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3화 > '엄마'가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어쩐지 '여동생'의 엉덩이 사이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엄마)
지레짐작 하며 생각만 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직접 눈으로 현실을 마주하는 건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물론 몰랐던 사실도 아니니까… 이게 그렇게 새삼스러울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떨리는 이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는 건 더더욱 아니다.
"하아…."
그렇게나 말했는데, 오로지 나만 생각나게 해준다고 했는데, 그리고 분명 그러 리라 생각했는데, 그 모든 게 다 내 착각이었다.
그 결과, '아들'은 '딸'을 옆에 끼우고 잠들어 있었다.
…몰골 또한 말이 아니었는데, 섹스 중에 잠이라도 들었던 건지 둘 다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이었으며, 침대 구석구석 배어든 체액이 삐쩍 말라비틀어지고 있었다.
"하아…."
이대로 방을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스친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아들'이 너무도 괘씸해서… 이 코를 쑤시는 수컷의 체취에 아래가 떨려왔다.
"……."
그리고 '딸'을 바라보는데, 젊음이 물씬 느껴지는 탱탱한 몸매와 피부, 그리고 그 새하얀 나신은 마치 내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서… 그래서 괜히 부러움이 몰려들었다.
역시, 아닌 척했지만… 결국에 '아들'은 이런 어린 여자를 더 좋아하는 걸까….
그래서 내가 아닌 '딸'을 옆에 두고 자는 걸까…….
그런 잡념에 빠졌다.
아니, 잡념이 아니라 어쩌면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끼익- 끼이익-
나는 침대 위로 오른다.
셋을 떠받치는 침대 프레임이 삐걱대며 비명을 질렀다.
털썩-
그리고 '아들' 옆으로 몸을 뉘었다.
잠에 깊이 빠진 '아들'은 가슴을 조금 들썩일 뿐 미동도 없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얼굴을 콕- 두드린다.
이 못된 아들을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해서 혼을 내줄까….
그런데, 그 이전에 달아 오른 몸이 문제였다.
화가 났음에도 몸이 식기는커녕 더 뜨거워진다.
"하아아…."
저번에도 이랬다.
그때도 참지 못해서 잠이 든 '아들'의 방을 찾았었다.
그리고 그런 '아들' 위에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었고.
내심 깨어났으면 했는데, '아들'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었다.
"하, 하아앙…."
축축한 팬티가 아래를 찝찝하게 만든다.
당장 벗어야만 할 것 같아서, 나는 잠옷 원피스 아래로 손을 넣었다.
슥- 스으윽-
그리고 씹물에 잔뜩 절은 팬티가 내 손에 잡혀 돌돌 말려 내려왔고.
아래는 이미 질척해진지 오래라서, '아들'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모두 끝난지 오래였다.
투욱-
팬티가 바닥에 떨어지며 제법 묵직한 소리가 울리고.
나는 '아들' 자지에 천천히 손을 가져갔다.
"아…."
손에 닿자마자 툭- 하고 반응했다.
겉에는 무언가가 말라 붙어 있었는데, 아마도 '아들'과 '딸'의 체액으로 보였다.
그리고 둘의 그런 흔적에 왠지 화가 치밀었다.
내게 그랬던 것처럼 '아들'이 '딸'에게 똑같이 했을 거라는 그 사실이, 자꾸만 머리를 아른거리며 내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쭙, 쪼옵, 쭙쭙…."
나는 '아들' 자지를 입에 물었다.
아까 코에 스치던 그 잔향들이 혀에 닿아 이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할짝, 할짝할짝… 쭈우웁."
'아들'이 어릴 때 손수 씻겨 주던 것처럼.
나는 '아들'의 자지를 입으로 씻긴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여자의 흔적을 내 입으로 지운다.
*
(박한솔)
더러워진 방을 어찌어찌 다 치웠던 거 같다.
그리고 잠에 든 '여동생'을 깨우려고 했는데, 아무리 깨워도 조금만 더 잔다며 같은 말만을 반복했었다.
그래서 깨우다가 지친 나도 침대에 몸을 눕혔고.
대충 '여동생'의 젖가슴이나 주무르며 휴식을 취했다.
계속 '여동생'의 몸을 주물렀더니, 그 지친 몸에도 반응이 왔다.
물론 다 죽어가는 아랫도리였기에 풀발기는커녕 간신히 대가리만 치켜든 수준이었지만, 이 또한 어찌어찌 '여동생'의 씹구멍에 쑤셔 넣었다.
허리를 조금씩 흔들 때마다 앙앙대며 반응하는 '여동생'의 신음에 나 또한 흥이 올랐고.
잠결이라지만, 꾸욱- 조여대는 질벽에 그 둔감해진 아래가 작게 반응했다.
그리고 사정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꿀렁거림이 이어지고.
찝찝하게 남은 잔뇨처럼 좆물을 다시 한번 씹구멍에 흘려보냈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했다.
나중에는 흐물흐물한 자지를 억지로 밀어 넣으며,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몸을 섞었다.
그 결과, 뒷처리는 개뿔이고… 그대로 눈을 감기면서, 그리고 잠에 들면서까지 나는 허리를 흔들었다.
눈가가 파르르- 떨릴 만큼이나 무리를 해버렸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비록 내일 아침이 조금 걱정이었지만, 그때는 아무래도 좋았다.
"흐, 흐으응…."
그리고 어제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걱정에 신음을 흘렸다.
아랫도리에 감기는 입과 혀, 배와 다리를 간지럽히는 머리카락.
눈은 감고 있었지만, 주변이 훤하다.
그리고 코를 간질이는 엄청난 체취에, 아침부터 시작되는 펠라에, 그리고 나는 엉덩이에 힘이 가득 들어간다.
그런데, 아직 잠이 덜 깨 온전한 정신은 아니지만, 무언가가 달랐다.
'여동생'이라면 이렇게 능숙할 리가 없었다.
그럼 '여동생'이 아니라 '엄마'라는 건데, 그럼 또 내 옆에 같이 잠에 들었던 '여동생'은 이른 새벽에 방으로 돌아는 갔을까?
"끄, 끄으응…."
"쭈우웁, 할짝할짝, 쭙. 깼니?"
그리고 귓가에 울리는 '엄마'의 목소리에 내 예상이 맞았음을 깨달았다.
"오늘도 장어 좀 구워줄까? 아들 여기가 힘들어 하는 것 같네?"
'엄마'는 자지 밑둥을 잡아 흔들었다.
힘없이 흔들리는 자지가 점점 묵직해진다.
"…어머, 다시 커지네?"
"아으… 어, 엄마아아…."
"응, 엄마 여깄어."
평온한 목소리였다.
사랑하는 '아들'의 자지를 물고 빠는, 평소의 그 목소리가 분명하다.
"요즘 아침에 통 안 오길래, 그래서 엄마가 와버렸어."
"아, 아아… 그랬어?"
이제는 방 꼬라지가 걱정이었다.
분명 내 좆물 뿐만이 아니라, '여동생'의 씹물이 곳곳에 묻어 있었을 테니까.
그리고 눈을 뜨고, '엄마'를 마주한다.
아니, '엄마' 씹보지와 마주했다.
"아…."
허벅지 위로 말려 올라간 원피스, 그 아래로 커다란 엉덩이가 보이고.
그 사이에 작게 우거진 수풀을 마주한다.
그런데, 그 수풀 사이에는 예쁜 꽃이 하나 피어있었다.
마치 살아있기라도 한 것처럼 꽃잎을 벌렁거리고.
부끄럼움도 없는지 그 안에 연한 속살을 내게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투명한 물이 쉼없이 새어 나온다.
그건 꽃잎에 잠시 맺히는가 싶더니, 이내 내 얼굴로 뚜욱- 떨어져 내렸다.
"아, 아아…."
코가 마비될 것 같다.
아니, 이미 마비된 지 오랠지도 모르겠다.
내 입과 코에는 '엄마'의 향기로 가득했으니까, 그것 말고는 눈에 보이는 것도 없었다.
"하아아앙…."
엉덩이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내 입술 위에 조심히 자리를 잡더니, 툭- 툭- 하고 내 입술을 두드린다.
"쭈우웁, 쫍, 할짝할짝… 쪽."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는 혀를 내밀었다.
그리고 그 진하고 향긋한 씹보지를 물고, 빨고, 핱는다.
"아, 아아앙… 쭈웁, 쯔쁩쯔쁩!"
'엄마'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얼굴 위로 기분좋은 무게감이 실리고, 허벅지가 살짝 조이면서 내 얼굴을 누른다.
그리고 나는 손을 아래로 뻗어서, 더듬더듬 '엄마' 젖가슴을 찾는데, '엄마'는 그런 내 손을 잡아 옷 밑으로 집어 넣었다.
"아항… 하읏, 흣!"
'엄마'는 신음을 흘리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위로, 아래로, 앞으로, 뒤로 들썩이는 엉덩이에 내 얼굴은 금방 씹물에 범벅이 되어 질척이는 소리를 만들었다.
"흐… 흐윽! 하, 하아아앙!!"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린 건지, 그대로 내 위에 엎어졌는데, 나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입을 움직이기에 바빴다.
"아, 아들… 이제 엄마가 넣고 싶은데… 아, 아흥!"
투욱- 투욱- 떨리는 아랫배가 내 가슴에 전해지고.
내 허벅지를 짚은 '엄마'가 떨리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운다.
"하… 하, 하아아…."
그리고 정신없이 물고 빨았던 덕에 금방이라도 막힐 것 같았던 숨통이 트인다.
자지도 어느새 빳빳해져서는 내 아랫배가 닿아 있었고.
"꺄, 꺄아아앙!"
나는 흥분에 취해서 '엄마'를 옆으로 넘겼다.
그리고 허벅지를 붙잡아 내게 바짝 붙인 다음에, 내 자지를 잡아 씹구멍에 귀두를 맞추려고 했다.
"아…."
지금 내 눈에는 보이면 안 되는 게 보인다.
"아, 아들, 흐읏… 얼른 엄마 보지에 넣어줘어어… 응?"
'엄마'는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나는 놀라 몸을 굳히는데, 내 아래를 붙잡아 스스로 씹구멍을 맞추고 있었다.
그리고 내 허리를 감는 '엄마'의 다리에 꾸욱- 힘이 들어가고.
이내 내 귀두가 '엄마' 씹구멍을 쑤우우욱?! 하고 파고들었다.
"하, 하아앙…! 히, 히히… 아들 자지… 오늘도 엄마 보지에 들어왔네?"
유독 직설적인 음담패설이었다.
마치 옆에 있는 누군가가 들으라는, 그런 뉘앙스였다.
"…아들, 자꾸 엄마 안 보고 어딜 보는 거야…?"
"……."
"오늘도 엄마 자궁에, 우리 아들이 임신할 때까지 좆물 잔뜩 싸주는 거 아니었니, 응?"
조금 토라진 목소리로, 내게 앙탈을 부리고 있었다.
"아, 엄마아…."
"아흣… 더 커지고 있어… 엄마 보지가 그렇게 좋아?"
내게 등을 보이는 '여동생'의 몸이 작게 떨리고 있었다.
"우리 아들이 많이 피곤한가봐? 으흣… 그럼 오늘은 엄마가 해줄게."
'엄마'의 상냥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내 목을 붙잡아서는 몸을 일으킨다.
철퍽-! 철퍽-! 철퍽-!
"아흥! 흣! 하응!"
'엄마'가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어쩐지 '여동생'의 엉덩이 사이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