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2화 〉32화 (32/174)



〈 32화 〉32화

“준후를... 준후를 곤란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그리고 내 여동생 지연이의 치료도...”

“하?  주인인 준후를? 이거야 원~ 설마 준후녀석... 자율의지를 준건가?”

무언가 쓸데없는 이야기가 중간에  있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주..주인이 아냐! 그저 내몸을... 만들어준  뿐이야.”

“뭐 그건 아무래도 좋아. 근데 정말 준후를 배신할건가?”

배신... 어차피 먼저 배신한건 준후였다. 아무런 거리낌이 없단 뜻이었다. 현준의 말에 고개를 새차게 흔들어 동의를 표했다. 그러자 야릇한 미소를 짓는 현준. 어쩐지 몸이 으슬으슬 떨려왔다.

“그래. 근데 그러면 내가 너무 손해인걸? 여동생의 치료와 준후녀석의 몰락이라...”

“읏.. 그..그치만 너에게도 도움되잖아. 준후녀석의 라이벌이라고 했지 않아?”

“그건 그거고. 이건  다른이야기지. 너도 뭔가 나에게 해 줘야하지 않겠어? 나만 손해볼수야 없지 않아?”

역시나 공짜로 해줄리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런게 노골적으로 무언  원하다니... 부자들은 다 이런걸까? 하긴... 그렇게 악착같이 이득을 찾았으니 이런 부자가 되어있었겠지...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결국 하지 말아야할 말을 해야할 수밖에 없었다.

“으으.. 모..모든지... 내가  수 있는거라면 다 해줄테니... 내 부탁... 들어줘.”

“모든지? 킥킥... 정말? 좋아 그렇다면 일단 네 성의를 봐야겠지?”

현준이 성의 표시를 원했다. 그리고 그 성의 표시는 역시나 치욕적인 일이었다. 준후와 했던짓... 그걸 원하는 현준 이었다.

“으으.. 알았어... 뭘 하면 되는거야?”

“일단... 내 바지를 벗기고 물건을 빨아.”

“큭...!”

싫다고 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가 원하는걸 얻지 못할 것 같았다. 아니 틀림없이 얻지 못할 것이다. 결국 현준에게 가까이 가서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마저 내린체 그 거대한 물건을 대면하게 되었다.

“하아... 으음... 달콤한 냄새...”

“킥킥~ 역시 음란하단 말야. 그 녀석 잘도 배껴갔는걸?”

 모를 소리를 하는 준현이었다. 침이 꼴깍 넘어갔다. 어째서일까? 이로써 두 번째 행위가 되겠지만... 그걸 원했던 적은 없다. 이번도 거래를 위해... 마지 못해 하는 것 뿐인데... 어째서 이렇게 달콤하게 다가오는걸까?

“하으... 이..이젠 어떻게 하면...?”

“자 조심스럽게 핥아야지? 너도 금세 좋아질거야. 큭큭.”

준현의 말대로 그  물건을 부여잡고 조심스레 할짝였다. 비릿해야할 물건은 여전히 달콤했고 그로인해 좀더 능동적으로 빨아댈 수 있었다. 비록 명령이라고 하지만... 내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어느덧 조금씩 흥분감이 들기 시작했다.

“하으.. 츄웁~ 츄릅~ 할짝할짝~ 으음.. 달콤해...”

달콤한 현준의 물건. 아무래도 중독되버릴 것 같았다. 이래서 자기 의지로 하는 일이 무섭다는 거겠지.  자신 또한 원하는 일이 되버렸다. 점점 능숙해지는 손길... 그리고 혀놀림. 그에 현준이 약한 신음성을 발했다.

“으음~ 좋은걸? 능숙해졌어. 후후. 혹시 많이 해본거아냐?”

“츄우~할짝... 그런거.. 우움~ 아냐..츄릅~츄웁~”

할말은 하는 성격이란게 이리도 어색할 줄이야.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능숙하다는 칭찬도 그렇고... 아무래도 곧 맛들여 버릴지도 몰랐다. 이런 좋은 기분이라니... 게다가 준현의 물건을 핥아 댈때마다 힘이 솟아나는 것 같기도 했다. 아니 활력이 돈다고 해야하나?

“츄읍~ 읍?! 꿀꺽... 우웁~!꿀꺽꿀꺽...푸하~ 으으..  먹어버렸어...”

“큭큭.. 뱉어도 돼는데... 그걸 삼켜버린거야? 혹시 남자 정액 좋아하는거 아냐?”

“그..그럴 리가 없잖아...!”

입가에 흘러내린 정액을 혀로 핥짝이며 말했다. 그로인해 전혀 설득력이 없어져 버렸지만 말이다. 어째서 그런짓을 해버렸는지... 아무래도 현준의 정액이 너무 달콤해서 그런 듯 했다. 비릿해야할 정액의 맛이 이리도 달콤하다니... 이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걸까? 아니면 나 자신이 문제인걸까?

“흐응~ 뭐 믿어주지. 어차피 내 아래 깔리는건 마찬가지니까.”

“으으.. 시..싫다. 정말 그런짓까지... 해야해?”

다시 그 쾌락에 빠져들면 분명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싫었다.  의지가 퇴색되어 버릴테니 말이다. 분명 다시 맛들이면 현준의 말을 거부하지 못할테니 말이다. 게다가 혹시라도 현준에게 빠져들기라도 하면... 더욱 더 문제일테니 말이다.

“자 그럼 맛을 볼까? 뒤로 돌아서.”

“으으.. 차..창피하잖아...!”

“호오? 팬티... 입고있지 않네? 혹시 나랑 할 걸 기대하고 벗고 온거야?”

“트..틀려!! 이...이건... 으으”

별다른 변명을  수가 없었다. 준후에게 당해서 그렇다고  수도 없지 않는가!! 게다가 사실 팬티를 빨아서 말려놓고 잊어버려서 입지 못한  뿐이다. 분명 교실 사물함에  보관되 있을거라 생각된다.

“아무렴 어때? 그럼 단번에 갈까?”

“히익?! 그..그렇게 갑자기 하면!!”

아직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준이 돌진해 왔다. 너무 심한 처사가 아닐 수 없었다. 물론 계곡사이는 충분히 젖어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의 준비는 해야 하지 않는가!

“아항~ 하앙~ 하으읏~ 시..싫어~!!”

또다시 쾌감이 일었다. 어찌 이리도 금세 쾌감을 느낄 수 있는건지.. 너무도 싫었다, 그와 동시에 너무도 좋았다. 기분좋은 살결의 부딛침. 그리고 달콤한 정액의 냄새까지. 다시 남자와 해 버리고  것이다. 그것도 이번엔 자의로...

“아아~ 하으윽~ 좋아... 아아.. 이러면...흐응~ 안되는데~~~ 아아앙~”

정말... 이래선 안되는데 또다시 하게 되다니... 하지만 곧이어 이런것도 좋은  같았다. 남자였을땐 별로 즐기지 못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전신의체의 여자아이가 되버린 이후 상당히 즐겨버렸다. 유라와도 준후에게도 그리고 현준이와도...

“하악..학~ 그만~ 아앙~ 너..너무 거칠어~! 으흑~!!”

현준은 준후보다 거칠었다.  기세또한 대단했고.. 크기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준후보다 좀더 작았지만 기교는 대단했다. 역시 섹스로이드를 만든 기업의 후계자.

“아앙~ 대..대단해~!! 흑~!! 이..이런~ 꺄앙~ 그렇게 하윽...휘저으면~!!”

가버렸다. 그것도 금세. 준후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런 기분좋음이라니... 빠져들것만 같았다. 현준이 그렇게 멋져보일 수가 없었다. 이대로 라면 분명 현준의 말을 전부 들어줄것만 같았다.

“후윽~ 훅~ 좋지? 준후녀석관 달리 난 여자를 충분히 기쁘게 만들  있다고~ 큭큭.”

“아흑~ 너무.. 아앙~ 좋아아아~~~!”

정말 좋았다. 섹스에 중독될것만 같이. 특히 현준의 물건에 중독될 것 같았다. 아니 벌써 반쯤은 중독된걸지도 몰랐다. 그렇게 절정을 맞이하고 현준의 품안에 쓰러지듯 안겨버렸다. 현준의 품안에서 느끼는 안정감이라니... 현준의 단단한  그리고 남자의 페로몬까지... 취해버릴  같았다.

“하아...하아.. 너무... 대단했어... 준후녀석보다 더...”

정말 대단하긴 했다. 다만 어딘가 쥐구멍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거래는 거래인법... 어쩔 수 없었다.

“흣~ 더는... 안돼. 이..이건 거래야. 거래일 뿐이니까...”

“뭐 좋아. 섹스로이드보다 할맛도 났고... 만족도 했으니 네 부탁 들어주지... 다만 필요한게 있는데... 너한테도 좋은 이야기 일거야.”

그렇게 현준과의 거래를 끝마치고 지령을 받게되었다. 딱히 거부할 수도 없었고. 듣고보니 나에게도 좋았다. 게다가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할만했다. 그렇게 나름 만족감을 얻고 옷을 챙겨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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