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1화 〉51화 (51/174)



〈 51화 〉51화
“이..이제 됐잖아... 그만... 돌아가게 해줘.”

당당한 마음도 어느 정도를 넘어서니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점차 부끄러워지는 마음. 어디론가 숨고만 싶었다. 바람이 불때마다 치마가 펄럭이며 은밀한 속살을 내비쳤다. 하지만 가길 수가 없었다. 아니 현준이 가리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이제 겨우 시작인 걸? 좀 더 어울려 달라고~ 킥킥”

“으으.. 못됐어. 정말...”

남자니까 이정도는 괜찮다 괜찮다 되뇌여도 봤지만 그걸 론 역부족 이었다. 정신이 아무리 남자라고 하지만... 몸은 여자아이인 상황. 게다가 남자든 여자든 모두의 앞에서 노팬티 상태라면 부끄러운게 당연하지 않을까? 일반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 으으 이건... 일반적인 반응이야.흑.”

하지만 눈물이 찔끔 나오려는걸 막을 수는 없었다. 치욕은 치욕이니 말이다. 그런  이리저리 끌고 다니던 현준이 다시 내게 명령하듯 말했다.

“가슴 답답하지? 브래지어도 벗어주지 않겠어?”

“여..여기서? 버..벗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벗는거 자체야 가능 할테지만... 벗으려면 윗옷도 함께 벗어야한다. 다른 여타의 여자아이들같이 꼼지락거리며  속에서 브래지어를 벗는 방법은 습득하지 못했다. 그런고로 정말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일반인들에게 젖가슴을 잔뜩 내비춰 버릴지도 몰랐다.

“팬티는 되고 브래지어는 안되는거야? 현아는 참 헤픈 여자아이구나?”

“으윽! 그..그렇지 않아... 버..벗어주면 되잖아!”

결국 현준을 방패막이로 상의의 단추를 하나 둘 끌러내렸다. 상당한 수치심이 들었다.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모두의 앞에서 옷을 벗고 있다니... 하지만 그와 동시에 묘한 쾌감이 일었다. 보일지도 모른다는 기분. 아슬아슬한 스릴감.  모든게 혼합되듯 머릿속이 복잡했다.

“자자 걸으면서 벗으라구~ 멈춰서 있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잖아.”

“와악?! 가..갑자기 그렇게 당기면! 흐윽 보...보여버리잖아!!”

웅성웅성.

현준의 이끌림 그로 인해 벌어진 사태. 너무 목소리가 컷나보다. 결국 사람들의 주의를 좀더 잔뜩 끌어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그로인해 상의를 벗는 모습을 들켜버렸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수도 없었다. 현준이의 어서 벗으라는 듯한 눈빛... 결국 눈물을 머금고 브래지어를 벗었다. 출렁하고 드러나는 젖가슴. 이대로는 정말 부끄러워서 죽어버릴지도 몰랐다.

“흐윽... 시..싫어...”

“역시 현아의 젖가슴... 대단히 예뻐. 나만보기 안타까웠는데 잘됬는걸? 큭큭.”

“나..나쁜놈... 죽어버려!!”

브래지어를 벗고 재빨리 상의를 다시 입었다. 하지만 보인건 보인 것... 창피함은 사그러들줄 몰랐다. 게다가 브래지어를 벗어서인지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젖꼭지... 결국 양손으로 가슴을 가릴 수밖에 없었다.

“으으... 부끄러워... 현준이 너... 정말 꼭 이렇게 까지 해야 되겠어?”

“좀 더 고분고분해야지~ 안 그럼  더 돌아다닐 수밖에... 혹시 이런 짓... 즐기는거야?”

즐길 리가 없지 않는가!! 누가 벗고 싶어서 벗는 줄 아나?! 자신이 시켜놓고도 저런식이라니... 너무도 화가 났다.

“즈..즐길 리가... 없잖아!!”

“워워~ 진정하라구~ 그렇게 까탈스럽게 굴면 아예 벗겨놓고 대리고 다니는 수가 있는데...”

“히익?! 너!! 으으... 조용히 할게... 그러니까 그런 짓... 하지 말아줘.”

결국 현준의 말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더 창피한 짓은 당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런 날 바라보며 큭큭대는 현준... 정말 주먹이 우는 것 같았다.

“꺄앗?! 어..어딜 만지는거야! 으흣~?! 사..사람들이 보잖아...!”

“후후 어딜까? 직접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다구~?”

“으으.. 어..엉덩이에서 손때...!”

“엉덩이가 아닌데? 킥킥...”

그렇다. 엉덩이는 아니였다. 고로 현준은 손을 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들리도록 거길 지칭 할 수도 없었다. 지금도 너무 부끄러운데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다.

“하읏.. 아으응~ 제..제발... 사..사람들이... 히이잇?!”

“거기가 쫄깃쫄깃한걸? 물도 많이 나오고... 아아 여기서 냉큼 넣어주고 싶어지는걸? 어때? 하고싶어지지 않아?”

“여..여기선...시..싫어... 제발 다른곳에서... 하윽?!”

조금 욕정이 동해버렸다. 내 그곳을 마구 휘젓는 현준의 손가락으로 인해 그곳으로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던 것이다. 다만 사람들로 인해 최대한 참고있지만... 그것도 시간문제인 듯 했다.

“으흥~ 하읏..하아... 저..저기로... 저기로 가서...아흑~!”

순간 골목길이보였고 그곳이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됐다. 나도모르게 급히 현준의 손을 부여잡고 얼른 달려가고 말았다. 현준은 그런 내 모습에 즐거운 듯 킥킥거리며 내 이끌림에 따랐다.

“하아..하아.. 여..여기라면... 핫?! 내..내가 왜?! 으으...”

달려오느라 조금 식어버려서인지 정신이 살짝 들었다. 그에 몰려오는 창피함... 겨우 조금 만져졌다고 남자를 원하다니... 게다가 아직도 열기를 참기 어려웠다. 그곳이 점점 간질간질 하는게... 크고 아름다운 어떤 것을 넣고싶은 기분이었다.

“킥킥... 정말 원했나봐? 어때? 여기라면 현아 너도 창피하진 않겠지?”

“으으... 해줘...”

결국 먼저 현준에게 해달라고 해 버렸다. 창피함은 여전했지만... 성욕을 참아내긴 힘들었다. 게다가 한번도 안해본것도 아니고... 한번쯤 또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럼... 해줄까? 뒤돌아서서 벽을 집어.”

“으응... 아..알았어. 히익?!”

뒤돌아서서 벽을 집자 현준이 거세게  그곳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거친 모습. 준후도 마찬가지였지만... 현준도 상당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점점 커져오는 물건... 설마 그사이  개조라도 한걸까? 이정도 크기라면... 정말 그 누구도 쉽게 받아내지 못할  같았다. 그나마 다행인게 그동안의 행위로 인해 금세 적응되었던 것이다.

“아아앙~?! 너..너무...흐윽?! 아아~!! 주..죽어버려...하으윽! 너무 커어~ 아앙~!”

“킥킥... 현아 널 위해 조금 키웠어. 어때? 만족스럽지 않아?”

“히끅?! 하으윽?! 조..좋아.. 아앙~ 이..이런것도.. 하악~!!”

사람들이 드문 골목이긴 하지만... 바로 옆이 대로변이라 금새 눈에 띌 것 같았다. 그리고 정말 눈에 띄이기도 했다. 몇몇 남자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이다.

“오오~ 대담한데? 여기 좀 봐! 하고 있어!!”

“우와~ 저 가슴 좀 봐. 진짜 큰데~”

조금씩 몰려드는 사람들. 하지만 그걸 생각할 정도로 현준의 행위는 녹록치 않았다. 모두의 구경거리가 되버리고 말았지만... 정말 그런게 단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대로 현준의 쑤심이 계속 되길 바란건지도 몰랐다.

“하윽~ 아앙~ 좋아... 조아아~~ 좀더... 좀더 쑤셔줘~ 아앙~!”

정말 이걸로 괜찮은걸까?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싶었다. 눈에는 현준의 모습만 보였고 현준의 행위에 점점 미쳐갔을 뿐이었다.

“흐흐~ 현아  정말 야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있는데~ 흡~! 엉덩이를 마구 흔들고 말야~”

“흐끅~ 아앙~ 그..그런거.. 하윽~ 상관없어 아아~ 너..넌 좀더..흐으윽 좀 더 쑤시기나 해. 흐아앙~!”

현준이 내게 말하느라 조금 느려진 페이스로 인해 흥분감이 떨어져 엉덩이를 좀더 흔들며 그렇게 말해버렸다. 그에 보답하듯 현준의 행위는 강렬해져갔다. 그리고 이어진 거침없는 분출. 현준이 먼저 욕구를 채우는 듯 했다. 하지만 쑤심은 여전했다. 한번의 분출따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그로인해 흘러넘치는 정액이 골목길 바닥을 적셔나갔다.

“아아앙~! 대..대단해!! 흐윽! 며..몇번이고..하윽 내안에 하악?! 싸..싸줘~!!”

한두번 받아본것도 아니라서 인지 사정 한번으론 만족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 그곳은 한번의 사정으로도 흘러넘쳐버렸다. 그로인해 애액과 정액이 뒤섞이며 음란함을 더해갔다.

“하악...학~ 너..너무 좋았어...”

행위의 끝은 만족감을 더했다. 현준의 몇차례 이어진 사정. 내 안은 현준의 정액으로 인해 넘칠대로 넘쳤다. 그로인해 뱃속은 엉망진창이 되고 볼록 튀어나왔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그 배를 누르자 주르륵하고 정액이 솟구쳐 나왔다.

“하으으으~ 나오고 있어... 현준의 정액...”

“현아의 안... 너무 기분 좋았어.”

“나..나도...”

그렇게 한차례 폭풍과 같은 정사를 마치고 후다닥 뒷정리를 하며 그 자리를 빠져나오게 되었다. 아무리 나라도 정사중에는 모르지만... 정사 이후엔 창피하니까 말이다. 근데 설마 누군가가 우리의 정사장면을 촬영하지는 않았을지... 그게 조금 걱정이었다. 그로인해 얼굴이 팔리기라도 하면... 길거리를 나다닐 수 없을 테니 말이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