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화 > 처제는 이제 거기서 구경이나 해
손끝에 걸리는 유두가 긴장으로 떨리고 있었고.
추운 건지 피부는 오돌토돌하게 닭살이 올라 있다.
"추워?"
"하, 하아… 흐으…."
대답도 없이 연신 가뿐 숨을 토했다.
그리고 다시 물어도 대답이 없어서, 나는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쥐고는 옆으로 비틀었다.
"아아앙…!"
듣기 좋은 신음이 터진다.
또한 유두는 금새 딱딱하게 변해간다.
"하아… 따뜻하다."
몸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기 바쁘다.
나는 꼭 커다란 핫팩을 끌어안은 기분이었다.
"…그만하자, 어? 언니도, 그리고 엄마도 있는데… 진짜 어떡하려고 이래, 응?"
신채희의 시선은 살짝 열린 문으로 향한다.
그리고 자기 밑에 깔린 신주희를 힐끔인다.
"다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아, 아니이… 어떻게 지금 걱정을 안 하냐고…."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근심과 걱정이 가득해서, 고민이 많은 표정을 하고 나를 뒤돌아봤다.
"…그리고 언니 남자친구잖아… 언니 남자친구면서, 근데… 어떻게 나랑… 그리고 언니가 있는 곳에서, 어떻게 이래…? 도대체 왜…?"
의아하다는 듯이, 그리고 어딘가 억울함이 담긴 신채희의 반응이 이어진다.
"지금 그게 중요해?"
내게 중요한 것은 다른 게 아니었다.
지금으로서는 오로지 쌍둥이 둘과의 쓰리썸이 가장 중요했기에, 이러한 신채희의 앙탈을 뒤로하며 엉덩이골 사이로 내 허리를 가져다 붙인다.
"아, 아흑!"
귀두가 살결을 스치고 지나갔다.
이미 씹물에 흠뻑 젖어 미끌거린다.
"가만히 있어야지, 응?"
그리고 버둥대는 신채희의 몸을 감싸 안았고.
허리를 천천히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퍽- 퍽- 퍽- 퍽-
"하으, 흐, 흐읍!"
내 움직임에 따라 신채희 또한 앞뒤로 몸이 흔들린다.
그리고 자지에 비벼지며 벌렁대는 음순이 느껴지고.
까슬까슬하던 보지 털은 씹물에 젖어 보슬보슬했다.
"이제 네 씹구멍 안에 넣는다?"
"아, 앙대… 안 돼애애애!!"
기를 쓰고 내게 개기는 신채희지만, 그것은 그저 말 뿐이었다.
말만 안 된다고 지껄이고, 말로만 하지 말라며 울부짖었고.
현실은 내 앞에서 씹구멍을 벌렁거린다.
그리고 손에 잡히는 젖가슴에서, 그 너머로 쿵- 쿵-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흐, 그렇게 소리 지르면서, 잘 자는 주희라도 깨울 생각이야?"
"흡! 흐읍!"
내 말에 놀라 입을 틀어 막는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늘 새벽처럼 손가락 사이로 신음이 조금씩 삐져 나오기 시작한다.
"아니면 장모님이라도 부르려고?"
"흣! 하응, 하악…!"
삽입을 하기도 전이다.
그런데, 이미 자지러지며 신채희는 몸을 배배 꼬기 바쁘다.
이윽고 쉬이이이익? 하는 소리가 터지고.
내 아랫도리가 부딪히는 엉덩이에 이내 물소리로 가득하다.
철퍽-! 철퍽-! 철퍽-!
"아, 안 돼애애애…."
그렇게 힘없는 외침과 함께 신채희의 몸이 아래로 무너진다.
그리고 내 손에 아랫배가 붙잡혀서 데롱데롱 매달려 있었다.
"하아, 하… 하으…."
그 상태로 거친 숨을 토하더니, 바닥을 손으로 짚어 간신히 버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아래로 늘어지던 몸뚱어리는 결국, 원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듯했다.
그러니까 자기 언니, 신주희의 위에 몸을 포개었고.
둘은 하나가 된 것처럼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으, 으으… 간지러, 하으, 흐읏!"
둘의 배꼽 사이를 가로막던 내 손바닥에 말랑말랑한 뱃살이 만져진다.
그리고 그 손은 자연스레 빠져나오며 골반을 찾아간다.
손끝에 걸리는 툭- 하고 튀어 나온 골반에 손을 올리고.
마치 손잡이를 쥐는 것처럼 손에 잡는다.
"아, 아아앙…!!"
조금 귀여운 신음이 터졌다.
그리고 아래에서 울컥- 하며 씹물 또한 터져 나온다.
쑤우우욱?!!
"하, 하아아…."
"흣! 하윽! 하, 하아아앆!!"
충분히 젖은 씹구멍은 자지를 조금도 거부하지 않았다.
귀두가 음순 사이를 미끄러지듯이 삽입해 들어갔고.
꽈악- 조여드는 질벽에 나는 절로 탄성이 튀어나왔다.
찌걱- 쯔걱- 찌걱- 쯔걱-
자지를 밑둥까지 바로 삽입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후, 후우…."
조여드는 씹구멍이 여간 좁은 게 아니라서, 그래서 자칫했다가는 씹구멍이 찢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절반 정도를 삽입한 채로 왔다갔다 반복하며, 그렇게 긴장이 더 풀리기를 기다린다.
"흐! 흣! 학! 흐읏!"
내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침대 스프링이 비명을 지른다.
신채희의 몸은 앞뒤로 정신없이 흔들리고.
어느새 밑에 깔린 신주희를 품에 안고 있었다.
"아, 아흥! 아! 아흑!"
구불구불한 질벽에서 미끈한 씹물이 계속 스며져 나온다.
그리고 조금씩이나마 더욱 깊숙이 삽입되기에 이르렀고.
이내 우리 사이에서는 다시 철퍽이는 소리로 가득해진다.
철퍽-! 철퍽-! 철퍽-!
이런 와중에 아직 잠들어 있는 신주희가 대단할 따름이었다.
아니, 분명 깼어도 예전에 깼을 것이다.
그저 새벽에 그랬던 것처럼 애써 자는 척하며, 그렇게 계쏙 모르는 체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그래서 나는 동작을 더욱 크게 했다.
괜히 허리를 더 많이 뒤로 뺐다가 앞으로 움직이는가 하면.
포개고 있는 둘의 젖가슴 사이로 손을 찔러 넣고는 신주희의 젖가슴을 꽈악- 손에 쥐기도 한다.
"흐! 하으! 하아앙!!"
점점 간드러지며 이내 교성으로 변해 가는 신채희의 신음 사이로 끙끙 앓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목소리가 같았기에, 얼핏 들으면 신채희 같기도 했다.
하지만, 연신 야릇한 교성을 토해내기 바쁜 신채희가 아니었다.
어딘가 괴로운 듯하면서, 그리고 또 난감해 하는 그런 목소리였고.
이는 분명히 신주희가 분명했다.
그리고 손바닥에 전해지는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에서 신주희가 지금 깨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손바닥 너머로 신주희의 두근거림이 내게도 모두 전해지고 있었다.
"처제, 채희야."
"흣! 하으, 하앙, 하아악!!"
반복되는 행위에 신채희는 점점 적응해 간다.
그리고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며 자기가 원하는 곳을 맞추기도 하고.
내가 앞으로 허리를 움직이면, 은근히 뒤로 엉덩이를 쭈욱- 빼내고 있었다.
철퍽-! 철퍽-!
"흡! 흐으읍!!"
이제 제법 우리 둘의 손발이 맞아 들어간다.
그리고 신채희의 신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신주희 또한 두근거림이 커진다.
"하, 하아악!"
요도가 간질간질하다.
아랫배가 욱신거리고 있었다.
물론, 참으려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신채희를 안아 들고는 허리를 앞으로 잔뜩 내밀었고.
신채희의 씹구멍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는다.
"나, 이제 쌀 거야. 여기 힘줘."
"아, 아흑… 흣!"
볼록하고 귀엽게 튀어 나온 아랫배를 손에 움켜 잡았다.
그리고 볼록하던 아랫배는 내 말에 금방 힘이 잔뜩 들어간다.
꾸욱- 꾸우욱-
왠지 씹구멍 조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찌이이이익?!!
나는 지체없이 씹구멍 안에 내 좆물을 싸지른다.
"뜨, 뜨거어… 아, 아아아…!!"
신채희의 깊은 탄성이 이어지고.
씹구멍의 조임이 약해지면 내 손이 아랫배를 두드린다.
탁- 탁-
"힘 더 안 주지?"
"으, 으응… 아, 아, 아으…."
움찔움찔 질벽을 조여대는 씹구멍에서 심란한 신채희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내게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곧장 사정을 마무리 짓고는 고민도 없이 씹구멍에서 자지를 뽑아낸다.
"아흣!"
스윽- 스윽-
"여기서 좆물 한 방울이라도 흘러나오면 죽는다?"
신채희는 열심히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힘주는 게 싫다는 건지, 아니면 죽기가 싫다는 건지 헷갈린다.
"…그래도 좋았지?"
딱히 대답을 바라고 물은 건 아니다.
하지만 내 말에 놀라서 아랫배가 툭- 툭- 울리는 것만 봐도 대답을 들은 기분이었다.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또 해줄 수도 있어."
"……."
내 손은 신채희의 부드러운 살결을 훑는다.
특히나 힘을 잔뜩 주고 버티는 아랫배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아, 그, 으으… 돼, 돼써어…."
"뭐가 됐는데?"
"…또 안 해도 되, 된다고오…."
조금은 솔직하지 못한 태도였다.
그렇다고 이런 태도에 기분이 나쁠 것도 없어서,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모습이 조금 귀엽기까지 했다.
"주희였으면."
"…뭐?"
"주희였으면, 나한테 바로 따먹어달라고 했을 텐데."
나는 괜히 실망했다는 투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멍하니 있는 신채를 툭- 하고 구석으로 밀었다.
"……."
어리둥절하고, 조금 바보 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런 시선을 모르는 척하며 신주희가 덮고 있는 이불을 치우고는 다리 사이로 내 몸을 집어 넣는다.
내 손에 잡혀 스스륵- 벌어지는 다리.
그리고 그 사이에는 한껏 벌어진 씹구멍과 그 안에서 좆물이 뭉텅이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처제는 이제 거기서 구경이나 해."
"아…."
이번에는 내 귀두가 신주희의 음순을 벌리고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내 귀두는 금방 자취를 감추었고.
나는 그대로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으며, 자지를 단번에 삽입했다.
"…읏!"
한박자 늦은 신주희의 신음.
그리고 인상은 찌푸려졌지만, 입꼬리는 왠지 조금 올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