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화 〉82화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업을 마치는 종이 쳤다.
“흐음~ 안타깝구나. 좀 더 수업을 진행하고 싶었건만... 뭐 좋아 다음에도 있으니까 말야~ 후후. 그때는 좀 더 어른의 수업을 해 주도록 하지.”
“네... 감사했어요. 주인님...”
마지막까지 깔끔한 마무리. 결국 어느정도 점수를 받은 듯 했다. 하지만 점수를 받은것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져 버렸다. 젖가슴에선 젖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고 거긴 축축하게 젖어있다.
“으흣~ 하아.. 이거 언제 멈추는거지?...”
젖 생성이 아직 활발해서인지 젖이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특단의 조취를 취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어쩔 수 없나?... 짜내야겠어... 흐읏~!”
결국 양 손으로 젖가슴을 그러쥔 후 젖을 짜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쭉쭉 나오는 젖. 어쩐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아뒀다 마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기 젖을 마실 생각은 좀... 기분이 묘 할 것 같아 관 두기로 했다.
“흐응~ 아아... 기분이... 젖 짜는거 하윽~ 좋아져버려...”
젖이 나온다는게 이런 기분이라니... 어쩐지 좀 더 짜내고 싶어져 버렸다. 결국 젖꼭지를 입에 가져다댄 후 쪽쪽 빨아내기 시작했다. 달콤한 밀크의 맛.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밀크였다. 윤하선생님의 젖과는 또 다른 맛이 혀끝을 적셔갔다.
“하우으.. 맛있어..우물우물 쭙쭙~”
혓바닥을 이용한 젖꼭지 애무. 그리고 쭉쭉 빨아올리는 젖의 내음까지...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건지 모르겠다. 그저 젖을 짜고 가려 했을 뿐인데... 그 젖을 마셔버리다니... 게다가 맛있기까지 하다니...
“하아..하아.. 더는.. 흐으읏?!”
어쩐지 젖꼭지 끝이 짜릿해져버렸다. 잘근잘근 씹을수록 좀 더 쾌감이 이는 젖꼭지... 더는 참지 못하고 계곡사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자위를 시작했던 것이다. 젖꼭지 애무 만으론 만족할 수 없어서 였다.
“하아..하아~ 좋아~! 흐윽~ 젖꼭지도 하응~ 거기도 흐윽~! 너무 좋아~!!”
정말 너무도 좋은 기분이었다. 젖을 분출하는 쾌감. 그리고 계곡사이를 문지를 때마다 짜릿하게 척추를 타오르는 쾌감까지... 결국 가볍게 가버리고 말았다.
“하악...학... 아아... 너무 기분좋아... 나 이러다가 중독되는거 아닐까?”
물론 벌써 중독 된 것 같기도 했지만... 고개를 도리질 쳐 그 생각을 떨쳐냈다. 그리고 젖을 열심히 짜내서인지 더는 젖꼭지에서 젖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으으~ 아직 아기도 가진적 없는데 젖이라니... 하아~”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차라리 준후나 현준의 아기를 가졌다면 납득이라도 할텐데... 주사액으로 인해 젖이 나오게 되다니... 혹시 윤하언니도 이런식으로 젖이 나오게 된걸까? 제법 그럴싸해 보였다.
“근데 다행이네. 점수 채울 수 있어서...”
“자 그럼 점수를 어느정도 채운 학생은 주인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이쪽에 남아주세요.”
정말 다행이었다. 혹시나 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다행이 주인에게 돌려보내는 걸로 끝내는 듯 했다. 다만 비서수업에서 0점을 맞은게 조금... 신경쓰이긴 했다. 그렇게 교실로 향했다. 교실엔 유라와 준후가 기다리고 있었다.
“현아야~ 수업 잘 받은거니? 현아라면 문제 없었을테지만 걱정했어~”
“훗~ 연락이 온걸 보니 그것도 아니던데? 내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도 유분수지. 비서수업에서 0점을 받았다지?”
“으윽! 그..그건... 벌써 연락이 온거야?...”
주인 어쩌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하는데... 결국 준후에게 연락이 가버리고 만 듯 했다. 준후는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날 타박하더니 무언가 생각을 하다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후후. 뭐 좋아. 0점을 받은 이상 어쩔 수 없지. 최대한 자유롭게 놔둘 예정이었지만... 최소한의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 기대해 흐흐.”
“나..나라고 일부러 0점 맞은건 아냐!! 그 음양로가 폭주해서... 상대가 타버렸는걸?”
“호오? 벌써 그정도로 키운건가?... 으음. 예상 외인걸. 하지만 그거야 네탓이잖아. 제대로 조절 했어야지. 음양로는 섬세한 기관이라구? 정액과 애액의 비율이 중요한거야.”
내가 그걸 어떻게 안단 말인가? 게다가 정액을 얼마 애액을 얼마 하고 흡수 할 수도 없는 것 아니던가? 이번에도 마구 당해버려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딱히 내 탓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럴거면 좀 더 완성을 시킨후 달아주면 좀 좋아?
“자자~ 둘 모두 진정해~ 참 둘은 너무 사이가 좋다니까~ 이거 사랑싸움인걸까? 호호.”
“아냣!! 내..내가 어째서 저딴 녀석을 사..사랑한다는거야?!”
“흐응? 그래? 뭐 아직은 이겠지?”
하? 아직?! 영원히 겠지! 설마 준후를 사랑할려고? 내가...? 그거야 말로 설마 일어날리도 없는 일이었다. 나라고 좋아서 준후 곁에 붙어 있는 건 아니었다. 차라리 현준이 아주 약간 더 나을 듯 했다. 그래도 날 조금은 생각해 주지 않았던가? 섹스도 거칠었지만... 저번에는 나름 괜찮게 상대해줬고...
“으으~ 너 따위 절대 사랑할일 없어!!”
“그으래? 과연 그럴까? 뭐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후훗~”
시간만 지나면 내가 자기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확신하는 듯 했다. 그 자신감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설마 그것마저 컨트롤 할 수 있다는걸까? 그렇다면 내 자유의지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았겠지.
“아무튼 이제 돌아갈래. 유라집이나 들릴까?”
“나야 좋긴 하지만... 오늘은 무리겠어~ 나 방송 하나 잡혀있거든~ 자자 준후랑 둘이 오붓하게 데이트라도 즐겨~ 호호~ 그럼 잘가 현아야~ 준후도 바이바이~”
“으윽... 데..데이트라니!! 뭐 됬어.”
“그럼 갈까? 유라 말대로 데이트라도 하자.”
결국 유라가 먼저 가버린 후 준후와 데이트를 하게 되버렸다. 정말 이런 맘에 들지도 않는 사람과 데이트라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낌세를 느낀 듯 준후가 말했다.
“뭐 네가 싫다면 바로 교육에 들어가줄게.”
“윽?! 교..교육?!”
“그래. 교.육! 비서 교육말야. 0점 맞았잖아? 최소한 기본 교육은 해놔야 내 얼굴에 먹칠은 안하지~ 그럼 교.육을 해 보실까?”
“그..그냥 데이트하자. 응! 나 데이트 엄청 좋아해!!”
결국 교육을 받지 않기위해 준후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이래서야 내가 너무 우습게 보이지 않을까? 준후도 그런 내가 우수워 보이는지 피식 하고 웃는게 보였다. 정말... 매번 이렇게 준후에게 끌려다니는 내 자신이 한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