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화 〉25화
내 몸은 그동안 착실히 개발 됐었나 보다. 아무리 벼랑 끝에 몰려버렸다지만... 현준의 물건을 원하게 되다니...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애초에 전신의체 자체도 그 목적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준후와 유라에게 어느정도 개발되기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마음 놓고 넘겨버린 듯 했다.
“흐윽.. 하아..하아.. 제..제발... 안돼... 아흑~!!”
갈팡질팡하는 마음. 더 이상은 정말 버티기 힘들었다. 머릿속은 그 복잡미묘한 마음으로 온통 어질러져 버렸다. 그로인해 누군가 내몸을 마구 주무르고 있는것도 거부하지 못했다.
“하악.. 더..더는...!!”
“역시 준후라니깐. 애초에 목적이 이거였단 말이지...?”
내 모습을 본 현준이 그렇게 내 귓가에 속삭이며 온몸을 떡주무르듯 주물러댔다. 그 하나만으로도 버겁기 그지없었지만... 내 하체는 섹스로이드 들의 차지가 되어있었다. 그중 하나인 리아는 내 부끄러운 부분에 얼굴을 뭍고 마구 할짝여 대고 있었다. 나머지 섹스로이드인 히나는 발가락부터 종아리까지 정성것 핥아댔다.
“히익?! 히끅~!! 하아앙~ 제..제발... 안돼!! 아으흑~!! 나..나는...!”
남자라고 항변하고 싶었지만... 터져나오는 신음은 여자아이의 음란한 신음소리 일뿐이었다. 그런 상황속에서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주위엔 온통 내 치욕스런 모습을 구경하는 남학생들 뿐이었다. 이대론 정말... 정말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
“흐앙~ 아흐윽!! 더는... 더는 버틸 수 하윽.. 없어.. 아아... 안되는데... 안되는데...”
점점 퇴색되어가는 의지. 그만큼 자극은 강했다. 게다가 근처에서 물씬 풍겨오는 남성들의 강인한 페로몬. 그게 더 문제였다. 몇몇 남학생들은 벌써 자신의 물건들을 꺼내 발기한채 자위에 열중이기도 했다.
“흐끅! 아아.. 자..물건.. 하윽.. 안돼!! 흐아앙~”
뇌리속에 끈임없이 속삭이는 외침. 포기해버려. 까짓 닳는것도 아니잖아? 너도 한번쯤 경험해 보는건 어때? 유라와 한건 맛보기일뿐이잖아? 주위에 남자들도 많은데 왜 그 쾌락을 포기하는거야? 하는등 잔인하게도 속삭여왔다. 그로 인해 하나 둘 의지가 무너지고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져 버리고 말았다.
“하윽.. 아아!! 물건.. 물건을 줘!!! 부..부탁이야.. 이..이제 더는!!”
드디어 의지가 무너지고 현준에게 부탁하듯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애원하듯 말해버리고 말았다.
“킥킥. 드디어 무너지는거야? 흐흐. 하긴 여자아이가 다 그렇지 뭐. 준후도 노력했는걸 이정도로 완성시켜놓고... 그래봤자 내겐 안되는거지만... 좋아. 현아 네 부탁대로 주지. 단. 네가 직접 벗겨서 입안 가득 문다면...”
“히끅.. 하앙~ 으흑.. 어..어서!!”
현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을 놀려 현준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내렸다. 그러자 보이는 크고 아름다운 물건. 크나큰 물건였다. 예전의 내것보다도 그리고 준후의 물건보다도 컸다. 순간 화들짝 놀랄만큼 큰 물건이었다. 그로인해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고 기겁해버리고 말았다. 내가... 이 내가 남자의 물건을 손에 쥔채 정신을 놓고 있었다니!!
“윽?! 무..무슨?! 내..내가... 흑~! 저..저리 치워!!”
“호오? 정신차린거야? 현아 네가 부탁해놓고 그러는거야? 하지만 어쩌지 벌써 이만큼 발기했거든~ 참으면 병난다잖아? 그럼 풀어야겠지? 현아 네가 상대해줘야겠어. 나도 특식(?)정도는 먹어봐야하지 않아?”
“우우~ 우린 일반식(?)도 못먹어봤는데 혼자 즐기다니. 나쁜놈~!!”
어쩐지 원성이 대단했다. 하긴... 주위 여자아이들이 온통 현준의 물건이나 다름없는 섹스로이드니... 굶주리긴 했을 것 같았다. 하지만 현준은 그런 살기어린 눈빛도 무시하는 무쌍한 정력(?)의 소유자 였다.
“큭큭. 찌질이들 같으니라고. 그렇게 하고싶으면 우리기업 제품을 사면 될거아냐~ 너네들은 그딴거 하나도 못사는거냐?”
그거야 자기 기업 제품이니 함부로 말할 수 있는거지... 사실... 섹스로이드가 좀 비싸다. 기호품도 아니겠다. 세금은 또 왜그리 왕창 먹여진건지... 하긴 섹스 못한다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은 없을테니... 그만큼 섹스로이드는 고가였다. 학생들이 쉽사리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였던 것이다. 역시 재력이 되니 저런 도발도 할 수 있는 거겠지.
“하악..하악.. 어..어디다 물건을 흔들고 있는거야!! 하윽.. 제..제길... 정신이 나간 사이에 내..내가 무슨짓을... 큭~!”
정말 잠깐 정신줄을 놨던거 같은데... 내 입이 뭔가 음란한 말을 주절거린 듯 싶었다. 지금도 정신줄이 간당간당해서 더욱더 긴장됬다. 긴장으로 인해 하체가 더욱더 간지러워졌지만... 그래도 조금은 참을만 해졌다.
“자자. 소란도 줄어들었으니... 기본적인 공략에 들어가 볼까?”
“흐엣?! 저..저리치워.. 읍읍~!! 어..어디다 그딴 더러운 물건을 가져다 대는거야! 익!!이익!!”
현준의 물건이 내 입가에 부딛쳐왔다. 그에 힘껏 도리질 치며 손도 내둘러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니 되려 어쩐일인지 내 손은 현준의 물건을 붙잡고 있었다. 정말 되는일이 하나도 없었다. 이대로라면 분명 내 손이 자기 멋대로 움직여버릴 것 같았다. 정신은 하고싶지 않은데 몸이 반응하다니!! 이런 못된 몸!!!
“으흡.. 시..싫어!! 아..안돼!! 왜..왜 손이 멋대로~!! 히익~!!”
“흐흐. 너도 원한다는 거겠지. 안그래? 자자. 좀더 손을 써보라고... 올치. 잘 사용하는걸? 으음~ 좋아.. 현아의 손 부드러워.. 자 이제 입을 써야지. 가득 베어 물라고~ 어서.”
현준의 명령에 따라 착실히 움직이는 손 이었다. 정신이 아찔한 기분. 그리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달콤한 향기가 나는 현준의 물건. 코에 이상이 온게 아니라면 분명 그 미묘하고 이상야릇한 냄새가 풍겨야할텐데... 어찌된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히끅.. 흐읍.. 시..싫...우웁~!!츄웁~!”
결국 현준의 물건을 입안 가득 베어 문체 눈물을 흘렸다. 남자의 물건을 입안 가득 받아들이다니... 준후의 물건조차 입어 넣어본적이 없는데... 너무도 치욕스러웠지만... 그것도 순간 이었다. 점점 달콤한 즙이 넘쳐흐르듯 현준의 물건이 맛있게 다가왔다..
“후룹~ 쭈웁~ 쭙쭙~츄우~”
그 달콤함에 넋을 잃어버리고 마구 할짝이며 혀를 놀렸다. 현준은 그런 내 모습에 흐믓하고 기분좋은 표정을 짓더니 내 머리를 강제로 부여잡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웁~!! 웁!! 시..우읍!!”
너무도 강렬한 행위에 거부의 말을 하려 했지만... 입안 가득든 현준의 물건은 그런 내 목소리를 막아내었다. 그리고 이어진 현준의 사정. 넘쳐흘렀다. 어찌나 많은 정액이던지 순간 꾸역꾸역 삼켜댈 수밖에 없었다. 안그러면 정말 숨이 막혀 죽어버릴것만 같았다.
“우웁..꿀꺽..꿀꺽... 푸하~~”
“흐흐.. 삼켜버렸네? 맛있었어?”
“흐윽.. 마..맛있기는~!! 으흑.. 내..내가 남자의... 흑.. 삼켜버렸어...”
현준의 정액을 삼킨 충격에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맛은 너무도 독특하고 달콤했다. 그로 인한 충격이 더 컸지만 말이다. 헛구역질을 하며 토해내 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토해지기는 커념 침만 더 샘솟아 입맛만 더 요상해질 뿐이었다.
“우으.. 마..맛없어야 하는데... 흐끅.. 왜..왜 이렇게... 츄릅~!”
왜 이리 침이 샘솟는 걸까? 아니 더욱더 맛보고 싶은 기분이었다. 순간 손이 현준의 물건에 다아버렸다. 그에 다시 화들짝 놀라며 손을 치웠지만... 정말 거절하기 힘든 유혹으로 다가왔다. 이게 맛들렸다는 건가? 하필 맛이 들려도 남자의 정액에 맛이 들리다니... 정말 처절할 정도로 우울한 기분이었다.
“크큭. 너... 맛들렸구나? 간혹 그런 여자애들이 있던데... 한번 맛들리면 끊기 힘들다지?”
흠칫!
“그..그렇지 않아!! 내...내가 남자 저..정액따위에..츄릅.. 이..이건 아무것도...우으..”
창피했다. 남자정액을 생각하자마자 침이 흐를건 뭐람? 결국 음탕한 여자아이로 생각할게 뻔하지 않는가!! 현준에게 변명하듯 말한것도 다 무소용 이었다.
“입은 적당히 맛봤고.. 이제 매인디쉬를 맛본 차례인가?”
“히익?! 너..어..어딜 노려보는거야!! 거..거긴!!”
비록 입을 허락해버리고 말았지만... 최후의 보루만큼을 지켜내리라 강하게 마음먹었다. 정말 거기까지 현준에게 줘버리면 남자로써의 정체성이 사라져 버릴것만 같아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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