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화 〉8-3 전신의 첫 패전이 있었던 1년전 그날.
그렇게 말한 카린은 1년전 그날을 떠올렸다.
여전히 패도를 지향하며 대륙 중부지역의 영토를 늘리던 카린에게 있어,
2년전 하이그레의 대륙 침략은 별개의 일이었다.
하이그레 군단은 대륙의 남쪽을 점령하고 있었고,
대륙의 중앙에서 패도를 시작한 그녀였기에 , 사방은 적의 제후들이 넘쳤고,
그들만 신경쓰기도 벅찬 상황이었다.
어느날 카린은 적대 제후중 한명인 중부지역의 남쪽부근의 대영주인 리바인 후작을
치기위해서 라미에게 6만의 선발군을 이끌어서 자신의 깃발과 함께
적의 제후의 시선을 끌어두라고 명령하고 자신도 레미, 유미, 레오등과
함께 각각 1만의 별동대를 이끌고 흩어져 움직이고 있었다.
라미가 자신의 깃발과 6만의 대군, 그리고 그녀의 마법으로
적의 시선을 붙들어두는 사이 각각 1만의 정예병으로
적의 본진의 후방을 기습한다는 작전이었다.
그런데 낮에 행군중 갑작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하늘에 떠있는 오리형태의 비행체. 즉 오마르호가 수백대나
카린의 별동대 하늘위에서 나타난 것이다.
"저건 뭐지?.. 전원 퇴각!"
아직 하이그레 군단과 싸우기는 커녕 직접 본적도 없는 카린은 오마르호도,
하이그레 침략군에 대해서 몰랐으나,
그들이 자신들을 세뇌광선총으로 조준하자 위험을 본능으로 느끼고
전군에 급히 퇴각을 지시했다.
피슝! 피슝!
"으아아아앗!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러나 오마르호에 올라탄 하이그레 병사는 계속해서 추격하며
그녀의 군단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었다.
카린은 손을 뻗어 오러로 보호막을 스스로는 지킬수있었지만,
세뇌되어가는 장병들은 지킬수 없었다.
"지니!"
"꺄아아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카, 카린님! 저, 갑, 갑자기
이런 이상한 옷이 입혀져서!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자신의 옆을 지키던 붉은머리의 소녀 기사인 지니가
붉은색의 하이그레 수영복이 입혀지는걸 그녀는 두눈으로 볼수있었다.
"어째서 이런일이?.. 괜찮은거야!? 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앗! 카린님! 도망치셔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빨리..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나름 키워오던 유망주 인재였던 지니를 버리고 떠나기 싫었던 카린이었지만,
현재의 상황은 매우 좋지않았다. 어째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카린 그녀조차 전혀 알수없었던 것이다.
거기다 하이그레에 세뇌되어 하이그레 인간이 된 장병들이 아군을 공격하자,
진영이 붕괴되어버린걸 알아챈 카린은 뿔뿔히 흩어져서 퇴각을 명령했다.
겨우 밤까지 달려 리본스 성으로 도주했지만,
다음날 저녘에 리본스 성으로 도착한 부하들의 보고에
그녀는 충격에 빠질수밖에 없었다.
"말도 안되! 별동대 전부가 당했다고?!"
"혈장미 기사단 대다수는 무사합니다만, 일반장병들까지는 지키지 못했습니다."
바로 별동대 전부가 당해버린 것이다.
레미는 침울한 표정으로 카린에게 보고했다.
"비룡 기사단도 적을 몇십기 격추하긴 했지만,
군사들은 지키지는 못했어. 젠장할. 뭐 그딴 적이 다있는지."
그나마 레오는 비룡기사단의 특성상 와이번 나이트로 오마르호를 몇십기 격추하긴
했으나, 지상의 휘하부대가 세뇌당하는걸 막지 못했다.
거기다 하이그레 인간들은 와이번이 하이그레 세뇌광선이 먹히지 않는걸 알아채고
비룡기사단의 탑승자를 공격했으나, 조종실력이 우수한 그들은 대다수 피해버리고,
이에 불리함을 알고서 지상에 세뇌된 아군에 섞여 아직 세뇌되지 않은
군사들을 세뇌하자 레오는 어쩔수없이 전군에 도주명령을 내렸다.
비룡기사단이 그곳에 있는 하이그레 인간을 다 죽인다한들
군사들이 모두 세뇌당해버려서 하이그레 인간이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저는 제 직속 중장보병 전부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유미가 조용히 나와 카린에게 무릎을 끓으며 보고했다.
그녀의 중장보병은 무거운탓에 느려서
하이그레 군단의 세뇌공격을 피할수없었던 것이다.
그나마 유미는 카린과 함께 던전을 공략해서 얻은
마법갑주를 입고있었던 덕에 세뇌되지 않고 도주할수 있었다.
"이건 라미 언니의 서신입니다 카린님."
그리고 유미는 라미의 서신을 꺼내서 줬다. 그안의 내용은 같았다.
리바인 후작을 치던 라미는 하이그레 인간들이
리바인 후작의 병사들을 세뇌하는것을 목격했다.
그녀는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마법으로 추격해 오는 적들을 격퇴하고
퇴각하는데 성공했다.
대다수의 하이그레 인간이 리바인 후작의 병사들을 세뇌하는데
집중한덕에 추격해온 숫자는 몇 되지 않은 것이다.
라미의 선발대는 무사하지만 별동대를 잃은 카린 군단의 수뇌부는 우울한 분위기였다.
물론 잃었다해서 별동대는 3할정도밖에 세뇌당했을뿐,
그저 뿔뿔히 흩어져 버린것이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외계침략자에 의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정예부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현재 리본스성에 있는 카린의 원정부대는 3일정도 거리쯤에 있는
라미의 6만 선발대를 제외해서 불과 2천명도 되지 않았다.
"누나! 카린 누나! 괜찮아?!"
그때 급하게 회의실문을 박차고 한명의 소년이 들어왔다.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자, 동생이며, 그녀의 연인인 린이었다.
"린? 네가 이곳에 어떻게."
"늦지않아서 다행이야 누나. 정보원의 소식을 들으니 대륙남쪽에 있던
하이그레 침략군이 우리와 전쟁중인 리바인 후작쪽으로 이동한다는 첩보를 봤어."
들어오자마자 린은 카린을 껴앉았다. 카린 역시 린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너무 급하게 온다고 2천명밖에 급히 데려오지 못했어. 미안해 누나."
"아니야 린! 이렇게 너가 와주니 천군만마가 지원군으로 온 것 같다고!"
린의 어두운 표정에 카린은 애써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외쳤다.
그때 병사한명이 급히 회의실로 뛰쳐들어왔다.
"카린님! 큰일났습니다! 이곳이 포위당했습니다!"
"뭐? 누구야. 어떤 제후놈이 감히?!"
"베르만 백작군입니다! 그, 그리고 저희.. 군입니다!"
"흥! 베르만 그놈이! 어?.. 뭐, 뭐라고?"
배신을 즐겨하는 베르만 백작은 언젠가
그녀가 약할때를 노려 이렇게 공격해 올거라 얼마든지 예상했다.
물론 카린에겐 상관없었다. 베르만 백작은 워낙 부정부패가 심해
지휘하는 기사들과 지휘관이 폐급수준이나 다름없기에
병사 1천명만 직접 지휘할수있어도 카린이라면
적의 1만의 병력조차 몰살해 버릴수 있었다.
그만큼 상대의 지휘관 수준이 말도안되는 폐급이었다.
뇌물과 아첨으로 지휘관이나 장군에 오른작자들이 잘해봣자 얼마나 하겠는가?
베르만 백작이 카린에게 한번 박살나버린후에 그녀를 겁내서
성안에만 틀어박혀있다보니 카린도 한심하게 보고서
그저 냅두었던 것이 이런상황에선 위기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미친놈! 귀족이라는 자가 침략자와 손을 잡아?!"
그러나 그녀를 경악시킨건 포위한 군대가 아군이라는 말이었다.
급히 성밖으로 나간 그녀는 크게 놀랬다.
지금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있으나,
그들이 가진 무기와 투구등은 카린 군단의 것이었다.
방금전 낮에 오마르호에 당해버린 빨간머리의 소녀 기사인 지니가
붉은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공성준비를 시키는 모습에
카린은 하이그레 침략군에 대해 소문으로 어느정도 들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라미의 선발대는?! 어느정도 거리에 있지?"
"여기서 말을 타고 3일거리 입니다!"
"젠장, 그거리면 와이번이라도 하루가 걸려!"
하지만 상황은 시급했다. 급히 피신한다고 대비가 하나도 되지않은
카린 군단의 잔당에 비해.
하이그레 인간들과 베르만 백작의 연합군은 공성준비까지 끝낸 와중이었다.
특히 공성병기는 베르만 백작이 가져온 것이었다.
"정말로 협력해주면 카린 그년의 영지를 내것으로 줄수있겠소?"
"더는 귀찮아서 적당히 못맞쳐주겠군."
베르만 백작의 물음에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는 답했다.
의문을 가지고있던 베르만 백작의 머리에 다리우스의 도끼가 퍽! 하고 꽃혔다.
베르만 백작의 머리는 수박처럼 갈라졌다.
백작 휘하의 기사들이 당황하는 사이에 다리우스의 도끼가 한명씩 머리를 찍었다.
그들은 반항해보려고 했었지만, 정식 기사도 아닌 비리와 뇌물로
지휘관 자리를 차지한 이들이었기에 하나같이 머리가 쪼개질수밖에 없었다.
"후! 세뇌공격도 좋다만 이쪽이 손맛이 있어 이쪽이."
"그래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드시는게 도움이 됐었을 건데요."
카린 군단의 정예기사이자 붉은머리소녀인 지니의 말에 다리우스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는 카린이 나름 유망주로 키우던 소녀였기에 다리우스의 눈에도 꽤 쓸만했다.
"네 말대로면 쟤네들은 전부 능력도 없으면서 욕심은 엄청난 폐급이라며?
그런놈들에겐 하이그레 수영복도 아까워. 자, 공성을 시작해라!
저 폐급놈들의 병사들은 말 잘듣는놈은 냅두고 거부하는놈들은 본보기로 세뇌해!"
대륙 중부지방의 지배자를 세뇌한다면 하이그레 인간이 대륙을 정복하는건
더 빨라지겠지!"
근육마초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의 명령과 함께 공성이 시작되었다.
카린은 즉시 지휘해서 적들을 막아보려했으나 바로 린이 자신의 어깨를 잡아끌었다.
"누나! 도망쳐! 도망쳐야해!"
"린?! 무슨소리야! 도망치라니!"
진격이 막힌적은 있어도 이전에 패한적은 없는 카린에게
별동대를 잃은것도 분했는데 도망치라는 린의 말은 들을수없는 요청이었다.
"우리는 3천명이 조금 넘고, 상대는 베르만 백작의 군대와 누나의 부하들이야.
누나의 세뇌된 부하들이 베르만 백작군을 지휘하면
그 만만한 상대도 무시할수없는 전력이 되.
거기다 적은 공성병기까지 끌고왔는데 우리는 수성준비가 하나도 안되어있어.
이대로면 하루도 버티지 못해!"
수성경험이 많은 린이 하루도 버티지 못한다는 말을 하자 카린의 얼굴이 굳었다.
다른건 몰라도 카린 군단 내에서 수성에 관해서는 린이 가장 잘알기 때문이다.
거기다 지휘관이 폐급일뿐이지 , 돈이 많은 베르만 백작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군대에는 돈을 많이 투자했었기 때문에, 병사들까지 약골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런 병사들을 바로 자신의 부하들이었던 하이그레 인간이
지휘하게 된다면 , 무시못할 전력으로 바뀌어버리게 되는것이다.
"아니, 여기서 결사로 싸워야해. 놈들은 하늘을 날수있어.
레오의 비룡 기사단의 와이번을 같이 타고 간다해도 쉽게 따돌릴수 없어!"
"도망쳐야해 누나. 레오의 비룡 기사단은 놈들의 시선을 끌고
이성의 비밀통로로 누나와 레미의 혈장미 기사단으로 도망칠수 있을거야."
"그, 그럼 너는?"
린과 얘기하던중 이상함을 감지한 카린이 그에게 물었다.
"누군가 지휘하지 않으면, 남은 3천의 수비군도 빠르게 무너질거야.
여기서 시간을 잘 끌수있는건 나야."
"그, 그런! 그건 안되! 나보고 린 널 두고 도망치라니!
어떻게 그런 잔인한 선택을 하라고!"
그때 카린의 허리를 누군가가 잡았다. 유미였다.
"지금은. 린님의 말이 맞습니다. 카린님을 잃으면, 군단 전부가 무너집니다."
"린님. 부디 무운을 빌겠습니다."
레미 역시 린에게 경례를 하며 무사함을 빌었다.
"그럼 우린 하늘에 떠 있는 놈들의 시선을 끌다 도망치도록하지.
부디 살아있어라 꼬마."
"저 대륙법으로 성인이 된지가 1년인데요 레오형."
"시끄러워, 그래도 꼬마시절부터 봐 온걸 어떻하냐."
레오와 린은 겉으로는 태연한척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진지했다.
린의 각오를 잘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겨진자가 어찌될지는 태연한척 얘기하는 남자 둘이 더욱 잘 알고 있었다.
그때 카린은 자신을 잡는 유미를 떨쳐내고 린을 감싸앉았다.
"안되! 린! 남지마! 도망칠거면 같이가! 린!"
"시간이 없습니다 카린님! 이대로 있으면 모두 당합니다!"
그러자 린은 카린을 앉아준뒤 그녀의 입에 자신의 입을 겹쳤다.
"누나. 반드시 살아있을게. 그러니 걱정마.
누나의 대륙재패를 보기전에는 난 죽을생각 없으니까."
"린! 흐으윽! 싫어, 싫다고! 이런건!..."
카린의 두 눈동자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린과 떨어지고 싶지않은지 계속 그를 안고있었다.
그때 린의 손바닥이 카린의 뺨을 때렸다.
"수많은 피는 흘렸으면서, 나 하나의 희생을 하고싶지않은거야?!
정신 차려 누나! 나는 이런 나약한 누나를 따르고 사랑했던게 아냐!"
"린......? 알았어. 살아있어야해 꼭. 다시 만날때까지!"
"응. 사랑해 누나. 레미. 누나를 잘부탁해."
허나 레오가 회의실을 나가는것과 동시에 레미와 혈장미 기사단이 카린을 끌고갔다.
그것이 카린이 기억하는 린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좋아. 말해줄게. 언니가 그날 레미와 함께 도망친뒤..."
여기까지가 카린이 알고 있었던 부분이었다.
린은 회상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시간을 끌기위해 최선을 다해서 막았지만, 적과 아군의 전력차는 너무 심했다.
결국 린은 붙잡혀 다리우스에게 끌려갔다.
"팬티스타킹 병사님. 이자가 바로 카린의 동생 린입니다."
"뭐야. 카린이 아니야?"
카린을 놓쳤다는 소식에 다리우스는 아쉬운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린의 머리를 도끼로 찍기위해 그에게 다가갔다.
"내가 죽어도, 우리 누나에게 너희는 반드시 질거야!
하이그레 라는 너희들은 우리 누나의 패도를 당해내지 못해!"
"오호? 나름 개기있네. 지니.
그리고보니 우리 공성을 하루동안 막아낸건 이녀석이라고 했지?"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의말에 기사 지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다리우스는 흥미가 생겼는지 도끼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재밋네. 좋다. 이녀석은 세뇌하도록하지.
넌 이제 하이그레 인간으로 징집한다. 내 부하가 되어라."
"세뇌? 웃기지마. 나도 카린 군단의 일원!
누나 외에는 그누구도 따를수없어!, 으아아아아아!"
린의 몸에 분홍색 광선이 명중했다.
그리고 광선의 빛이 사라지자 린은 연보라색 하이그레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뭐야. 이녀석. 곱상하게 생겼더니 남자였잖아?"
"내, 내 모습이! 앗! 몸이 멋대로?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이그레!"
린은 하이그레를 시작했다. 하이그레 수영복차림으로
하이그레를 하자니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낄수밖에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이, 이런걸 시킨다고 날 굴복 시킬수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기가 쎄네. 이런걸 굴복시켜야 제맛이지 크흐."
그렇게 말한 다리우스는 지니에게 뒷정리를 맡기고
카린이 있었던 성내의 회의실로 린 단둘이 들어갔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반, 반드시 누나에게 너희들은 패할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아아아아앗?!"
"크흐. 언제까지 기쎄게 나올수있을지 볼까?"
그렇게 말한 다리우스는 또 다른 광선총을 꺼내 린에게 쏘았다.
하이그레 세뇌병기중 하나인 TS세뇌총이었다.
그러자 린의 자지가 없어지고 그자리에는 보지만 남았다.
가슴도 아주 약간이나마 봉긋하게 나왔다.
물론 그래도 빨래판에 가까웠지만,
"말, 말도 안되. 나 여자가 됐어? 히아아아악!?"
그리고 당황하는 린의 애널에 자신의 거대한 자지를 꽃아넣었다.
"커어억!? 하이그레! 하이그레! 커억! 나, 나 죽어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다리우스의 자지가 애널에 꽃히자 린은 내장 비틀리는듯한 충격을 받고 괴로워했다.
그러나 하이그레를 멈추지는 않았다. 아니, 못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으앗! 뒤로 느끼다니! 나, 남자인데! 같은남자에게 당하면서!"
"크흐. 이젠 여자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비아냥 거리는 다리우스의 말에도 린은 정신차릴수 없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흐! 가버렷!
난, 남자인데 같은남자에게 가버려!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그리고 그, 아니 이제 여자가 된 그녀는 금세 절정했다.
다리우스는 이제는 여자가 된 린의 가슴을 거칠게 빨았다.
"흐아앙!? 하이그레! 하이그레! 멈출수없어? 하이그레를! 하으읏!"
"그야 아직 네가 세뇌가 안됐으니까. 네년이 세뇌가 되면 멈출거니까
좀 더 열심히 하도록."
그렇게 말한 다리우스는 린의 얼굴을 끌어서 자신의 자지앞에 두고
강제로 펠라를 시켰다.
"읍읍! 읍읍! 읍! 읍읍!"
'더, 더러워! 아까까지 내 뒤로 들어갔던 것을 내입으로 빨다니?
그, 그런데 왠지 기분 좋아.
안되! 나는 남자인데 남자에게 흥분하다니?! 그리고 내게는 누나가 있잖아!'
읍읍거리며 손짓은 하이그레를 멈추지않은체 린의 입은 열심히 자신의 의지와 달리
다리우스의 자지를 맛있는 음식처럼 열심히 햛기 시작했다.
그의 자지는 너무 큰탓에 위쪽부분밖에 린의 입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으차! 자. 이제 처녀를 먹어보실까?"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기분 좋앗?! 어째서어엇? 하이그레! 하이그레!"
린은 처녀막이 뚫렸으나 세뇌로 인해 고통은 커녕 쾌감을 느끼고 말았다.
'아, 안되. 기분좋음을 느끼면, 내겐. 내겐 누나가 있어!
누나를 배신할수는 없어! 어떻게든 버텨야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네, 네가 뭔짓을 해도, 나, 난
누나를 배신하지 않을거야!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하이그레를 하며 자지가 보지에 박혀서인지
린의 보지는 알아서 다리우스의 자지를 조였다.
그래서인지 린의 온몸은 쾌감으로 가득찻다.
애액은 다리우스의 자지 밑끝까지 흘러내릴정도였고,
유두가 아주 빳빳히 발기했다. 애널도 다시 넣어달라는듯이 움찔움찔거리고 있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앙! 아흥! 이, 이정도의 고문으로 누나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굴복시킬수는 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당, 당장이라도 가버릴것같아. 기분좋아! 하이그레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 눈앞의 팬티스타킹 병사님을 모신다면 아아! 황홀할것같아.
그래, 예전에 남자라도 지금의 난 하이그레 여성 노예
팬티스타킹 병사님께 봉사하는건 당연한거야.'
쾌감에 눈동자가 흐려진 린의 얼굴에 황홀감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녀는 힘껏 고개를 세차게 좌우로 돌렸다.
사랑하는 친누나, 아니 언니인 카린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안되! 나는 설사 하이그레 인간이 되더라도! 누나를 버리지 않을거야!
하이그레의 쾌감에 굴복해서는 안되! 누나를 생각하며 버티는거야!
하이그레와 여성의 몸이 주는 쾌감에 지지마!'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자, 자지만 크지 별거 아니네.
이정도로 나는 네게 굴복하지 않았!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앙!"
카린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린을 보고 다리우스는 비웃었다.
그리고 그녀에게 절망스러운 한마디를 내뱉었다.
"무슨소리지? 나는 네게 자지를 넣기만 했을뿐 가만히 있었다."
"그게 무슨?!"
분명히 자신의 보지속 자지안의 움직임을 느끼고 가버리기직전까지 갔던
린은 의문을 느꼇디.
"방금전까지 너 스스로 하이그레를 하며 몸을 흔들면서 느낀거라고,
지금 그 가버리기 직전의 얼굴로."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앗! 말, 말도 안되! 그럴리가! 가만히 있던
네 자지에 나 스스로 가버리기 직전까지 갔을리! 하이그레! 하이그레!"
린은 경악했다. 지금도 필사적이지 않으면 정신줄을 놔버릴것 같은데
다리우스는 자지만 꽃아놓고 움직이지 않은체 린을 구경만 했던 것이다.
그녀의 절망을 보기위해서 말이다.
"자. 진짜 인지 아닌지 보자고? 간다."
"히이이이익!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가버려어! 하이그레에!"
다리우스가 허리에 힘을 주고 린에게 힘을 실자 그의 자지는 린의 보지끝까지 닿았다.
거대한 자지가 보지 끝까지 쑤셔대자 린은 애액을 튀며 바로 가버렸다.
너무나 큰 쾌감의 충격에 린은 고개를 숙이고 실신해버렸지만,
이제 시작한 다리우스는 인정사정없이 린의 몸안을 쑤셔댔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항! 누, 누나 미안해에! 미안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나,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는데, 더는 버틸수없어. 그야, 지금 나는 여자의 몸.
굉장하다는걸 막 알았는데. 저런 거대한걸 알게되면 나 더는.."
린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사랑하는 혈육이자 연인인
누나에게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이그레 인간으로 세뇌되기전의 린이 가지는 인간으로써의 마지막 감정인 것이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윽! 누나 미안해! 나, 이제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여자가 됐어! 미안해! 미안해 누나 흐으윽!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윽!"
"어이, 네 녀석 누나도 하이그레 인간으로 만들면된다.
남매, 아니, 자매가 같이 내게 봉사할수있게 최선을 다해."
다리우스의 말에 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인간으로써의 린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하이그레 인간 린으로 남아있을뿐.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하앗! 네에! 네!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말대로할게요! 누나와 함께 이 거대한 자지에 봉사한다니 상상만해도 기뻐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으응! 아아! 저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자지로 가요! 제안에 마음껏 싸주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에!"
'아아,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정액이 내안에 쏟아지고 있어. 행복해.
누나도 하이그레 인간이 되어서 이분의 자지를 함께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기분좋아앗. 너무 좋앗! 이런 쾌락. 알아버리면 잊을수가 없어.'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아악! 하이그레 인간 린! 완전세뇌 완료되었습니다!
하이그레! 하이그레!"
그렇게 완전세뇌 선언을 한 린은 보지안에 들어오는 정액의 뜨끈함을 느끼며
정신을 잃었다.
그후의 얘기는 다음과 같았다. 전생중. 팬티스타킹 병사 다리우스를 보좌하다가
용사의 특공에 당하자 바르가스 요새로 들어가 방어준비를 했다는 얘기다.
"아아. 이제 나 여자라서 언니의 연인은 못되겟지만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노예로 같이 살아갈수있어!
언니! 팬티스타킹 병사님의 자지 굉장해!
언니도 한번 맛보면 잊을수없을거야!"
린은 자랑스럽다는듯이 카린에게 말했다.
린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카린은 울고 있었다. 그녀는 린을 안으며 말했다.
"정말, 정말 힘들고 괴로웠겠구나. 미안해. 미안해."
이것은 카린이 하이그레 인간이 된 지금의 린에게 한말이 아니었다.
지금의 린에게 이렇게 말한들 이해할수 없을거니까.
그날 자신이 버리고간 그날의 린에게 하는말이었다.
성별까지 바뀌고 범해지고 세뇌당했다는 얘기에 카린이 할수있는 사과였다.
의미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죄책감에
카린 스스로가 무너질것만 같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