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6화 〉106화 (106/174)



〈 106화 〉106화
“하악...학... 너..너무했어...”

“흥~! 현준오빠를 유혹한 벌이야!”

아직 하지도 못한 유혹에 대해 벌까지 받아야 하다니... 정말 너무도 억울했다. 하지만 다시금 지연이를 자극할 수는 없어 속으로 삭힐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렇게 화나있는 지연이는 무섭기도 해서 더욱더 뭐라 할 수 없었다.

“으흣~ 거기가 아파... 찢어져버렸을지도... 흑흑.”

“읏! 어..디봐! 우으.. 저..정말 찢어진거야? 야..약통이 여기 어디에... 우으 어딨는거야!!”

내가 그렇게 말하며 쪼그려 앉자 지연이가 안절부절 거리며 약통을 찾는다며 이러저리 움직여댔다. 그 모습에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그럴거면서 왜  이렇게 괴롭혀댄 건지... 차라리 같이 즐기면 좋았으련만...

“찾았다!  어디 좀 봐! 정말 찢어졌다면 큰일이잖아?”

“으응... 고마워 지연아..”

“흥! 따..딱히 고마워 할 필욘 없어! 그... 혀..현아 언니는 내꺼잖아! 그러니 소..소중히 몸관리 해야지 나중에 또 데리고 놀려면!!”

아니 그럼 또... 이런 짓들을 하겠다는 건가?! 어쩐지 고마워했던 마음이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솔직히 이런 플레이는  맨탈이 견뎌내기 힘들었다. 물론  행위에서 오는 쾌락으로 충분히 즐기고 말았지만... 정신이 버텨주질 못했다.

“윽~ 또.. 할 샘이야?”

“응!! 당연한 거잖아? 현준 오빠를 유혹하지 못하도록!! 잔뜩 조교해줄테니 기대해!”

“기..기대하라니.. 우으~!”

전혀 기대하기 싫었지만... 거부할 수 없는 지연이의 명령이었다. 지연이 앞에만 서면 어째선지 기가 죽어버리고 마는 듯 했다. 명령또한 거절하지 못했고... 시키는 족족 할 수밖에 없었다.

“찢어지지는 않았나봐. 다만 조금... 부어버렸어. 이정도는  바르고 몇일 쉬면 나을거야.”

“으응. 전신의체니까. 하루면 될거야.”

“그럼 가버려! 흥~!!”

“우으... 지연이랑  더 있고 싶었는데...”

“흐응? 그래? 그럼 또 이런저런짓 해줄까? 이번엔  엉망진창이 될텐데? 호호~”

“히익?! 가..갈게~!!”

결국 지연이의 그런 말에 화들짝 놀라며 서둘러 뒷정리를 하고 옷가지를 들어 거실을 지나쳐  밖으로 나섰다.물론 알몸으로... 옷을 입고 나와야 했지만... 솔직히 조금만 더 있었다면 지연이에게 어떤 꼴을 당할지 몰라서였다.

“우으.. 창피해. 옷도 안입고 나와버렸잖아~”

다행이 누군가 지나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창피했다. 서둘러 옷을 입었다. 다만 어쩐지 팬티와 브레지어가 없어서 겉옷만 입게 되었지만...

“으으~ 속옷... 놔두고 온건가? 히잉~ 또 노팬티 노브라잖아!!”

너무 서두른 듯 했다. 그렇다고 다시 들어가기엔 지연이가 있어 무서웠다. 현준이랑 섹스하러 왔다가 정말 별에 별 꼴을 다 당해버린 듯 했다.

“하아~ 어쩔 수 없나?... 집에나 가야지. 현준이랑 섹스는... 다음에 해야겠어. 지연이 없을 때... 아니면 학교에서나...”

지연이가 집에 없을리는 없으니 학교에서 현준이와의 섹스를 노려야  듯 했다. 지연이로 인해 욕구는 다소 분출됬지만... 그래도 남자와 섹스가 고프긴 했다. 그냥 차라리 준후에게 가서 부탁하는게 더 나을지도...

“하아~ 시리아 언니는 지금 준후랑 섹스하고 있겠지? 우우 부럽다~ 준후의 물건... 그리고정액 맛있는데...”

물론 시리아 언니의 자궁에 꽉들어찬 준후의 정액을 마시면 될테지만... 갓 짜낸 정액과는 또 다른 맛일거라 생각되서 였다. 역시 섹스하며 갓 짜내 마시는게 더 좋지 않겠는가!! 신선하기도 할테고...

“음양로는 잘 돌아가고 있는데.. 으음~ 조금 더 채워야 다음단계로 갈 것 같아.”

언제  채워 힘을 발휘 할  있을지... 게다가 이 전신의체의 기능도 이런것만 있는게아닐거라 생각됬다. 뭔가 몇가지정도 더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걸 알아내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역시 준후와 섹스하며 이것저것 물어봐야 할 것 같았다.

“이왕 나온거 유라에게나 갈까?”

터벅터벅 집으로 향하다가 발길을 돌려 유라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불행이도 집에 유라는 없었다. 아마도 방송일로 방송국에 가버린 듯 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우우~ 유라가 집에없다니!! 같이 놀고 싶었는데... 집에나 가야겠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다녀왔어요~”

“하악~ 학~ 아앙~ 좋아~~ 좀 더 박아줘~~ 흑~!!”

“흣~ 하아. 현아구나~ 읏차~  육노예 제법 찰지고 맛있는데~ 현아 때문에 호강하는거 같아~ 하핫.”

“윽! 아..아직도 하고 있는거야! 우으.. 나..나도 하고싶은데...”

“그치만 이쪽 맛도 독특하고 좋은걸? 좀 질리면 현아랑도 해줄게~!”

어느세월에!! 시리아 언니가 미워졌다. 저렇게 음란하게 소리지르며 좋아 할 줄이야!! 물론 준후가 좀 대단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밖에 없다고 할때는 언제고!! 좋아 죽으려고 하고 있잖아!!

“우으.. 맘대로 해버려!!”

준후와 시리아 언니에게 화를 내고 방으로 향했다.

“흐윽~ 앙~ 혀..현아? 우읏... 차..창피한 모습... 보여버렸어.. 흑~!”

“흐흐. 왜이러실까? 좋아 죽으려 할때는 언제고~ 역시 현아는 신경쓰이나봐? 근데 어쩌나? 현아는 널 보고 질투하는  같은데~”

“큭~ 아흣~!! 어..어서 끝내줘! 하악~!!”

귓가에 울리는 음란한 소리가 정말 듣기 싫을지경이었다. 게다가 그게 내가 맘에 들어하는 육노예인 시리아 언니와 준후의 섹스하는 소리임에야... 정말로 싫었다.

“흑... 왜 나랑은 안해주는건데... 그렇게 시리아 언니가 좋은거야? 우으..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흑.”

눈물이 났다. 하고싶어도 못하는 신세라니... 그리고 육노예에게 준후를 빼앗겨 버렸다는 자격지심까지... 하아~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걸까? 역시 시리아 언니를 보이는게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시리아 언니... 오면 혼내줘야겠어. 준후랑 하기 힘들정도로 잔뜩~!!”

질투의 화살은 시리아 언니에게 향해버렸다. 준후를 유혹한 음란한 육노예인 시리아 언니를 향해... 역시 얼른 조교했어야 했는데... 약간 뒤늦은 후회였다. 다만 아직 완전히 늦은건 아니라서 다행이긴 했다. 지금이라도 유라에게 전수받은 조교를...

“흣.. 하아.. 혀..현아야.”

“흥~ 왔어요? 그렇게 좋았어요? 준후랑 섹스...”

“윽~! 그..그건 몸이 멋대로... 그렇게 교육받아서 어쩔 수가 없었어...”

“흐응~ 그런건가요? 역시 음란한 육노예였네요. 공작은 무슨~ 풋~”

“크흑... 육노예... 그래 난 육노예일 뿐이지...”

괜히 시리아 언니를 자극해버리고 말았다. 시리아 언니는 자괴감이 드는지 알몸으로 주저 앉으며 어두운 기색을 보였다. 그런 모습에 살짝 마음이 약해져 버려. 더는 뭐라 할 수 없었다.

“하아~ 뭐 어쩔 수 없죠. 대신... 이제 준후랑 다신 하지 마세요.”

“그..그건... 그래. 알았어. 다신... 준후랑 섹스하지 않을게...”

다짐을 받고 더는 화내지 않기로 했다. 시리아 언니도 다짐해주며 의지를 다지는걸 보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준후가 어찌 나올지 알  없어서 문제였지만... 설마 강제로 뭘 어떻게 할 리는 없을거라 생각됬다. 물론 불안하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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