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4화 〉24화 (24/174)



〈 24화 〉24화

“하아아앙~~”

날 붙잡고 있는 섹스로이드를 가슴만으로 절정에 보내버렸다. 다만  또한 흥분으로 인해 힘이 대부분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로인해 그 섹스로이드인 여자아이와 같이 바닥에 널부러질 수밖에 없었다.

“하아..하아.. 빠..빠져나왔어.. 너.. 이..이제 용서하지 않을거야. 하악...하악...”

“풋~ 그런 꼴로? 기어오기라도 할거야?킥킥.”

젠장. 소리는 쳐 놨지만... 현준의 말 대로 였다. 겨우 기어갈 힘만 남은 상황. 섹스로이드인 여자아이의 젖가슴은 푹신했다. 응?!... 사실을 말하자면  여자아이 몸 위에 쓰러졌던 것이다. 절대 고의는 아니고 그저 힘이  빠져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으으.. 너... 정말 가만 안둘거야...”

다만 조금 숨을 가다듬어야겠지만... 아무튼 아직 패배하지는 않았다. 비록 현준의 발앞에 널부러진 채지만...

“후훗~ 뭐 좋아. 리아와 히나가 수고해줄래? 저녀석좀 이쪽 의자에 결박시켜줘.”

“네. 주인님.”

“이익!! 너~!! 으으.. 제길... 놔~!! 놓으라구~!!”

정말 한심한 꼴이었다. 결국 현준의 명령을 받은 섹스로이드인 리아와 히나라 불리는 여자아이 둘이 날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이어진 단단한 결박. 얼굴이 붉어진채로 의자에 민망한 모습으로 결박당했다. 이녀석들... 이런 결박은 어디서 배운걸까? 프로그램 되있는걸까?

“으흑~ 거..거기가 조이잖아. 아앙~ 그..그만두지 못해~!!”

양팔이 의자뒤로 결박된채 젖가슴 위 아래로 밧줄이 묶였다. 그리고 양 다리는 민망하게 벌려진채 계곡사이를 밧줄이 가로질러 갔다. 얼마나 꽉 묶은건지 민망하게도 갈라진 틈 사이가 모두에게 공개됬다.

“흐흐. 좋은 경치인걸? 어때 모두들~”

“오오~!! 역시 현준이라니깐! 우리들의 리더!!”

웅성거리며 내 그곳을 구경하는 남학생들 이었다. 이런 꼴사나운 모습이라니...

“흑... 너..너희들... 절대... 절대 가만두지 않을거야!!”

표독스런 눈빛으로 모두를 기억하겠다는 듯이 노려봐 줬다. 하지만 그런 내 모습에도 귀엽다는  또한 욕망에 가득 차있는  한 눈빛의 남학생 들이었다.

“그럼 우선 기본적인 구성을 볼까? 섹스로이드와는 얼마나 다른지...”

“히익?! 뭐..뭘 하려는거야!! 이..이옷 빌린거란 말야!!”

현준이 묶여있는 내게로 다가와 옷깃을 잡아챘다. 유라에게 빌린 옷이 찢길 것 같은 위기감이 들었다. 게다가 분명 이대로라면 잔뜩 야한짓을 당한 것 같았다.  또한 이렇게 결박당한 여자아이를 봤다면 그랬으리라...

“찌..찢을셈이야? 그..그냥 얌전히 벗겨줘...”

결국 굴복하다 싶이 현준에게 부탁했다. 굴욕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어제와 같은 치욕적인 상황에 처하긴 싫었다. 차라리 얌전히 벗김당하고 그 순간의 굴욕만 참으면 될 것 같았다.

“벌써 원하는거야? 이러면 섹스로이드들이랑 다를게 없잖아? 비싼 몸이라면 비싼 값을 해줘야하지 않아?”

“으윽.. 그..그치만 빌린 옷이란 말야. 소..소중한 유라의 옷을 너 따위 녀석이 더럽히도록 놔두기 싫어!”

몸이야 나중 문제였다. 중요한건 유라가 속상해 하지 않는것! 남자로써 그정도는 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것도 점점 다가오는 현준의 손길에 퇴색되어가기 시작했다.

“으으... 하..하지마.. 때..때리지 않을테니까. 놔..놔줘...”

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순순히 놔주면 좋을거라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현준은  타협안이 별로 라는 듯 내 옷깃을 풀어헤쳤다. 브레지어를 차지 않은 젖가슴이 교복상의를 풀어헤치자 탱글탱클 그 위용을 들어냈다. 그러자 한결 답답함이 풀렸다. 어쩐지시원한 기분까지 들어버렸다.

“후아~”

“훗? 답답했나봐? 하긴 그런 작은 옷으로 그 큰걸 가리고 있었으니... 답답할 만도하겠어. 그나저나 섹스로이드 들보다 탄성이 좋은걸? 이런 모양이라니...”

“히익?! 어..어딜 손대는거야!! 아흑~ 우..움켜쥐지마!!”

“호오~ 정말 진짜 같은걸? 여기까지 발전시킨건가... 역시 우리 회사의 라이벌이라 칭할만 하겠어. 나도 분발해야겠는걸?”

“으득!! 누..누굴 물건취급 하는거야!! 너...너따위는 이 줄만 풀리면 한주먹감도 아냐!!”

허세를 부려버렸다. 물론 한주먹감도 아닌건 맞지만... 그건 저 경호하는 섹스로이드들을 돌파했을때의 이야기다. 돌파하지 못해서 이 모양 이꼴이  버리고 말았지만...

“킥킥.. 아직도 쌘척이야? 이런 젖가슴을 달았으면 좀더 고분고분한게 좋지 않아? 여기 리아나 히나 같이... 안그래 리아 히나?”

“아앙~ 네~ 주인님... 하윽~ 주인님의 은총을 어서 빨리 내려주세요.. 하으응~”

현준이 리아와 히나라고 불린 섹스로이드를 양손으로 끌어당기더니 리아와 히나의 젖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능욕하는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그러자 리아와 히나는 현준에게 구애하듯  달라붙으며 무언가 갈구했다.

“너..너어! 부..부끄럽지도 않은거야? 신성한 하..학교에까지 그딴 물건을 가져와서!!”

“하아? 너도 마찬가지 아냐? 어차피 진짜 인간도 아닌주제에... 아아~ 물론 뇌는 인간이겠네. 전신의체였지 참... 하지만 어쩌나? 아직 뇌만 인간인 상태는 정식 인류에 등록되지 않았는걸? 너 또한 물건이란 말야.  처지를 알겠어? 내가 널 조각조각 분해해도 살인이 아니란 거지. 기물파손인가? 큭큭.”

그렇다. 아직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물건. 그 이상은 아니었다. 아직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통과됬었다면 나같은 전신의체를 가진 자들이 속속들이 나타났을 테니 말이다. 정말 분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조금쯤 조심했어야 했는데... 아직 인간으로 분류도 안됬는데 너무 주의를 끌어버린 듯 했다.

“큭.. 그..그래서 어쩌라고!! 나..난 주..준후거라구!! 네가 망가트리면 준후에게 배상해야 할텐데? 흐..흥! 어디 한번 망가트려봐!!”

“후후.. 그래? 하긴... 넌 비싼 몸이었지?. 나도 그정도 융통은 힘들긴 하지... 그렇담 다른 방식으로 망가트려볼까? 겉만 괜찮으면 된다는거잖아. 안그래? 흐흐”

“히익?!”

순간 공포가 몰려왔다. 너무도 사악하고 음흉한 목소리의 현준이었다. 현준을 너무 자극해 버린  같았다. 급격히 몰려온 공포감은 내 몸을 자극해 나갔다. 몸이 으슬으슬 떨리며 찔끔 하고 팬티를 지려버리고 만 것이다.

“으으.. 유..유라가 아끼던건데...”

한심하게도 그 공포가 지나간 후 드는생각은 유라가 아끼던 팬티에 대한 거였다. 살짝 지려버려 조금 축축해진 팬티. 손빨래를 해야할지도 몰랐다. 조금 지려서 그런지 밧줄이  물기를 머금고 조금씩 갈라진 틈 사이를 파고들어왔다.

“아읏~ 조..조여오잖아. 너.. 으흑~ 푸..풀어줘..”

“흐흐. 지렸구나? 여자아이가 칠칠치 못하기는.. 킥킥. 지렸으면 갈아입어야겠지? 리아 히나. 밧줄 푼  현아의 팬티를 벗겨줘.”

“네~ 주인님~”

명령에 대답하며 날 묶은 밧줄을 풀어내는 리아와 히나였다. 순간 기회라 생각됬지만... 너무 꽉 묶여있어서 인지 아직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팬티까지 빼앗긴채로 쪼그려 앉아 현준을 노려봤다.

“젖가슴... 가릴 생각도 없는거야? 아니면 알몸이 더 편한가?”

“힉?! 그럴 리가 없잖아!”

현준의 지적에 재빨리 젖가슴을 양손으로 가렸다. 이래서는 풀려나도 문제였다. 젖가슴으로 인해 양손도 못쓰고 일어서면 분명 모두에게 치부를 내보이고 만다. 정말 너무도 분하고 억울했다. 남자였다면  상관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덤벼들었을텐데...

“으흑... 너어... 절대 가만안둬...”

순간 눈물이 흘렀다. 누군가  얼굴을 본다면 분명 억울함과 분함에 일그러져 있을 거다.

“흐흐 그럼 모두의 희망대로 조금  살펴보도록 할까?”

“으흑... 멋대로 해버려! 내..내가  그딴 더러운짓에 굴복할거 같아?”

몸은 비록 이렇게 되어버린 채지만 마음만은 굳건하다 생각했다. 이대로 무슨짓을 당하던 마음만 지켜내면 기회가 있을 거다. 그 기회만 잡으면 역전을 해  상황을 타파해 버리리라. 굳은 다짐을 하며 현준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흐윽... 거..거긴... 아으흑~ 소..손가락 빼! 아앙~ 기분이...”

더러운 현준의 손길이 내 가랑이사이를 파고들었다.그로인해 이상야릇한 기분을 느끼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댔다. 하지만 현준의 손길은 집요했다. 결국 계곡사이의 갈라진 틈을 현준의 손가락이 깊숙이 침범했다.

“하윽..아앗! 제..제발!! 아..안돼... 아앙~ 어째서...!”

모두가 보는 곳에서 잔뜩 야한 신음성을 발하다니... 게다가 현준의 손길에 걷어 올려  치마로 인해 치부를 잔뜩 보이고 있었다. 치욕스러웠다. 그리고 생소한 기분이 들었다. 미묘한 쾌감? 그런 기분이었다.

“아아... 으흑~ 나..날... 안돼!!”

이를 악 문채 고개를 도리질 치며 그 생경한 느낌을 떨쳐내려 애를 써 봤다. 준후녀석의 손가락 보다 그리고 유라의 손장난 보다 더욱 기분이 좋았다. 그에 반해 굴욕감은 더욱 더 커졌다.

“하아..하악... 제길.. 내..내가... 이..이렇게... 흑..”

이렇게 나약해지다니... 남자였을때가 그리웠다. 이를 악문채 참아내는것도 너무 힘겨웠다. 이 몸은  이리 금세 뜨거워 지는 걸까? 몸을 식혀낼 물건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리고 그 물건은 의외로 가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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