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5화 〉85화 (85/174)



〈 85화 〉85화

“나..나 먼저 씻을게!!”

악! 바보 멍청이~! 이러면  내가 빨리 섹스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거 같잖아! 자책을 하며 얼른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허둥지둥 옷을 벗어내린 후 샤워를 했다. 보면 볼수록 정말 멋진 몸매였다. 게다가 가슴에 맞아버린 주사액으로 인해 가슴까지 좀  커져버렸다.

“으으.. 아직도 나오면 어쩌지? 준후가 이상하게 생각할텐데...”

젖가슴을 그러쥐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현실로 다가왔다. 여전히 나오는 젖... 물론 처음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젖이 나왔다는게 문제다. 아무리 그래도 아기도 가지지 않은 여자아이가 젖이라니...

“흐읏~ 하아... 느껴버렸어...”

젖가슴을 주물럭거리자 살짝 느끼며 찔끔 하고 계곡사이에 뭔가가 나왔다. 음란한 액체를 흘려버린 듯 했다. 다행이 샤워도중이라 금세 씻겨 내려갔지만 그래도 창피하긴 했다. 젖가슴을 조금 주무른 것만으로 이렇게나 느껴버리다니. 음란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음란한 몸인것만은 틀림 없었다.

드르륵~

“응?! 에엣?! 어..어째서 벗고있는거야?!”

“하하. 당연히 현아와 씻기 위해서지~”

그러니까 왜 그렇게 되는거냐구!! 준후의 불법침입으로 얼른 젖가슴과 치부를 가렸지만... 그게 더 야해보였다. 난  몸을 가리고 있는걸까? 섹스도  사이인데도 어쩐지 부끄러웠다. 아마도 먼저 허락해버려서 그런 것 같았다. 준후에게 당할때와는 또 다른 상황이지 않는가?

“으으... 나가줘. 부끄럽다구...”

“하하. 부끄러운거야? 근데 어쩌지~ 그러고 싶지 않은데~ 게다가 현아 네 거긴 벌써 내 물건을 원하는 것 같은데?”

하긴 그랬다. 준후의 물건을 바라보자니 어쩐지 그곳이 간질간질했다. 어서 빨리 저 물건을 받아들이라는 듯이... 게다가 입안 가득 침이 고이는 것 같기도 했다. 준후의 정액을 원한다는 듯이... 몸 자체를 컨트롤  수 없었다.

“츄릅~ 읏! 이..이건...!”

“역시 원했던거네? 정액... 마시고 싶지않아?”

“아..아냐. 이건... 우으..”

사실 마시고 싶었다. 하지만 준후에게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도 창피했다. 준후가 정말 너무 싫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되버린걸까? 역시 첫 섹스가 문제였던걸까? 몸을 섞은 이후라 정이 갔던걸까? 아니면 그동안 쌓인 미운정도 정이라고 생각해버린걸지도...

“으으.. 아..아무튼 싫어...”

“싫은 모습이 아닌걸? 싫은것치곤 젖가슴도 좀 더 부풀었고, 거기에 음란한 액도 줄줄 흐르는데?”

“윽.. 너 정말 못됐어... 그래 원하고 있어... 하지만 부끄러운 것도 사실이야...”

몸이 원하는것도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이 부끄러운 것 또한 사실이었다. 그걸 말해줘봤자 준후가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항변을 했다. 나라고 상대가 원하면 언제든 다리를 벌려주는 음탕한 여자아이는 아니니까 말이다. 물론 정말 원하면 벌려버릴지도 모르지만...

“그럼 상관없잖아? 몸이 원하는대로 하게 해줘야지 않겠어? 자~ 나도 이렇게나 원하는걸...?”

“커..커지고 있어.. 으으.”

준후의 물건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아마도 준후의 욕정에 반응하는 듯 했다. 나와 하고싶다는 듯이... 준후가 천천히 내게로 다가왔다. 그에 살짝 뒤로 한발자국 물러서는 나.

“여..여기서는... ”

“침대위가 더 좋은거야? 그럼 여기서 한번하고 나가서 또 하면 돼잖아?”

“그..그게 아냐!! 흐윽~!”

하지만 내 거부의 몸짓에도 상관없이 준후의 거치고 저돌적인 행위가 이어졌다. 가까이 다가온 준후가  뒤를 점하더니 자신의 물건을  양 허벅지 사이에 넣었던 것이다. 뜨거운 불기둥이 허벅지와 계곡사이를 스쳐지나갈때마다 절로 신음을 발할 수밖에 없었다.

“하읏~! 으으.. 그..그만... 나..나가서 해줘. 제발...”

부끄러웠다. 샤워실에서 이런짓을 한다는게... 하지만 반대로 욕정도 일어났다. 이런 밀폐된 작은 공간에서 한다는게... 어쩐지 날 잔뜩 괴롭혀줬으면 하는 마음까지 일어났다. 그리고 그 마음에 답하듯 준후가 내 젖가슴을 그러쥐었다. 그러자 당연스럽게도 젖가슴에 가득 모여있던 젖이 푸슉~ 하며 전면을 향해 발사됬다.

“히익?! 으으... 들켜버렸어. 흑..”

“호오? 젖이 나오는거야? 임신은 아닐테고... 그럼 그건가? 킥킥.”

뭔가 알고 있다는듯한 준후의 중얼거림. 하지만 젖이 나와버렸다는 창피한 모습에 그런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흐음~ 맛있겠어. 좀 마셔봐도 되는거겠지?”

“윽.. 하..하지마아... 그런거 부끄럽다구...”

내 젖가슴을 향해 얼굴을 디미는 준후. 그에 버둥거리며 빠져나가려고 해 봤지만 역시나 무리였다. 힘은 분명 내가 더 쌔지만 준후를 만지면 어쩐지 거절하기도 힘을 내기도 어려웠다. 평소에도 이랬던걸 생각해보자면... 아마도 가벼운 제한사항 같은 것이 있었나보다.

“흐윽?! 하앙.. 하으으 저..젖빨리면서... 느껴버려.. 하아앙~!”

쪽쪽 내 젖을 빨아대는 준후로 인해 가슴으로 잔뜩 느껴버리고 말았다. 이런걸로 느껴버리다니... 윤하언니의 마음을 알것만 같았다. 젖을 빨린다는 기쁨. 게다가 어쩐지 내 젖을 빠는 준후가 사랑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흑~ 그..그만... 더는.. 하윽~ 

“꿀꺽꿀꺽~ 푸하~ 정말 맛있었어. 역시 우리기업 제품다워”

“하악..하악.. 뭐..뭐라고...? 회..회사제품?!”

그랬다. 내 젖이 나오게 된 이유. 그 주사액이 아마도 준후의 기업 제품인  했다. 학교에 납품하는 제품들중 그런 추잡한것들이  되는  했다. 그중 하나를 내가 맞아버린 듯 하고... 역시 만악의 근원은 준후인 듯 했다.

“으으.. 그럼 내가 이 꼴이 된 이유가... 너때문인거야?!!”

“흐응~ 뭐 그렇게 되는건가? 그게 어때서? 게다가 너도 좋아했잖아.  빨리는거 좋지 않았어?”

“윽.. 그..그건 그렇지만... 이렇게 젖이 나오면 생활하기가...”

“아아 그건 걱정마. 대충 2~3일이면 젖이 마를 테니까. 정말 안타깝단 말야. 아직 평생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지 뭐야~”

“다..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3일만 버티면 젖이 마른다니... 하지만 그와 동시에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해버렸다. 젖 빨리는거.. 기분 좋았는데...

“아쉬운 표정인걸? 뭐 걱정마 주사액은 잔뜩 있으니까. 필요하면 말해줘.”

“피..필요없어!! 으으.. 아직 아기도 없는데 젖이라니...”

물론 아기를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 정말 준후를 생각해보자면... 계륵이 생각났다. 버리자니 아쉽고 그렇다고 먹자니 뜯을게 없었다. 딱 내 심정을 대변하는 단어 같았다. 결국 그렇게 샤워실에서는 흥이 식어버렸다. 마침 준후도 그런 듯 금세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하아..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그치만 아쉽네~ 쩝..”

입맛을 다시며 준후의 물건을 생각했다. 저질렀으면 풀고 나갈것이지... 나가란다고 그냥 나가는건가?! 남자가 됐으면 휘두를 줄도 알아야 하건만!! 물론 기분이 상해 명령하듯 부탁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아쉬운 것이었다.

“하아.. 얼른 씻자. 어차피 침대위에서 하면 되는거잖아?”

정말... 어쩌다 섹스가 이렇게 좋아져 버렸을까? 준후와 뒹구는게 기대되어버리다니... 이래서야 정말 완벽하게 음란한 여자아이일 뿐이지 않는가? 남자임을 포기하고 내려놓은 이후 급격이 무너져 버리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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