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1화 〉81화 (81/174)



〈 81화 〉81화

결국 그날 수업점수는 0점으로 기록되어버렸다. 그로인해 방과 후 교육일정이 잡혀 버렸다.

“우으.. 내 탓이 아닌데... 이게 다 음양로 탓이야. 준후는  이따위걸~”

그나마 좋았던 점은 음양로의 파워가 제법 상승했다는 점 하나였다. 그로 인해 양 팔뿐만 아니라  전체로도 열기를 내뿜을 수 있었다. 다만 음기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아 겨우 한쪽 팔에만 두를  있었다.

“하아~ 음기도 얼른 모아야 균형이 맞을텐데... 다시 여학생 사냥이라도 해야할까?”

솔직히 조금... 아니 상당히 땡겼다. 여학생들을 사냥하고 다니는건. 다만 그로인해 키스하는 여자라는 웃지못할 학교전설이 생겨버렸지만... 이번에 또 사냥하면 이번엔 애액받아먹는 여자라는 학교전설이 생겨버릴지도 몰랐다. 양기가 넘치는 만큼 키스정도론 음기를 충당 할  없기 때문이다.

“으으~ 그런 건 안돼지~ 게다가 유라도 없잖아?”

날 서포트해주는 유라도 없는 이상 그런짓을 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나라도 애액을 주게끔 꼬시는건 불가능 할테니 말이다.

“현아 학생. 보조지원 수업에서 0점을 받았군요. 수업태도가 좋지 못했던걸까요?”

“윽~ 그건... 상대가 타버려서... 하하...”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상대가 완전연소됬다는걸 누가 믿어줄까? 물론 학교 특성상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다시 하라면 못할 짓이었다. 아니 그만큼의 출력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겨우 화상을 입힐정도? 뭐 그것만 해도 대단하긴 하지만...

“흐응~ 현아학생의 교육원이 실종되긴 했더군요.”

“정말인데... 우우~”

볼을 부풀리며 조금 삐쳐버렸다. 사실만 말하는데 상대는 믿어줄 생각을 안했다. 결국 어디론가 끌려가기 시작했다.

“우선 나머지 수업도 진행해야할  하니 다른 상대를 지정해 주도록 하겠어요. 이번엔 제대로 수업에 임해주시길 바라겠어요.”

“네에...”

나라고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건 아닌데... 너무 믿음이 없는 것 같았다. 결국 인도자에게 끌려간 곳은 또 다른 방이었다. 게다가 방앞에 비치된 메이드복... 아마도 메이드 수업인 것 같았다.

“으음.. 몸가짐이나 행동을 교정받는건가?”

일단 메이드복으로 갈아입게 되었다. 입고있던 옷도 메이드복을 커스텀  교복이긴 했지만... 진짜 메이드복이라기엔 다소 손색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입게된 메이드복은 확실히 구색 자체는 완벽했다. 검은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모습에 치마는 무릎위쪽 엉덩이 바로 아래쪽에 위치했다. 가슴은 제법 강조한 듯 하얀천으로 감싸여있었다.

“치마가 너무 짧잖아? 이러면 마구 걸을수 없겠는데..?”

아마 그런 의도로 짧게 만든 것 같았다. 기모노와는 다른의미에서 걷는걸 제한하는 복장이었던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역시나 늙은 남자가 보였다. 아무래도 또 다른 기업가중 하나인 것 같았다.

“저기... 수업받으려고 왔는데요.”

“흠. 기초가 되지 않았군. 주인님! 이라고 해야지.”

“에?.. 그..그런건가요?”

주인님이라.. 하긴 메이드니까 그럴 것 같긴 했었다. 다만 어색해서 그렇지... 그렇게 호칭교정부터 시작해서 메이드가 해야 할 기본 소양을 배우기 시작했다. 일단 몸가짐은 단정히... 그리고 시키는 일은 성심성의껏. 특히 말끝마다 주인님 이라는 호칭을 붙이도록 교육받았다.

“자 그럼 실습으로 들어가지.”

“네. 주인님.”

이거 참... 정말 너무 오글거리는 것 같았다. 매번 주인님 이라고 부르는것도 그렇고 상대를 공경하는 듯 쳐다봐야 하는점도 그랬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이걸로라도 점수를 잘 받아야했다. 비서 실습에서의 0점이 꾀나 타격이 컸기 때문이다.

“그럼 먼저 메이드로써 해야하는 일중 차를 타는 것 정도는 알고 있겠지? 일단 홍차나 녹차 커피 정도는 탈 수있어야 하는데...”

“윽! 타본 적 없는걸요. 주인님...”

하필  타기 일게 뭐람? 정말 먹어본적도 별로 없고 타본 적은 더더욱 없었다. 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며 어쩔  없다는 듯 고개를 도리질 치는 남자였다. 이러다가 또 점수를  깍여버릴것만 같았다.

“가르쳐 주신다면 성심성의껏 배우겠습니다. 주인님.”

“흐음. 좋아. 좋은 자세야. 그럼 차 타는 법을 가르쳐주지. 일단 차 주전자와 홍차 티백을 가져오게나.”

남자의 명에 근처에 놓아진 차 주전자와 홍차티백 그리고 찻잔을 가지고 총총걸음을 했다. 정말 크게 걷지 못해 너무 답답했다. 하필 이렇게 짧은 옷일게 뭐란 말인가? 이런 모습이면 너무 능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여기 가져왔습니다. 주인님.”

“좋아. 그럼 일단 물이 필요한데... 자 팬티를 벗기 바라네.”

“엣?! 패..팬티는 어째서?!”

갑작스런 요청. 차를 타는데 왜 내가 팬티를 벗어야 하는 걸까? 생각할수록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선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아슬아슬한 치마 아래로 팬티를 내렸다. 그러자 은근슬쩍 내 그곳이 보이는 것 같았다.

“으으.. 버..벗었습니다. 주인님. 이젠 뭘...?”

“흐응~ 좋은 경치구나. 흐흐 자 그럼 이 주전자에 자내의 액을 양 껏 담도록 하게나.”

“그... 애액.. 말인가요?”

“뭐 취향에 따라선 소변쪽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이번엔 애액을 사용하기로 하지.”

그래서였나? 팬티를 벗어야 하는 이유가... 결국 하는 수 없이 절망적인 심정으로 차 주전자 위에 쪼그린채 자위를  나갔다. 솔직히 자위 말고는 애액을 뽑아낼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는가? 그나마 다행인건 슬슬 자극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애액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흐윽~ 하아.. 으음~ 이..이정도면... 되는거죠. 주인님?”

“호오~ 물이 충만 하구나. 좋아. 그정도면 됐단다. 그럼 다음은 가슴을 좀 꺼내 보겠는가?”

“에엑?! 가..가슴은 또.. 네 알겠어요. 주인님...”

남자가 눈을 부라리며 어서 꺼내지 못하겠는가! 하는 표정을 짖자 결국 가슴까지 끌러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드러난 풍만한 젖가슴... 정말 이래저래 고생이 아닐 수 없었다. 메이드라고 쉬운일은 아닌 듯 했다.

“이제...  하면 되는거죠? 주인님.”

“자 일단 이 주사를 놓겠네. 조금 따끔 하겠지만 참도록 하게나.”

“아윽?! 도대체 뭘?!”

“어허! 주인에게 묻는겐가? 다 자네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 잠자코 있도록 하게나.”

 날 위해서라는건가? 팬티를 벗고 자위시키는일이? 아니면 가슴에 뭔지 모를 주사액을 놓는일이? 하지만 결국 주사를 맞아 버렸다. 양쪽 젖가슴 모두에... 그렇게 잠시후 어쩐지 가슴이 간질거렸다. 그리고 조금씩 부풀어올랐다. 약 반컵정도 부풀어 오른 가슴.

“윽? 어..어째서? 하윽~ 가슴이.. 으으 뜨..뜨거워요! 하악!”

“흐음 좋구나. 자 그럼 이번 홍차는 밀크티로 하기로 하지. 이제 자네도 젖이 나올테니 말이야. 하하핫”

“저..젖?! 서..설마 아까  주사가?! 으흑! 어..어째서!!”

원치않게도 젖이 나오게 만드는 주사라는  같았다. 그리고 정말 젖가슴을 누르자 살짝 뽀얀 액체가 흘렀다. 분명한 젖이었다. 냄새또한 윤하언니의 젖과 비슷한 냄새. 게다가 어쩐지 달콤한 향까지 났다.

“으으~ 저..젖이... 임신도 안했는데... 우으~”

“허허. 충격일  까지야~ 자 그럼 밀크를 좀 짜 볼까? 흐흐~ 젖가슴이 참 좋구나. 역시 젊은 젖이 참 젖이라니까. 흐흐”

엄밀히 따지면 의젖... 이 맞겠지만... 진짜 젖도 나오는걸 보면 참젖이라고 해도 별 상관없을 것 같았다. 하긴 참젖이든 의젖이든 무슨 상관일까? 내가 젖이 나온다는게 더 문제였다. 딱히 이런걸 원한적도 없는데 멋대로 젖이 나오게 만들다니... 이러다 정말 임신까지 하게될까 무서워졌다.

“아흐응?! 그렇게 짜면.. 하악?! 기..기분이...”

좋았다. 젖이 짜여진다는게... 이토록 기분좋은 쾌감을 선사할줄은 몰랐다. 윤하언니도 이런걸 느꼈던걸까? 하긴... 그러니 내게 젖을 짜달라고도 하고 빨아먹는걸 좋아했겠지. 정말 나도 이러다가 젖짜이는게 좋아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흐흐 넘쳐 흐르는구나. 좋아. 이제 밀크티가 완성됬군. 애액과 처녀젖이 적당한 비율로 섞인 밀크티구나. 후루룩~ 맛이 좋군. 허허~ 한결 젊어지는 것 같구나.”

정말 이런 처절한 교육을 꼭 받아야할까 싶었다. 하지만 점수... 그놈에 점수가 문제였다. 이번에도 0점을 맞으면 분명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벌을 받게 될거라 생각됬기 때문이다. 수업 거부자들이 당한 꼴이 세삼스럽게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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