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5화 〉55화 (55/174)



〈 55화 〉55화

하지만 그건 나에 헛된 희망이었다. 정신없는 사이에도 문틈 사이로 보이는 지연이... 지연이가 현준과 나의 행위를 힐끔거리며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꺄읏?~ 아앙~ 혀..현준아.. 흐윽~ 지...지연이가... 아앙~ 보..보고...흐윽?!”

“킥킥 아까전부터 보고있던데 뭘~ 그리고 일부러 보라고  열어놓고 왔었거든.. 흐읍~!!”

“흐읏?! 아아.. 너..너무 조..좋아~!! 나..나아! 싸..싸버려어어~!!”

지연이가 보고있어서인지 더욱 더 흥분해 버렸다. 그리고 곧이어 심하게 박아대는 현준의 물건으로 인해 애액을 잔뜩 싸버리고 말았다. 너무도 부끄러웠지만... 그런것도 이내 사라졌다. 지연이가 보고있다니... 내 음란한 모습을... 현준이와 결합된 그곳을... 벌거벗은  알몸을... 너무도 큰 쾌감이었다. 남에게 보여진다는게 이런 쾌감을 불러오다니... 일반적인 행위와는 정말 차별이 될정도의 쾌감이었다.

“흐극?! 하윽~ 지..지연이가... 아흐응~ 내 음란한 모습... 흐아앙~”

결국 절정은 찾아오고 현준의 몸을 마구 부둥켜 껴안아대며 더욱더 깊게 현준의 물건을 느꼈다. 이대로 시간이 영원히 흐르지 않길 빌었지만 현준과의 행위도 끝을 알려갔다. 그리고 순식간에 찾아온 정적.

“하으..하아~ 너..너무 좋았어. 게다가 지연이에게... 야한 내몸 들켜버렸어.. 현준이 너... 너무해.”

“뭘~ 지연이도 섹스로이드란 말이지.. 아마 지금쯤 자위로 절정에 가버렸을거야. 킥킥.”

그런걸 원한적은 없는데... 역시 잔인한 현준이었다. 지연이가 자길 좋아하는걸 뻔히 알면서 이런걸 보여주다니... 창피하고 지연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중간에 멈출수도 있었는데...  큰 쾌락에 져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하아.. 지연이 보기 민망해. 정말...”

“즐겼으면 됐잖아? 어차피 하다보면 지연이도 눈치 채게 돼있으니까. 먼저 아는게  충격이 덜 오지 않겠어?”

“으윽.. 그..그치마안~ 히잉~ 그래두 부끄럽잖아~”

잔뜩 애교를 부려보기도 했다. 오늘만큼은 정말 여자아이가 되버려 현준을 만족시켜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건 내 부탁을 들어준 포상이니까. 그래 포상일 뿐이다. 오늘 하루 만큼은...

“하하. 현아 너 정말 귀여워~ 이렇게 애교도 피우고... 이젠 여자아이가  돼버렸는걸?”

“아이 차암~ 별로 그런 거 아니라구... 그냥 고마워서...”

뒷정리를 하며 현준의 말에 조금 부끄러워져 버렸다. 아니 사실 이런 내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다. 계곡사이에 정액을 잔뜩 받아들인 거나... 현준을 원하듯 꽉 끓어않아 버린 것 까지... 모두가 마구 뒤죽박죽 떠올랐다.

“지..진짜구나.. 하아~”

“정말이지 그럼 내가 거짓말이라도 했겠어?”

정말로 지연이가 자위하다 절정에 빠져든채 탈진해 있었다. 하긴 작고 여린 지연이에게는 자위도 조금 무리일 듯 싶었다. 작은 만큼 에너지 효율도 나쁜  금세 탈진해 있는걸 보면 말이다.

“읏?! 이..이건?! 저..저리가버려  암퇘지! 현준이 오빠한테 엉덩이라 흔들어 대구!! 그러고도 정말 네가 우리 오빠란거야?! 흥!!”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낀건지 금세 깨어나서 부끄러워하는 지연이었다. 참 뭐라고 해야할지... 물론 음란하게 엉덩이를 흔든건 맞지만... 자기도 그런 음란한 모습을 보며 자위했으면서... 되려 큰소리라니!

“후..훔쳐본게 잘못이야. 게다가 현준이가 네꺼두 아니잖아.”

살짝 심술을 부렸다. 매번 암퇘지 암퇘지 거려서 그런건 아니다. 그래! 절대 아냐! 그저 작고 귀여운 지연이를 놀려주고 싶어 그랬을 뿐이다.

“으으! 후..훔쳐보게 한게 잘못이야! 누..누가 거기서 하래?!”

“흐응~ 부끄러운거구나~ 호호~ 아직은 아가~ 니까. 쿡쿡.”

어쩜 이리 귀여울까? 괜히 더 놀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놀렸나보다.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채 어쩔 줄 몰라하는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그 모습에 좀 더 가학심이 떠오르고 말았다.

“아아~ 너무 귀엽다니깐~ 역시 얼른 데리러 와야겠어~ 호호.”

점점 여자아이처럼 말하게 된다. 하긴... 이젠 거의 포기상태니까. 성행위도 재밌고 즐겁다. 더는 남자아이로써의 그 무엇도 남지 않았다. 게다가 지연이는 이런 모습. 차라리 정말 여자아이처럼 되버린채 지연이의 좋은 언니가 되는게 더 나을 것 같았다.

“와악?! 뭐..뭐하는 짓이야!  음란한 젖가슴의 암퇘지야! 그 큰걸 어디다 드미는거야 우웁~!!”

못된 소리를 하는 입을 막을겸 더욱더 껴안고 부비부비를 해줬다. 그러자 숨이 막힌지 웁웁 거리며 답답해 하는 지연이. 그런 지연이가 너무도 귀엽가 다가왔다. 그래서 더욱더 껴않고 말았다.

“현아야. 지연이 죽을거 같은데?”

“우앗?! 지..지연아?! 어..어쩌지?! 지연아 정신차려봐!!! 아아 난 몰라!!”

“우븝~ 푸하.. 하아..하아 너! 날 숨막혀 죽이려는거야? 어디다  흉기를 들이대는거얏!!”

다행이었다. 정말로 다행이었다. 너무 귀여운 바람에 텐션이 올라버렸나보다. 그로인해 지연이의 욕설이 더욱더 거침없어졌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그만큼 지연이가 사랑스럽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가족으로써 그리고 여자아이로써...

“아아... 이러면 안돼는데... 지연인 여동생인데...”

“읏! 너 무슨생각을 하는거야? 서..설마  몸을... 노...노리는거야?!”

어쩐지 바로 지연이에게 들켜버렸다. 하지만 무시하기로 하자. 어차피 이렇게 작고 여린걸? 버둥거려봤자 도망치지도 못할테니 말이다. 조금 귀여워해 주는 것도 자매사이의 커뮤니티 아니겠는가?

“흐흥!! 그..그렇게 쳐다봐도 나오는거 없다구! 넌 암퇘지일 뿐이야!!”

“응응. 그래 난 음란한 암퇘지야. 그러니 이렇게 만져두 되는거지? 에헤헤 부드럽다~”

쿨하게 인정해버리고 만져주기로 했다. 그리고 이어진 폭풍과 같은 능욕! 물론 딱히 다른 엄한짓을 했다는건 아니다. 다만 지연이가 기진맥진 할때까지 조금 사랑해(?)줬을 뿐이다. 고사리 같은 양 손으로...

“아아 잘먹었습니다~(?). 츄읍~!”

“흑흑.. 더..더럽혀졌어... 암퇘지에게 범해져 버렸어... 아앙~ 현준오빠~~”

다만 지연이의 맨탈에 구멍이 뚤린 듯 하지만... 상관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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