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화 〉93화
수업이 끝나고 기대하던 클로에 선생님에게로 갔다. 자신에게 오라고 했지 어디인지는 말해주지 않아 교무실에 물어물어 찾아갈 수 있었다. 혹시 약간 허당같은 성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으음... 여기란 말이지? 기대되는걸?”
정말 기대되었다. 클로에 선생님과 그리고 그 여기사와 마법사 마지막으로 사제. 넷이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어떤 즐거운 행위를 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 되었다. 기대감을 안고 도착한 곳은 학교 부지 안쪽에 존재하는 건물 중 하나였다. 듣기로는 클로에선생님의 자택겸 감옥 으로 사용 중이라고 했었다. 대략 감옥지기? 그런 느낌이 들었다.
“계세요~ 클로에 선생님~”
클로에 선생님을 불러봤지만 대답이 없었다. 문을 살짝 열자 잠기지 않았는지 삐걱이며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비릿한 냄새와 시큼털털한 냄새가 났다. 청소를 언제 한건지 모를 집이었다. 역시 감옥겸 집으로 사용해서 그런걸까?
“으읏~ 냄새~ 클로에 선생님은 미인인데 이런 곳에서 사는건가? 역시 좀... 꺼려지는걸까? 이쪽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
그럴지도 모른다. 귀화를 했다지만... 조금 괄시를 받는 것 같았다. 생김새는 인간과 거의 흡사하지만 역시 그 긴 귀를 보자면... 조금 신기하다고 해야할까? 물론 생긴건 정말 미인이지만... 게다가 풍만한 몸매까지... 침이 절로 넘쳐흘렀다.
“앗? 우와~”
감옥같은 집안을 돌아다니며 클로에 선생님을 찾다가 빛이 살짝 세어나오는 문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안쪽에서 펼쳐지는 정말 화끈한 장면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여기사 와 나머지 두명의 여자가 클로에 선생님에게 조련(?)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크윽~ 네년~ 흐윽~ 날 이렇게~ 아흑~”
신음을 발하는 여기사. 여기사는 삼각 목마위에 벌거벗은 몸으로 올라타 있었다. 양손은 뒤로 묶여있었고 양발에 무게추가 달려 있어 삼각대 부위에 자신의 갈라진틈을 비벼대고 있었다. 클로에 선생님은 그런 여기사를 가죽 채찍으로 때리며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후훗~ 당신 아래 깔려있을땐 몰랐겠죠. 설마 제가 역으로 당신의 주인이 될줄은... 안그래요? 시리아? 황제나 다름없던 권력을 가진 당신이... 내 노예가 되다니~ 오호홋~”
“흐윽~ 너!! 으득.. 이 목줄만 풀렸어도 너 따윈~!! 아흥~!”
“그렇겠죠. 당신의 그 위대한 힘. 포스사용자로써 거의 정점에 달한 힘을 생각한다면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육노예나 다름없죠. 이 둘을 보세요. 이제 고분고분 해졌잖아요? 자 뭐하는거니. 어서 내 그곳을 핥으렴~ 호호.”
“으흑~ 레이나! 세이렌! 크윽~!”
여기사는 황망한 시선으로 레이나와 세이렌이라 불린 여성들의 자태를 보는 것 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아마도 그 둘은 클로에 선생님의 조교를 받아 철저하게 정신이 무너진 듯 했다. 그저 시키면 시키는대로 자신들의 몸을 지배하는 쾌락에 몸을 내 맞긴 상태였던 것이다. 그 모습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이렇게 훔쳐 보는게 나쁜 짓 이라는건 알지만... 문을 열고 들어갈 타이밍을 잴 수 없었다.
“호호홋~ 자 당신도 어서 저에게 굴복하세요. 그럼 절정의 쾌락을 선물해 주도록 하겠어요~”
“네년! 이 암캐~ 흐윽... 나..날 굴복시킬 수 있을거라 보는거냐!! 하으윽~!”
“흥~ 그런 것 치곤 몸은 제대로 반응 하는거 같은데요? 호호~ 절 이만큼 타락시킨 존재면서... 반항이라니!! 전 이제 두 번다시 숲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몸이 되버렸는데... 당신은!!! 으득!! 아직까지 그 고고한 자존심을!! 하아~ 화내 봤자 할 수 없는 일이죠. 참...”
죽여버릴 듯 여기사인 시리아를 노려보는 클로에 선생님이었다. 그 기세에 순간 찔끔 지려버릴 정도였다. 더욱더 나갈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다. 결국 클로에 선생님이 여기사를 조교하는걸 좀 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아... 멋진 몸매... 으으~ 이러면 안되는데...”
결국 자위를 시작했다. 저런 모습을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기엔 내 몸이 무척 달아올랐다. 음란한 여자아이의 몸이... 결국 교복의 상의를 들추고 치마를 걷어올리며 한손은 젖가슴을 나머지 다른 한 손은 계곡사이에 가져다 댔다.
“흐읏~ 클로에 선생님.. 아아...”
너무도 매력적인 클로에 선생님의 몸. 보면 볼수록 뭔가 해버리고 싶어졌다.
“호호호~ 좀 더 울부짖으세요! 자. 예전의 저처럼~!!”
“흐윽~ 아앙~ 시..싫어... 흐으윽~ 그만!! 으으...”
솔직히 내가 저렇게 당하면 금세 굴복할 듯 싶었다. 하지만 역시 정신력이 대단한 여기사는 쉽게 굴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 문제일 것 같았다. 삼각대에 비벼진 계곡사이는 물이 넘쳐 흐르고 채찍에 맞은 엉덩이와 등은 붉게 상처가 남아있었다. 게다가 채찍에 맞을때마다 그곳에서 물이 줄줄 넘쳐 흘렀다.
“역시 내 시리아. 이정도로 굴복하지 않겠죠. 자 그럼 우리 좀 더 좋은 행위를 하도록 하죠.”
클로에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여기사의 엉덩이에 가는 호스를 꽂았다. 그러더니 커다란 주사기를 이용해 무언가 액체를 주입했다.
“흑? 시..싫어~! 어..엉덩이는 그만.. 흐윽~ 괴..괴롭히지마!!”
그에 기겁하는 반응을 보여주는 여기사인 시리아였다. 아마도 엉덩이 개발을 한창 받는 중인 듯 했다. 어차피 신체적인 회손을 당하지도 않는 몸이었다. 그 어떤짓을 해도 죽지 않는 육노예 인형. 함부로 마구 다뤄도 상관없어 보였다.
“호호~ 이제야 본심이 흘러나오는거군요. 괴롭나요? 저에게 한 짓은 이것보다 더 대단했잖아요~ 게다가 절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더 이상 저랑 하기 싫다니~ 아아~ 너무해요. 시리아~”
아마도 클로에 선생님과 시리아는 제법 깊은 관계였나 보다. 물론 예전엔 시리아가 상위에 클로에 선생님이 하위에 존재했겠지만... 이제 입장이 역전된 듯 했다. 그로 인해 여기사인 시리아가 더 굴욕감을 느끼는 듯 했지만...
“아아~ 시리아의 배가 잔뜩 불러버렸어요. 자 어서 싸버리세요. 호호.”
“히익?! 으흣~ 하으으.. 제발... 화..화장실을... 흑~!!”
한껏 참는 시리아 하지만 클로에 선생님은 그 모습에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극S라고 해야하나? 클로에 선생님은 다시 가죽 채찍을 휘둘러 시리아의 몸을 자극해댔다. 얼른 싸버리게 만드려는 듯 했다.
“자 제 앞에서 모든걸... 응? 거기 누군가요!”
“핫?! 윽~ 저... 혀..현아예요. 사..상을 주신다고...”
“아~ 현아 학생이군요. 호오? 저희 모습을 보고... 자위중이었나요?”
“윽~!”
창피했다. 자위중인걸 들켜버리다니. 게다가 아직 자위 도중이라 만족하지 못한 몸이었다. 즉 달아오른채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클로에 선생님 앞에 나섰던 것이었다.
“흐응~ 뭐 좋아요. 현아학생도 제법 달아오른 듯 하니... 자 시리아. 당신도 어서 싸버리고 현아학생을 즐겁게 해 주도록 하죠~”
“흐윽.. 내..내가!! 아하앙~!?”
하지만 결국 싸버리고 마는 시리아였다. 다행이도 특별히 무언갈 먹은적이 없는지 약간 누런 물만 힘차게 엉덩이 구멍에서 뿜어져 나왔다. 여기사인 시리아는 그에 쾌감을 느낀 듯 가버린 표정이었다. 얼굴이 잔뜩 풀려버린 듯 했다. 정신또한 싸버렸다는 충격에 약간 넋이 나가 보였다.
“호호~ 싸버렸군요. 시리아. 그럼 현아학생 이리오세요.”
“읏.. 네에...”
클로에 선생님의 부름에 고분고분 대답하며 앞에 섰다. 갑자기 들킨 바람에 옷차림을 정돈하지 못해 가슴이 드러나고 치마가 말려 올라갔지만 신경 쓰지 못했다. 지연이에게 조금 당한 플레이였지만... 그보다 더한 모습에 자극이 너무 강해서였다.
“자 그럼 현아학생 상을 주도록 하죠. 자 골라서 마음껏 사용하세요. 이쪽 두 육노예는 거의 개발이 완료되었답니다. 뭐든지 시키면 고분고분 해줄거예요. 다만 저기 시리아는 아직... 하지만 묶여있으니 상관없겠죠. 어떠신가요?”
“아아... 그..그럼 저 여기사로...”
탄탄한 몸매의 여기사를 선택하기로 했다. 시리아라는 예쁜 이름에 정말 먹음직스러운 애액을 분출중인 시리아가 유독 탐이났다. 물론 클로에 선생님도 탐이 났지만... 극S를 감당하기엔 내가 조금 역부족으로 느껴졌다.
“호오~ 뭐 좋아요. 자 그럼 마음껏 사용하세요.”
“네에...”
어쩐지 눈이 몽롱하게 풀려버렸다. 기분이 붕 뜨는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여기사인 시리아의 몸을 바라보자니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다가선 삼각목마 곁. 시리아의 몸을 살짝 어루만져보았다.
“흐윽?! 저..저리꺼져! 너따위 녀석에게.. 하읏~”
“헤에~ 시리아... 라고 했죠? 언니라고 불러도 되나요? 아아... 너무 아름다워요. 이런 예쁜몸에 상처라니... 할짝~”
“흐익?! 너..너 뭐하는짓이야! 하윽!”
“야한 몸... 맛있어요.”
“윽! 마..맛있지 않아...!”
어쩐지 살짝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칭찬... 들어보지 못한걸까? 하긴 클로에 선생님은 괴롭히는걸 좋아해서 그런 칭찬은 해주지 않은 것 같았다. 게다가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여기사라고 했던가? 아무도 칭찬 따위는 해주지 않았겠지... 그런 모습에 약간의 공략포인트가 보였다. 유라에게 교육받은게 여러모로 쓸모있는 것 같았다.
“아아. 정말 예뻐요. 시리아 언니의 젖가슴.. 그리고 이곳도... 할짝~”
“히익?! 그..그렇게... 아흥~ 하..하지마...으흑~”
누그러진 기세. 더욱 더 붉게 달아오른 얼굴의 시리아 언니였다. 아마도 잔뜩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하긴 남녀 구분없이 모두를 유혹해 대는 내 육체를 생각해보자면 납득이 가기도 했다. 이건 필시 준후가 무언가 장치해놔서 그럴 것 같았다. 아마도 페로몬 이겠지...
“클로에 선생님은 너무한거 같아요. 이런 예쁜몸에 상처를...”
“으흣~ 그..그만!! 아..안돼..흐윽~”
칭찬에 몸이 간지러운 듯 부르르 떠는 시리아 언니였다. 역시 이쪽이 공략 포인트였나 보다. 계속 자극하며 그렇게 말하자 얼굴 또한 많이 풀려있었다. 한차례 배출해 버린 뒤라 더 그런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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