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화 > 세상을 구했다는 안도도 잠시였다
"아…!"
나는 순간 좆됐음을 실감한다.
이 좁디좁은 씹구멍은 물리적으로 내 자지의 삽입을 허락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나는 다급해졌다.
손으로 자지 밑둥을 붙잡아서는 어떻게든 밀어 넣으려고만 생각했다.
"아, 오빠아… 아파요, 아파…."
통증을 호소하는 이시은이었지만, 나로서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 응. 잠시만…."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에 자지가 작아지는 패널티라도 간절해지고 있었다.
아니, 지금은 이런 잡생각도 사치였다.
"…저기, 잠깐 일어날게…."
"오, 오빠아… 으, 으읏!"
절체절명의 상황에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다.
하지만, 이렇게 넋넣고 있을 수는 없어서… 조금 과격한 방법이라도 모두 동원하려고 한다.
"아, 갑자기 왜애… 나, 이거 너무 부끄러운데…."
이시은은 내게 들박으로 안겨 얼굴을 붉힌다.
아무래도 이런 노골적인 자세에 수치심을 느끼는 듯했고.
주변을 살피며 눈치를 봤다.
"…이모."
"……뭐."
불만 가득한 표정과 목소리였다.
그리고 '이모'는 쪼그려 앉아서는 무릎을 가슴으로 당긴 채로 불쌍한 행색을 했다.
"이 다음은 이모 차례니까, 빨리 와."
"…하! 세번 째? 존나 짜증나…."
자존심이 제법 상한 모양이었지만, 그래도 내 부름에 얼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털레털레 침대 위로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다.
"…빨리 해. 나도 하고 싶단 말이야…."
밑에서 작게 눈을 흘기는 '이모'의 입술은 이미 댓 발 튀어나왔고.
자꾸 고개짓을 하며 빨리 끝내라는 눈치를 준다.
"어… 이모가 좀 도와줄래?"
"……내가 뭘 도와…."
여전히 뾰로통한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모'를 혼자 내버려 두었으니, 저런 반응도 당연했다.
"내가 삽입하는 것 좀 도와줘."
"하아… 진짜 뭐라는 거야."
혼자 힘으로 안 된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미 뻗어버린 김다솜에게는 기댈 수 없어서, 나는 이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아, 빨리. 그래야 이모랑도 하지, 응?"
"…너, 가끔 보면 진짜 미친 거 같아…."
'이모'의 새삼스러운 감상이 이어지고.
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한다.
하지만, 이 다음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아무튼, 내 말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렇게 하면 돼?"
"아아… 너, 저리 안 가?!"
"…하다하다가 이런 것도 도우라고 할 줄은 몰랐는데, 어쨌든 빨리해…."
못마땅해하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자연스레 이시은의 뒤로 간다.
"야아! 버, 벌리지 마아!!"
그리고 자기 친구의 씹보지를 옆으로 벌리기 시작했고.
뒤에서 꾸욱- 꾸욱- 밀어주고 있었다.
"아읏! 흣! 아프다고 해짜나아!"
확실히 혼자 보다는 둘이 나았다.
그리고 벌어진 틈으로 귀두가 밀고 들어가려 한다.
찌걱- 찌걱-
귀두를 감싼 따뜻한 점막이 미끌미끌 벌어지고 있었다.
"아, 아아?! 거기 만지지 마아!!"
이시은의 외침이 메아리쳤지만, '이모'는 여전히 이시은의 씹구멍을 지분거리고 있었다.
"엄살 그만부리고 빨리 좀 해, 응? 나 기다리는 거 안 보여?"
어딘가 닳고 닳은 듯한 '이모'의 말과 동시에 꾸우욱? 하며 귀두가 씹구멍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이시은의 뒤에서 '이모'가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아, 그만! 야아! 너, 자꾸 이럴 거야아!?"
아직은 귀두에 불과했지만, '이모'가 몸을 흔드는 반동에 조금씩 삽입량이 늘어나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언니도 온다고오! 빨리 빨리 안 끝내!?"
이어지는 '이모'의 닦달.
급기야 '이모'는 이시은의 골반을 붙잡은 채로 직접 반동을 주고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흣! 하으! 하아앆!"
귀두가 씹구멍을 드나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앞에 존재하는 처녀막을 뚫으려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워낙에 가벼웠던 이시은과 우악스러운 '이모'의 손길에 내 자지는 점점 더 깊숙한 곳을 찾아 들어가고 있었다.
또한 이런 와중에도 흥분한 듯한 이시은은 꾸준히 씹물을 흘려보내고 있었고.
이어지는 삽입에 빠른 속도로 적응 중이었다.
"빨. 리. 따. 먹. 히. 고. 비. 켜."
"으아앙?!! 아, 아아아앆!!"
'이모'의 협박성 짙은 위협에 이시은의 얼굴이 금방 울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이모' 덕분에 삽입은 훨씬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흐으…!"
'이모'의 처음과 비견될 정도로 힘든 삽입이었다.
특히, 처녀막이 유독 두꺼웠던 건지 한참이나 애를 먹었다.
"빨리! 끝내란! 말야아?!!"
그리고 이시은이 적응도 하기 전이었다.
'이모'는 이시은의 골반을 붙든 채로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흣! 하, 하악! 흐, 흐읍!!"
자지는 고작 절반 정도가 삽입되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이게 한계로 보였다.
그리고 '이모'의 손에 들썩이는 이시은의 몸뚱어리.
그렇게 까딱까딱 조금씩 움직이며 삽입량을 야금야금 넓혀가고 있었다.
"아, 나, 밑에! 찌, 찢어질 거 가타아아!!"
이시은의 이런 외침은 도저히 빈말로 들리지 않았다.
나 또한 꼭 고무줄로 자지를 묶어 놓은 듯한 기분이 들었으니까.
그만큼이나 이시은의 씹구멍은 좁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자지를 물리적으로 꽉- 꽉- 조이고 있었고.
그 미끈미끈한 질벽을 시원하게 긁으며 여느 씹구멍보다 커다란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안 찢어져. 엄살 좀 그만 부리라니까."
"아, 아니이!! 내가 찢어질 거 같다니까아!? 너, 그, 손 빨리 안 놔!?"
내게 팔을 감싼 채로 안겨 있던 이시은이 소리를 빼액- 지른다.
"괜찮다고. 금방 좋아진다니까? 아니면 아픈 게 싫어서 그래? 그냥 빼줄까?"
"으으응! 그, 그건 싫어… 흣! 하, 하아!"
이시은의 반응에 내게서 도로 떼어내려던 '이모'였지만, 이시은은 내게 다리를 휘감고는 버티기에 들어간다.
"…왜 이랬다가 저랬다가야. 빨리 대충 비키라고오…."
잔뜩 심통이 난 '이모'의 거친 손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나는 마치 오나홀이라도 된 듯한 이시은의 씹구멍을 마음껏 음미할 수 있었다.
[남은시간 - 1분 미만]
하지만,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시스템 메세지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제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짧은 생각으로 뭘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처했으니까.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아앙! 아, 오빠! 흐, 흐윽!"
그래서 나는 사력을 다했다.
이는 오로지 사정을 위한 움직임이었고.
아주 조금의 배려도 없는 그런 섹스를 이어갔다.
"흣! 흐읍! 하으!"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이시은의 교성이 이어진다.
그리고 내 자지를 받아들이는 좁디좁은 씹구멍.
또한 자지가 드나들 때마다 아랫배가 볼록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이시은이 맥없는 모습으로 내게 매달려 있기만 한다.
"…야, 얘 기절했는데…? 시, 시은아. 야, 이시은!"
그렇게나 이시은을 가혹하게 대하던 '이모'가 걱정을 내비칠 정도였고.
그런데도 나는 끝으로 향하기 위해서 정신없이 몸을 흔들었다.
"흐, 흐으! 후! 하으!"
나는 골반을 무슨 손잡이처럼 붙잡았다.
그리고 체중을 이용해서 더욱 깊숙한 곳에 자지를 헤집기 시작했다.
이윽고 정신을 잃었음에도 꿈틀꿈틀 움직이는 질벽이 느껴진다.
이어서 자지를 오물오물 씹어대는가 하면.
경련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기까지 한다.
"하, 하아아악!!"
축- 하고 늘어졌던 이시은이 하악질을 했다.
그 경련을 시작으로 내 아랫도리를 축축하게 적시는 체액.
마치 오줌이라도 지린 것 같은 그 광경을 친구들이 입을 벌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또한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이시은을 침대 위에 눕힌다.
그리고 등이 바닥에 닿자 허리를 꺾어대며 몸을 비틀었고.
나는 그 위를 몸으로 포개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허리를 연신 흔들었다.
철퍽-! 철퍽-! 철퍽-!
맨살끼리 부딪치는 사타구니가 얼얼할 정도의 자극이었다.
그리고 이시은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싼다.
또 이어지는 질벽의 진동에 요도가 절로 간질간질해졌다.
이제는 초단위로 줄어드는 시스템의 메세지에 눈앞이 하얗게 변한다.
"흐, 흐으! 하아아…!"
그리고 오르가즘에 오른 이시은이 스스로의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꽈아악? 조여드는 질벽에 나 또한 허리가 절로 들썩인다.
이건 뭔가 달랐다.
단순히 조임이 어떻고 경련이며 진동이라고 말 할 그런 수준을 넘어섰다.
활처럼 꺾이는 이시은의 허리.
비록 몸매가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깨끗한 피부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마치 운동 선수의 체형을 연상케 했다.
그런 첫인상 때문인지는 몰라도 좀처럼 질의 수축이 풀릴 생각을 하지 않았고.
나는 그 상태로 요도에서 울컥울컥 좆물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찌이이이이익?!!
"하, 하아아…!"
나는 정염을 토해냈다.
마치 내 정력을, 양기를 모두 활활 불태우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이시은의 아랫배가 내 좆물로 볼록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아서 왠지 더 야릇하다.
내 손은 자연스레 그런 아랫배로 향한다.
꾸욱- 꾸욱- 정신없이 자지를 조여대기 바쁘다.
그리고 얇은 뱃가죽 아래로 꿀렁거리는 자지가 그대로 느껴졌다.
"하아아…."
이어지는 사정.
다시 한번 내 좆물은 이시은의 뱃속으로, 아니… 자궁으로 흘러들어간다.
"끄, 끄으응…!"
그리고 묵묵히 내 좆물을 모두 받아내는 이시은이 손을 뻗어왔다.
"나, 손… 손 잡아줘…."
나는 나보다 한참이나 작은 이시은의 손에 손을 가져간다.
자연스럽게 우리를 손가락에 깍지를 낀다.
"아, 아아앙… 이제 나 책임지는 거야…?"
한껏 애교가 늘어난 목소리였다.
그리고 깍지를 낀 채로 내 손등을 어루만진다.
"…저기, 지랄들 그만 하시구요. 이제 좀 떨어지시죠?"
각자의 여운을 즐기고 있을 때였다.
시큰둥한 표정의 '이모'가 우리 둘 사이를 가로막았다.
"야아아… 나, 지금 임신할 것 같은 기분이야…."
"그건 그쪽이 알아서 하시구요. 좀 비키라니까? 내 차례거든?"
"흐응… 그리고 솔직히 말해. 오빠랑 무슨 사이야? 막… 섹스 파트너… 그런 거야?"
"……갑자기 뭐래."
"아니이… 이상하잖아. 이모랑 조카가 막 이렇게 섹스를 한다는 게…."
세상을 구했다는 안도도 잠시였다.
어쩐지 대화가 원점으로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우리 놀리려고 그랬던 거야? 아니면 그, 상황극? 그런 건가…."
진심으로 의아하다는 시선이었다.
그런 이시은을 따라 김다솜 또한 나와 '이모'를 번갈아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