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진짜 다 따먹음-210화 (210/242)

< 210화 > 수지... 보지... 자꾸 벌렁거려

어딘가 삐뚤어진 관심.

그리고 김예슬의 그런 반응에 적잖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누나'는 몸까지 붉게 달아올랐고.

이번에는 나 또한 얼굴에 열기가 화끈거린다.

"……안 해? 그럼 내가 해도 돼…?"

김예슬이 그런 우리를 번갈아 쳐다본다.

그리고 '누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누나'가 먼저 옆으로 고개를 돌린다.

"보는 것도 좋은데… 그래도 또 해보고 싶기는 해."

그렇게 짧은 감상이 뒤를 잇더니, 입꼬리가 살짝 말려 올라간다.

그러고는 쭈뼛거리는 '누나'를 뒤로하며 팔을 벌려 내게 안긴다.

"흐응… 내 안에도 정액 싸 줄 거야? 수지처럼?"

뒤에 '누나' 이름을 들먹인다.

그리고 '누나' 본인은 눈에 띄게 어깨를 흠칫- 떨어댄다.

"나 임신하면 어떡해? 나랑 결혼할 거야? 응?"

내게는 피임약이 있었으니까, 김예슬이 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옆에서 '누나'가 나를 매섭게 노려본다.

"…글쎄."

또 몸을 움찔거리는 '누나'의 눈썹이 무섭게 휘어졌다.

나를 노려보는 그 눈빛이 느껴져셔 이런 와중에도 장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솟아난다.

"아앙, 빨리이… 웅?"

이런 나를 보채는 김예슬.

김예슬 또한 '누나'의 저런 반응을 보자 더욱 내게 안겨들었다.

"……야, 안 비켜?"

얌전히 있던 '누나'의 싸늘해진 목소리.

내게 안길 때까지는 가만히 있더니, 지금은 그런 김예슬을 내게서 떨어트리려 했다.

"꺄아앙~"

장난스러운 비명과 함께 김예슬이 뒤로 튕겨져 나간다.

'누나'는 어딘가 비장한 표정이 되어 내 앞을 가로막았다.

"…너, 자꾸 쓸데없는 말만 골라서 하면… 이제 안 볼 거야."

협박 비스무리한 '누나'의 으름장에도 김예슬은 입꼬리를 작게 말아 올릴 뿐이었다.

"누나."

"…응. 아, 아아…."

나는 그런 '누나'를 품에 안았다.

'누나'는 몸이 뒤로 넘어가며 내 가슴에다 등을 기댄다.

"넣어도 돼?"

"…지금?"

많은 생각이 담긴 반문이었다.

조금은 내키지 않아 하며, 또 떨떠름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니까.

"아…."

그리고 벌러덩- 하고 몸을 눕힌 김예슬을 바라본다.

김예슬은 생글거리는 얼굴로, 노골적인 눈빛을 빛내며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쟤, 저러고 있는데… 근데도 하고 싶어…?"

탐탁지 않아 하는 목소리였다.

나로서는 그렇기에 더 하고 싶었지만.

"아, 아앙!"

나는 '누나'의 젖가슴을 손에 쥐었다.

부끄러워하며 몸을 배배 꼬았다.

그리고 허벅지 위로 내 다리를 올린다.

굳게 다물어져 있던 그 다리를, 나는 옆으로 억지로 벌려본다.

"아… 아흑!"

내가 억지로 벌리려는 것을 갖은 애를 쓰며 막는다.

하지만, '누나'의 다리가 벌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였고.

김예슬은 그런 '누나'의 사타구니 빤히 바라본다.

주르륵- 하고 좆물과 씹물이 뒤섞인 체액이 쏟아져 나오고.

'누나'가 허리를 떨어대며 경련하고 있었다.

그렇게 자기 모든 것을 내보이며, 기껏 한다는 것이 손으로 얼굴을 가려본다.

"아, 지, 진짜아아…!"

한껏 높아진 목소리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벌어진 다리 또한 어떻게든 오므리려 발버둥친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 앞에는 자기의 친한 친구가.

뒤에는 밖에서 남자 친구라 소개하고 다닌 자기 동생.

그 동생이 자기 다리를 활짝- 하고 벌리고는 씹구멍을 내보이고 있었다.

"하, 하아… 흐…."

이윽고 '누나'는 기력을 다했다는 듯이 몸을 널브러트린다.

그리고 높이 솟은 다리는 발가락을 꼼지락대며 경련했고.

울컥- 울컥- 씹구멍에서 씹물을 뿜어낸다.

"흐으응…."

김예슬이 그런 '누나'의 씹구멍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얼굴이 상기되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제 섹스하는 거야?"

김예슬은 본인보다도 우리에게 관심이 더 많은 듯했다.

마치 내가 '누나'를 얼른 따먹어주길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었다.

"누나가 도와주면."

"…내가?"

"어."

내 말에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눈빛으로 뭘 도와주면 되겠냐고 묻는 듯하다.

"이리와."

"…응."

얼굴에는 기대가 잔뜩 부풀었다.

침을 연신 꼴깍이며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하, 하아… 저리 안 가…!?"

조금 추한 자세로…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차마 보일 수 없는 체위를 뽐내는 '누나'가 사력을 다해 소리를 질렀지만, 김예슬의 걸음을 막는데는 별로 소용이 없었다.

"…이제 어떡해?"

초롱촐롱한 눈망울.

입꼬리가 귀에 걸린 것처럼 올라간다.

"내 자지 잡아봐."

"…응."

내 말에 토를 달지 않는다.

그저 시키는 대로, 내가 하라는 대로 잠자코 따른다.

"…잡았어."

김예슬이 자지 밑둥을 붙잡았고.

손바닥을 통해 떨림이 전해지고 있었다.

"하읏!"

"자, 이제 누나 보지에다가 맞춰봐."

"아, 으, 응…."

나는 '누나'를 안아 올린다.

곧이어 김예슬이 내 자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누나'의 씹구멍에 귀두를 조준하고 있었다.

"…이렇게?"

미끈미끈한 보짓살에 귀두가 비벼진다.

흘러나온 체액에 금방 축축하게 변해간다.

"야아! 하, 하지 말라니까아?!"

그리고 부끄러워 죽으려하는 '누나'의 반응이 이어졌지만, 김예슬은 아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하아… 구멍 제대로 맞췄어?"

"으, 응…."

"어떤데?"

"…뭐가?"

"그냥 보이는 대로 말해봐."

"아…."

김예슬은 내 얼굴과 '누나'의 씹구멍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작게 탄식하며 목구멍으로 침을 삼켰다.

그리고 몇 번을 달싹이는 입술.

아랫 입술을 잘근 깨물기도 하고.

도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기도 한다.

그러고는 고민 끝에 다시금 입이 열렸다.

"…존나 야해…."

"끝이야?"

"수지… 보지… 자꾸 벌렁거려. 안에서… 정액이랑 애액이랑… 자꾸 흘러나오고?"

"야아?! 너, 미쳐써어!?"

'누나'의 악에받친 고함이 터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금방 숨을 돌린 김예슬은 이어서 말했다.

"구멍이 엄청 작아서… 도저히 자지가 안 들어갈 것 같은데, 그래서 엄청 신기해…."

"하, 하, 하아아… 너, 진짜, 그, 그만 하라고 해따아!"

'누나'가 몸을 버둥거린다.

그리고 씹구멍에 걸쳐져 있던 귀두가 툭- 하고 튕겨져 나갔다.

"아… 또 애액… 수지가 애액을 흘리고 이써…."

"그, 그런 거 그만 하라고오!"

계속되는 김예슬의 중계에 '누나'는 몸을 떨었다.

마치 소름이 끼친다는 듯이, 그리고 질렸다는 목소리였다.

"빠졌잖아. 그럼 누나가 다시 넣어줘야지."

"…웅."

짧게 대답을 마친 김예슬은 내 자지를 다시 손으로 붙잡았고.

손수 자기 친구이자 내 '누나'의 씹구멍 안으로 가져갔다.

"꺄흑!?"

"아… 드, 들어가버렸는데…."

얼떨떨한 김예슬의 목소리.

계속 버둥거리던 '누나'의 엉덩이가 밑으로 떨어져내렸고.

쑤우욱- 하는 느낌과 함께 삽입됐다.

"그래서 어때?"

"아, 그… 자지… 귀두. 귀두가… 안으로 들어갔어. 수지 아랫배가 계속 떨리고 있어…."

꾸욱- 꾸욱- 조이기에 여념이 없는 '누나'는 씹구멍을 조금도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이어지는 아랫배의 경련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했고.

김예슬은 그것을 가만히 감상하기 바쁘다.

"누아."

"아, 왜애애?!!"

김예슬을 불렀더니, 자기를 부른 줄 알고 눈을 희번득인다.

"아니, 누나말고. 저기 누나."

나는 턱짓으로 김예슬을 가리켰다.

멍하니 씹구멍을 보던 김예슬이 놀라 고개를 들었다.

"더 가까이 와."

"…응"

지금도 충분히 가까운 거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코앞이라고 할 만큼 가까워진다.

"저, 저리 안 꺼져?!"

서로 마주보며 거의 몸을 포갠 둘.

"하아악?!!"

나는 '누나'를 받치고 있던 손을 놓아버렸고.

귀두가 질벽을 타고는 깊숙한 곳을 파고들었다.

"하아…."

자지를 감싼 뜨거운 점막과 미끈거리는 체액.

'누나'는 삽입의 충격으로 몸을 바들바들 떨어대기 시작하고.

김예슬은 그런 우리는 초점없는 눈으로 바라본다.

"하응…!"

나는 그런 김예슬을 껴안았다.

'누나'를 사이에 두고 김예슬을 마주본다.

"하아, 흐, 하아앙… 흣!"

헐떡대기 바쁜 '누나'는 얌전해졌고.

김예슬의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이 주무르기 시작한다.

"김예슬."

"아, 어, 으, 응!"

이름을 부르자 놀라 몸을 떨었다.

그리고 서로 포개진 몸.

쿵- 쿵- 거리는 심장이 도무지 누구의 것인지 모를 만큼이나 빠르게 뛰는 듯했다.

"박수지 엉덩이 잡아."

"…어, 이, 이렇게…?"

명령조로 바뀐 내 말에도 토하나 달지 않고 시키는 대로 했다.

"조금 더 위로. 골반 바로 밑에."

"…여기?"

손을 더듬으며 내가 하라는 대로 한다.

"앞뒤로 움직여."

"내, 내가?"

"그럼?"

"…할게."

곤란하다는 기색은 없었다.

오히려 어딘가 들뜬 듯하다.

그리고 김예슬의 손이 우악스럽게도 '누나'를 붙잡았고.

'누나'를 무슨 오나홀이라도 되는 것처럼, 어설프게나마 흔들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하, 하앙… 하응! 흐윽!"

씹구멍 안은 이미 홍수였다.

구불구불한 질벽들은 춤이라도 추는 것처럼 바삐 움직이고.

한데 뒤섞인 체액인 자꾸 야릇한 소리를 만들었다.

쯔걱- 찌걱- 쯔걱- 찌걱-

"와…."

김예슬의 얼굴에 흥미롭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입을 작게 벌린 채로 연이어 감탄을 터트렸다.

"와, 어떡해… 너무 야해. 그것도 남매끼리… 내가 막, 와…."

김예슬 또한 점점 흥분하고 있었다.

내가 붙잡고 있던 엉덩이가 자꾸 혼자 들썩이기 시작했다.

"…더 세게 해봐도 돼?"

내게 허락을 구한다는 눈빛을 보낸다.

어찌나 간절한지 거절할 생각이 아주 조금도 들지 않는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