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4화 〉여행지에서 생긴 일 (4) (44/90)



〈 44화 〉여행지에서 생긴 일 (4)

“이제 가자.”
“이렇게 잔뜩 꼴려 있는데 그냥 가자고?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인마, 자꾸 그렇게 자극하니 이렇게 되잖아. 걸어가다가 보면 괜찮아질 거야.”

나는 공자나 맹자를 신봉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송도삼절로 꼽히는 화담 서경덕 선생 같은 도덕군자도 아니다.

그냥 세상에 흔하디흔한 사내일 뿐이고 그중에서도 색(色)을 밝히는 인간 중 하나인데, 이렇게 컴컴한 벤치에 예쁘장한 아가씨 둘 사이에 앉아 물건을 주물리고 있는데, 어떻게 그놈이 서질 않는다는 말인가?

둘이서 서로 돌아가면서  물건을 잔뜩 성이 나게 만들어 놓고서는, 이렇게 불끈 서 있으면서 어딜 가려고 하냐고 하니 기가 찰뿐이었다.

그렇다고 남이 볼까 봐 이 자리에 계속 앉아 있다가는 자칫 팬티를 입은 채 사정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사정 정도는 아니 물건을 세우고 세우지 않고 정도는  의지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막상 둘이서 나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공격한 덕분인지 아니면 나도 은근히 이 분위기를 즐겼던 탓인지, 이젠 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섰던 것이다.

“아빠.”
“뭐?”
“입으로 해줄까?”
“뭐라고?”
“지혜보고 망을 보게 하고, 내가 입으로 해주면 되잖아. 지혜는 아직 해본 적이 없지만 나는  번 해봤거든.”

대담한 것도 정도가 넘어선 말이었다.

아무리 한 사람이 망을 본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이곳을 지나가면서  늦은 밤에 우리 세 사람이 이렇게 어두운 곳에 앉아 있는 것을 보는 것조차 의심을 받을 판이다.

그런데 효주 말대로 만약 입으로 오럴을 받다가 누가 오는 것을 보고 그걸 멈추게 된다고 한다면, 이리로 오던 사람은 속으로 어떤 상상을  것인지는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오늘 처음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던 효주가, 내 물건을 입으로 빨아주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지혜 말대로 효주 얘가 남자 친구 하나만 사귀었던 말이 사실일까 하는 그런 의심까지 들었다.

굳이 지혜가 이야기했던 고아원에서 같이 자랐다던 동생들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요즘에야  때문에 스스로 몸을 파는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고  그런 아이들은 업소에서 몸을 파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몸을 팔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띠동갑조차 훨씬 넘기는 나이 차이가 나는 어린 아가씨에게 이래서는 안 된다는 이성적인 생각과, 어차피 처녀도 아닌 남자 경험도 있고 그러면서도 내가 꼬드긴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하자고 하는 데 뭐가 나쁘냐고 하는 생각이 나를 갈등하게 만든다.

“가자!”
“치! 바보!”
“까불래?”
“아빠도 지금 잔뜩 흥분해서 이렇게 빳빳하게  있잖아? 그러면서 뭐 그렇게 도덕군자인 척을 하고 그래.”
“맞아, 내가 도덕군자가 못 돼서 돌겠다. 정말 내가 도덕적인 인간이었더라면 아예 이런 상황까지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고,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되었더라고 하더라도 진작 자리에서 일어났겠지.”
“그럼 뭐가 문젠데?”
“그냥 나한테 쪽팔린다.”
“쪽팔리고 말고  일이 뭐가 있어? 어차피 성욕이란 것은 인간 본능일 뿐이잖아. 그리고 나도 아빠  빨아보고 싶어서 이러는 거고. 내가 미친년인지 몰라도 이런 야외에서 스릴을 느껴보고 싶었거든.”
“그러다가 누가 오기라도 하면 그땐 어쩔래?”
“지혜가 망을 보면 되지. 그것 때문에 걱정되어서 그래?”

솔직히 도덕적인 이유 때문이라기보다는 지혜에게 가지는 미안한 마음과, 혹시 효주가 말한 대로 하다가개망신을 당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는 것이, 솔직한 지금 내 마음일 것이다.

“저 안으로 가자.”
“저기 밤에도 들어갈 수 있어?”

결국 욕정이 이성을 이기지 못했다.

아니 욕정이니 뭐니 하는 것은 배부른 투정이다.

분출하지 못한  때문에  물건은 잔뜩 성이 나서 아파 올 지경이었기에, 정말 효주가 거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면 어디엔가 숨어서 혼자 손을 이용해서라도 빼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계림 숲은 조용했다.

하긴  밤중에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사람일 것이기에,  시간 계림 숲은 오롯이 우리  사람만의 공간이었다.

어두운 조명 불빛을 따라 난 길을 조심해서 걸어 들어가 능이 있는 곳으로 가기 전 개울이 있는 곳에 멈춰 섰다.

“여기서 해달라고?”
“여긴 혹시 다른 사람이 온다고 하더라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잖아.”

내 기억으로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 있는  나무가 단풍나무일 것이다.

그다지 큰 나무는 아니었지만 가지가 많았고, 주변이 작은 나무들이 몰려 있었기에, 계림을 끼고 도는 도로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을, 이곳 계림 숲에서는 가장 은밀한 공간이었다.

효주는 주변을 잠시 둘러보더니 마음을 굳힌 것인지 내 앞에 쪼그려 앉았고, 내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와~우! 아빠! 이걸지혜가 받아들였었어?”
“왜?”
“처음 할 때는 이렇게 굵으면 엄청 아팠을 텐데.”

그러더니 효주는 혀끝으로 귀두 끝 부분을 살짝 건드렸고, 갑자기느껴지는 열기에 나는 나도 모르게 ‘헉!’하는 짧은 신음을 토해냈다.

그러면서도 누가 이곳으로 올까봐 망을 보고 있는 지혜가 신경이 쓰이기도 했기에,이곳보다 조금 떨어진 곳으로  있으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효주에게 오럴을 받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효주는 내 구슬 주머니를 잡고 손안에서 살살 굴려가면서 혀로 내 불기둥을 부드럽게 핥아가기 시작했고, 효주의 혀를 느낀 불기둥은 연신 꺼떡거리기 시작했다.

‘효주야, 입안으로 넣어서 빨아줘~’란 소리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차마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는 못했다.

효주는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치 사탕이라도 핥아 먹는 것처럼 내 불기둥과 구슬 주머니 그리고 사타구니까지 핥아가면서도, 불기둥을  안에 넣어 빨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기에 은근히 화가 나기 시작했다.

“아빠, 약 오르지?”
“응?”
“내가 빨아주지 않고 이렇게 겉만 빙빙 돌면서 핥기만 하니까  오르지 않아?”
“.......”
“빨아주는 건 지혜가 먼저 빨고 나서 그다음에 빨아줄게. 그런데 이렇게 아빠  핥으니까 나도 넣고 싶다.”

그러더니 효주는 지혜를 불렀고 지혜는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우리 쪽으로 다가오더니, 방금 효주가 쪼그려 앉았던 곳을 차지하고선 내 불기둥을 손으로 잡았다.

이미 내 불기둥은 효주의 침과 귀두에서 흘러나온 겉물로 번들거렸지만, 지혜는 전혀 꺼리는 기색조차 없이 입 가득 물었고 순간 후끈한 열기가 내 머리끝까지 치솟는 것이 느껴졌다.

지혜는 불기둥을 입에 물더니 내 엉덩이를 잡고서 고개를 앞뒤로 흔들어 가면서 불기둥을 자극하기 시작했고, 나는 몽롱한 기분에 빠져 등을 나무에 기댔다.

그때 망을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효주가  손을 살며시 잡고,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이끈다.

“아빠, 좀 만져 줘. 미치겠다.”

호텔서 노팬티로 나온 것은 아니었을 텐데 효주의 치마 속은 후끈한 열가 가득했고, 치마 속에 들어간 내 손에선 부드러우면서도 까칠한 느낌이 나는 효주의 음모가 잡혔다.

그리고  음모 사이에서는 연신 후끈하면서도 습기 가득한 열기가 느껴졌고, 효주가 내 손등을  누르자 내 손이 효주 계곡에 닿았다.

순간 효주 입에서는 ‘아~흑!’하는 짧은 신음이 터져 나왔고,  손은 이미 흥건해진 뜨거운샘물로 젖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풍선을  쥐는 것처럼 효주 사타구니 전체를 힘주어 꽉 쥐었고, 순간 중지가 효주 계곡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자, 효주의 조갯살이 움찔거리면서 손가락을 무는 것처럼 느껴졌다.

효주의 동굴은 흥건히 젖은 샘물 때문에 미끈거리면서 뜨거웠고, 그러면서도 효주가  번 했다는 말이 맞는 것인지 중지 하나로도 꽉 찰 정도로 좁게 느껴졌다.

내 불기둥은 지혜의 입에 물려 있었고  손은 효주의 계곡 속을 휘젓고 있으니, 자연 나는 잔뜩 흥분한 상태가 되었고, 이러다가  몇 분도 버티지 못하고 사정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하지만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지혜가 오럴을 하는 솜씨가 서툴렀고,  덕분에 이따금 이빨로 불기둥의 표피를 긁듯 하는 통에 순간순간 찾아오는 고통 덕분에 정신을 다잡을 수가 있었다.

“하~아~ 아빠, 미치겠다. 나 넣고 싶어.”
“여기서?”
“응, 아빠 여기서 좀 넣어줄 수 있어?”

솔직히 넣고 싶은 생각은 효주 이상으로 내가 더 강했다.

이제 체면이고 도덕심이고 찾을 계제가 아니었기에 내 머릿속에는 오로지 누군가의 자궁 깊숙이 내 분신을 쏟아내고 싶다는 열망만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등을 기대고 있는 나무를 잡고 버티기엔 무리였고, 그렇다고 다른 나무가 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분위기를  수도 있기에 망설여졌다,

효주는 정말 견디기가 힘이 든 것인지 아예  손을 잡고서  손가락으로 계곡을 강하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지혜야~ 나 아빠  넣어도 돼?”
“응?”
“나 지금 넣고 싶어서 그래. 그래도 돼?”
“여기서?”
“응, 나 정말 더는 못 참겠어.”

지혜는 대답 대신에 일어서더니 치마를 걷고 발목을 손으로 잡은 자세로 엎드렸다.

“아빠, 지혜한테 먼저 넣어주세요.”

지혜가 엎드린 것을 본 효주는 지혜에게 먼저 넣으라고 하고서는, 지혜 앞으로 가서 지혜의 몸을 일으키고는 지혜에게 자기 허리를 잡게 한 후에 엎드리게 해서, 마치 말을 타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효주도 내가 기대고 있던 나무가 시원찮다는 것을 느끼고, 나무 대신에 자기가 효주의 몸을 지탱하려는 것이었다.

“아빠, 빨리 박아요. 싸는 건  보X에 싸주고요. 지혜야 그건 그래도 되지?”

지혜와 효주 두 사람의 말과 행동은, 사전에 입을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오늘 처음 만난 효주를 따먹는 것도 흔하지 않은 일인데,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이도 새파란 어린 친구들하고 1:1도 아닌 쓰리섬을 경험하는 날이었다.

일이 이 상황까지 왔으니 내가 빼거나 아니면 도덕적인 이유로, 거리껴  일은 없었다.

나는 불빛에 비친 뽀얗고 탱글탱글한 지혜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짚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불끈거리는 내 불기둥을 잡고 지혜의 벌렁거리는 조갯살로 가져갔다.

이미 지혜의 보X도 흥건하게 젖어서 후끈한 열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겨우 두 번째인 지혜였기에, 나는 손으로 불기둥을 잡고 지혜의 계곡 입구를 아래위로 쓸어가기 시작했고, 그러자 지혜 입에선 달뜬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지혜의 몸도 충분히 준비된 것 같았다.

“지혜야, 괜찮겠어?”
“응, 아빠 넣어줘. 나도 정말 넣고 싶어. 아~응~”

지혜의 목소리가 잔뜩 젖어 있었다.

지혜의 몸 역시도 효주가 내 불기둥을 핥을 때부터, 그리고 내 불기둥을 빨면서 잔뜩 달아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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