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3화 〉73화 (73/174)



〈 73화 〉73화

“그..그럼  벗는다? 버..벗을테니까. 고개 돌려!”

“풋~ 진짜 귀엽다~”

얼굴을 잔뜩 붉히며 벗는다? 진짜 벗는중이야. 어서 고개 돌리지 못해! 하며 새침하게 말하는 지연이가 너무도 귀여웠다. 이러다가 정말 덮쳐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의 귀여움. 이래서 여동생을 키우나보다.

“우으! 고개 돌리라구!! 어..언제 구경하라고 했어?!”

“흐응~ 알았어. 그러니까 그만 화내~ 그리고 언니~ 라고 불러야지?”

“이익! 뭐래? 이 암퇘지가!!”

살짝 기분이 다운됐다. 부탁 들어주면 언니라고 부른다면서 아직도 저러다니. 하긴 지연이도 부끄러울테니까. 매번 암퇘지라고 부르다가 갑자기 언니라고 부르기는 무리겠지. 결국 한번쯤은  주기로 했다.

“지연이의 몸. 너무 예뻐~ 앙증맞고 귀여워~”

“히익?! 저..저리 떨어져!!  달라붙는거야? 역시 변태라니깐!”

변태는 아닌데... 아니 변태인걸까? 하긴 남자였다가 여자가 되버리고... 이렇게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돼버렸으니... 변태라고 해도 할말이 없었다. 그래도 언니인데 너무하는거 아닐까?

“흐응~ 변태구나... 그래 난 변태인거야. 그러니 상관없지않아? 지연이의 몸을 이렇게 만져도...?”

“흐엣? 하앙~ 어..어딜 만지는건데? 우으.. 이..이런걸 원했던건 아냐!”

“그럼 이런거?”

“꺄응?! 거..거긴 더..더러운곳이야. 흐윽~”

새침한 지연이의 반응에 앙증맞은 젖가슴을 어루만지다가 이윽고 지연이의 계곡사이에 손가락을 하나 집어넣어버렸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는 지연이. 하지만 지연이의 그곳은 벌써 물이차 올라 있었다.

“섹스로이드도...  전신의체와 비슷하구나. 아니  전신의체가 섹스로이드를 모방한건가...?”

하긴 전신의체는 군용. 섹스로이드는 성행위를 위해 만든거니... 내 전신의체가 섹스로이드를 모방해놓은 듯 했다. 이게 다 준후의 취향이 다분히 들어가서 그런 듯 했다. 아무리 섹스가 좋아졌다고 해도 매번 남자아래 깔리는건 사양이다. 언젠가는 전신의체의  기능만큼은 조절해야할 것 같았다.

“하윽~ 이..이런게.. 아앙~ 그..그짓인거야?”

“흐응~ 지연이는 한번도 해보지 못했었지?”

“으응..  아파서 맨날 누워만 있었으니까.. 하으읏~ 이런 기분... 느껴본적... 없어.”

안타까웠다. 물이 잔뜩 올라 화사한 모습을 보일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아파서 아무것도 해 보지 못했다니... 나조차도 섹스 한두 번 정도는 해 봤었는데... 역시 내가 너무 나빴던  같다. 그렇게 외로워하는 지연이를 내버려두고 준후의 부탁이나 들어주고 다녔다니...

“미안... 난 그런줄도 모르고... 지연이를 내 팽겨치고 흑... 정말 미안해...”

“윽.. 우..울지마! 그..그런다고 용서해줄까봐? 어..언니...”

“와~ 방금 언니라고 불러준거니? 다시한번... 다시한번 불러줘~ 현아 언니~ 하고 말야~”

“이이! 내..내가 언제~ 흥!”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팩하고 돌리는 지연이었다. 정말 어쩜 이리 귀여운건지... 작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몸을 움직일  있어서 그런지 감정표현이  풍부해 진 듯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다만 현아 언니 라고 불러주지 않아서 서운했지만...

“에이~ 불러줬으면서~ 다시 불러달라니까안~ 이러면 불러줄거야? 이런거 좋아하지? 응?”

“하으읏~ 하..하지마아... 우으 하아앙~ 거..거긴... 아흐응~ 아..알았어! 부..불러줄테니까.. 으응? 제바알~ 하윽. 혀..현아 언니! 우으으.”

내 괴롭힘에 그제야  현아 언니 라고 불러주는 지연이었다. 그 부름에 너무도 기쁜나머지 좀더 손을 놀려 지연이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에 한번 절정에 가버리는 지연이.  손기술 정말 뛰어나졌구나...

“흐극.. 하악... 나..나빴어. 야..약속해놓고선... 히끅~”

“에헤헤 미안~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그만...”

용서를 빌자 기분이 풀린   바라보는 지연이었다. 이제야 제법 친한 자매같은 기분이다. 역시 서로 몸을 보이고 행위를 하는게 답이었을까? 육체적인 친밀감... 그게 원인인 듯 했다.

“그래서 어땠어? 기분 좋았지?”

“으응... 언니는... 매번 이런걸 했던거야?”

“후후~ 어땠을거 같아?”

“그때... 현준 오빠랑 할 때 더... 기분좋아 보였어. 나..나도   있을까? 그런거... 현준 오빠는  상대해주지 않아.. 우우~”

참 너무 현준이를 의지하는 것 같았다. 아무리 자신의 몸을 바꿔준 존재라지만... 그래도 너무 의지하는거 아닐까? 이렇게 멀쩡한 언니도 존재하는데...   나에게 의지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역시 지연이를 데려와 같이 살아야할  했다.

“으응. 어서 돈을 벌어야지. 아니... 현준이한테 집... 마련해 달라고 하는게 빠를까? 준후도 걸리는데... 으으~ 어떻게 해야하지?”

“뭘 그렇게 중얼거리는거야? 나..  좀더 해보고 싶은데... 이번엔 내가 어..언니를...”

날 기쁘게 해 주겠다는 지연이의 말에 결국 고민하던걸 접고 즐거운 마음으로 몸을 맞겨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지연이의 애무... 조금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나름 기분이 좋았다. 서로 살을 맞대는 그 자체가 기분 좋았던 것이다.

“하으음~ 지연이가 해줘서 그런지... 기분좋았어.”

“저... 현아 언니 나 서툴지는 않았어?”

“흐응~ 조금 서툴렀지만... 그 부분이  괜찮았던거 같아. 너무 능숙해도 이상하잖아. 지연이 몸매에.. 호호.”

“우으.. 이..이상했다는 거잖아!! 제대로 말해줘야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데! 역시 작은 몸이 문제야... 나..나도 현아 언니처럼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큰  가지고 싶은데...”

그게 부러웠나 보다. 하긴... 작아도 너무 작은 지연이었다. 가슴도 그리고 갈라진 틈도 무척 작았다. 남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저곳에 현준이의 물건처럼 큰 물건이 쑤셔진다면... 분명 찢어져 버릴거라 생각된다. 처음부터 차분히 작은것부터 집어넣어 개발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긴 지연이의 그곳... 작긴해. 현준이처럼  물건은... 힘들거 같은걸?”

“역시... 그럴까? 우으.. 나 현준오빠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현아언니.”

문제였다. 이런 식이라면... 하지만 지연이의 감정까지 조절할 수는 없었다.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놔두는 것.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결국 타협점을 제시하기로 했다.

“저기... 그렇다면 입은 어때? 물론 입도 작은 지연이지만... 펠라치오는 가능할 것 같은걸? 현준이라면 좋아해줄거야. 나... 그건 별로 해주지 않았거든?”

“정말? 그렇단 말이지.. 근데... 그건 어떻게 해야해? 그냥 막 입안에 넣고 빨면 되?”

하긴 그것도 문제다. 제대로 해 봤어야 뭘 설명하든 말든 하지... 어쩔 수 없이 능숙한 조교를 부르기로 했다.  조교란 다름아닌 유라! 당연하지 않는가! 내 섹스 기술은 대부분 유라에게서 배운거니... 유라라면 펠라치오도 잘 할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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