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화 〉4-3 기사를 조교하다
자신도 실비아처럼 쓰러지고 싶었지만, 아세는 필사적으로 비틀비틀거리며 서있었다.
둘의 하이그레 승부는 아세가 진짜 간신히, 아주 작은차이로 이긴셈이다.
'기, 기분좋았어. 이런기분 처음이야 아아, 아가씨 말씀대로 혹시 나 변태인건가?
정말로?'
아세에게 다행스럽게도 실비아는 하이그레 절정으로 안한 여운과 스스로가
변태인지의 정체성의 고뇌로 인해 아세가 마지막에 절정하는 소리와
모습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아세는 당장이라도 눕고싶은 지친몸을 억지로 끌어
비틀비틀거리며 걸어가 애액으로 인해 얼룩이 흠벅젖은
실비아의 보지를 노란색 하이그레 위에서 손가락으로 푹! 찔러넣었다.
"히야야앙!?"
"하아, 하아, 하아, 손가락이 한번에 들어가는데 실비아?"
"아, 아가씨 제, 제발 그, 그만해주세요."
절정으로 인한 여운으로 민감해진 실비아는 너무 지쳐있는 상태라
손가락 하나 간신히 움직이는게 고작이기에 아세에게 저항할수 없었다.
아세 역시. 너무 지친탓에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1시간도 안되는 짧은시간안에 3번이나 가버린탓에 지칠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아, 하아, 하아, 싫어. 이건 주인에게 거짓말하고
솔직하지 못한 기사에게 내리는 벌이야."
"하응! 하아앗! 그, 그만! 아가씨이! 하아악! 하아! 하읏!"
실비아의 보지를 만지작대던 아세는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실비아의 항문으로 손가락을 뻗었다.
"히윽! 아, 아가씨! 거기는! 더,더러워요! 안, 안되에!"
'으흠? 하이그레 인간은 애널도 민감한가보네? 그렇다면, 헤헤헤.'
"하응! 히익! 그, 그만헤엣! 그만! 하아앙! 하앙! 하응! 이, 망할녀언!
그, 그만하라고오오! 하아앗! 히이이익!"
아세가 양손의 검지로 실비아의 보지와 애널에 넣어 손가락을 움직이자
실비아는 정신줄을 놓을것만 같았다.
"이제 앞으로 나한테 거짓말 하지마. 알았지. 실비아?"
"하아앗! 하응! 히윽! 알, 알겠어요! 그, 그러니까
제발 용, 용서를! 아가씨! 하앙! 하응!"
그러나 실비아의 애원에도 아세는 씨익 웃으며 답할뿐이었다.
"아니. 지금 이건 벌이니까 관둘 생각은 없는데에?~ 헤헤헤~"
"아응! 아앗! 아이잇! 그, 그런! 하악!"
"으흥? 조금 지나쳤나? 그래. 하이그레 계속하면 벌을 빨리 끝내줄게."
지금 이 상황을 핑계로 실비아를 하이그레 세뇌시키려는 아세였다.
물론 세뇌해제로 정화작업이 된 하이그레 수영복의 미약한 세뇌력으로는
오늘 밤새 하이그레를 시킨들 세뇌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면 최소 하이그레의 강렬한 쾌감정도는
실비아의 머리에 각인시킬수 있을거라고 아세는 생각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히이익! 하으응! 하앗! 할, 할게요 아가씨.
그러니 제발 멈, 멈춰줘요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하으윽!"
이제는 이미 하이그레의 거부감이 상당히 옅어졌는지 아세의 지시에 망설이지 않고
하이그레를 하는 실비아였다.
아세는 실비아의 양쪽구멍에 넣은 손가락을 넣었다 뺏다하면서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앙! 아악! 언, 언제까지 계속 제몸을
만지실거예요옷!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악! 하악!"
정상적이라면, 처음 애널에 손가락을 넣으면 고통을 느껴야하지만 하이그레 세뇌와
아까의 절정으로 인해 민감해진 실비아의 몸은 첫 애널의 자극으로도
성적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앗! 하으으윽! 아아, 안되엣! 아까의 그게에,
또 오는것 같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아앙!"
"그게 간다는거야 실비아. 간다고 말해 간다고. 알았지? 그럼 멈춰줄거니까~"
그렇게 말한 아세의 손가락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히이익! 하아앙! 온다앗! 아, 아니,
간다아! 가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에!"
다시 푸숫하고 실비아의 보지에서 애액이 넘쳐흘렸다.
실비아의 보지속에 넣은 아세의 손가락은 실비아의 애액이 묻어 있었다.
"벌은 여기까지. 앞으로는 주인에게 솔직하게 말해. 변태기사 실비아. 헤헤헤."
"아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기부은 좋아앗. 하아, 하아, 하아."
실비아는 정신을 놓은듯 멍한 상태라 아세의 말을 미처 듣지 못한것 같았다.
"아아, 나도오.. 이제 지쳐어, 좀, 쉬어야겠."
더 이상 기력이 없는 아세도 그자리에 누워서 뻗어버렸다.
두 소녀는 30분이 넘는시간동안 그렇게 뻗어있었다.
그때 톡. 톡. 하고 노크하는 소리가 아세의 귀에 들려왔다.
아세는 아차! 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반쯤 일어섰다.
문밖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카타리나 소장의 목소리였다.
"아세리아님. 여기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안되! 큰일이야! 카타리나 소장에게 이광경을 들킨다면 위험할지도!'
레그 슈트를 향해 손을뻗는 그순간 아세는 순간 아차! 하고 당황했다.
'실, 실비아는 어쩌지? 카타리나 소장이 곧 들어올건데 나는 레그 슈트를 입는다고
쳐도 실비아까지 입힐 시간적여유는 없어!'
"조사는 잘 되시는지...... 요?"
아세가 당황하는동안 카타리나 결국 문을 열고 들어왔다.
카타리나 역시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두 소녀를 보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곳에 있는건 세뇌해제 작업이 끝난 하이그레 수영복이니,
설마 하이그레 인간은 아니실거고, 왜 이것들을 입고 계신겁니까 두분?"
"헤헤헤. 그, 그게 말이지."
아세는 변명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쓰러져 있는 실비아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 팬티스타킹 병사녀석을 설득에 성공,
협조받아서 하이그레 수영복에 하이그레 인간에 대한 통제를 할수있는 단서를 얻었다,
그후 폐기창고로 와서 하이그레 수영복을 아무리 살펴봤지만, 알수있는건 없었고,
결국 입어보기도 했다. 이말씀이시군요?"
"그, 그래. 그래서 지금 이 상태로.."
"아세리아님. 제가 혹시 바보로 보이십니까?"
아세의 변명에 실비아는 무슨 헛소리냐는듯이 그녀를 노려보았다.
"두분의 상태를 보면 온몸은 땀에 젖어계시고, 성기부분은 얼룩져서 티가날정도인데 그걸 변명이라고 제게 하시는겁니까?"
"윽!"
역시 씨도 안먹힐 변명이라고 아세는 절망했다.
카타리나 정도면 살인멸구도 바로 가능하고 제압도 우습다.
그녀가 이 폐기창고를 나가기전에 충분히 할수있다.
평소의 아세리아. 라면 말이다. 이미 그전에 2번의 절정과
30분전에 실비아와 했던 하이그레 승부로 인해
절정한탓에 기진맥진한 상태라 카타리나가
그녀를 체포하겠다면 아세는 그대로 잡혀서 마나구속구를 찰수밖에 없었다.
"사실대로 말씀하시죠?! 사실 두분은!.."
'아아아!... 끝이야! 하이그레 마왕님! 팬티스타킹 병사님! 죄송해요!
제 실수로 결국 이 대륙의 하이그레 인간들을 지키지 못했어요!'
아세는 절망해서 마음속으로 하이그레 마왕에게 사죄했다.
자신의 실수로 하이그레 인간들이 처분되는것이 확정날게 뻔했기 때문이다.
"야한짓을 하고 계셨던 거죠?!.."
"그래. 야한짓. 에에엑?!"
전혀 예상치도 못한 카타리나의 말에 아세는 당황했다.
그런 아세를 보며 카타리나는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확신한채 눈을 빛내며
그녀에게 말했다.
"호호홋! 공작가의 후계자의 공녀와 그녀를 모시는 여기사와의 동성애 로맨스라니!
두분이 그런관계인줄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마치 재미있는 장난감을 발견하기라도 한듯. 카타리나의 웃고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어진 다음의말에 아세는 카타리나의 속셈을 알수있었다.
"호호호. 만약 어디서 이런 추문이 터지면 곤란하시겠죠?
7대 초인이자 명성이 드높은 대 레베아 가문의 공녀인
아세리아님이 부관인 여기사와 그렇고 그런.. 동성애자라니?"
카타리나는 잘못된 오해를 하고있는것이지만 아세는 오히려 잘됐다고 여겼다.
카타리나가 동성애로 착각하고 아세를 협박하는게
그녀가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됐다고 생각하고 이자리에서 체포하는것보다
몇배나 나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원하는게 뭐야?"
"호호홋! 빠른 진행이라 좋습니다. 저는 승작과 돈을 원합니다. 호호홋!
이 포로수용소의 소장은 일에 비해 봉급도 괜찮은데다 하는일도 편하긴 하지만
대신 안좋은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카타리나의 말에 아세는 그녀가 왜 승작과 돈을 원하는지 알수있었다.
예전에 들은 실비아의 보고에 따르면 포로수용소 소장은 완전 편한 개꿀
직장이지만 단점도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소장직이 편하다는걸 대다수의 귀족이 알고있는데다, 딱히 전공도 없어서
귀족자제거나 귀족이긴 하지만 , 조금 문제가 있는 이들이 부임하는 자리였다.
즉, 소장직으로 한번 부임되면 위로 올라갈일 없이 그자리에 평생 머물수밖에
없는거다. 그래서 일부의 야망있는 귀족들은 좌천되는자리라는
호칭까지 붙일 정도였다.
"포로수용소의 소장이면 전공을 세울수 없으니까 그런거지?"
아세의 말에 카타리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공을 세울수도 없는데다
평생 소장직 이상으로 올라갈수 없기에 봉급도 더 올라갈수가 없다는 것이다.
카타리나의 나이는 30대 후반에 작위는 자작. 소장직에 부임한지도 10년이 넘어갔다. 당연히 욕심이 나다 못해 위로 어떻게든 올라가고 싶은게 그녀의 마음일 것이다.
거기다 봉급도 일에비해 괜찮다 정도일뿐이지 한달에 40골드(400만원)정도 받는게
끝이다. 물론 일반 서민이나 병사에게는 이정도의 돈도 엄청나겠지만
씀씀이가 큰 귀족의 입장에서보면 일단 서민이 한달에 5골드(50만원)정도 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역시 아세리아님. 세간의 소문은 믿을게 아닌가 봅니다. 제가 원하는바를 바로
눈치채시다니, 소문대로 생각 못하실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호호호."
"윽!, 그건 그저 소문일뿐이야!"
전장의 미친 마녀, 7대 초인등으로 알려진 아세지만 레베아 공작가의 망나니,
주먹질하는 원숭이, 머리가 비어있는 민폐녀라는등
뒷세계에서 불리는 악의적인 별명과 소문도 있었다.
"네 뭐, 제게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요."
"요점이 뭐야? 카타리나 소장. 나는 질질 끄는거 싫어해."
아세가 본론을 꺼내길 원하자, 카타리나 역시 아세의 말에 찬성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카타리나의 요구는 다음과 같았다.
바로 아세가 자신의 후원자가 되어주는것.
그리고 아세가 카타리나에게 거액을 건넬것.
일단 백작위로 작위를 올려주는것 정도는 레베아 공작가와 7대 초인의 위상이 있다면 카타리나를 백작위로 승작시키는것은 딱히 어렵지 않은 일이다.
레베아 공작가는 구 제국에서 남은 유일한 귀족으로 공작가의 세력이 어지간한
왕국과 맞먹는탓에 구 제국이 멸명한 현재도 귀족으로써의 권위는 엄청났다.
물론 카타리나에게 공로만 있다면 말이다.
아세가 난감한건 금전적 부분인데
카타리나는 10000골드. 즉 만골드(10억)을 요구했다.
"에에에?! 만골드?! 아무리 나라고 해도!
만골드나 꺼내서 지출한다면 엄마에게 크게 혼날거라고!"
"호호홋, 그렇다면 어쩔수없죠. 아세리아님께는 안됏지만 이 추문이 퍼지겠네요."
아세는 부들부들 분노에 떨었다.
이에 아세는 예전에 실비아에게 들었던 카타리나에 대한 소문을 그녀에게 언급했다.
"헤헤헤, 안좋은 추문은 나만 있는게 아닐건데? 카타리나 소장?
내가 알기로 카타리나 소장은 이 포로수용소내의 불과 15살도 안되는
하이그레 소녀들을 상대로 강제로 동성애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소문은 소문일뿐입니다. 호호호, 그리고 만약에라도 같이 소문이 난다고해도
누가 더 타격이 클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으으으, 어쩔수없어. 알았어. 조건을 들어줄게.
하지만 나도 사정이란게 있으니까 기한을 줘."
결국 백기를 들어버린건 아세였다. 일개 포로수용소 소장과 7대 초인.
둘다 동성애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 아세가 입는 사회적 타격이 훨씬 클 것이다.
솔직히 어차피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버린 아세에겐
그녀가 가진 사회적 명성의 타격은 의미가 없을수도 있었다.
허나 당장은 수뇌부의 세뇌까지는 최대한 절제하면서 몸 사려야 하는상황인데다,
대륙연합의 신뢰를 그대로 받기위해서라도
카타리나가 소문을 낸다는건 아세에게 있어 좋은일은 아니었다.
이 대륙의 사람들에게 있어 대부분 동성애는 혐오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백작위 승작부터 노력해볼게. 그런데 아무리 내가 공작가의 후계자에
7대 초인중 한명이라해도 공적이 아예 없어선 함부러 승작 얘기를 꺼낼순 없어."
"확실히, 아무런 공적이 없다면 아세리아님이라도 어렵겠습니다만."
이때 아세리아의 머리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로 카타리나도 이자리에서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시키는것이었다!
"물론, 공적을 얻을 방법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 헤헤헤."
아세는 카타리나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이 포로수용소에 온 목적은 하이그레 인간들에 대한
통제를 할수있는 방법의 단서를 얻기위해서이며,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을 감옥에서 만나서 설득에 성공하고 나니 하이그레 수영복에
단서가 있다는 정보를 그에게서 얻었으며,
하이그레 수영복을 아무리 둘러봐도 방법이 보이지 않자. 직접 입어봤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하이그레 수영복을 직접 갈아입으신 성과는 있었습니까?"
"그럼, 아주 없지는 않았어. 하이그레 인간을 통제할수있는 단서를 알아낸것 같다고!"
물론 거짓말에 허풍이었지만 아세는 카타리나에게 큰소리를 쳤다.
카타리나는 심상치않다는 표정으로 아세를 쳐다보았다.
"이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하이그레 인간처럼
하이그레 동작을 몇번하면 야한기분이 든다고."
"에?, 겨우 그런게 성과입니까? 저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못믿겠으면 한번 직접 입고해봐. 그럼 알수있을거야!"
아세는 카타리나에게 갈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권했다.
카타리나야 어차피 이 하이그레 수영복들이
이미 세뇌해제 정화 작업이 끝난 물품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별 망설임없이 그녀가 신고있는 가죽부츠를 제외하고 전부 벗은뒤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었다.
카타리나가 아세의 말을 순순히 따라주는 이유중 하나는
백작위로 승작하기위해선 아세의 의견에 최대한 따라줘야했기 때문이다.
이미 얘기가 끝난이상 카타리나 입장에서는 아세는 출세의 동아줄이었다.
하이그레 수영복이 마음에 안들어도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잡아야할
동아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타리나는 하이그레 수영복에 딱히
혐오감이나 거부감 같은건 가지고 있지 않았다.
애초에 15세 미만의 하이그레 인간 여아들을 데리고 강제로 동성애를 매일밤마다
해왔던 카타리나 였었기 때문이다.
"갈아입었습니다만 도대체 이 의상에 무슨 단서가 있다는겁니까?"
"일단은 날 따라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전혀 이해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승작이 달린 문제니
이 알수없는 이상한 기행을 따라주도록 하겠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렇게 둘은 다시 하이그레를 시작했다. 아세는 솔직히 지쳐서 아까처럼 힘차게
하이그레를 하지않았지만 , 나름 힘을 애써내서 하이그레를 카타리나에게 선보였다.
아세가 시범겸 몇번 하이그레를 해주고 지쳐서 바닥에 주저앉자.
카타리나는 혼자서 하이그레를 계속하기 시작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응흣! 이거, 의상이 그래서 그런가,
좀 야한기분이 드는것 같기도?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리고 불과 10분도 안되어서 카타리나는 하이그레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하이그레를 할수록 야한 기분이 들고 스스로가 발정하기 시작했고,
원래 포로수용소 소장직이라는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하이그레 포로 소녀들을 강제로 끌고와서 동성애로 성적 행위를 했었는데, 그녀의 머릿속에 갑자기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걸 입고 그 아이들을 상대로 한번 오늘밤을 보내면 어떨까? 호호홋'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흣! 흐응! 이거 음약을 사용했을때보다
더 기분이 좋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헤헤헤 내말 맞잖아? 하이그레는 기분 좋다니까?"
카타리나는 평소 음약까지 쓸정도로 음란한 행위를 했었다.
허나 미약이란게 부작용이 있을수밖에 없는것, 그런데 이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서
하이그레를 하는것만으로도 음약을 사용한것 이상의 성과가 느껴지자
하이그레의 매력에 흠뻑빠져들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처음엔 그저 백작위 승작을 노리고서 했는데
이제는 그녀는 그것과 별개로 하이그레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으응! 으으흣! 아아,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에에!"
카타리나 역시 애액이 넘치면서 하이그레 절정에 이르렀다. 그녀가 절정에 이르렀을땐 실비아도 정신을 차리고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아세는 그런 실비아에게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눈치를 줬고 , 현재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운 실비아는 아세가 준 눈치대로 가만히 카타리나를 보고 있었다.
"아아, 혹여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당할까 걱정도 했었는데,
이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그렇지? 하이그레 수영복 자체의 감촉도 괜찮고, 기분도 좋다니까?"
하이그레에 감탄하고서 자신이 입은 갈색 하이그레를 만지는 카타리나에게
아세가 맞장구를 쳐줬다.
"하, 하지만 혹여 진짜로 세뇌되기라고 하면 어쩌죠?"
"헤헤헤~ 설, 설마 그럴일이 있겠어? 이미 세뇌해제 정화 작업을 거친 물품이잖아?"
실비아는 걱정을 내뱉었지만 아세의 반론에 그려려니 하고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지금 실비아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세뇌해제 정화 작업이 끝난 물품이 위험하다고 발언한다면 세뇌해제를 하는
정화 작업팀이 속한 마탑과 신전에게 혹시라도
'너네 일처리 개판 아니냐?'라는 모욕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레베아 공작가라고 해도, 대륙전체의 마법사와 신관이 대다수가
모여있는 마탑과 신관을 상대로 , 이유없이 시비를 걸수는 없었다.
"카타리나 소장. 앞으로 하이그레 인간 포로의 대우를 개선하도록해.
이건 네 백작위 승작에 관련된 얘기니까"
"네! 아세리아님의 지시대로 하이그레 인간 포로가 병들거나,
죽지않도록 잘 관리하겠습니다."
카타리나가 갈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은 상태에서 아세에게 손을 올려 경례하자
아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기왕 경례하는거 이거로 하면 안될까? 하이그레! 하이그레!
어차피 이렇게 된거 소장도 내 파벌이잖아?"
"아, 네 뭐. 그렇다면.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세리아님의 지시대로
잘 관리할터이니 걱정마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이라면 실비아도 , 카타리나도 아세의 하이그레 경례에 이상함을 느껴야했지만 , 이미 그녀들은 하이그레 세뇌가 조금 진행중이었기에
일종의 자기들만의 비밀 암호 경례같은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아가씨. 다음은 어떻게 할 계획이죠?"
"글세, 일단 팬티스타킹 병사를 설득했다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집으로 가자.
이제 좀 쉬려고, 나도 지쳤다고."
"레베아 공작가로 돌아가는건가요. 뭐 팬티스타킹 병사를 설득했다는 성과가 있으니
7일이라는 기한은 일단 늘려지겠네요."
그렇게 아세와 실비아는 다음날 저녘
7구역 포로수용소를 텔레포트 게이트를 타고 떠나.
레베아 공작가로 이동했다.
그때는 팬티스타킹 병사 가렌과 만나 그에게 보고를 한 이후였다.
아세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레베아 공작가의 실권자이자
안주인인 마리안느 드 레베아와
아세의 여동생 로제타 드 레베아가 마중을 나와서 그녀를 반겼다.
아세와 실비아는 정복안에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서 공작가로 들어왔다.
공작가의 아무도 그녀들이 기사정복 안에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있다는
사실을 차마 눈치채지 못했다.
"어서와 언니!"
"지난번에 머리를 다친건 이상없니? 잘돌아왔단다 아세리아."
자신을 반기는 가족을 보며 아세리아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네. 잘돌아왔어요 엄마, 로제타. 제가 선물을 갖고왔는데 내일 보여드릴게요."
"와아아~ 언니! 무슨 선물을 갖고온거야?"
"응, 그런게 있어. 조금있다가 알려줄게."
'바로 하이그레라는 선물을 말이야 헤헤헤..'
마리안느와 로제타에게 줄 하이그래 색상까지 이미 생각하고서 온 아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