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48화
굴욕이었다. 준후녀석과 한것도 모자라 그 쾌감으로 인해 기절까지 해 버리다니... 눈을 떴을 때 준후가 없었다는게 다행이었다. 다만 몸 전체가 끈적끈적한 준후의 정액으로 뒤덮여 있었다는게 문제였지만... 다행이 유라가 날 간호(?)해준 듯 물티슈로 정액을 닦아내고 있는 게 보였다.
“하윽?! 아으으... 너..너무 거기가.. 흑?!”
살짝 다리를 움직이자 욱씬거리는 계곡사이. 이대로라면 수업조차 들으러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현아는 처음이겠구나? 그렇게 가버린거...”
“으으... 말하지 말아줘. 유라야.”
나도 창피한걸 아는 남자다. 유혹은 고사하고 내가 먼저 자지러지다니... 이런 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 지연이가 기다릴텐데... 정말 어떻게 하면 준후를 유혹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
“여기... 너무 넘치는걸? 조금... 뽑아내야겠네~ 우후후~ 츄웁~”
“히이익?!!”
유라의 기습적인 행위로 또다시 가버릴것만 같았다. 내 그곳에 입을 가져다대 쭈웁~ 하고 정액을 마셔대는 유라. 유라의 입술이 접촉하자 너무도 민감해진 그곳의 느낌에 몸을 부르르 떨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츄릅~ 호호. 또 가버렸구나? 미안해서 어쩌지?”
“미...미안하면 하지 마아~!! 흐윽.. 가뜩이나 민감한데... 유라 너 너무 못됬어! 알면서 그랬지?!”
“흐응~ 그치만 닦아내도 닦아내도 계속 흘러 넘치는걸? 할 수 없잖아. 입으로 뽑아 낼 수밖에...”
“그..그건 그렇지만...”
몸을 옴짝달싹 하기 힘든 내 처지에... 그것도 사치이긴 했다. 게다가 유라가 해주지 않았던가... 참아 낼 수밖에...
“좀... 일으켜줘... 허리가 나갔나봐. 못일어나겠어...”
“현아 너 그렇게 기뻤던거야? 허리가 나가버릴정도로...?”
그럴 리가... 물론 기분좋긴했지만... 지나고 나면 잔뜩 후회가 됬다. 남자와 하면서 그런 기쁨을 느꼈다는게... 아무리 여러번 한다고 해도 이 기분은 계속될 것 같았다. 아직은... 아직은 포기할 수도 없지 않는가... 지연이만 무사하다면 이런 것 쯤 몇 번이고 더 해줄 수 있다.
“하아 됐어. 그보다... 옷좀 입혀줘... 우으..”
옷도 못입을 정도라니... 여자아이에게 옷을 입혀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니... 창피함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유라와 관계후에도 옷은 내가 스스로 입었는데... 이번만은 그게 불가능 할 듯 싶었다.
“하으읏~ 처..천천히...”
“으응~ 현아의 약한 모습도... 귀여워~”
유라에겐 내 어떤 모습이든 귀엽지 않을까 싶었다. 매번 하는 소리가 칭찬 일색 아니면 귀엽다 예쁘다. 그런 것 들이었다. 물론 그게 싫다는것도 아니고 매번 기쁨으로 다가오지만... 너무 많은 칭찬은 조금... 그래 아주 조금 부담스러웠다.
“좀 쉬다 가야할까봐...”
“그래? 그럼 같이 있어줄까?”
“으응.. 아니. 유라는 수업들어가 봐야지. 나... 혼자 조금 쉬다갈게...”
유라를 먼저 들여보낸 후 양호실 침대위에 널부러지듯 누웠다. 아니 말 그대로 정말 널부러지고 말았다. 다리에도 허리에도 힘이 풀려 버린 것이다. 정말... 준후녀석 작정하고 날 가지고 놀아버린 듯 했다. 이건 정말 유혹이 되고 말고도 없이 나 자신이 준후녀석의 장난감이 되 버린 듯 했다.
“으으~ 또 유혹같은거... 못했어. 하아~ 지연이가 기다릴텐데.... 현준이녀석. 분명 또 이상한짓 시킬건데...”
걱정이었다. 지연이의 상태. 그리고 다가올 현준이와의 만남. 둘 모두 걱정이었다. 그리고 지금 몸상태로는 그 어떤것도 못할 것 같았다. 현준이 내 몸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거부해야 할 판이었다. 그만큼 시달리고 말았던 것이다.
“매번 이런식이라면... 하아~ 유혹... 관둬야할까?”
정말 준후가 매번 이렇게 날 가지고 논다면 정신은 둘째치고 몸이 버티질 못할 것 같았다. 아니 분명히 버티지 못한다. 하지만 유혹해야 하는 상황. 정말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이대로는 안됐다.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래.. 체력보충이 가능한걸... 찾아야만해.”
정말 체력보충이 가능한게 절실히 필요했다. 아니 없으면 절대 버티지 못한다. 그런 생각이 물씬 들었다. 그러다 번뜩 하고 생각난 사람. 윤하 언니였다. 분명... 그때 윤하언니의 젖을 마시고 꾀 몸이 풀렸었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하 언니의 젖... 꽤나 고열량을 품고 있을지도...
“그래! 다시 먹어보면 알 수 있을거야!”
지금이 적기였다. 체력이 잔뜩 방전된 상태. 이 상태면 윤하언니의 젖이 품은 열량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치만 언제 만나야 되는건데에에~”
당장 만나고 싶은데 만날길이 없었다. 분명 수업에 들어가 있을 텐데... 불러낼 수도 없고... 마땅히 어떻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하는 법. 저번에 따둔 전화번호를 이용하기로 했다. 분명 곤란한일 있으면 연락 하라고 했지?.
“어딨더라.. 으으 이것도 젖어버렸네? 저..전화는 되겠지?”
정액 범벅인 휴대폰이 날 끈적끈적하게 반겼다. 물티슈로 슬슬 닦아내자 제법 깨끗해졌다. 전화번호부에 윤하언니를 찾아 통화를 눌렀다. 잠시 연결음이 들리며 윤하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아구나? 무슨일이야? 수업시간이라 길게 통화 못하는데... 혹시 무슨 일이라두 있는거니?”
“그..그게... 저 언니가... 언니가 필요해요. 여기 양호실인데... 와 주실수 있나요...?”
“에엣?! 잠깐만! 모두 자습이예요~!! 응! 이제 갈 수 있어. 잠깐 기다려줘~”
내 절실한 목소리가 통한 듯 윤하언니가 급 자습을 때린 후 오겠다고 냉큼 허락하고 통화를 끝냈다. 어쩐지 잔뜩 사랑 받는 기분. 이렇게 날 걱정해주고 바로 뛰어와 주다니... 너무 기뻤다.
드르륵~
“현아야~”
“언니이~”
어쩐지 이산가족 상봉을 보는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나와 윤하언니였다. 하지만 반가운 걸 어쩐단 말인가! 윤하언니와 서로 부둥켜 앉고 좋아했지만 나간 허리가 문제였다.
“아야야... 히잉~ 허리 아파...”
“핫?! 어디 아픈거니 현아야? 으으.. 어쩌지? 우리 현아가 아프면... 나..나 슬퍼져~”
말을 놓고부터 급 애교쟁이가 된 윤하언니였다. 그런 모습도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다만 큰 젖가슴이 부담스럽게 흔들리는걸 뺀다면... 물론 보기 싫다는건 아니고 그저 조금 아주 조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게... 허리가 조금... 그것보다. 저... 언니에게 부탁이 있는데...”
“으응? 무슨 부탁? 현아의 부탁이라면 무슨 부탁이든지 들어줄게~!”
“그..그렇담... 조금... 언니의 젖을... 주세요...”
살짝 부끄러웠다. 처녀인 윤하언니에게 젖을 달라고 보채야하다니. 윤하언니도 살짝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다만 거절은 하지 않고 이내 상의를 열어재끼고 있을 뿐이었다. 조금 대담한 모습. 하지만 서로 원하니 무슨 상관이겠는가?
“으응.. 현아가 빨아준다면... 내가 더 기쁜걸?”
“윤하 언니의 젖가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이렇게 큰데도 쳐짐이 없다니... 사기야. 그럼... 빨게요~”
“흐읏~ 아앙~ 그렇게 급하게 빨면.. 아흣~ 좀... 좀 천천히...”
체력회복을 위해 윤하언니의 젖꼭지를 유린하며 잔뜩 젖을 빨아올리자 윤하언니가 완급을 조절하듯 내 머리를 감싸안으며 쓰다듬었다. 순간 급격히 몰려오는 안정감과 따스한 느낌. 윤하언니는 치유계가 아닐까 싶었다.
“쭈웁~쭙~푸하~ 정말... 윤하언니의 젖은... 맛있어요.”
그리고 체력회복에도 최상의 젖이었다. 정말 급격히 체력이 회복되는 느낌이었다. 이런 최상급 젖이라니... 어디에 내놔도 분명 비싼 값을 할거라 생각된다. 이거라면 분명 준후의 몇 번을 해도 괜찮을거라 생각됬다.
“그럼 조금더...쭙~쭈웁~할짝할짝~”
“흐읏~!가..간지러 현아야.. 아읏~ 장난치지 말구.. 아앙~”
혓바닥을 이용해 윤하언니의 젖꼭지를 할짝이자 금세 얼굴이 붉어지는 윤하언니였다. 이렇게 귀여울수가... 이게 유라가 날 바라보는 모습인 듯 했다. 하긴 이렇게 사랑스럽다면.. 필시 괴롭히고 싶어지겠지...
“으음~ 풍미도 좋고 향긋해요. 윤하언니도... 마셔요.”
“그..그치만... 내거인걸? 조금... 이상하지 않아?”
하긴 자기젖을 자기자신이 좋아하는것도 웃기긴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맛을... 윤하언니에게도 잔뜩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좀더 먹게해서 혼자서도 빨게 만들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하읏? 그..그렇게 들어올리면.. 아앙~”
“자... 이렇게 하면... 빨 수 있어요. 어서 마셔요. 윤하언니~”
가학적 쾌감이려나? 어쩐지 유라의 기분을 알 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 윤하언니의 젖가슴을 들어올려 젖꼭지를 윤하언니의 입에 가져다 붙였다. 결국 하는 수 없다는 듯 자기 젖꼭지에 입을 가져다대 빨아대는 윤하언니였다.
“쭈읍~하읏~츄우~”
“흘러내리잖아요... 그렇담 이렇게~ 츄릅~”
“히익?! 아응~ 현아야..흑~ 아..안돼에~”
자신의 젖을 잔뜩빨며 반쯤 흘리며 마시는 윤하언니의 모습에 잔뜩 쾌감을 얻는 나. 정말 이래도 되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흘러내리는 윤하언니의 젖을 할짝이며 나 또한 만족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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