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화 > 누나, 동생한테 애널 따인 소감이 어때?
귀두 앞을 감싸는 엄청난 조임에 나는 허리를 떨었다.
마치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라도 하듯이,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애널을 조금씩 벌리기 시작한다.
"으읍! 웁! 우웁!!"
그리고 내게 입이 틀어막혀 신음을 흘리는 '누나'의 몸은 잔뜩 경직되었다.
꼭 몸이 돌처럼 굳어서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었는데, 입을 막은 내 손가락을 살짝 깨물며 비켜달라, 그렇게 웅얼거린다.
"비혀져! 빵니이!"
'누나'의 다급함이 전해졌다.
하지만, 나는 조금 더 아래로 허리를 떨어트렸다.
분명 좁고 작은 애널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왠지 될 것 같다는 생각만이 가득했으니까, 그래서 내 자지를 '누나' 애널에다 대고 힘을 가득 주었다.
찌거억?
"으으응!! 흐응!"
손바닥 안에서 커다란 신음이 두 번이나 터졌다.
그리고 자지에서 가장 넓다고 할 수 있는 귀두의 절반이 '누나' 애널 속으로 쑤셔 박힌다.
"흐, 흐으…."
나는 작게 신음했다.
'누나'의 애널을 따먹는다는 흥분과 귀두를 감싸는 말도 안 되는 조임에 숨이 계속 가빠졌다.
"읍! 흐으읍!!"
그렇지만, 느긋하게 애널을 감상하며 즐길 틈이 없다.
'누나'가 조금 전까지 경직에 가까웠다면, 지금부터는 발작 그 자체였으니까.
"흐윽! 하아아악!! 놔아! 아아앙!!"
내 자지를 피해 몸을 비틀었지만, '누나'는 피할 수 없었고.
애널에 힘을 가득 준다고 해서, 이미 틀어 박힌 자지를 뽑아낼 수 없었다.
나는 그냥 기다렸다.
좁은 애널이 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그냥 무작정 기다리기 시작했다.
"흡! 하아아앙!! 흐, 흐으읏!!"
난리를 피우던 '누나'의 힘이 점점 약해져 간다.
그리고 무턱대고 조이기만 하던 애널도 움찔움찔하며 조이고, 풀기를 반복하면서 내 귀두를 마사지했다.
"하, 하으… 흐, 흐으응…."
흥분했던 '누나'가 제법 진정된 모습으로 변한다.
가빴던 숨은 점차 규칙적으로 바뀌었고.
내 손을 깨물기 바쁘던 입도 얌전히 숨만을 토해냈다.
"괜찮아?"
"……야, 송부터 치어, 송부터."
"…손 치우라고?"
"어."
이제 괜찮은 듯했다.
이렇게 차분해진 '누나'라면 분명 괜찮을 것 같았는데.
"…야아! 너, 주거써어어!!"
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몸을 흔든다.
쭈욱- 뻗은 손이 내 머리채를 잡으려고 한다.
"꺄흑!!"
하지만, 우리가 취하고 있던 체위도 체위였고, 각도 또한 그렇게 좋지 못했기에, '누나'가 몸을 비틀면서 본인의 애널에 내 남은 귀두를 스스로 박아 넣은 꼴이었다.
"흐! 흐으읏! 빼, 빼줘어어!!"
'누나'는 총에 머리라도 맞은 것처럼 그대로 털썩? 하고는 침대 위로 쓰러졌다.
그리고 몸을 무슨 사시나무 떨듯 세차게 떨기 시작한다.
"하, 하아아…."
물론 나 또한 이에 온전하지만은 않았는데, 귀두를 감싸는 조임에 조금만 방심해도 좆물을 싸지를 것 같았다.
"와… 미쳤네, 진짜…."
내 입에서는 미쳤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나도오! 나도 미치게따고오!!"
'누나'는 몸이 널브러진 채로 침대를 팡-! 팡-! 두드리고 있었다.
"…누나, 많이 아파?"
이렇게 버티고 있자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누나'의 떨림이 보통이 아니었으니까.
"흐으응! 내, 내가! 빼달라고 했는데에!"
아무래도 내가 흥분으로 눈이 돌아갔었던 모양이다.
최소한의 배려조차도 잊었던 스스로를 책망하며, 그리고 '누나'의 말처럼 자지를 뽑아내기 위해서 허리를 살짝 들어 올렸다.
쯔거어억?
좁디좁은 애널에서 귀두가 빠져 나오는데, 귀두에 걸린 점막이 딸려 나오는 기분이 들었다.
"…꺄아악!! 그, 그만!! 빼지 마아! 빼지 마아아!!"
그때 가만히 있던 '누나'가 다시 비명을 토해내고, 침대를 짚고 있던 내 손을 붙들었다.
"왜? 빼달라면서."
"아, 안 돼! 지금 빼면, 나, 나, 진짜 죽어, 죽는다고오!"
기껏 들끓는 성욕을 억누르고, 내가 먼저 한 발을 뒤로 무르려고 했는데, '누나'는 그런 나를 다시 멈춰 세웠다.
"…그럼 어떡해. 다시… 넣어도 돼?"
"야아! 너, 너는 지금 이러고 다시 넣겠다는 말이 나와? 딱, 가만히 있어! 절대 움직이지 마! 알았어!?"
평소보다도 훨씬 빨라진 말에 '누나'가 얼마나 다급한지 전해지는 듯했다.
"하, 흐흐… 알았어."
섹스에 있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다시금 떠올리며, 그렇게 '누나'의 뒤에서 어정쩡하게 버티고 있었다.
"……야, 박한솔."
"왜?"
"혹시 있잖아… 그거 작게 못 만들어?"
언젠가 '여동생'이 했었던 말이다.
너무 크다며 작게 만들어 보라고 했었다.
"…어. 못 만들어."
마음의 안정을 되찾기에는 지금으로서 무리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내 밑에 홀딱 벗은 '누나'가 있고, 그 '누나'의 애널에 자지를 쑤셔 박고 있는데, 이 흥분을 감출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방법이 있다면, 오로지 사정… 좆물을 싸지르는 것밖에는 없었다.
"아니면, 천천히 움직일까? 나, 금방 쌀 것 같기는 한데… 그럼 작아지잖아."
"…싸, 싸면… 작아지는 거 맞아? 저번에… 안 작아졌는데…."
"그때는 누나가 입으로 계속 해줬잖아."
"…그럼, 진짜, 진짜, 진짜로… 천천히 해. 나, 진짜 죽는 꼴 보기 싫으면, 꺄흣!"
나는 '누나'의 이 귀여운 으름장에 그저 젖가슴을 주물렀다.
손에 아담하게 쥐어지는 이 쫀득쫀득한 그립감과 더해 손바닥을 간질이는 발기한 유두가 내 음심을 자극한다.
"긴장 풀자, 응?"
"…누, 누가 긴장을 했다고…."
아까 눈이 풀렸을 때만 해도 제법 괜찮았는데, 애널 삽입의 충격이 어지간히도 컸던 모양이다.
"그럼 더 넣는다?"
"……."
'누나'는 대답 대신 고개를 작게 끄덕여 보였다.
찌거억- 쯔거억-
"흐, 흐으… 아, 씨이… 흥! 흐읏! 너, 너무 크다고오오…."
다시 침대를 팡-! 팡-! 두드리며, '누나'는 그렇게 고통을 참아가고 있었다.
"아직, 머, 머러써어?! 빠, 빨리 좀 싸아아아…."
"…누나, 아직 1분도 안 지났어."
"거, 거짓마알…."
목소리에서 못 믿겠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쯔거억- 찌거억-
"흐, 흐읏… 아, 아흑… 기분도 이상해…!"
점막에는 이미 젤이 잔뜩 묻어 미끌미끌한 상태였다.
하지만, 내 귀두가 지나다니기에는 좁아도 너무 좁았기에.
애널이 적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두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좀 더 안쪽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도, 도대체… 얼마나, 더, 더 넣는 건데에… 응? 이제 그만 싸라고, 제발… 어?"
내게 좆물을 싸달라 조르는 '누나'의 애달픈 목소리.
내 자지가 움찔하며 귀두가 부풀어 오른다.
"꺄아앙! 왜, 더 커지는 건데!?"
찌거어어억?
"흣! 흐으, 하아아악!!"
그리고 숨넘어가는 신음이 이어지고.
다시 한번 침대에 널브러졌다.
푸슈웃?
"…어?"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푸슛- 푸슈웃-
하지만, 연이은 소리와 아래의 작은 경련에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누나, 지금…."
빈말로 '누나'에게 했었던 말들이 떠올랐다.
이런 취향이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아니라며 발뺌을 했었다.
"조, 조용히… 해라아아… 아무 말도… 하지 마아아아…."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침대에 얼굴을 깊이 묻었다.
하지만, 아래의 떨리는 진동은 여전했으며, 씹구멍에서 흘러 나왔을 씹물… 그 그윽한 암컷의 체취가 방을 가득히 채우며 내 콧구멍을 파고들었다.
"누나…?"
"흐응… 부르지, 말라고, 해짜나…."
분명 오르가즘의 여운이었다.
"얼마나 개변태면, 여기로 느끼는 거야?"
"…느끼기는, 누가아… 흐으, 느꼈다는 거야아아아…!!"
날 선 반응이 이어졌지만, 그저 귀여운 앙탈에 지나지 않았다.
"누구기는 누구야. 우리 누나지."
그리고 나는 이 귀여운 '누나'의 위로 몸을 냅다 포갠다.
"꺄흣! 가, 가만히 안 있을래!?"
내 자지는 꾸욱- 하고 애널을 넓게 벌리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벌써 반이나 들어갔어."
"이, 이게… 지금 반밖에 안 들어왔다고…?"
내 말에 조금 겁에 질린 반응이 튀어나왔다.
"조금만 더 넣을게."
"아이씨이입… 진짜, 꺄읏! 이제 아, 안 들어간다고오…."
비록 좁은 애널이었지만, 미끄덩한 젤 덕택에… 그리고 귀두라는 큰 산을 넘은 덕분에, 이후로는 제법 수월하게 삽입되었다.
"하, 하응! 박한솔, 이, 이… 나쁜 새끼야아아…."
여태까지는 섹스라고 하기에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와 '누나'의 광경을 누군가가 본다면… 분명 섹스 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하아… 좋아… 누나 안… 따뜻해…."
"흣… 하으읏!!"
탄탄한 '누나'의 엉덩이가 내 둔덕에 닿았다.
이제 비로소 섹스라고 할 만한 행위에 도달했음을 절로 실감했다.
"흐, 흐흐흐… 누나, 동생한테 애널 따인 소감이 어때?"
자지 전체를 조여대는 이것은 목구멍과 씹구멍과는 전혀 달랐다.
"그, 그런 말… 쓰지 말라고 했는데, 너… 흣, 또 까불면, 내가아… 혼난다고 해따아…."
쾌락에 절은 듯한 '누나'의 목소리에서 진심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말들이 쏟아진다.
"내가, 주겨버린다고, 해썼는데에… 꺄악!"
나는 허리를 밑을 향해서 밀어 붙였다.
그렇게 침대가 크게 꿀렁이고, '누나'의 배가 번쩍 들리며 예쁘게 휘어진다.
그리고 매트리스의 반동에 내 허리 위로 솟았으며, 곧장 다시 아래로 허리를 떨어트린다.
철퍽-! 철퍽-! 철퍽-!
"하윽! 하아악! 미, 미친 새끼야아! 그만, 그만해애애!!"
'누나'는 기쁨의 신음을 토해냈고, 내 자지는 도저히 들어가지 않을 것 같던 '누나'의 애널을 들쑤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