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화 > 신주희한테 질싸 존나 갈겨서 아침에도 내 좆물이 자궁에 그대로 있었을걸?
내 걸음걸이는 조금도 거침이 없었다.
그래서 내게 매달린 채로 걸으며 생기는 반동에 씹구멍을 마구 따먹히며 앙앙대는 신주희를 무시하고 곧장 침실로 향한다.
철퍽-! 철퍽-! 철퍽-!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자지는 씹구멍 깊숙이 처박힌다.
그리고 신주희는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몸을 잔뜩 떨어대고.
또 금방 씹물을 뿜어대며 숨이 금방이라도 넘어가려고 한다.
"헤, 헤헥… 오빠, 오빠아아…!"
끼이익?
"이제 진짜 들어간다? 이러다가 서현이 깨면 큰일나는 거 알지?"
"흐익!"
내 말만으로도 씹구멍이 얼마나 기뻐하는지가 느껴진다.
얼마나 조여대면 자지가 당장에라도 질벽에 밀려 밖으로 튀어 나오려고 했다.
"흐으… 가만히 안 있어?"
"흐꺄아앙, 흐읍!"
엉덩이를 앞뒤로 한 번 털어주자, 신주희가 놀라 신음을 토하다가 내 목을 살짝 깨물었다.
얼마나 숨이 가뿐지 코며 입에서 뜨거운 숨결이 내 목을 간질인다.
"흐읏, 그래… 차라리 그러고 가만히라도 있어. 알았지?"
"흐, 흐으응!"
신주희는 두려움에 떨며 고개를 흔들었지만, 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재차 걸음을 재촉하며, 내 '여동생'이 뻗어있는 침대로 향했다.
"이제 내 동생 옆에서 존나 따먹히는 거야."
"흐읏! 오, 오빠아아… 이건 진짜, 흐윽! 아닌 거 같아아…."
사실 신주희의 의사는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섹스 판타지와 시스템의 의사가 일치하는 결과가 지금일 뿐이었으니까.
"신음 잘 참아. 안 그러면 진짜 쟤 깰 수도 있어."
"아, 아아앙… 흣!"
그리고 잘 생각해보니까, 나로서는 리스크가 0에 가까웠다.
[완료조건 : '여동생' 박서현과 1m 이상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친구 신주희와 섹스해야만 성공으로 간주.]
그도 그럴 게 완료 조건은 '여동생' 박서현에게 섹스를 들키는 것과는 전혀 하등 상관이 없었다.
단지 1m 이하라는 구체적인 거리만 요구할 뿐.
설령 신주희와 섹스를 좀 하다가 걸린다고 한들 나를 문제삼을 수 없을 것이다.
"하윽! 흣! 흐, 흐끅!"
그리고 친구이자 지금 몸을 포개고 있는 파트너의 동생 옆에 누워 따먹히는 신주희는 어떤 심정일지가 궁금했다.
섹스 판타지를 이뤘다는 만족감에 허덕일까? 아니면 그것 이상으로 이 미친 상황에 당황하고 있을까?
"어때, 흐으! 친구 옆에서 친구 오빠한테 따먹히는 기분이?"
"오, 오빠아… 목소리가, 흣! 너무 커어어…!"
씹구멍은 이미 적응을 끝낸지 오래였지만, 신주희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단순히 고통때문만은 아니다.
붉게 상기된 얼굴과 홍수라도 난 것처럼 질척이는 아래는 분명 쾌락에 빠진 암캐 그 자체였으니까.
지금도 그랬다.
연신 옆을 돌아보며 '여동생'의 눈치를 살피지만, 허리는 어느새 내 자지 박자에 맞춰 흔들어대고 있었다.
"그래서, 흐으… 지금 기분이 어떻냐니까?"
"흐, 흐으응… 좋아, 섹스가… 흣! 너무 조아아…."
나를 만나기 전의 신주희라면 분명 평범하게 남자를 사귀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섹스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를 만나고 나로 인해 시스템의 영역 안에 들어온 신주희는 더 이상 평범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에 대한 성욕은 그 끝을 모르고 치솟을 것이며, 본인이 몰랐을 수도 있는 섹스 판타지까지 강제로 발굴되어 개발 당하고 있었다.
특히, 이런 음습한 형태의 판타지일수록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다.
이후에 어떤 특별한 섹스를 하든, 그리고 그 어떤 상대라고 하더라도 지금을 떠올리며 온갖 미련에 허덕일 것이 분명하다.
"오빠아, 나, 나아! 또, 가, 갈 거 같아아아…!"
이제는 옆에 누가 있든 말든 신경을 안 쓰는 모양새였다.
아무렇게나 소리를 지르고, 꼴리는 대로 몸을 비틀어 대고 흔들었다.
그리고 그 결과, 신주희는 침대에서 첫 절정을 맞이했고.
요란한 시스템의 알림이 떠올랐다.
[미션성공!]
[바로 옆에 '여동생' 박서현이 있으므로 신주희의 섹스 판타지를 충족시켰습니다! 보상으로 자지 길이 +1cm! 페널티는 사라집니다.]
[Tip : 섹스 도중 '여동생' 박서현이 깨어난다면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팁이 조금 이상했다.
'여동생' 박서현이 깨어난다는 조건부터가 이상했는데, 오르는 호감도는 누구의 호감도를 말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읽은 그대로 이해하자면, '여동생'의 호감도가 오른다는 말이었는데, 곧이 곧대로 이해하자니 아무래도 많이 무리인 듯했다.
그리고 어차피 '여동생'을 일부러 깨우는 것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었기에, 나는 시스템 창을 무시하며 절정에 허덕이는 신주희를 계속 따먹었다.
"흐꺄아아아앙! 오, 오빠아… 갑자기 더, 더 커져써어어…!"
고작 1cm라고 할 수 있지만, 결코 무시할 수치는 아니었다.
이미 자궁에 닿은 것처럼 씹구멍 깊숙이 처박혀 있던 자지가 그보다 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었다.
"네 보지가 너무 맛있어서 그래… 흐으, 내 자지는 어때?"
"흐읏! 좋아아! 오빠 자지 너무 마시써어! 또 먹을래! 평생, 흣! 평생 머글래애애!!"
조금 아까 처녀 딱지를 뗐다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나와 속궁합을 수도 없이 맞춘 것 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신주희는 허리를 앞으로 잔뜩 밀어대며 절정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몰려드는 사정감에 참는 것에는 한계가 왔음을 깨달았다.
이윽고 신주희의 골반을 손잡이처럼 잡아 내 아랫도리로 밀착시킨다.
이건 수컷의 본능 이었고.
마침내 쏟아져 나오는 좆물은 거센 파도처럼 씹구멍 안으로 흘러 들어간다.
"흐, 흐읏… 뜨거워어어…."
"하아아… 흐읍…."
싸지르는 좆물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그 끝을 모르겠다.
보상으로 받았던 정력 증진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분명 딸딸이를 쳤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었다.
"흐으응… 배, 배불러…."
그리고 정말 문자 그대로 신주희의 아랫배가 좆물로 가득차며 볼록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과해서 눈살이 찌푸려 질 정도는 아니고 정말 딱 보기 좋은 귀여운 상태였다.
"흣! 하, 하아앙…."
신주희가 아랫배를 매만지며 신음을 흘린다.
아직 씹구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자지가 경련하는 질벽에 남은 좆물마저 토해내고 있었다.
"어, 얼마나 나오는 거야아아… 흐잇!"
기겁하는 목소리였지만,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깊은 포만감을 느끼고 있는 듯했다.
나는 그대로 허리를 움직이며 아직 발기가 풀리지 않은 자지에 사정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체액에 질척이는 씹구멍은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아서 다시 발기가 된다면 곧장 다음 섹스로 이어갈 생각이었다.
['여동생' 박서현의 나에 대한 호감도가 1만큼 오릅니다.]
그런데, 돌연 나타난 시스템 메세지에 몸을 흠칫했다.
그리고 내 이런 반응에 신주희의 씹구멍도 잘게 떨며 내 자지를 잘근잘근 깨물었다.
"오, 오빠아… 또?"
나를 향해 뭐라고 묻는 말은 이제 들리지 않았다.
내 눈에는 벽을 향해 몸을 옆으로 눕힌 '여동생'으로 가득 찼다.
*
본의 아니게 외박을 해버렸다.
'여동생'과 세트로 '여동생'의 친구 집에서.
또 '여동생'의 옆에서 그 친구를 실컷 따먹었다.
그런데, 한참 섹스 도중에 '여동생'의 호감도가 올라버렸다.
[박서현 / 20살]
[처녀]
[나에 대한 호감도 : 5/10]
그것도 2나 올랐다.
아무리 봐도 이건 예삿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내가 신주희와 섹스를 했던 것이 어떤 연유로 '여동생'의 호감도를 올린 것인지 감이 안 잡힌다.
"야, 빨리 가자니까?"
"아, 응. 주희야 다음에 봐."
"아… 알았어. 둘 다 잘 가."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처럼 손을 흔드는 신주희.
나와 '여동생'은 아침까지 얻어 먹고 집을 나선다.
"…데리러 왔었으면 바로 집으로 갔었어야지."
"어제 기억은 나?"
"……안 나."
내 많은 것이 담긴 질문에 일부러 그러는 건지 시치미를 뗀다.
그리고 호감도가 2만큼이나 올랐음에도 어제 나를 대하던 것과는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어제 '여동생'이 잠에서 깨어났다는 것… 그리고 나와 신주희가 하는 섹스를 보고 나에 대한 호감도가 올랐다는 점.
"…진짜 기억 안 나?"
"어. 왜 자꾸 똑같은 걸 묻고 지랄이야."
틱틱대는 게 딱 여동생들의 평균이었다.
"진짜?"
"어, 어어! 어어어어어!!"
이번에도 역시 길지 않은 고민에 빠진다.
사실 이미 막장 중에도 막장인 인생… '엄마'를 강간하고, '누나'에게 얼싸까지 갈겼다.
여기서 '여동생'에 대한 무언가가 하나 추가된다고 해서 내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
"봤잖아."
"…뭐, 뭘."
"나랑 주희랑 섹스하는 거."
"개, 개소리야!"
['여동생' 박서현의 나에 대한 호감도가 1만큼 오릅니다.]
"신주희 처녀 내가 따먹었다니까?"
"…그거 시발 성희롱이야. 그만 안 해?"
"신주희한테 질싸 존나 갈겨서 지금도 자궁에 내 좆물 그대로 있었을 걸?"
"미, 미친새끼야아아!!"
붉게 변하는 얼굴과 잘게 떨리는 눈썹은 조금 귀여웠다.
하지만, 호감도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아 아쉬움이 더 컸다.
"야, 농담이야. 우리 사이에 왜 이런 걸로 화를 내."
나는 천연덕스럽게 '여동생'의 어깨를 와락- 껴안았다.
"시, 시, 시발… 내 친구로 좆같은 농담은 하지 마… 진짜 미친 거 아니야…?"
'여동생'은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이며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돌발미션이 내 앞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