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화 〉88화
“지..지연아 우리.. 아흑~ 그..그만하자 응?”
“흥~ 뭐라는거야 이 암케~! 에잇~ 에잇~”
짜악~짜악~
눈이 맛이 가버린 지연이는 내 부탁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가져온 가죽채찍으로 내 전신을 때리기 시작했다. 채찍이 전신을 휘감아 올때마다 짜릿한 기분이 들며 애액을 줄기차게 뿜어버렸다. 그리고 젖가슴또한 부풀어오르며 젖을 줄줄 흘리고 말았다. 창피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지만... 허사였다.
“에? 이게 뭐야? 젖이잖아? 호오~ 벌써 누구 애라도 밴거야? 키득키득~ 역시 음탕한 암케같은걸~ 현아 언닌~”
“히끅~ 이..이건... 아냐 나... 그렇게 음란하지... 아흑?!”
변명의 말을 하려했지만 그때까지 지연이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젖이 나오는게 지연이의 흥미를 돋궈버린듯했다. 그렇다. 지연이는 내 젖가슴에 입을 가져다 대고 쪽쪽 대며 빨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윽! 아앙~ 지..지연이가.. 흐윽~ 내 젖을... 빨고 있어.. 하그윽~!”
쾌감. 그건 묘한 중독성이 있었다. 특히 여동생인 지연이가 내 젖을 빤다는게 더욱 더 큰 쾌감으로 다가왔다.
“쭙쭙~ 하아~ 맛있어. 이런 음탕한 젖가슴에서 이렇게 맛있는 젖이... 이 젖소같으니라구!!”
“흐윽~ 그..그렇게 움켜쥐면.. 아흑~ 저..젖이! 나..나와버려~!!”
정말 줄기차게 뿜어져 나와버렸다. 젖가슴이 찌그러져 버릴정도로 꽉 움켜쥔 지연이의 손길에 너무도 큰 쾌감을 느껴버렸다. 이러다가 젖나오는걸 즐겨버리는건 아닐까?
“흥~ 이딴 젖~!! 으으. 정말 싫어~ 난 이렇게 작은데.. 히잉~!”
“지..지연이도 흐윽.. 커..커질수 있.. 하으으윽~!”
“흥! 뭐라는거야? 이 젖소 암케가~!!”
지연이가 다시 화를 내며 내 젖가슴을 그러쥐었다. 이러다가 정말 가슴만으로 가버릴 것 같았다. 어째서 지연이는 나에게 이토록 화를 내는걸까? 난 지연이를 위해 가슴이 커질거라고 응원도 해주고... 창피한 모습도 못본척 해주고 그랬는데... 어째서...?
“하윽~ 제발... 우리 그만... 이런짓.. 하윽~ 거긴?!”
“흐응~ 음란한 즙을 이렇게나 흘리면서 그만하자구? 아아~ 역시 남자의 물건이 필요한거구나? 이 음란한 암케! 젖소!! 젖이나 줄줄 흘리며 남자나 유혹해 댔겠지? 그렇지? 나는 이런곳에 놔두고... 으으~!!”
“하악.. 그..그런거 아흑~ 아냐... 나 지연이를.. 아흥~ 좋아하는걸...?”
“날 좋아해? 정말? 그렇다면 내 부탁도 잔뜩 들어줄 수 있어?”
“으응. 지연이 부탁이라면 뭐든지.. 하윽.. 들어줄 수 있어!”
정말이었다. 지연이가 뭘 부탁하든 모든지 다 들어줄 수 있었다. 아니 들어주고 싶었다. 그동안 못해준 것들을 모조리 해 주고 싶은 건 사실이었다.
“좋아. 그렇다면. 이대로 바깥에 나들이를 나갈까?”
“히익?! 그..그건...”
“못들어주겠다는거야? 아아.. 역시 믿지 말아야했어. 현아 언니는 거짓말쟁이구나?”
“아..아냐! 드..들어줄게! 지연이의 부탁이니까... 으흑..”
눈물이 다 나왔다. 이런 창피한 꼴로 바깥나들이라니... 물론 시간이 좀 지나 어둑어둑 해져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창피한건 창피한거였다. 나라고 수치도 모르는 여자겠는가? 게다가 굴욕감도 엄청났다.
“뭐 좋아. 그럼 나가볼까?”
“지..지연이 너 옷을...”
“흥! 이..이건 현아언니때문이아냐! 그..그냥 둘이면 덜 창피할테니까...우으! 아..아무튼~!!”
그래도 날 조금은 생각해 주는 것 같았다. 아니면 그저 노출하는걸 즐기는걸지도... 그치만 어쨌든 초유의 사태였다. 이런 비참한 꼴로 바깥을 나가겠다니. 지연이의 마음을 돌리면 좋겠지만... 지연이는 전혀 내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아 보였다.
“자 그럼 나갈 준비를 할까? 우선 이 목줄을... 그리고 엉덩이엔 이게 좋겠어. 에헤헤 거기다 현아 언니의 예쁜 그곳엔 이걸 꽂는거야! 아아 재갈도 물려야지?”
“히끅?! 지..지연아 그건.. 우읍..으읍?!”
이런저런게 내 모든 구멍을 유린하며 꽂혔다. 그리고 손발도 반쯤 결박당해 기어다닐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되어버렸다. 이래서야 빨리 달리지도 못한다. 결국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우으..읍~ 읍?!”
“호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걸? 아아 너무 기쁘다구? 역시 현아언니라니까. 나도 기뻐~ 이런 현아언니를 애완동물로 가지게 돼서~ 호호홋~”
애..애완동물?! 설마 지연이는 날 그렇게 생각했던건가? 그저 가지고 싶었던 애완동물로... 더욱더 비참해진 기분이었다. 그저 호칭만 언니일뿐 하는건 애완용 마조노예이지 않는가?! 이런게 정말 언니로써 해줘야 하는 일일까?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절대 날 좋아해주지 않을 것 같았다.
“우읍.. 읍!!”
“응? 어서 나가자구? 그래 알았어~ 호홋~”
자기 멋대로 내 말을 해석하는 지연이었다. 결국 나도 그렇고 지연이도 노출한 상태에서 산책을 나가게 되었다. 정말... 산책은 비참했다. 근근히 지나다니는 남자들의 벌겋게 달아오른 눈. 다행이도 무슨 플레이인가? 하고 지나치는게 대부분 이었다. 하긴... 이런 모습을 보고 선뜻 다가서긴 힘들겠지. 그리고 다행이도 양아치 같은 부류또한 걸리지 않았다.
“후웁..”
주르륵~
“응? 아아 오줌 마려운 거구나? 좋아. 그럼 저기 전봇대에 싸는거야. 자 어서~”
“웁웁~ 도리도리”
고개를 흔들어 저항해봤지만 역시나 허사였다. 지연이는 움직이지 않으려난내 목줄을 잡아당겨 그 전봇대에 세우고 다리를 치켜들게 만들었다. 너무도 수치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오줌을 싸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겠다는 모습의 지연이 때문이라도... 게다가 이러다 정말 지연이에게 큰일이라도 나면... 절대 그럴 수 없었다. 결국 지연이의 부탁대로 서둘러 일을 치루고 말았다. 정말 누군가 내 이런 모습을 볼까 두려웠다.
“잘 싸는걸? 호호. 원래부터 이런거 좋아했나봐? 거기 즙도 줄줄 흐르잖아?”
도리도리~!
“흥! 좋아하면서 튕기는거야? 뭐 됐어. 오늘은 이걸로 봐줄게. 돌아가자.”
기분이 풀린 듯 다행이도 돌아가려는 지연이었다.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음란한 산책을 마치고 현준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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