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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화 〉41화 (41/174)



〈 41화 〉41화
유라가 몸단장에 빠져  애태우고 있었다. 어서 빨리 밤일(?)에 착수 하고 싶었지만... 유라는 그런  내버려 둔채 옷장을 열어 속옷과 잠옷을 뒤적거렸다.

“유..유라야? 나... 이..이대로 있어야하는거야?”

그렇다. 난 알몸이었던 것이다! 목욕하는 사이에 벌써 내 옷과 속옷을 죄다 세탁기에 넣어버리는 용의주도함. 결국 알몸으로 이불을 뒤집어 쓴채 창피함을 덜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유라는 먼저 나가서 속옷과 잠옷을 고르고 있는 중이었고...

“응? 잠깐마안~ 마침 현아에게 어울릴만한 잠옷이 생각났거든~”

“빨리 골라줘. 나... 이렇게 알몸으로 있긴 싫다구.”

정말 매번 알몸이라지만 적응되지 않았다. 하긴 누가 벌거벗은 몸에 적응 될 것인가? 유라라도 벗겨놓으면 창피해 할거라 생각된다.

“아~ 찾았다. 짜잔~ 이거 어때? 현아에게 딱 맞을거 같지 않아?”

“에엑?! 그..그런 파렴치한... 으으~ 모..못입어!! 절대 안입어!!”

우려하던 사태가 일어났다. 여자아이 둘 이지만... 그중 한명이 저런 변녀라니!! 물론 그게 싫다는건 아니지만... 나에게 오는 피해를 생각하면 참을 수 없었다.

“에에에~ 어째서야? 설마 내가 골라준 옷은 입지 않겠다는 거야?”

“윽. 그..그게 아니잖아! 그옷... 너..너무 짧기도 하고... 속도 마구 비치잖아! 어쩜 그런 야한 옷을 가지고 있는거야~!”

정말 아무리 봐도 천이 부족해 보였다. 내가 입으면 분명 엉덩이가 반쯤 들어날 듯 했다. 게다가 속은 뭐 저리 훤하게 비치는 걸까? 입은 거나 벗은 거나 매 한가지 이지 않는가!! 유라 무서운 아이...

“그치만 현아에겐 이런 게 어울리는 걸? 그렇게 야한 가슴과 엉덩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싫다는 거야?”

“너..너무 창피하잖아~ 속이 다 비치고... 엉덩이도 반쯤 드러날 거 같아서 싫어.”

“그래도 이것 뿐인걸? 다른 건 내 몸에나 맞지 현아에겐 맞지 않을거야. 그러니 어서 입는게 좋을걸~ 아니면 벗고 자려구?”

정말... 이건 내가 원해서 입는게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져서 입는거다. 유라를 한껏 노려봐준  유라의 손에 들린 그 네글리제를 빼앗아 들고 이불속에서 꾸물거리며 입었다. 살결에 스치는 그 부드러운 느낌이라니... 조금 괜찮은 느낌이었다. 다만 젖꼭지에 슬슬 쓸리는 기분이 그걸 다 망쳐버렸지만 말이다.

“돼..됐지? 이쪽... 쳐다보지 말아줘.  지금 엄청 부끄럽거든!”

“헤헤~ 정말 잘 어울려~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젖가슴~ 게다가 은근슬쩍 내보이는 거기... 아앙~ 어쩜 이렇게 야한걸까?”

야하지 않아!!... 물론 보는 사람에겐 엄청 야하겠지만... 제발 입고있는 나를 생각해주지 않으련? 그런 감상... 듣고 싶지 않다구!!

“우우... 팬티라두 줘...”

“현아에게 줄 팬티는 없는걸?”

“어..어째서?! 저...저번에 입던거랑 비슷한건...? 아니 그냥 야하더라도 입을만한거라면!!”

“하지만~ 저번에 내가 아끼던 팬티도 다 더럽혀서 못입게 하고. 게다가 현아가 입기엔 모두 작지 않아? 아니면 현아는 거기에 꽉~ 끼는 팬티를 좋아하는걸까?”

“트..틀려!! 칫~ 됐어. 어차피 빨아놓은 거 마르면 입지 뭐~”

과연 그게 언제일지는... 아마 내일 아침에나 마를 것 같았다. 결국 노팬티에 노브라. 비치는 속옷을 입은채 잠자리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유라는 정말 사악한 여자아이인 것 같다.

“그럼~ 이제 할까?”

“으엣?! 뭐..뭘...?”

조금 순진하게 물었다. 물론 유라가 하자는게 응응! 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부끄러워 직접 말하지는 못했다. 그저 조금 거부하듯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그거! 현아가 좋아하는 짓~“

“나.. 모..모르겠는걸?”

얼굴을 잔뜩 붉힌채 모른척하자 유라가 짖굳은 표정으로 내게 다가와 슬쩍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히잇?!”

“이래두? 현아도 원하고 있잖아~ 이렇게 음란해진 몸으로... 안하겠다는거야?”

“하아~ 으읏~! 으..음란하지 않아...”

물론 음란했다. 이렇게 금세 욕구가 올라오다니... 정말 잔뜩 하고싶은 마음뿐이었다. 다만 그걸 표현해 내기엔 용기가 부족했을 따름이다. 그런 내 마음을 읽은 듯 유라가 먼저 날 향해 대시하듯 안겨들었다.

“아아~ 현아의 몸. 너무 부드럽고 좋아~ 특히 이 젖가슴~ 잔뜩 만지고 빨고싶어.”

“윽~ 그.. 나..나도 좋지만... 아앙~ 너무 민감하단 말야~ 흐윽~!”

정말 기분은 좋지만... 몸 자체가 금방 민감해지는게 탈이었다. 나도 유라를 위해 잔뜩 만져주고 깨물어주고 싶은데...  몸뚱아리는 그런 내 기분도 몰라준채 야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하윽..아아~ 너..너무 좋아. 유라가 만져주니까.. 하윽~ 기분이~!!”

“후훗~ 현아는 정말 야해. 다른 애들(?)은 이정도로 반응하지 않아 재미 없었는데... 이런 멋진 장난가..아니 몸을 가진 여자아이라니...”

무언가 듣지 말아야할 말이 유라의 입에서 나온  같지만... 무시하기로 했다. 아니 쾌감으로 인해 금세 무시하게 되었다. 유라는 그런  몸을 일일이 혀를 이용해 핥거나 이를 사용해 젖꼭지를 깨무는등 매우 다채로운 애무를 해 주기시작했다. 내가 정신을 차릴 수 없도록...

“하윽.. 아아~ 이러면.. 아앙~ 잠옷이 다... 젖어버릴텐데... 흐윽~”

“걱정마. 잠옷따위야 젖어도 상관없어. 현아가 이렇게 기뻐해주는걸...?”

그래 잠옷따위!! 벗고도 잔적이 있는걸? 유라의 말대로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유라의 애무에  번이고 가버리고 말았다. 정말 이렇게 마구 절정에 가버려도 괜찮은걸까? 하긴 남자였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니... 이렇게 빠져들 수밖에...

“현아만 가버리다니... 너무해~ 현아도  여길... 애무해주길 바래~”

“으응~ 유라가 원한다면... 츄릅~ 할짝할짝~”

“흐읏~ 거기야. 으응~ 좋아.. 현아의 혀 놀림... 좋아졌는걸? 하악?!”

유라의 부탁대로 유라의 계곡사이에 얼굴을 파묻어 혀를 이용해 잔뜩 갈라진 틈을 유린했다. 특히 작고 앙증맞은 콩알같은 것을 유린할 때 유라가 좋아해주는걸 느낄  있었다. 유라는 내 애무에 애액을 잘뜩 싸면서 절정에 치닳았다. 너무 기쁜 모습이라 나 또한 매우 기분좋아졌다.

“하아..하아. 좋았어?”

“으응~ 현아의 혀가  그곳에... 너무 좋았어.”

그렇게 기분좋은 느낌을 않고 유라와 부둥켜 않은 채 잠이 들었다. 정말 유라를 알게되어 너무도 좋았다. 유라가 없었다면 분명 준후에게 더욱 더 치욕스런 일을 당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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