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화 〉73화
“그..그럼 나 벗는다? 버..벗을테니까. 고개 돌려!”
“풋~ 진짜 귀엽다~”
얼굴을 잔뜩 붉히며 벗는다? 진짜 벗는중이야. 어서 고개 돌리지 못해! 하며 새침하게 말하는 지연이가 너무도 귀여웠다. 이러다가 정말 덮쳐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의 귀여움. 이래서 여동생을 키우나보다.
“우으! 고개 돌리라구!! 어..언제 구경하라고 했어?!”
“흐응~ 알았어. 그러니까 그만 화내~ 그리고 언니~ 라고 불러야지?”
“이익! 뭐래? 이 암퇘지가!!”
살짝 기분이 다운됐다. 부탁 들어주면 언니라고 부른다면서 아직도 저러다니. 하긴 지연이도 부끄러울테니까. 매번 암퇘지라고 부르다가 갑자기 언니라고 부르기는 무리겠지. 결국 한번쯤은 봐 주기로 했다.
“지연이의 몸. 너무 예뻐~ 앙증맞고 귀여워~”
“히익?! 저..저리 떨어져!! 왜 달라붙는거야? 역시 변태라니깐!”
변태는 아닌데... 아니 변태인걸까? 하긴 남자였다가 여자가 되버리고... 이렇게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돼버렸으니... 변태라고 해도 할말이 없었다. 그래도 언니인데 너무하는거 아닐까?
“흐응~ 변태구나... 그래 난 변태인거야. 그러니 상관없지않아? 지연이의 몸을 이렇게 만져도...?”
“흐엣? 하앙~ 어..어딜 만지는건데? 우으.. 이..이런걸 원했던건 아냐!”
“그럼 이런거?”
“꺄응?! 거..거긴 더..더러운곳이야. 흐윽~”
새침한 지연이의 반응에 앙증맞은 젖가슴을 어루만지다가 이윽고 지연이의 계곡사이에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어버렸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는 지연이. 하지만 지연이의 그곳은 벌써 물이차 올라 있었다.
“섹스로이드도... 내 전신의체와 비슷하구나. 아니 내 전신의체가 섹스로이드를 모방한건가...?”
하긴 전신의체는 군용. 섹스로이드는 성행위를 위해 만든거니... 내 전신의체가 섹스로이드를 모방해놓은 듯 했다. 이게 다 준후의 취향이 다분히 들어가서 그런 듯 했다. 아무리 섹스가 좋아졌다고 해도 매번 남자아래 깔리는건 사양이다. 언젠가는 전신의체의 그 기능만큼은 조절해야할 것 같았다.
“하윽~ 이..이런게.. 아앙~ 그..그짓인거야?”
“흐응~ 지연이는 한번도 해보지 못했었지?”
“으응.. 나 아파서 맨날 누워만 있었으니까.. 하으읏~ 이런 기분... 느껴본적... 없어.”
안타까웠다. 물이 잔뜩 올라 화사한 모습을 보일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아파서 아무것도 해 보지 못했다니... 나조차도 섹스 한두 번 정도는 해 봤었는데... 역시 내가 너무 나빴던 것 같다. 그렇게 외로워하는 지연이를 내버려두고 준후의 부탁이나 들어주고 다녔다니...
“미안... 난 그런줄도 모르고... 지연이를 내 팽겨치고 흑... 정말 미안해...”
“윽.. 우..울지마! 그..그런다고 용서해줄까봐? 어..언니...”
“와~ 방금 언니라고 불러준거니? 다시한번... 다시한번 불러줘~ 현아 언니~ 하고 말야~”
“이이! 내..내가 언제~ 흥!”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팩하고 돌리는 지연이었다. 정말 어쩜 이리 귀여운건지... 작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그런지 감정표현이 더 풍부해 진 듯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다만 현아 언니 라고 불러주지 않아서 서운했지만...
“에이~ 불러줬으면서~ 다시 불러달라니까안~ 이러면 불러줄거야? 이런거 좋아하지? 응?”
“하으읏~ 하..하지마아... 우으 하아앙~ 거..거긴... 아흐응~ 아..알았어! 부..불러줄테니까.. 으응? 제바알~ 하윽. 혀..현아 언니! 우으으.”
내 괴롭힘에 그제야 날 현아 언니 라고 불러주는 지연이었다. 그 부름에 너무도 기쁜나머지 좀더 손을 놀려 지연이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에 한번 절정에 가버리는 지연이. 나 손기술 정말 뛰어나졌구나...
“흐극.. 하악... 나..나빴어. 야..약속해놓고선... 히끅~”
“에헤헤 미안~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그만...”
용서를 빌자 기분이 풀린 듯 날 바라보는 지연이었다. 이제야 제법 친한 자매같은 기분이다. 역시 서로 몸을 보이고 행위를 하는게 답이었을까? 육체적인 친밀감... 그게 원인인 듯 했다.
“그래서 어땠어? 기분 좋았지?”
“으응... 언니는... 매번 이런걸 했던거야?”
“후후~ 어땠을거 같아?”
“그때... 현준 오빠랑 할 때 더... 기분좋아 보였어. 나..나도 할 수 있을까? 그런거... 현준 오빠는 날 상대해주지 않아.. 우우~”
참 너무 현준이를 의지하는 것 같았다. 아무리 자신의 몸을 바꿔준 존재라지만... 그래도 너무 의지하는거 아닐까? 이렇게 멀쩡한 언니도 존재하는데... 좀 더 나에게 의지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역시 지연이를 데려와 같이 살아야할 듯 했다.
“으응. 어서 돈을 벌어야지. 아니... 현준이한테 집... 마련해 달라고 하는게 빠를까? 준후도 걸리는데... 으으~ 어떻게 해야하지?”
“뭘 그렇게 중얼거리는거야? 나.. 그 좀더 해보고 싶은데... 이번엔 내가 어..언니를...”
날 기쁘게 해 주겠다는 지연이의 말에 결국 고민하던걸 접고 즐거운 마음으로 몸을 맞겨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지연이의 애무... 조금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나름 기분이 좋았다. 서로 살을 맞대는 그 자체가 기분 좋았던 것이다.
“하으음~ 지연이가 해줘서 그런지... 기분좋았어.”
“저... 현아 언니 나 서툴지는 않았어?”
“흐응~ 조금 서툴렀지만... 그 부분이 더 괜찮았던거 같아. 너무 능숙해도 이상하잖아. 지연이 몸매에.. 호호.”
“우으.. 이..이상했다는 거잖아!! 제대로 말해줘야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데! 역시 작은 몸이 문제야... 나..나도 현아 언니처럼 큰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큰 키 가지고 싶은데...”
그게 부러웠나 보다. 하긴... 작아도 너무 작은 지연이었다. 가슴도 그리고 갈라진 틈도 무척 작았다. 남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저곳에 현준이의 물건처럼 큰 물건이 쑤셔진다면... 분명 찢어져 버릴거라 생각된다. 처음부터 차분히 작은것부터 집어넣어 개발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긴 지연이의 그곳... 작긴해. 현준이처럼 큰 물건은... 힘들거 같은걸?”
“역시... 그럴까? 우으.. 나 현준오빠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현아언니.”
문제였다. 이런 식이라면... 하지만 지연이의 감정까지 조절할 수는 없었다.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놔두는 것.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결국 타협점을 제시하기로 했다.
“저기... 그렇다면 입은 어때? 물론 입도 작은 지연이지만... 펠라치오는 가능할 것 같은걸? 현준이라면 좋아해줄거야. 나... 그건 별로 해주지 않았거든?”
“정말? 그렇단 말이지.. 근데... 그건 어떻게 해야해? 그냥 막 입안에 넣고 빨면 되?”
하긴 그것도 문제다. 제대로 해 봤어야 뭘 설명하든 말든 하지... 어쩔 수 없이 능숙한 조교를 부르기로 했다. 그 조교란 다름아닌 유라! 당연하지 않는가! 내 섹스 기술은 대부분 유라에게서 배운거니... 유라라면 펠라치오도 잘 할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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