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화 〉61화
“하아~”
“현아야~ 왜 그렇게 한숨만 푹푹~ 내쉬어? 현아가 그러니까 나두 기운 빠지잖아~”
“으응... 별거아냐.”
사실 별거 맞다. 이 학교의 진실(?)을 알아버린 참이었다. 그로인해 수업은 집중할 수 없었고, 생각은 많아지고 유라와 한번 하고(?)싶은 기분만 들었다. 사실 아무렴 어떤가? 이런 학교라도 맘에 맞는 사람만 있으면 되는거 아닐까? 다만 준후를 따라 그쪽 세상이란곳으로 넘어가야 하는게 못내 걸릴뿐이었다.
“하아~ 이 힘... 어떻게든 개화시켜야할까? 아니면 이대로...”
물론 개화시키는 방법은 쉬운편이었다. 일단 정액으로 인한 양기는 듬뿍 모았다. 이제 음기만 남은 상태였지만... 하지만 망설여졌다. 양기를 모을때의 상황이 생각나서였다. 말라비틀어진 양아치들... 물론 양아치들을 걱정하는건 아니다. 다만 음기도 그렇게 갈취해버려 유라나 윤하언니에게 해를 끼치기 싫었기 때문이다.
“으으.. 어쩌지? 하아~”
“으응~ 왜그러는데에~ 현아가 기운없으니까 나두 기운없어지잖아~ 말해줘~ 응? 나... 현아에게 도움 되지 않는걸까?”
“그... 그게 아니라.. 하아~ 좋아. 그럼 잠깐 실험할게 있는데 나좀 도와줄 수 있겠어. 유라야?”
“응! 나 현아를 도울 수 있다면 야한짓도 오케이야!”
저기 이보세요. 그건 유라 네가 원하는거겠지~!!! 물론 지금부터 할 것도 야한짓이긴 하지만... 일단 간단한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타액의 교환... 아무래도 그 외 그곳을 부비는 행위는... 상대의 음기를 죄다 빼앗아 올지도 모르니 조심하기로 하고 우선 간단한 타액교환부터 해 보기로 했다.
“저... 오해하지말아줘.. 이..이건 실험이니까. 츄우~”
입술을 내밀어 내 실험이 어떤것인지 유라에게 알렸다. 그러자 유라도 살짝 부끄러워하며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겠다. 그렇게 이어진 타액의 교환은... 날 환상의 공간으로 이끌었다. 키스만으로도 이런 기분이라니!!
“츄웁~ 우물우물~ 쪼옥~ 하아...”
“현아의 타액... 맛있어...”
부끄러운 소리를 해대는 유라였다. 아무튼 타액의 교환은 성공적이었다. 아주 약간의 음기가 아랫배부근에 몰려들었다. 하지만 정말 너무도 극히 소량의 음기였다. 역시 애액을 섭취하거나 흡수해야 할 것 같았다.
“그치만 불안한걸... 유라가 그렇게 말라비틀어지면... 으으~ 절대 싫어!”
“흐응~ 현아 너. 아까부터 이상한걸~ 바른대로 말해줘! 설마 나에게까지 숨기는 일... 없겠지? 있으면 나... 울어버릴꺼야!!”
엄청난 협박이었다. 유라의 울어버리겠다는 선포 이후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 모습이라니!! 절대 울릴 수 없었다. 물론 그 모습이 귀여워서 가끔 울리긴 하지만... 그래도 유라가 우는모습은 못내 가슴이 아팠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울지말아줘... 하아... 그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
그렇게 시작된 설명에 눈을 회둥그레 뜨며 좋아하는 유라... 이젠 공식적으로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서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긴 마음껏 타인의 음기를 갈취하라는 준후의 명령도 있었겠다. 그런 의미에서 라면 나도 좋긴 하지만... 어쨌든 유라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헤헤~ 그렇단 말이지? 그럼 일단 키스로 최대한 모아서 현아의 이곳... 안정시켜놓는게 좋겠네? 못내 불안하다면 그럴 수밖에 없잖아. 아! 혹시 담임의 젖은 어때? 그것도 음기가 가득할 것 같은데... 찾아보면 얘들중에 젖 나오는 얘들도 있지 않을까?”
그럴 리가... 그렇게 흔히 나오는건가 그 젖이라는게...? 윤하언니라면 분명 두손 들어 환영해주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불안했다. 혹시라도 잘못되서 그 큰 윤하언니의 젖가슴이 홀쭉해지기라도 하면... 그 무슨 저주스런 일이 아니겠는가!! 절대 그럴 수 없었다!
“그것도 불안한거야? 그럼 일단 키스로 만족하자.”
“으응... 그정도라면...”
결국 여자사냥(?)에 나서기로 했다. 물론 키스까지만 허용된... 다만 내가 주체못하고 마지막까지 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유라가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여자아이 사냥... 대범한 유라의 인도 아래 쉽게 사냥하기 시작했다. 일단 유라가 유인해온 여자아이를 적당히 희롱하며 입술을 빼앗았다. 음기가 소량 포함된 타액은 그무엇보다도 맛있었다.
“츄읍~ 하아... 좋았어. 너는 어때?”
“으응.. 이..이런느낌일줄은... 나도 좋았어. 현아야.”
그렇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나... 혀놀림 하나는 끝내주는 듯 했다. 거의 뿅 간듯한 몽롱한 표정들의 여자아이들... 나와 키스한 이후 바로 내 휘하(?)로 들어오려는 모습들이었다. 결국 여자아이들을 거느린채 다른 여자아이들도 사냥... 그렇게 전교를 휩쓸기 시작했다.
“너 들었니? 여자아이들 상대로 마음을 빼앗아 가는 마녀 이야기.”
“으응! 나도 들었어. 그 일 때문에 요즘 레즈들이 많아졌다면서?”
그렇게 학교전설(?)을 이룩했다. 어쩐지 심히 찔렸지만 모르는척 하기로 했다. 그로인해 넉넉해진 음기. 아랫배가 안정되기 시작했다. 뜨거웠던 열기는 음기로 인해 중화되는 듯 안정감을 줬다. 어쩐지 아랫배에 무언가 묵직한 것이 들어찬 느낌이었다.
“으음~ 그럭저럭 괜찮아진 것 같아.”
“그래? 그럼 이제... 마지막까지 해볼까? 우선 내가...”
“자..잠깐! 너무 빠르다구! 안정됬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모자라... 그.. 일단 윤하 언니 젖으로 모자란 부분을 채우고... 하자.”
“응.. 현아가 원하는대로...”
요즘들어 유라도 내 말을 잘 들어주기 시작했다. 어쩐지 준후의 입김이 느껴지는 것 같았지만... 그럴리 없다고 생각했다. 유라같은 아이가 어찌 준후놈에게~!! 절대 줄 수 없다. 유라는 내꺼니까!! 준후의 아래 내가 깔리면 깔렸지 유라를 깔리게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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