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5화 > 우리 정정당당하게 한 번씩 돌아가면서 씹질하는 걸로 해
거실은 온통 씹질에 찌걱이는 소리로 가득했다.
"하, 하으! 흐! 하아악!"
거기에 장모님의 교성은 덤이었는데, '이모'는 여전히 담담한 얼굴을 한 채로 장모님을 닦달한다.
"씹구멍이 너무 헐렁한 거 아니에요? 더 못 조여요?"
"아, 아아아앙…!! 그, 그만! 그마아안!!"
유독 작은 손을 가진 '이모'의 손가락이 장모님의 씹구멍에 삽입을 했으면 얼마나 깊이 했을까 싶었다.
그래서 장모님의 저런 반응과 신음이 조금은 의아하려는 찰나였다.
"빨리 더 안 쪼이면 여기 계속 누르고 있을 건데요?"
"흐으응! 흣! 흐으읏!!"
손목을 계속 까딱이는 '이모'의 손길에 장모님은 자지러지고 있었는데, 그런 장모님의 사타구니를 자세히 봤더니 씹질만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도 이제 좀 씹구멍답게 조이는 같네."
'이모'의 엄지와 검지가 집게처럼 무언가를 꼬집고 있었고.
그건 두말할 것도 없이 장모님의 클리로 보였다.
"거, 거기는! 너무 아파… 흣! 하응!"
"…반응이 너무 격한 거 아니에요? 누가 보면 처녀인 줄 알겠네."
"거긴 처녀가 아니라도 아파아아아!!"
고통의 신음을 토하던 장모님은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고.
자기보다 작은 '이모'를 붙잡은 채로 엉덩이를 덜덜- 떨어대고 있었다.
"아픈 거 맞아요? 씹물만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이어지는 '이모'의 비아냥에 장모님은 눈가가 그렁그렁했다.
그리고 '이모'의 말처럼 바닥에는 씹물로 이루어진 작은 웅덩이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아, 아흣… 맞아, 다 맞으니까… 이, 이제 그만… 놔줘… 응? 나, 지금, 하, 하아아아악!!"
장모님의 허리가 뒤로 꺾이고 있었다.
또한 '이모'의 손은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흣! 흡! 흐읍! 하윽!"
"이렇게 잘 조일 거면서.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꼬집지도 않았을 텐데."
장모님의 몸은 천천히 뒤로 넘어갔다.
이내 철푸덕- 소리를 내며 벌러덩 뒤로 넘어졌고.
몸을 경련하며 배를 까뒤집는다.
"헤, 헤으… 흐! 흐으윽…!!"
허리가 하늘 높이 들렸다.
아랫배는 툭- 툭- 위로 쉼 없이 튕기고.
가랑이 사이에서는 쪼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를 쏟아내고 있었다.
"흐으응… 지금 손가락이 얼얼할 정도로 쪼이는 거 알아요? 이게 그렇게 좋았어요?"
찌걱- 찌걱- 찌걱-
"하, 하악! 흐… 흐읍!"
엉덩이마저 높이 들렸다.
그리고 다시 바닥으로 철푸덕- 떨어져 내렸다.
"하… 하으, 흐… 흐으…."
부쩍 가빠진 장모님의 숨소리가 거실에 가득하다.
그리고 그런 장모님의 가랑이 사이에서 '이모'는 손을 꺼내들었고.
질척하게 묻은 씹물을 장모님의 허벅지에다 대고 닦기 시작한다.
"으이구… 애도 아니고 이렇게 질질 싸면 어떡해요? 나잇값을 못 하네."
'이모'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장모님을 내려다 봤다.
그리고 볼일을 다 끝냈다는 듯이 곧장 내게로 온다.
"나, 잘했지?"
"흐… 그렇게까지는 안 했어도 됐잖아."
"…자기가 하라고 그랬으면서."
'이모'는 입술이 댓 발 튀어나온 채로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샴푸의 은은한 향기가 내 코를 간질인다.
"아니야. 그래도 잘했어."
"정말? 그럼 이제 내가 상을 받을 차례네…?"
'이모'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베시시- 하고 작게 웃는다.
그리고 얼른 내 위로 올라타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
"…그걸 진짜 한다고?"
"에, 에이… 농담이 너무 심하네."
가족들은 하나같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했다.
특히, '누나'는 나를 한심해 하는 눈빛으로… 그리고 질린다는 얼굴을 숨기지 않는다.
"아으… 없는 정도 다 떨어지겠네."
"…그럼 기권이네? 수지는 기권이래."
"아, 누가 기권한대?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모는 말을 자꾸 이상하게 바꾸더라."
"정 떨어진다며? 안 하겠다는 거 아니야?"
"…안 한다고 안 했어. 진짜 정떨어 진다는 말이지."
"그게 그거잖아."
"그게 그거 아닌데?"
둘은 또 서로를 마주 노려보며 눈에서 불꽃을 튀기고 있었고.
'여동생'과 '엄마'는 별다른 말없이 담담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였고.
신주희와 처제, 그리고 장모님까지 넋이 나간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저기, 오빠… 그, 그걸… 하겠다고…?"
"저번에 이모가 한 번 말하지 않았나? 주희 너는 기억 안 나?"
"아, 아니이… 기억은 나는데, 그걸 정말 하겠다는 거였어…?"
"응. 재밌을 거 같지 않아?"
"재, 재미…? 하, 히히… 와, 오빠는 정말 사람을 여러 번 놀래키는 거 같아…."
신주희는 감탄했다는 표정을 했다.
그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형부… 이거 혹시 몰래카메라 아니죠?"
"흐흐, 아직도 농담 같아?"
"아…."
처제와 장모님의 표정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는데, 여전히 어이가 없다는 얼굴이었다.
"오늘은 다 피곤할 테니까, 내일 점심이나 먹고 시작할까?"
나는 슬슬 자리를 파하려고 했다.
그런데, '누나'와 으르렁대던 '이모'가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럼 잠은 누구랑 잘 거야!?"
"…다들 안 피곤해? 그래서 그냥 다 따로 잘 생각이었는데."
"그럼 나! 오빠, 나 오빠랑 손만 잡고 잘래! 나! 나아!"
'여동생'이 뒤따라 손을 들었다.
그리고 내게 몸을 날리며, 강아지처럼 엉겨 붙기 시작했다.
"야… 내가 먼저 물어봤잖아. 또 새치기야?"
"뭐래. 그래서 내가 먼저 잔다고 했잖아."
"야!"
"뭐!"
'이모'가 이번에는 '여동생'과 서로를 노려봤다.
둘 사이에서는 또 불꽃이 튀고 있었다.
"아, 그냥 가위 바위 보로 해. 싸울 힘도 없어."
"…싫어. 언니가 하자는 대로 하면 은근히 언니가 이기더라?"
"그럼 뭐 머리채라도 잡고 싸울까? 어?"
"얘들은 아직도 힘이 넘치네. 그만 안 하니?"
'누나'는 '여동생'의 머리채를 잡는 시늉을 했고.
'엄마'가 그 옆에서 그런 둘을 뜯어 말렸다.
"음… 그럼 내일 본게임에 앞서서 연습게임이나 한 판 할까?"
"…연습게임?"
"응. 친선 경기 같은 느낌으로."
입곱 쌍의 눈이 일제히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말이 일곱 명이지, 이미 겪은 바와 같이 혼자 일곱을 감당하기에는 정말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연이은 섹스로 몸이 지치기도 했고.
내일처럼 중요한 일을 앞두고 다시 몸을 함부로 굴릴 수는 없었다.
"어… 다들 피곤할 테니까, 단판이고."
모두의 눈은 이제 내 입술을 향했다.
"항복하면 바로 탈락에 폭력은 당연히 금지."
"……뭘 시키길래 항복씩이나 해야 돼?"
"어려운 건 아니고, 그냥 서로 애무하는 거지. 그리고 못 견디겠으면 항복하면 돼. 쉽지?"
"…우리끼리 애무하라고?"
"어. 재주껏, 능력껏, 씹집을 하든 커닐을 하든 그건 알아서 하고."
"……."
이제는 모두 별로 놀랍지도 않다는 눈치였다.
다만 조금 께름칙해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건 별로 문제가 아니었다.
"하기 싫으면 바로 기권해도 돼. 억지로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고 싶은 사람만 하는 거니까. 기권할 사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본다.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살핀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손을 드는 사람이 없었다.
"그럼 다 하는 거네? 그럼 옷들 벗고… 아니다. 옷도 그냥 입고 하는 게 더 재밌을 거 같네."
"난 해."
'누나'가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나도."
"나도 할 거야."
그 뒤를 따라 '이모'와 '여동생'이 동조한다.
"하아… 아들 너무해."
'엄마'는 작게 투덜거렸지만, 결코 빼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뒤에 처제와 신주희까지 합세하고.
이번에도 장모님이 혼자 뻘쭘하게 남았다.
"안 할 거면 빨리 빠져요. 우리끼리라도 하게."
'이모'는 장모님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것처럼 했는데, 지금도 장모님 앞을 왔다갔다 하면서 심기를 건드리고 있었다.
"어차피 할 거면서 왜 또 내숭이지? 쪽팔려요? 이게 쪽팔리면 딸들이랑은 어떻게 같이 섹스했대."
"흐, 히히…."
'이모'의 깐죽임에 장모님이 실소를 흘린다.
급기야 '이모'는 장모님 앞에서 손바닥을 보이며 손가락을 까딱까딱 움직였다.
"아까 이걸로 질질 쌌잖아요. 혹시, 쫄았어요?"
"흐… 쫄기는 누가 쫄았다는 거야아!"
장모님이 발끈해서 언성이 높아졌다.
'이모'는 그래도 전혀 물러서지 않는다.
"안 쫄았으면 한 판 하자니까요?"
'이모'와 장모님의 대치가 이어졌다.
그리고 신주희와 '여동생'이 서로 짝을 맞추는 것처럼 함께했고.
'엄마'와 '누나' 또한 서로 짝을 짓는다.
"흐응…."
그리고 혼자 덩그러니 남은 처제가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야, 우리 정정당당하게 한 번씩 돌아가면서 씹질하는 걸로 해."
"콜. 그럼 나부터 한다?"
"어. 한 번 씩이야."
"알았으니까, 바지나 내려."
'여동생'의 말에 신주희는 바지를 스스럼없이 내렸다.
그리고 팬티까지 훌러덩 벗어 던졌다.
"자."
"…한다."
"뜸들이지 말고 빨리 해."
'여동생'이 신주희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집어 넣는다.
그리고 신주희는 어깨를 한 번 크게 떨더니,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흐, 흐끅!"
"다리 더 벌려. 손도 안 들어가잖아."
"빠, 빨리 좀 해!"
그리고 '이모'와 장모님은 본격적인 육탄전을 시작했고.
서로가 서로의 옷을 벗기기 위해서 한데 뒤엉켰다.
"이씨이…! 흐, 흐으!"
"아까부터 자꾸 까불었지?"
워낙에 큰 신체적 차이 때문인지 장모님이 위에서 누르자 '이모'는 꼼짝을 하지 못했고.
장모님의 손은 스윽- 하며 '이모'를 여기저기 더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