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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화 〉자경이 (5) (31/90)



〈 31화 〉자경이 (5)

“오빠,  갑자기왜 이래?”

자경이도 내 몸이 반응한다는 것을 느낀 모양이었다.

그리고 예전 그렇게 내 물건을 세우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세우지 못했었던 당시의 기억 때문인지 깜짝 놀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얘, 오늘은 내가 여자로 보이나 봐.”
“까불지 마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니 그놈이 열 받아 그런 거지.”
“어쨌든. 얘가 이렇게 서는 걸 보니까 신기하다. 예전엔 그렇게 세우려고 별 난리를 쳐도 설 생각조차 않던 애가.”

자경인 점점 힘이 들어가서 불끈거리기 시작하는 불기둥이 못내 신기한 것인지, 손으로 살살 쓰다듬어가면서 신기한 무엇을 구경하는 듯했고, 그런 자경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나 역시도 지금 이 상황이 신기했고 당황스러웠다.

이러니 꼭 지금 내가 여동생만 같았던 자경이 얘에게 욕정을 품은 것 같지 않은가 말이다.

“빨리 씻고 나가자.”

불편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나는 샤워기 꼭지를 자경이에게로 향했고, 조금 전 자경이가 내게 그렇게 했던 것처럼 손에 비누 거품을 가득 묻히고서는 자경이 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누 거품으로 온몸을 문지른 후 샤워기 물로 자경이 몸을 깨끗이 씻어준 후에 자경일 먼저 밖으로 내보냈다.

샤워를 끝낸 후 밖으로 나가니 자경인 이미 룸의 불을 모두 끄고 침대 등 하나만 켜둔  침대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침대에 오르자  품에 가만히 안겨왔다.

“오빠, 우리 이렇게 누워서 자는 것도 엄청 오랜만이다.”
“그러게.”

자경이의 피부는 40대를 바라보는 나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부드러웠다.

“오빠, 나 오빠한테 키스하면 안 돼?”
“뜬금없이 키스는?”
“이렇게 안겨 있으니까 키스하고 싶어져.”
“너 예전에 키스하려고 하는 손님 때문에 싸움까지 났었잖아?”
“그거하고 같아? 밑구멍이야 팔고 살았지만 내가 입술까지 판 건 아니었잖아. 키스는 내가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해야지.”

참 희한하게도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아가씨들의 유형은 다양했었다.

자경이 얘처럼 손님 중 누군가가 키스를 하려고 하면 격렬하게 반항하는 친구가 있기도 했고, 가슴만큼은 절대 만지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 애들도 있는 등, 정말 다양한 반응을 보였었다.

그리고 자경인 손님이 키스하려고 하자 뺨까지 때린 덕분에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한 탓에, 그날 밤 가게 전체가 야단법석이었기도 했었다.

나는 두 손으로 자경이의 발갛게 달아오른 뺨을 부드럽게 잡고 석류처럼 빨간 자경이 입술에  입술을 부딪쳤다.

그리고 혀끝으로 자경이 입술 안쪽을 핥듯 하자 자경이의 부드러운 혀가 내 혀를 감아왔다.

“하~아~ 오빠~ 나 정말 오빠가 좋다.”
“인마, 그럼 지금까지 가짜로 좋아했었어?”
“그런 말이 아니잖아. 만약 내가 그런 년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지수 신세였기라도 했었더라면 오빠한테 나하고 살자고 매달렸을 거다.”
“만약 그렇게 했더라도 100% 거절했을 거다. 난 누구에게 간섭받거나 구속받는 체질 아니거든.”
“치!”

따로 의도를 가지고 한 소리가 아니란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매정할 정도로 선을 그었다.

당장은 나의 그런 태도가 서운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남녀관계란 것이 어떤 기대를 하기 시작하면 그 기대는 끝이 없어지는 법이고, 결국 기대가 충족되지 않게 되면 실망을 넘어 분노하게 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좋아 보였던 사이를 원수보다도 못한 사이로 만들기도 하니 말이다.

그냥 나와 자경이 사이는 지금처럼 옷을 벗고 있으면서도, 그냥 친남매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이런 관계가 가장 좋은 것이다.

그런데 내 말에 ‘치!’라면서 토라진 척을 하면서도 자경인  불기둥을 조몰락거리는 손은 놓지 않고 있었다.

“만약 은정이가 오빠하고 같이 살자고 매달렸었더라도 오빤 지금처럼 얘기할 거야?”
“세상 어떤 여자가 데려와서 그렇게 하게 시켜봐라.  생각이 변하는지.”
“치! 그럼 내가 좋아 아니면 은정이가 좋아?”
“인마, 이미 죽은 놈을 뭐하려고 자꾸 떠올려.”
“오빨 만나니까 은정이 생각이 자꾸 나잖아. 예전처럼 오빨 중간에두고 서로 오빠하고 얼굴 마주하고 안으려 싸울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은정이가 아직 살아 있다고 하더라도 이 나이에, 또 지금은 예전의 사창가 생활을 하고 있지도 않은데, 과연 두 여자아이 중간에 누워서 예전처럼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을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오빠, 얘 또 선다.”
“어차피 쓸 일도 없는데 왜 자꾸 주무르고 그래. 괜히 손만 아프지.”
“그런데 지금은 아닌데. 엄청 빳빳해. 그리고 겉물까지 흘리는데?”

희한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순간 그 이유가 어렴풋이 짐작되기도 했다.

“오늘 얘 왜 이래? 혹시 내 몸에 들어오고 싶어서 이러는 거 아냐? 나 한 지가 오래 되어서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텐데.”
“자꾸 까불래?”
“오빤 이상하지 않아? 예전엔 아무리 만져도 설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잖아. 그런데 이렇게 빳빳하게 서고 겉물까지 질질 흘리고 있으니.”
“이유가  있다.”
“무슨 이유? 이제 오빠도 나이가 들어서 통제가 되지 않아서 그래?”
“아니. 죽은 사람 이야길 하니까 그러는 걸 거야.”
“응?”
“이상하게 장례식장에 가서 과부를 보면 힘이 들어가더라고. 주변에 남편이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과부를 보면 그놈이 이따금 그러더라.”
“정말?”

그 이유 말고는 딱히 다른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자경이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무슨 일인가 했더니만 자경인 내 물건으로 조갯살을 비벼대고 있었다.

“오늘 드디어 오빠 걸, 내 몸에 대보게 되기도 하네.”
“인마, 그러다가 힘들어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이렇게 빳빳한데? 오빤 넣고 싶은 생각 없었어?”
“세상에 어떤 오빠가 제 여동생에게 넣고 싶은 생각을 가지냐?”
“치! 우리가 어디 피가 섞인 친남매도 아닌데 무슨 그런......”

하긴 자경이와 섹스를 하지 못할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둘이 섹스를 해서는  된다는 법도 없다.

아무리 친남매처럼 지내왔다고 하지만 자경이도 욕정을 가진 여자일 것이고, 나 또한 거치적거릴 마누라도 없이 사는 혼자인 사내가 아닌가 말이다.

그렇다고 산전수전 다 겪은 자경이가 나와 섹스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번의 섹스를 빌미로 나와 살림을 차리자고 강짜를 부릴 것도 아니고말이다.

자경이 계곡에서도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면서 축축하니 젖어오고 있었다.

“오빠, 나 오빠랑 하고 싶어.”
“......”
“이상하게 오늘 빨리 젖네. 이런 적이 단  번도 없었는데. 밑이 막 벌렁거리는 기분이야.”

자경이 말은 틀린 말이었다.

자경이가 벌렁거리는 기분이라는 그것은 단지 기분이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자경이 조갯살이 실제로 그렇게 오물거리면서 벌렁거리고 있었다.

“아~항~ 오빠, 나 기분이 이상해~”

손으로 내 물건을 잡고 조갯살을 비벼대던 자경이 입에서 옅은 신음이 흘러나왔고, 자경이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하~악~ 오빠, 넣고 싶어~ 밑에가 간질간질한  미칠 것 같아~”

나는 불기둥을 잡고 있던 자경이의 손을 떼 내고, 내가 불기둥을 잡고서 조금 더 빠르게 자경이 조갯살을 비비기 시작했다.

이미 자경이  깊은 곳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나와 입구를 푹 적시고 있었기에, 빠르게 비벼대는 내 불기둥과 마찰할때마다 불기둥과 조갯살 사이에서는 연신 찌걱거리는 소리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아~흑! 오빠!”

자경인 더는 자극을 참기 힘이 든 것인지 양손으로 내 엉덩이를 강하게 잡아왔고, 하체를 강하게 붙였다.

순간 내 불기둥이 자경이 질 속으로 ‘쑤~욱!’ 들어갔고, 자경인 미친  내 어깨를 깨물었다.

“오~빠~ 나 어떻게 해~ 나 정말 미치겠다.”

자경이의  속은 이미 용광로처럼 뜨거웠고, 자경이 속살은 반쯤 들어간 내 불기둥을 더 깊숙이 빨아들이려고 연신 속살을 오물거리면서 불기둥을 잘근잘근 씹어 왔다.

“하~악~ 오빠~”

그런 자경일 보면서 나는 탱탱하면서 봉긋하게 솟아 있는 젖가슴을 입에 물었고, 혀끝으로 젖꼭지를 빠르게 핥아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경인 미친 듯 내 목덜미를 빨아대기 시작했고,엉덩이를 연신 앞뒤로 흔들어 대면서 안달을 내고 있었다.

이미 자경인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었기에 우선 자경이 갈증을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몸을 일으켜 자경일 바로 눕힌 후에 자경이 허벅지 사이에 꿇어앉은 자세로, 자경이의 양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자경이의 검은 동굴 속으로 진격하기 위해 빳빳하게 세우고 있는 흉기를, 동굴 안쪽으로 서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항~ 오빠~ 오빠~”

내가 불기둥을 천천히 안으로 밀어 넣자, 이미 용광로처럼 달궈진 자경이의  속에서는 뜨거운 샘물이 흘러나와 내 불기둥을 적시고 있었고, 속살들은 연신 오물거리면서 불기둥을 안쪽으로 빨아들이고 있었다.

‘찌꺽!’
‘찌꺽!’

나는 천천히 불기둥을 밀어 넣었다가 빼내고 다시 밀어 넣었다가 빼내는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고, 그렇게 불기둥이 자경이  속을 드나들 때마다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질퍽거리는 소리가 새 나오기 시작했다.

“오빠~ 좋아~ 사랑해~ 오빠~ 하~악~”

자경이 입에서는 잠시도 신음이 그치질 않았다.

자경인 더는 사창가에서 몸을 팔던 아가씨가 아니었고, 그렇다고 돈 때문에 나이 차이가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의무적이다시피 몸을 허락하는 그런 여자도 아니었다.

지금 이 순간의 자경인 뜨거운 욕정을 달래기 위한, 그러면서도 아직 그 맛을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는 발정이 난 암캐  자체였다.

나는 서서히 속도를 높여갔고, 피스톤이 동굴 속을 들락거리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자경이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는 높아져만 가고 있었다.

“오~빠~ 잠시만~ 하~악~ 정말 미치겠다. 잠시만~”
“왜?”
“나 엎드릴래. 엎드려서 더 깊이 받을래.”

그러더니 자경인 몸을 돌리더니 얼굴을 베개에 묻고 엉덩이를 번쩍 치켜들었다.

뜨거운 샘물이 흘러나온 벌건 속살이 불빛에 번들거리고 있었고, 그 모습에 자극받은 나는 자경이의 탱글탱글하면서 뽀얀 엉덩이를 잡고 빳빳하게 독이 오른  몽둥이를 조준하고선, 강하게 엉덩이 골 사이로 보이는 벌렁거리는 구멍 안으로 불기둥을 꽂아 넣었다.

“아~악! 오빠! 아파! 허~엉~ 아니~ 좋아~ 오빠~”

자경이 입에서 울음이 터졌다.

그리고  불기둥이 구멍으로 돌진할 때마다 자경인 엉덩이를 뒤로 살짝 밀어서 박자를 맞췄고, 그럴 때마다 내  몽둥이의 끝은 자경이 질 가장 깊숙한 곳의 벽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렇게 자경이 울음소리와 함께 밤은 깊어가고 있었고,  가슴과 자경이 등은 땀으로 흥건히 젖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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