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집 안 곳곳을 채우고 있었다.


성진은 천천히 걸음을 옮겨 그녀들의 술판이 벌어지는 거실로입성하였다. 자그마한 테이블에 안주가 놓였던 빈 그릇과 과자 봉지가 어질러져 있었고, 빈 와인병과 맥주 캔이 바닥에 나뒹구는 상태이다. 미진은 그런 쓰레기들 사이에서 곤한 잠을 자고 있었다.


“누나, 완전 취했는데?”

“응, 잘했지?”

“뭐가 잘해. 이러면 내가 할 일이 없어지잖아. 이런 사람을 어떻게...”

“순진한 척하기는... 내가 거절할 때는 죽어라 박아댔으면서 이젠 그렇게 못하시겠다? 헛소리 하지 말고 당장 따먹어. 얘는 박아만주면 무조건 흥분하는 애라 뒤탈도 없을 거야.”

“아... 누나.”

“성진아, 내가 도와  테니까 누나만 믿고 따라와. 일단,  녀석 좀 침대로 옮기자.”

현아의 재촉에 그는 미진을 들어 침실에 있는 침대로 그녀를 옮긴다. 그녀는 자리를 옮기는 도중, 더위를 타서 그런 것인지 자신의 헐렁한 상의를 벗어낸다. 브라도 차지 않은 그녀의 맨가슴이 그의 눈에 바로 들어왔다. C컵 정도 되어 보이는 크기와 물방울과 같은 아름다운 모양, 딱 알맞은 유륜과 유두였다. 그것들은 그녀의 가슴이 아주 좋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다.



“어때, 예쁘지? 미진이가 생각보다 몸매가 좋아. 그러니, 얘한테 빠져드는 남자가 한 둘이 아니지.”

“으음... 가슴은 예쁜 것 같아.”

“가슴만 예쁜 게 아니야. 밑에는 정말 예뻐. 나랑도 가끔 레즈 플레이를 했었는데, 빨고 싶게 생긴 곳이더라구. 한 번 보여줄게.”



현아는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가 입고 있던 짧은 팬츠와 흰색 팬티를 몽땅 벗겨냈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벌려, 노골적으로 그녀의 음부를 보여주고 있었다. 왁싱을 한 것인지 음모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두툼한 외음순 사이로 촉촉한 물방울 같은 것들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역시, 이 년은 내가 인정한 변녀야. 벌써부터 물이 이렇게 줄줄 흐르잖아.”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렇게 젖어 있어?”

“야한 이야기를 하긴 했지. 너의 신체 스펙을 이야기하면서 그 동안 섹스를 했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어. 그러니까 지도 막 하고 싶어서 안달을 하더라. 큭큭...”

“참나...”

“성진아, 그러니까 지금 네가 당장 박아도 뭐라 하지 않을 거야. 오히려 좋아하면 좋아했지, 너한테 해코지를 하지 않을 거라고.”



그러면서 현아는 그의 바지를 벗겨내기 시작한다. 바지가 순식간에 벗겨지고, 물건을 감싸고 있던 팬티까지 모두 벗겨진 성진. 이미 그의 물건은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다. 남자가 가장 흥분되는 순간 1위로 꼽는 처음 섹스를 하는 여자가 그의 앞에 있기 때문이었다.
현아는 그의 엉덩이를 붙잡고 미진의 다리 사이로 인도를 한다. 그리고 그의 귀두를 그녀의 계곡에 살살 문지르고 있었다.

“성진아, 어때 꼴리지 않아?”

“그건 그런데... 조금...”

“무슨 걸리는 게 있어? 아니, 저번에 보니까 원장님이나 실장님은 그렇게 잘 다루더니, 나랑 주희, 지영이도 마찬가지고... 왜 미진이한테는 숙맥처럼 구는 거야?”

“으음... 모르겠어. 느낌이 이상하거든.”

“아이... 몰라! 빨리 미진이를 만족 시키고 어서 나랑 하자. 응?”

“으휴... 알았어. 그럼 시작할게.”



등가에 소름이 돋는 듯하다. 성진은 그런 기분을 무시한 채, 그녀의 음부에 거대한 물건을 넣기 시작했다. 외음순과 소음순을 지나 입구의 주름들을 파헤친 뒤, 자그마한 질 내부로 천천히 그것을 이동시킨다. 그러자, 그녀의 질에서는 벌써부터 애액이 흥건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그의 물건을 수월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녀의 몸이 알아서 반응한 것이다.

성진은 그 애액들에 힘입어, 그녀의 자궁이 있는 곳까지 물건을 집어넣은 상태이다.  4분의 3정도가 들어간 상태. 그는 슬슬 피스톤 운동을 하려고 허리를 움직이려 하였다. 그런데...  때, 감고 있던 미진의 눈이 떠지면서 그를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성진은 미진의 시선에 당황한 나머지 말도 되지 않는 뻘소리를 그녀에게 하고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대리님. 그, 그만 대리님이 너무 섹시하고 맛있게 보여서 그만...! 죄송합니다.”

딱  마디로 요약이 되는 상황이다. ‘아 X됐다...’ 현아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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