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화 > ...아들, 여자친구 한 번 집으로 데려올래?
꿈이라 중얼대던 '누나'의 몸은 다시 한번 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힘이 잔뜩 들어가는 허벅지에 쩌억- 하고 예쁘게 근육이 갈라지고.
질끈 감은 두 눈 위로 눈꺼풀이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하아… 누나, 누나?"
"흣, 흐읏…."
어깨에 걸쳐진 다리가, 그리고 허리가 반으로 접힌다.
'누나'의 앙증맞은 젖가슴 위로 유두는 볼록 솟아 있었고.
씹구멍 안은 꾸욱- 꾸욱- 조여대며 내 자지를 못살게 굴었다.
철퍽-! 철퍽-! 철퍽-!
"흣! 흐읏! 하응!"
숨죽인 신음이 입가를 따라 새어 나왔다.
이어 발가락을 꾸물꾸물, 또 다리를 쭈욱- 뻗으며 나를 밀어 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애를 쓰면 쓸수록 씹구멍은 더욱 좁아지고.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로 다른 가족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와… 아랫배 볼록해졌어. 나, 나도 저랬어?"
"아, 응. 자세히는 못 봤는데, 오빠 자지가 들어갈 때랑 나갈 때마다 저렇게 들썩이긴 하더라."
"하… 너무 야하다… 흐으, 나도 빨리 넣고 싶다고오!"
적응력이 빠른 건지, 아니면 나에 대한 성욕이 그만큼 높은 건지, 그리고 함께 몸을 뒤섞인 뒤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저 셋은 부끄러움도 없는지 이제 저런 대화를 서슴없이 나눈다.
"얘, 얘들아… 조금만 조용히, 응?"
그나마 '엄마' 혼자 흥분하는 둘을 달래고 있었다.
"하, 언니는 벌써 한 번 했다고 엄청 여유롭다? 먼저 섹스했다 이거지?"
"…그러니까. 치사하게 엄마 혼자 하고. 나도 빨리 하고싶은데…."
저 셋의 대화에 '누나'가 또 몸을 떨었다.
그리고 푸슛- 푸슛- 하면서 아래로 씹물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아, 언니 지금 싸는 거 같은데. 그럼 끝난 거 아니야?"
"야아! 이제 나랑 해, 응? 걔 지금 싸고 있잖아, 맞지?"
툭- 툭- 아랫배가 튀어오른다.
입술을 깨문 '누나'는 신음을 가까스로 참는 듯했으나, 떨리는 몸을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철퍽-!
"아, 아흑!"
철퍽—!!
"꺄, 꺄아앆!!"
기어코 입 밖으로 신음을 토해낸다.
그리고 쉬이이이익— 소리를 내며 아래를 축축하게 적시기에 이르렀다.
"하, 하으…."
가뜩이나 좁은 질벽이 꽈악- 조여든다.
그 사이에 끼인 자지는 기쁨의 비명을 질러대고.
요도에서 좆물을 찔끔 싸지르며 나 또한 허리를 작게 떨었다.
"흐… 흐읏! 하, 하아아앙…!!"
크게 벌어지는 '누나'의 입가로 침이 걸쭉하게 늘어진다.
그리고 허우적대던 손은 내 팔뚝을 붙들고 버티더니, 이내 옆으로 늘어져 버린다.
"와…."
"헐, 밑에 다 젖겠다."
"어머…."
각기 다른 감탄사가 옆에서 튀어나온다.
'누나'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로 절정의 여운에 몸을 떨어댔고.
그 밑으로 휴지가 들린 '엄마'의 손이 비집고 들어왔다.
"여, 여기서 싸면 어떡하니…."
"하아… 진짜아, 미치게따아아…."
고개를 옆으로 홱- 하니 돌린 '누나'는 아랫 입술을 꽈악- 깨물고 있었다.
"아들, 잠깐 비켜볼래?"
"아, 으응…."
'엄마'의 말에 허리를 빼 들었다.
찌걱- 하는 소리가 울리고, '누나' 씹구멍에서 자지가 빠져 나온다.
"으이구… 적당히 했어야지…."
"어, 엄마… 쫌 제발, 응? 가라고, 가, 쪼옴!"
씹구멍에서 씹물과 좆물이 뒤섞인 체액이 울컥울컥- 쉬지 않고 뿜어졌다.
*
이어진 '이모'와의 섹스, 그리고 '여동생'과의 섹스, 또 연이은 '엄마'와의 섹스,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누나'와의 섹스까지.
어수선하던 분위기가 단숨에 정리됐다.
문제라면 넷은 각기 다른 자세로 널브러진 채로 숨을 헥헥대고 있었다는 것.
"오빠아, 왜 내 안에는 안 싸줘? 응?"
"그러게, 언니한테만 다 싸주고. 이거 차별이거든?"
"…진짜 다 뭐라는 거야. 하아… 이게 뭐야 진짜아…."
"그야, 내가 엄마니까…?"
순서대로 '여동생', '이모', '누나', 그리고 '엄마'였다.
그리고 '엄마' 안에만 좆물을 싸지른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임신할 때까지 '엄마'에게 좆물을 싸지르자! 보상이 지급됩니다!]
랜덤으로나마 꽤나 여러 약들을 수급할 수 있는 수급처였기에, 나로서는 아무래도 질싸를 하는 씹구멍이 '엄마'를 벗어날 수 없었다.
"누나, 괜찮아?"
나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 보이는 '누나'에게로 갔다.
긴장인지, 아니면 쾌감으로 가득한 '누나'의 몸은 유두는 물론이고 솜털까지도 바짝 서 있는 상태였다.
"…괜찮아 보여? 진짜 이게 다 뭐냐고오… 흐, 꿈도 아니잖아… 이게 말이나 돼?"
현실을 부정하는 듯한 눈빛이 내게 쏟아지던 중이었다.
"꺄, 꺄하앙!!"
"이렇게 질질 싸면서 뭐라는 거야."
"이, 이모! 뭐하는 거야 지그음!"
"뭐하기는, 보지 안에 손가락 넣었는데?"
"빠, 빨리 안 빼!?"
찌걱찌걱찌걱찌걱—
"흐, 흐읍! 빼라고오! 아, 아흥! 빼, 빼애애!!"
'이모'는 그 작은 손으로 '누나'의 씹구멍을 쑤시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긁어낸 좆물을 입으로 가져갔다.
"흐음… 마시써어."
"아, 진짜 다 또라이 같아…."
소파에 자리를 잡고 누운 '누나'가 등받이로 몸을 돌리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엉덩이를 타고 내 좆물이며 씹물이 뒤섞여 흘러 내리고 있었다.
"따, 딸… 그만, 이, 이제 없잖아…."
"하아, 오빠는 얼마나 싸질렀길래 아직도 나오는 거야? 엄마도 가만히 안 있어? 아직 안에 잔뜩 있거든?"
서로의 씹구멍을 청소하는 정다운 모습… 나는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말려 올라갔다.
"……박한솔, 너… 여자친구한테 안 미안해?"
그런데, 이어지는 '누나'의 말에 분위기는 삽시간에 굳어 버렸다.
"뭐?"
"…그, 그게 무슨…."
"……할짝할짝."
"흐, 흐응!"
손가락에 묻은 좆물을 빨아대던 '이모', 그리고 '여동생'에게 씹구멍이 빨리던 '엄마', 그나마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여동생'만이 다시 '엄마' 씹보지를 다시 핥아댔다.
"…쟤, 여자친구도 있대잖아. 그, 근데… 이러는 건 좀 이상해."
엄밀히 따지자면, 여자친구가 없어도 이 상황이 이상한 것은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다들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이 각기 다른 건지 모두 다른 말들을 한다.
"그, 지, 진짜야…? 야, 너… 여자친구가 이, 이써써!?"
뭔가 배신감을 느끼는 듯한 '이모'의 표정이 내게로 향했다.
"아, 아니이… 아들한테… 여, 여자친구가 있었니…? 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 그래도 너무 갑작스러구나…."
그리고 혼란하다는 표정의 '엄마'가 중얼중얼 말을 길게 늘어트린다.
"야, 박서현. 너, 너는 알고 있었어?"
싸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얌전히 있던 '여동생'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아… 응."
"그, 근데 왜 말 안 했어…?"
"…무, 물어 본 적이 없었으니까아…."
어딘가 조금 꼬인 섹스 판타지를 가진 '여동생'이야 별다른 말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내게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무언가 엄청난 것처럼 받아들였다.
"겨, 결혼 할 거니…?"
"아, 무슨 갑자기 결혼이야…."
걱정이 듬뿍 담긴 '엄마'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어, 엄마를 사랑한다더니, 그건 다 거짓말이었어?"
"나도 사랑한다며어!"
'엄마'와 '이모'의 연이은 공세에 정신이 아찔했다.
"아니, 사랑해. 사랑한다니까?"
"근데, 어떻게 여자친구를 사귈 수 이써…?"
"우리는 그냥 가지고 노는 거였니?"
어쩐지 조금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리고 아니라며 고개를 아무리 내저어도 다들 믿는 눈치가 아니다.
"…아들, 여자친구 한 번 집으로 데려올래?"
"응?"
"우리가 한 번 봐야겠어."
"보, 보면 어쩌게?"
나는 머리라도 쥐어 뜯으며 싸울 것 같아 조금 걱정스러웠다.
"그래도 며느리가 될 지도 모르는데, 얼굴은 봐야 하지 않겠니?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엄마'의 표정이, 그리고 말투에서 위화감이 뚝- 뚝- 묻어 나왔다.
그리고 '이모'와 '누나' 또한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마구 끄덕인다.
"데려와. 여자친구 얼굴이나 한 번 보게."
"아, 그게…."
신주희는 아직 자신과의 교제 사실을 친구인 '여동생'에게도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신주희와 미래를 함께 하거나 하는 등의 생각도 아직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가 그랬다.
차마 거절 할 수가 없어서, 그래서 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 주말에 데리고 오는 거다?"
'엄마'는 얼른 대답하라며 나를 닦달했고.
'이모'는 옆에서 새끼 손가락을 내게 내밀어 약속을 하라고 한다.
"아, 알았어. 데리고 올게, 근데… 진짜… 이상한 짓은 하지 마. 알았지?"
"하! 누가 들으면 우리가 무슨 해꼬지라도 하는 줄 알겠다?"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지만, 나 또한 절대 그러지 말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
"…너무 걱정하지 마."
"거, 걱정을 어떻게 안 해. 아직 서현이한테도 말을 안 했는데…."
"그래서, 우리 집에 가기 싫어?"
"아니이… 그런 건 아닌데… 아, 빨리 말을 해주던가!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딨어!?"
"…그렇게 됐어."
"아, 몰라, 가, 가자… 할 수 있어…."
신주희는 그렇게 중얼대며 내 옆에 팔짱을 끼고 엘리베이터로 몸을 실었다.
"…근데, 갑자기 인사는 왜? 오빠가 이야기 한 거야?"
"아, 어쩌다가… 그냥 그렇게 됐어."
여전히 걱정이 가득해 보인다.
"이, 이모님도 계신다고?"
"그건 너무 걱정하지 마. 너랑 동갑이니까."
"도, 동갑…?"
띠잉—
어느새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그리고 나는 익숙하게 집을 찾아 들어간다.
"자, 잠깐만…."
손거울을 꺼내 다시 얼굴을 확인하는 신주희.
"됐어… 드, 들어가자."
나는 천천히 현관 비밀번호를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