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4화 > 뒤로! 뒤로 해달라고오!
'누나'는 내 앞에서 금방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그 새하얀 나신, 군데군데 보이는 나와의 흔적들.
특히나 젖가슴에는 내가 남긴 붉은색 반점들이 가득했고 빤히 바라보는 내 시선에 스르륵- 하고 손으로 젖가슴을 가린다.
"실컷 벗어서, 그건 왜 가리는데?"
"…네가 보면서 또 비교하니까 그렇지…."
비교적 작은 젖가슴.
이에 따른 컴플렉스.
"충분하다니까? 아니, 진짜 이정도면 딱 좋다니까."
"…거짓말."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은 맞다.
하지만, 빈말이냐 그러면… 그건 또 아니었다.
"아, 아아…."
부끄러워하는 '누나'를 품에 안았다.
겨드랑이 밑으로 팔을 넣어 두근거리는, 또한 말랑말랑한 젖가슴과 맞닿는다.
"하… 하아, 답답해…."
터질 정도로 '누나'를 꽈악- 껴안았다.
'누나'는 불편함을 토로했지만, 나는 그런 '누나'를 더욱 강하게 안을 뿐이었다.
"흐음… 따뜻하다."
"…그, 밑에 좀… 그만 찔러."
아랫배를 쿡- 쿡- 찌르는 내 자지를 이야기 하는 듯했고 '누나'는 엉덩이를 뒤로 쭈욱- 빼낸다.
"그렇게 벗고 달려들 때는 언제고."
"아, 가, 간지러어…."
귓가에 속삭이는 내 목소리, 그 숨결을 참기 힘들어 보였다.
나는 그런 '누나'의 반응이 너무 좋아, 혀를 빼꼼 내밀어 귓속을 핥기 시작한다.
"아, 아아… 간지럽다고, 해, 했는데에에…!"
배배 꼬이는 몸뚱어리.
내게 벗어나려는 몸짓은 나를 더 즐겁게 했고 나는 '누나'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내 품에 더욱 껴안았다.
"어딜 가. 못 가."
"하아, 하… 하응…."
매끄러운 등을 타고 손바닥이 밑으로 내려간다.
움푹 패인 척추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고 있었다.
"흐응…."
'누나'는 작게 신음을 흘리더니, 방지턱처럼 툭- 하고 튀어나온 엉덩이가 손을 만난다.
그리고 내 손은 엉덩이를 매만지며, 아랫도리를 더욱 가까이 밀어붙인다.
"하아, 하… 흐으, 흐응…."
조금씩 거칠어지는 '누나'의 숨은 내 가슴을 뜨겁게 했고 완강하던 반응은 점점 약해져 간다.
"이래서 언제 임신하려고?"
"…뭐래."
"이럴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게 낫지 않아?"
"…뭐야, 아까까지는 다 죽을 것처럼 하더니…."
이제야 잠에서 완전히 깬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품에 안긴 '누나'의 반응이 제법 귀여웠으니까, 마구 따먹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누나가 이렇게 꼬셔대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 응?"
'누나'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공중에 살짝 들어 내게 더 가까이 몸을 붙이게 만들었다.
"아, 아아!"
놀라 팔을 허우적댄다.
이윽고 내 목을 손으로 감싸더니, 결국은 내게 안겨들었다.
"여기서 할까? 아니면, 누나 방으로 가?"
"아…."
내 이런 질문에 '누나'는 입을 작게 벌렸다.
그리고 고민한다는 듯이 입술을 달싹이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아, 으응… 그럼, 여기서도 하고… 또 내 방에서도 하고오…."
턱을 내 어깨에 걸친 채로 몸을 기대어왔고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 뒷말이 기어들어 간다.
"앞으로 할까? 아니면 뒤로?"
"아… 진짜아! 별걸 다 물어보고 난리야…."
내 말에 아주 질색을 했다.
하지만, 다시금 입이 열리고는 내 귀에다가 속삭인다.
"…뒤로…."
"뭐?"
"아씨, 들었짜나아! 뒤로! 뒤로 해달라고오!"
뒤로 해달라는 말에 머리가 번뜩인다.
나는 안아들었던 '누나'를 얼른 바닥에 내려주었다.
"하아… 하, 하으…."
어느새 상기되어 붉게 물든 얼굴로 숨을 헐떡인다.
특히, 귀까지 아주 빨갛게 변해있었고 잠깐 주춤거리는가 싶더니, 벽을 보고 서서는 엉덩이를 뒤로 빼낸다.
"…하려면 빨리 하든가…."
이윽고 내 목을 감쌌던 손이 자기 엉덩이를 붙잡는다.
그리고 옆으로 벌어지는 엉덩이.
그 사이로 보이는 거뭇거뭇한 털들.
그런 털들 가운데에 핑크빛 속살을 가진 씹구멍이 벌렁벌렁 내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만."
나는 욕실에 있는 수납장을 열었다.
갖가지 세안 관련 용품들이 줄을 맞춰 예쁘게 서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혼자 이질적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무언가.
나는 고민도 없이 그것을 손에 쥐었다.
"뭐하는, 아, 아아…."
'누나'는 그런 나를 보며 어깨를 흠칫- 떨었다.
"오랜만이지 않아?"
"……."
이미 절반이나 써버린 러브 젤.
나는 뚜껑을 열어 그것을 자지 구석구석 펴 바르기 시작한다.
"…그건 갑자기 왜…?"
"말했잖아. 오랜만이라고."
애널.
갑자기 구미가 확- 하고 당긴다.
더군다나 '누나'가 싫다며 아주 난리를 칠 것까지 생각해서,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있었다.
"그, 아, 으, 응…."
무어라 말을 하려는 듯했으나, 금방 그 입을 다물어버린다.
그리고 손을 더듬어 엉덩이의 더 위쪽을 붙잡더니, 씹구멍이 아닌 애널을 확- 하고 벌려보인다.
"…깨끗하니까아, 그냥… 해도, 괘, 괜찮아…."
생각과는 조금 다른 반응이었다.
분명 싫다고 아주 난리를 쳐야 정상일 테니까.
하지만, '누나'는 아주 온순하게 뒤를 벌린다.
흥분을 한 것인지 애널까지 벌렁벌렁, 내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도 돼?"
"어, 어… 근데, 거기만 하지 말고… 나중에는 안에도… 싸줘야 된다…?"
내가 애널에 좆물을 모두 싸지르는 게 걱정인 듯하다.
그리고 벌어진 다리 사이로 씹물이 뚝- 뚝-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그럼, 넣는다…."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분위기.
그런데, 이건 이것대로 좋아서… 자지가 혼자 껄떡이고 있었다.
꾸욱- 꾸욱-
"흐, 흐으응…."
비교적 씹구멍보다 애널이 더욱 비좁았다.
더군다나 이렇게 큰 자지라면, 받아내는 게 보통 힘든 것이 아닐 것이다.
"하, 하응… 흐으, 흑!"
이미 간드러지는 교성을 흘린다.
이제는 통증이 아닌 쾌락만이 가득한 듯했고 내 과격해진 움직임에도 허리를 떨어대며, 엉덩이를 뒤로 내밀기 바쁘다.
"아, 져아… 흐응, 흐… 흐읍!"
그렇게 애널이 벌어진다.
벌어진 틈으로 귀두가 들어간다.
꾸우우욱?
"흐, 흐으윽…!!"
젤 덕분에 미끌거리는 상태였지만, 아무래도 한 번에 삽입하기란 조금 힘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조금씩 밀려 들어가는 자지.
가장 두꺼울 귀두가 점점 더 애널 안으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다.
"아, 아아아악?!!"
교성이 아닌 고성.
어쩌면 비명에 가까운 '누나'의 고함이 이어지고 쑤우우욱?!! 하고, 자지가 '누나'의 애널을 파고들어갔다.
"아흐, 흐, 흐윽! 하앙! 하, 하읏!"
손으로 있는힘껏 자지를 쥐어 짜는 듯하다.
씹구멍과는 비교가 안 되는 그런 압박감이 자지를 감싼다.
"아, 어떠케… 하응, 흐, 흐읍!"
씹구멍은 조여드는 질벽이 자지를 애타게 만든다면, 애널은 정말 무식하게도 자지를 쥐어 짜내기 바쁘다.
"아… 아, 아아…."
씹구멍과 애널은 분명 다른 맛이 있었다.
그렇다고 둘 중 하나만 고르라 한다면, 나는 딱 잘라 말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고를 필요도 없겠지.
꾸우욱?
"흐응! 천천히… 하, 하응!"
애널을 파고드는 자지에, '누나'의 허리가 뒤로 활처럼 꺾이기 시작했고 벽을 짚은 손을 쉼 없이 떨어대고 있었다.
철퍽-!
"꺄, 꺄흑!"
역시나 처음에 귀두를 밀어 넣기가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한 번 들어간 자지는 미끄러지듯이 애널 안을 가득 채워버린다.
"하아아… 누나아아…."
엎어진 '누나'를 품에 안는다.
손에 만져지는 그 말랑말랑한 젖가슴을 가지고 놀며, 애널의 조임을 천천히 맛보고 있었다.
"나아… 손으로 밑에 만져줘…."
'누나'의 적극적인 태도에 입꼬리가 올라간다.
'누나'는 애가 타는 건지 내 손목을 붙잡아 자기 씹구멍으로 가져간다.
"여, 여기이… 나, 지금 여기… 너무 허전해…."
보슬거리는 털들 사이로 미끌거리는 씹물이 아주 흥건하다.
더군다나 엄한 곳을 찌르고 있는 바람에, 졸지에 씹구멍은 과부가 되어 혼자 독수공방을 이어간다.
"손가락이라도, 하응… 손가락… 넣어줘, 웅?"
"어디에?"
"아앙… 내 보지… 내 씹구멍에…."
이제는 '누나'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급기야는 내 손가락을 더듬더니, 자기 씹구멍에 맞추고 있었다.
"아, 빨리이… 나, 진짜아… 나, 너무 지금 힘들어어엉…."
찌걱- 찌걱- 찌걱-
"하으, 흐… 흐읍, 흣, 흐응…."
손가락 끝에 말랑거리는 보짓살이 만져진다.
'누나'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내 손가락을 따먹으려 했고 애널에 끼인 내 자지는 너무 좁아 옴짝달싹을 못 하고 있었다.
"으응! 거기이… 빨리, 너어져어어엉…!"
씹구멍이 벌렁거리고 있었다.
토해내는 씹물에 금방 손바닥이 흥건해진다.
찌걱- 찌걱-
"흐꺅! 하, 하아앙…!"
'누나'가 아랫배를 감싸고 있던 내 손을 껴안는다.
그리고 금방 축- 하고 늘어져 바닥에 고꾸라질 뻔했다.
"하아아… 너므 져아아앙… 나, 지금… 너므 져아서, 주, 죽을 거 가타아앙…."
발정이 나 좀처럼 정신을 못 차리는 '누나'가 혼자 몸을 들썩이기 시작한다.
애널 안을 헤집는 귀두.
씹구멍을 간지럽히는 손가락.
앙앙대는 '누나'의 교성까지 합해져, 정말이지 방안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등골을 타고 흐르는, 그 찌리릿- 하는 전류에 감전이라도 당한 기분이었다.
또한 아랫배가 후끈거리더니, 참을 수 없는 쾌락이 나를 덮쳐온다.
"흐… 하으, 흐, 흐윽…!"
그건 신호였다.
그것도 거스를 수 없는.
찌이이이익?
"하, 하아악!!"
내 사정에 맞춰 '누나'가 허리를 꺾어댄다.
몸은 이미 무너져, 벽에다가 얼굴을 아주 문지르고 있는 지경이었다.
그리고 내 손은 그런 '누나'의 씹보지를 더듬었다.
오줌이라도 지린 것 같이 흥건한 그곳을 질릴 때까지 매만졌고 이어지는 푸슛- 푸슛- 하는 '누나'의 오르가즘을 돕는다.
"하아, 하… 흐으응…."
이제 고작 1라운드가 끝났다.
나는 애널에 자지를 박아넣은 채로 손가락을 '누나'의 씹구멍 안에 쑤셔 넣는다.
"꺄, 꺄아아아앙!!"
욕실을 가득 울리는 '누나'의 비명.
나는 거기에 또 꼴려 자지를 움찔거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