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6화 > 이모, 우리 누나가 어디를 제일 좋아하는지 알아?
'누나'는 내 손을 붙잡아 머리 위로 올렸다.
그리고 내가 억지로 짓누르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렇게 천천히 아래로 고개를 처박기 시작한다.
"흐, 흐으…."
작은 숨소리, 마치 한숨과 같은 그 소리가 이어진다.
"쭙… 쪼옵, 할짝할짝…."
"흐꺅!? 흐, 흐읏!!"
그리고 씹보지를 핥는 '누나', 이에 놀란 듯한 '이모'의 신음이 터져 나오고.
아니, 터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누나'는 핥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대가리를 처박은 채로 내 좆물을 핥아 먹는 데 여념이 없었다.
"쭙… 할짝, 쫍…."
"하, 하앙… 이상해. 이, 이상하다고오…."
'이모'는 급히 허벅지를 오므렸다.
그리고 그 가느다란 허벅지 사이에 '누나' 얼굴이 낀 것도 잠시.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다시 보빨을 이어간다.
"할짝, 쭙… 쭈우웁!"
마치 나더러 들으라는 듯, 그리고 어딘가 조금 과장되고 또 연신 게걸스러운 소리를 만들었다.
"흐음… 가만히 좀 이써어…."
"가, 간지럽단 말이야아!!"
'이모'가 악을 쓰며 몸을 뒤집으려 한다.
하지만, 그 작은 몸으로 '누나'를 혼자 뒤집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서, 몇 번을 혼자 들썩이다가 이내 지쳐버리고 말았다.
"쭙, 쪼옵, 흐으… 꿀꺽, 쭈우웁!"
울컥이며 쏟아져 나왔던 좆물이 점차 그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다.
아니, 모두 '누나'의 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아무튼, '누나'는 내가 말했던 대로 아주 성심성의껏 '이모' 씹구멍을 청소한다.
그리고 가끔 고개를 위로 치켜 들어 내 눈을 마주하고.
또 인상을 잔뜩 구기는가 싶더니, 이내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다시 '이모' 씹구멍을 입에 물고 빨았다.
"흣! 야, 야아! 언제까지 하는데, 어?! 그, 그만 좀 하라니까아?!"
격앙된 '이모'의 고함에도 '누나'는 멈출 줄을 몰랐고.
한참이나 그렇게 '이모'의 씹구멍을 빨아 대는 것에만 열중했다.
"흐, 흐으… 흣, 흐읍!"
그리고 '누나'가 긴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숙였던 몸을 완전히 바로 세운다.
"…꿀꺽, 하아…… 이제, 됐어?"
어딘가 앙칼진 '누나'의 반응과 손짓.
그 손끝에는 침에 번들거리는, 아주 매끈매끈한 '이모'의 씹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모 씹물 맛은 어땠어?"
"……그, 그냥 그랬어. 네 정액, 그… 맛 밖에 안 나서, 아! 몰라아! 왜 그런 걸 묻고 지랄이야아! 이제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했으니까, 빠, 빨리이… 넣어 주기나 하란 말이야아…."
갑자기 '누나'가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이며 급발진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금방 진정을 보이며 '이모' 위에서 옆으로 몸을 풀썩- 하고 눕히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누나'의 엉덩이가 나를 향한다.
잘 여문 복숭아 같은, 그 탐스러운 두 덩어리가 침대 위에서 출렁출렁하며 나를 유혹한다.
"내가 또 약속은 잘 지키잖아, 그치?"
"…됐으니까, 어, 얼른… 응?"
이번에는 그 가느다란 '누나'의 손이 뒤로 뻗어 나왔다.
그리고 자신의 엉덩이를 붙잡은 채로 옆으로 쭈욱- 하고 벌리고 있었다.
"…이모."
"왜애애앵… 나 힘드러, 부르지도 마, 나 주거, 진짜 죽는다고오…."
널브러진 채로 한껏 엄살을 부리는 '이모', 아니… 지금의 꼴을 보면 꼭 엄살 같지는 않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쨌거나 나는 대자로 벌러덩- 누워 있는 '이모'를 안아 들었다.
"아, 또 왜애앵… 나, 지금… 흣! 지금도 조금 이, 이상하다고오…."
'이모'는 남은 힘을 모두 짜내며 자신의 아래를 손으로 가려본다.
마치 내 삽입을 막으려는 듯한 그 몸짓이 귀엽기도 하고, 또 가소롭기도 하고, 그래서 괜히 또 따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였다.
"야아! 나, 나느은! 나한테 안 넣으면 진짜 화낸다!?"
짐짓 화난 척하는 '누나'의 호통이 이어졌다.
그리고 정말 눈에 쌍심지를 키며 나를 노려 보는데, 진짜 눈에서 불이라도 일어날 듯했다.
"안 넣는다고 안 했는데? 그냥 이모더러 보라는 거지."
"…그걸 왜 보여주고 지랄이야아… 하아, 진짜 변태 새끼이…."
한껏 벌어졌던 씹구멍 사이르 주르륵- 하고 씹물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런 '누나'의 옆에 다 죽어가는 '이모'를 앉히게 만들었고.
나는 '누나'의 뒤로 가서는 삽입 자세를 취해 본다.
"흐응… 따뜻해."
"아, 나, 무거어… 수, 숨… 숨막혀…."
자연스레 포갠 우리의 몸, 그리고 밑에 깔린 '누나'가 고통을 호소했다.
"이제 넣을 건데?"
"으, 으흣… 그럼, 빠, 빨리… 넣든가아!!"
내 자지가 허벅지 사이를 헤매다가, 이내 어딘가의 끝에 도달했다.
조금 까슬까슬한 털들이 느껴지는데, 이내 말캉말캉하고 질철직철한 느낌이 귀두에 느껴진다.
찌거억—!
"꺄흣!!"
음순에 귀두가 스쳤을 뿐이다.
하지만, '누나'는 씹구멍에서 푸슛— 하고 씹물을 뿜어낸다.
쯔거억—!
"하, 하아앙!!"
이번에도다.
고작 스쳤을 뿐인데, '누나'는 이에 정신을 못 차리며 신음을 토했다.
'누나'는 또 허리를 비틀었다.
기껏 원하던 그 삽입을 하려는데, '누나'는 내 귀두를 피하기에만 바쁜 듯하다.
"누나~ 힘 빼고, 응? 아까처럼 씹구멍을 벌려도 모자른데, 자꾸 피하면 어떡해, 어?"
"아, 자, 잠깐만! 나, 지금 넣으면… 크, 큰일 날 거 같아서, 그래서 그래… 조금만 기다려 줘, 제발, 응?"
다시 뒤로 손을 뻗는다.
그리고 배 아래로 꾸물꾸물, 또 꾸역꾸역 기어 들어간 손으로 자신의 씹구멍을 가리고 있었다.
"왜? 벌써부터 그렇게 좋아? 막 스치기만 해도 갈 거 같아?"
"아, 진짜아… 알면 묻지 좀 마. 아, 짜증나…."
'누나'의 부끄러움은 내게 짜증이 되어 돌아왔고.
옆에서 이를 모두 지켜만 보던 '이모'가 우리를 여전히 몽롱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왜? 섹스하는 거 처음 봐?"
"아, 아니… 그건 아닌데… 수지가, 저, 저러는 건 좀… 신기해서…."
아무래도 기가 세고, 드세고, 자존심이 강한 '누나', 그런 '누나'의 평소와는 조금 다른 그 모습에 신기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흐, 우리 누나가 얼마나 귀여운데? 이모는 그것도 몰라?"
"…그, 그러게. 저럴 줄은 몰랐어."
"하아… 입 다물어. 둘 다 한 번만 더 헛소리 하면, 진짜, 진짜, 죽여버릴 거야아…."
애써 강한 척하지만, 이미 목소리는 작게 떨리는 중이었고.
또 내 밑에 홀딱 벗고 그런 말들을 해봤자 효과라고는 아주 조금도 없었다.
"이모, 우리 누나가 어디를 제일 좋아하는지 알아?"
"…그, 글쎄. 모르겠는데…."
"갑자기 그건 또, 아! 야, 야아!!"
내 몸이 앞으로 꾸욱- 하고 밀고 들어갔다.
이에 내 자지 또한 '누나'의 몸속을 파고들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아, 아니야아! 이거, 이건 아니라고오!!"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내 허리, 그리고 자지는 음순 사이를 스치듯이 지나가기를 반복한다.
"뭐가 아닌데?"
"하, 하지마아! 그, 그거 진짜 하지 마!!"
씹구멍에 삽입을 하기에는 높이가 조금 높았다.
그래서 자꾸 스치며 지나가기만을 반복하다가, 이내 귀두가 느껴지는 빡빡한 느낌에 절로 허리가 떨리는 듯했다.
"우리 누나는 있잖아아…."
'누나' 가슴을 손에 쥐었다.
아담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그것을 터트릴 것처럼 꽈악- 손에 쥐었다.
"흣! 흐읍! 하윽!"
꾸욱- 하고 어딘가를 세게 밀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커다란 귀두가, 그 좁은 구멍을 조금씩 밀고 들어갔다.
"꺄, 꺄아아아아아앙!!"
푸우욱— 하고 내 자지가 어딘가로 귀두를 밀어 넣는데 성공한다.
이어 찢어지는 '누나'의 신음은 덤이었고.
점점 조여드는 애널과 조임에 나도 모르게 좆물을 조금 흘려 보낸다.
"아…."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이모' 또한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지, 지금 어디에다가… 너, 넣는 거야아…? 수, 수지가… 이런 걸 좋아한다고오…?"
안 믿긴다는, 그리고 못 믿겠다는 반응이 연달아 일어났고.
기어코 '이모'의 얼굴은 우리 둘의 아래를 파고들며 직관하기에 이르렀다.
"와… 미쳐써어… 지, 지금 자지가… 엉덩이 안에… 와아아…."
어쩌면 순수한 감탄이지만, 또한 신기하다는 뉘앙스를 잔뜩 풍기고 있었다.
"…거기로 하면, 기분이 어때…? 좋아?"
내게 묻는 건지, 아니면 '누나'에게 묻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여 주며 다시 허리를 움직인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흐, 흐으… 존나 좋아. 개맛있어."
"흐! 하으! 하, 한소라아!"
"왜? 누나 애널 존나 맛있다니까?"
"그, 그만! 그마안!"
뒤로 보이는 귀가 더 없이 붉게 반짝이고.
또 꽉- 꽉- 조여대는 애널 때문에 긴장을 조금만 풀어도 바로 사정할 것만 같았다.
"야… 아, 안 아파? 거기로 하면 무슨 기분이야…?"
호기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그리고 그런 표정으로 '누나'를 찾았다.
"그, 그런 거 묻지 말아고오오!!"
대답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전해지는 고함이었다.
하지만, 그 고성과 고함이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드러지는 신음과 교성으로 바뀌어 갔다.
"아, 아아아앙! 바, 박한소올!!"
'누나'는 나를 계속 연호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 허리가 멈추는 일은 없었고.
'누나' 또한 이불 속에 대가리를 처박은 채로 몸을 꿈틀 대는 것이 전부였다.
"와… 저, 저게 어떻게… 미쳐따 진짜아…."
그리고 옆에 자리를 잡은 '이모'는 연신 감탄하며 벌어진 입을 손으로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