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화 〉108화
준후와 섹스를 하지 못해 괴로운 나날들이 계속됐다. 이성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았다. 더 이상 남자를 사냥 하는것도 감질 맛 났다. 날 충분히 만족 시켜주는 건 역시 준후의 물건 뿐이었던 것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으...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어...”
결국 준후의 마음에 들도록 최대한 노력하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게 돼버렸다. 야하게 옷을 입는다던지 준후의 앞에서 최대한 매력을 발산한다던지...
“준후야. 나... 어때?”
“음? 아아 잘 어울리는데~ 요즘들어 노출이 심한 옷 자주 입는 것 같네? 후훗~”
겨우 그런 감상만 해주는 준후였다. 왜 덮치니 않는걸까? 이런 옷을 입었다면 덮쳐주는게 예의 아닐까? 정말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입은 옷인데... 너무한 준후였다. 겨우 감상 한마디 내뱉고 돌아서다니...
“으으~ 그래 좀 더 야하게 입는거야. 역시 이번건 조금 별로였어.”
“현아... 그래도 그건 너무... 다른 남자들도 볼텐데...”
“사..상관없어요!! 준후가 돌아봐 준다면...”
결국 거의 반쯤 벗은듯한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로인해 남학생들만 눈요기를 하게 되었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남자는 날 돌아보지 않았다. 이렇게나 준후를 위해 노력하는데... 역시 조금 부족한걸까? 하지만 여기서 더 벗을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았다.
“흑... 왜 돌아봐주지 않는건데? 역시 노력이 부족한걸까?”
“그렇지 않아. 현아야 준후는 널...”
“거기까지~ 육노예 주제에 참견이 심한걸? 아무리 주인을 위해서라지만... 역시 그때 교육이 부족했던걸까?”
시리아 언니가 내게 무언가 언급하려 할 때 준후가 막아서며 비릿하게 웃어보였다. 그러자 시리아 언니가 급히 입을 다물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언가 약점이라도 잡힌걸까? 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사실 둘사이에 비밀이 있다는데서 약간의 질투심을 느껴버리고 말았다.
“왜 둘이서만... 흑. 나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준후야 제발... 섹스해줘...”
“흐응~ 좀 더 참아보도록 해. 큭큭.”
“큭. 준후 넌! 어째서 그렇게까지... 현아를...”
“뭐 그거야 내 맘이지. 육노예인 네가 나설 일이 아냐. 현아가 좀 더... 그래 좀더 날 갈구하길 바라고 있어.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으득~! 너...~!!”
시리아 언니를 무시하며 그렇게 말하고 날 지나쳐버리는 준후였다. 역시 내 잘못인 듯 했다. 내가 좀 더 준후를 원하지 않아서...
“시리아 언니. 어떻게 하면 준후가 날 돌아봐 줄까요? 흑... 더는... 더는 참기 힘든데...”
“하아.. 저따위 녀석에게 어째서...”
“그치만... 섹스 하고 싶단 말이예요!! 시리아 언니는 제 이런 고통을 알 수 없어요!”
별다른 잘못없는 시리아 언니에게 화를 내버렸다. 하지만 사과하기엔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다. 아무리 친해도 시리아 언니는 육노예일 뿐이었다. 시리아 언니는 그저 내 명령에만 집중하면 족했다.
“이..이 모습은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준후가 돌아봐 준다면...”
결국 복장은 점점 심하게 야해지기 시작했다. 젖꼭지와 그곳만 간신히 가린 모습. 가슴이 거의 전부 드러나고 엉덩이는 물론 잘못하면 계곡사이갈라진 틈까지 모조리 보일 듯 했다. 하지만 이젠 상관 없었다. 준후와 섹스만 할 수 있다면...
“하아... 난 왜 이렇게 까지... 하지만 준후와 섹스할 수만 있으면 돼...”
준후의 물건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계곡사이가 흥건히 젖어버렸다. 애액이 줄줄 흘러내려 음란함을 더 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을 모두에게 보이다니... 나 어떻게 돼버린 걸까?
“저것좀 봐~ 우오오~ 거의다 벗었어.”
“거기에 물이 줄줄...츄릅~”
“으읏~! 괘..괜찮아. 이정도는...”
어쩐지 남학생들의 시선이 따갑게내 몸을 강타했다. 피부가 따끔따끔할 정도의 시선. 그로 인해 몸은 달아오르고 준후를 더욱 더 원하게 되었다.
“흐응~ 좀 더 볼만해 졌는걸? 그정도로 하고 싶은거야?”
“으응. 제발 부탁이야. 나... 이렇게 음탕해져버렸어. 준후를 원해서... 흐읏~ 봐.. 이렇게나...”
한손으로 젖가슴을 다른 손으로 갈라진틈을 슬쩍 쓸어 음란한 액을 준후에게 내보이며 말했다. 물론 모두가 있는 곳에서... 더는 다른 남자들을 신경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내눈에는 준후 이외에는 보이지 않았다.
“훗~ 그정도로 타락해버렸구나. 좋아. 상으로 물건을 맛보게 해주지. 자 어서 먹으라구.”
“으응! 고마워 준후야. 아아~ 준후의 물건... 츄릅~”
정말 고마웠다. 모두가 보고 있지만... 그래도 상관없이 준후의 물건을 서둘러 빼들어 맛보게 되었다. 너무도 달콤한 준후의 물건. 그래 이걸 원했었다.
“흡~ 할짝할짝~ 쭈웁~ 아아... 좋아. 너무좋아~!!”
“흣~ 기술이 좋아 졌는걸? 많이 연습했나봐?”
“으응! 준후를 위해서 나 무척 노력했어! 츄웁~!”
정말 수많은 노력의 결과 꾀나 잘 하게 되었다. 그 누구라도 30초만에 사정시킬 정도로 혀 놀림이 좋아졌던 것이다. 다만 그건 일반인에게나 통했지만... 준후는 역시 대단한 만큼 30초로는 턱도 없었다. 약 10분정도 열심히 입을 놀리자 그제야 사정하는 준후.
“흣~ 아아. 좋았어. 현아야.”
“웁~ 꿀꺽꿀꺽.. 푸하~ 맛있어. 아아 준후의 정액... 정말 맛있어.”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맛보는 준후의 정액이었다. 오랜만에 맛봐서인지 정말 너무도 기분좋았다. 남학생들이 보든 말든 상관없을 정도로...
“좀 더... 하고싶어. 준후야. 넣어줘... 내 그곳에...”
“훗~ 상은 여기까지야. 현아 네가 좀 더 노력한다면... 해줄 수도 있지. 킥킥.”
“으으.. 너..너무해. 나 이렇게나 달아올랐는데... 하고싶다구~! 해줘. 제발~!!”
정말 날 어디까지나 추락시킬 예정인지 모르겠다. 다른 남학생들도 보는데서 거기까지 벌리고 원하게 돼버렸는데도 해주지 않다니...
“현아. 제발 더는...”
“육노예 너 조용하라고 했지!”
“큭...”
내 타락한 모습이 보기 싫었던걸까? 시리아 언니가 뭐라고 하려는 순간 준후가 버럭 소리치며 나무랐다. 그에 시리아 언니가 급히 입을 다물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시리아 언니의 안타까워하는 눈빛은 여전했다. 시리아 언니의 그런 눈빛에 어쩐지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다.
“으으.. 그..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시리아 언니...”
“하아... 일단 몸 좀 가리자. 현아야.”
서둘러 자신의 옷으로 내 치부를 가려주는 시리아 언니였다. 살짝 고마웠지만... 그런것보다 준후가 섹스해주지 않는게 더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