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화 〉파과(破瓜) (1)
“지혜야. 너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
“제가 왜 후회를 해요?”
“아니, 나중에 네가 나이가 좀 더 들게 되면 그때 오늘 일이 후회될 수도 있어.”
“아뇨, 만약 오늘 이대로 넘어가게 된다면 앞으로 제가 아빠 얼굴 보기가 힘들 거고, 그럼 오히려 그래서 후회하게 될 거예요.”
결국 이성과 도덕관념이 결국 욕정에 지고 말았다.
하긴 아무리 바지 위라고 하지만 지혜가 내 물건을 꽉 쥐고 그 느낌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오늘 아닌 다른 날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지혜의 얼굴을 볼 자신도 없었고, 그것은 지혜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디 가시려고요?”
“딸의 단 한 번뿐인 첫 경험인데, 그런 일을 아무 데서나 할 수는 없잖아.”
이 부근에는 호텔다운 호텔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밤길을 달려 해운대로 향했고, 해운대 바닷가에 있는 특급호텔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을 하나 잡았다.
“우리 지혜 와인은 마실 줄 알아?”
“와인은 마셔본 적이 없지만 맥주는 두 번 마셔봤어요.”
보통의 경우라면 호텔 객실에서 와인을 마실 일도 없고 또 설령 와인을 마신다고 해도 바깥에서 사와서 마셨겠지만 오늘은 사치를 부리기로 했다.
그래서 룸서비스로 와인 한 병과 안주를 주문했다.
‘챙!’하는 소리와 함께 우린 와인글라스를 부딪고 와인을 한 모금 입에 머금었다.
“향이 되게 좋아요.”
“우리 딸이 세상에 태어나서 두 번째 여자로 태어나는 날에 마시는 와인이니, 당연히 향이 좋아야지.”
솔직히 나는 쑥스러운 기분에 마음이 많이 불편한 탓에, 딱히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해서 창밖에 펼쳐진 해운대 밤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지혜는 전혀 그런 불편한 기색이 없었다.
“아빠.”
“응?”
“이제 날 아빠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
그러더니 지혜가 내 앞으로 다가와 눈을 살며시 감고 나를 살포시 안는다.
“아빠, 사랑해요.”
지혜의 입술에 내 입술을 살며시 부딪쳤고, 이윽고 지혜의 입술이 살포시 열린다.
“괜찮겠어?”
“예.”
입으로는 괜찮다고 하면서 지혜는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내가 지혜를 살포시 안고 입술을 강하게 부딪치면서 혀를 지혜 입안으로 밀어 넣자, 지혜도 혀를 내밀어 내 혀를 감아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혜의 혀와 내 혀가 서로의 입안을 헤집으면서 지혜의 떨림도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지혜의 반응을 확인하고 지혜를 안아서 침대로 데려갔다.
지혜의 셔츠에 내 손이 닿자 순간 멈칫하던 지혜가 허리를 들었고, 팔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는 셔츠를 벗기기 쉽게 도와주었다.
“아빠, 앞에요.”
“응?”
“훅이 앞에 있다고요.”
브래지어를 벗기기 위해 손을 등 쪽으로 하고 훅을 찾으려니, 지혜가 훅이 앞에 있다고 한다.
지혜의 말에 나는 지혜 브래지어를 벗기기 위해 가슴 쪽으로 손이 가니, 여자 브래지어를 처음 벗겨본 나도 아닌데 엉뚱하게도 내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빤히 쳐다보시면 부끄러워요.”
“우리 딸 가슴이 참 예쁘다.”
브래지어를 벗기자 그동안 옷에 가려져 있었던 지혜의 뽀얀 속살이, 그리고 누르기만 해도 통통 튈 것만 같은 탄력 있는 젖가슴이 내 눈앞에 드러났다.
나는 부드럽게 지혜의 젖가슴을 쓰다듬었고, 지혜는 그것이 자못 부끄러웠던 것인지 눈을 감았다.
“아~흐~”
한 손으로 부드럽게 젖가슴을 쓰다듬으면서 고개를 아래로 내려 반대쪽 젖꼭지를 입에 물자, 지혜 입에서 짧은 신음이 흘러나왔고, 지혜는 내 등을 강하게 안아 왔다.
아직 외간 사내에게 보여 본 적조차 없었던 처녀의 앙증맞은 젖가슴은, 부끄러움에 자꾸 내 입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었고, 나는 혹시라도 도망이라도 갈까 걱정되어 강하게 입안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젖꼭지가 내 입천장에 닿자, 지혜는 온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아빠~ 기분이 이상해요.”
처음 경험하는 자극에 지혜는 온몸을 배배 꼬기 시작했고, 지혜는 처음 느끼는 그 기분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몰라서 어깨를 잡은 손에 강하게 힘을 주기 시작했다.
지혜의 손톱이 내 살가죽을 파고드는 아릿한 고통을 느끼면서, 나는 마치 아기가 엄마 젖을 빨 듯 천천히 그러면서도 소중한 보물이라도 다루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지혜의 젖가슴을 애무해가기 시작했다.
“아빠~ 나 기분이 이상해~”
지혜가 온몸을 꿈틀대기 시작했고, 그런 지혜의 반응을 느낀 내 중심도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불기둥이 불끈거리며 지혜의 사타구니에 짓누르자, 지혜는 연신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내 불기둥이 사타구니 중심으로 향하게 하려고 용을 쓰기 시작했다.
지혜의 이런 반응은 남녀의 교합이라는 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안다는 말을 또다시 증명해주는 그런 행위였고, 나는 잔뜩 흥분해 있는 지혜의 바지 앞 훅에 손을 가져갔다.
바지 벨트를 푼 나는 지혜의 청바지 지퍼를 내리면서 한 손으로 청바지를 아래로 내리려고 하자, 지혜는 마치 이런 순간을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엉덩이를 살짝 위로 치켜들었다.
나는 지혜의 청바지를 아래로 내리고는, 허겁지겁 내 옷도 벗어 던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 옷을 다 벗어 던진 후에 겨우 손바닥으로 가릴 정도의 앙증맞은 분홍색 팬티로 손을 가져갔고, 내 손길을 느낀 지혜는 부끄러웠던 것인지 침대 시트로 얼굴을 가렸다.
“지혜야.”
“.......”
“지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이야기해.”
손바닥보다 작은 팬티만 벗기면 모든 것이 끝이란 생각에, 나는 다시 한 번 지혜에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를 물었고, 지혜는 대답 대신에 내 손을 잡고 자신의 팬티 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내가 팬티에 손을 대자, 다시 엉덩이를 들어 팬티를 쉽게 내릴 수 있도록 거들었다.
불빛에 드러난 지혜의 검은 숲은 검게 윤이 났고, 평소에 따로 정리라도 한 것처럼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빠, 부끄러워. 그냥 넣어요.”
여자란 삽입을 하고 난 후와 삽입을 하기 전에 느끼는 그것이 많이 다른 존재다.
그리고 그것은 지혜 역시 마찬가지였는지 서둘러 삽입을 요구했고, 또 이제 첫 경험하는 지혜의 계곡을 입으로 애무하는 것이 오히려 지혜를 더 부끄럽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나는 불끈 성이 나 겉물을 질질 흘리면서 번들거리는 내 불기둥을, 한 손으로 잡고 조심스럽게 지혜 계곡 입구로 가져갔다.
지혜 역시 많이 흥분한 것인지 검은 수풀 사이 아래로 길게 갈라진 계곡에는, 말간 물이 삐져나와 불빛에 반짝거리고 있었다.
“아~응~ 아빠~ 이상해~”
지혜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흘러나왔다.
나는 그런 지혜를 내려다보면서 손으로 내 불기둥을 잡고서 지혜 계곡 위에서 아래로, 또 아래서 위로 불기둥을 비벼대기 시작했고, 그렇게 몇 차례 불기둥이 계곡 입구를 아래위로 오르내리자 시트를 꽉 쥔 지혜의 손등에 핏줄이 툭툭 불거지기 시작했다.
“아!”
“아파!”
“아뇨. 괜찮아요.”
손가락 한마디쯤 불기둥이 진입하자 지혜 입에선 짧은 비명이 흘러나왔고, 얼굴은 고통을 참느라 잔뜩 찌푸려져 있었다.
물론 처녀를 정복할 때는 단번에 강하게 삽입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한참 동안 자칫 섹스라는 것이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인식을 하게 될 수도 있었기에, 나는 지혜의 반응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조금씩 그리고 아주 천천히 내 불기둥을 지혜 몸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악! 아빠! 아파!”
손가락 두 마디쯤 불기둥이 들어가자 지혜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겠던지 몸을 일으켰고, 양손으로 내 어깨를 강하게 쥐어뜯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혜의 입술은 내 어깨와 목덜미를 미친 듯 빨아대기 시작했다.
“계속해줘~”
“괜찮겠어?”
“응, 내가 아프다고 해도 그냥 넣어줘.”
지혜는 단번에 끝내자고 결심이 선 모양인지, 밑에서 올라오는 고통에인상을 잔뜩 찌푸리면서도 끝까지 삽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아~악! 아~허~허~어~엉~ 아파~ 아빠~ 아파~ 아~악!”
찢어질 것 같은 울음소리가 지혜 입에서 터져 나왔다.
지혜가 결심이 선 것을 확인한 나는 지혜의 어깨를 잡고 허리에 힘을 잔뜩 준 상태에서, 단번에 내 불기둥을 지혜 몸속 깊은 곳까지 밀어 넣었고, 순간 내 귀두 테두리에 무언가를 뒤집어씌운다는 느낌으로 지혜 처녀막을 찢어버렸다.
파과(破瓜)의 고통은 한참 동안 계속되었고, 순간 번쩍 몸을 일으킨 지혜는 나를 꽉 안고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제 좀 괜찮아졌어?”
“응, 아픈 건 덜한 것 같아.”
“그럼 뺄까?”
“아! 아빠 잠시만.”
잠시 시간이 흐른 후 지혜가 고통에서 벗어난 것 같았기에 천천히 불기둥을 빼내려고 하자, 지혜는 또다시 인상을 찌푸리면서 짧은 비명을 토하기에 나는 잠시 기다렸다가, 이미 약간 풀이 죽어버린 불기둥을 지혜 몸에서 뽑아냈다.
내 불기둥에는 지혜가 처녀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검붉은 피로 얼룩져 있었고, 지혜의 사타구니 사이의 시트도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빠, 사랑해.”
“그래, 아빠도 지혜 사랑해.”
“이제 지혜가 아빠 여자가 된 거지?”
“그래, 우리 지혜 이제 아빠 여자다.”
그런 지혜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나는 고통으로 눈물이 어린 지혜의 눈을 살며시 핥아 주면서, 지혜의 몸을 꽉 안아주었다.
“아빠, 나 씻고 오면 안 돼?”
“왜?”
“밑에 뭐가 자꾸 흐르는 것 같아서.”
“조금 있다가 씻어. 원래 누구나 처음엔 다 그래.”
그렇게 지혜를 안고 있으니 주책없이 그놈이 다시 불끈거리면서, 지혜의 사타구니 사이를 찔러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난리를 친다고 하더라도, 오늘 또다시 삽입할 수는 없었다.
지금 다시 삽입하게 되면 자칫 상처가 덧날 수도 있고, 또 지혜가 한 번 더 고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내가 욕정을 해소하는 날이 아닌, 그냥 지혜를 여자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주는 그것으로 그쳐야 했다.
“우리 이제 언제 또 해?”
“뭘?”
“조금 전에 한 거.”
“그렇게 아픈데 또 하고 싶어?”
“원래 처음 할 때는 많이 아프다고 했어. 그리고 아빠도 자주 하고 싶어질 거잖아. 그러니 앞으로 하고 싶을 때는 다른 여자하고 하지 말고 나보고 하자고 해.”
“인마, 아빠한테 다른 여자가 어디 있어?”
“치! 내가 그 정도도 모를까 봐. 남자들은 하고 싶으면 참지 못한다던데.”
“누가 그런 소리를 해?”
“아빠, 내가 해보는 것은 오늘 처음이지만 알 거는 다 알아. 내 나이가 몇갠데. 그런데 앞으로 피임약은 먹어야겠지?”
그러고 보니 그 문제를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결혼을 했다면 피임이야 하든지 아니면 아예 아이를 낳든지 하면 될 일이지만, 솔직히 지혜와 결혼해서 살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고 또 그러면서도 앞으로 지혜와 이렇게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피임을 생각지 않을 수가 없다.
확실히 피임을 비롯한 그런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아무리 경험이 있는 사내라고 하더라도, 사내보다는 여자가 훨씬 똑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