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9화 〉109화 (109/174)



〈 109화 〉109화

매번 다른 복장 그리고   야한 복장으로 준후의 관심을 끌어보았지만... 저번 상을 준 이후로 더 이상 나에게 뭔가 해주지 않는 준후였다. 그렇게 오늘도 야한 의상을 입게 되버렸다.

“하아. 이렇게나 예쁜데... 준후는 어째서... 우우~”

투덜거리며 오늘의 의상을 돌아보았다. 오늘은 망사 스타킹에 바니걸 의상이었다. 토끼귀와 엉덩이에 몽실몽실한 꼬리가 포인트였다. 상당히 타이트해서 몸매가 모조리 드러나는 의상이었다. 게다가 반쯤 드러난 가슴. 어쩐지 움직일 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이었다.

“으으~ 조금 창피하지만... 준후의 정액을 받을 수만 있다면!!”

“현아야. 준후따위를 위해서 왜 그렇게까지... 정액이라면 내가 받아 올 수 있어. 그러니 현아 너는 이런 짓  필요 없어. 제발 현아  몸을 소중히 해줘.”

“하지만... 우으. 네. 오늘까지만 노력해 보고 안되면 포기할게요. 시리아 언니.”

결국 시리아 언니의 설득에 한번만  시도해보고 포기하기로 했다. 나라고 언제까지나 준후에게 이런 꼴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아니  이상 해봤자 헛수고 일 듯 해서 어쩔 수 없이 접는거라고 생각됐다. 차라리 유라에게 무언가 알아 보는게 더 좋을 듯 했다.

“그래. 오늘만이야.”

“음. 오늘 컨셉도 좋은걸? 하하.”

“역시 안해주는거야?”

준후가 날 바라보며 씨익 웃어보였다. 정말... 왜 저렇게 눈부셔 보이는 걸까? 어쩐지 점점 마음이 넘어가는 듯 했다. 보면 볼수록 점점 빠져든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준후의 그 물건에 빠져들고 있다고 해야할까?

“흐읏~! 하아... 제발 해줘.”

“안되지~ 후훗~ 좀  참도록 해. 몇일 전에 상도 줬으니 참을만 하잖아?”

“으으... 그걸론 부족하다구!! 제발 정액... 정액만이라도 줘. 준후야...”

정말 이토록 원하고 있는데 준후는 왜 나와 섹스해주지 않는건지... 전처럼 날 마구 능욕해줬으면 좋으련만... 정말 너무도 준후의 물건을 빨고싶고 내 그곳에 쑤셔넣고 싶었다.

“그렇게 정액이 먹고싶으면 현아 네 육노예를 보내면 되잖아? 안그래?”

“읏! 시리아 언니랑... 하고 싶은거야?  나랑은 안해 주는거야~!! 내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 우으... 알려줘야 고칠거 아냐!! 제발 해달란 말야~!!”

“잘못이라... 글쎄~ 그거야 네가 생각해야할 일이지. 그것보다 개척지로 갈 준비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윽?! 버..벌써 그렇게 되버린거야?! 으으~!”

정말... 어느세 개척지에 가야할 날이 다가온 듯 했다. 그러고보면  학교에 편입한지 꾀 되버린 것 같았다. 편입후 약 반년정도 지난건가? 준후에게 대쉬해 대느라고 시간가는 줄 몰랐나보다.

“게다가 지연이도 현준이에게 가 있잖아. 되찾아 와야 하지 않아?”

“으으.. 그.. 그것도 그렇지만...”

그러고보면 지연이를 되찾아 오겠다고 그렇게 다짐했는데... 준후를 유혹해 대느라 지연이에 대한것도 생각하지 않아버린 듯 했다. 그만큼 섹스에 미쳐있었나보다. 준후의 그런 언급에 화들짝 정신을 차릴  있었다.

“으으.. 부끄럽잖아. 겨우 섹스가 하고싶어서 지연이도 내 팽겨쳐 버리다니...”

정말 너무 부끄러웠다. 준후가 언급하지 않았다면... 정말 개척지에 갈때까지 이런 일을 해버릴뻔 했다. 물론 시리아 언니라는 브레이크가 있었지만... 아무리 시리아 언니라도 무리인 점이 있었다. 육노예이니 만큼 그렇게 귀 기울여 시리아 언니의 부탁을 들으려 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그래. 정신 차리는거야. 현아야. 어차피 더는 해주지도 않잖아. 지연이에게도 신경써야해. 최소한 그곳으로 같이 넘어갈 수 있게. 현준이에게 부탁해 보는거야.”

“현아야.  생각했어. 준후따위 생각할 필요 없이  여동생인 지연이를 생각해야해. 게다가 너 자신도 소중히 해야하고. 육노예가 되버린 나 따위와 현아 너는 다르니까...”

“네. 그럴게요. 대신 시리아 언니가 남자들의 정액들을... 모아와 주세요.”

“으응. 그럴게...”

더 이상 준후에게 매달릴 수도 없어서 특단의 조취에 들어갔다. 섹스하고픈 욕구가 들긴 했지만... 정액만 가득 채워놓으면 어찌어찌 참을만 했다.

“시리아 언니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준후의 정액을 받아오게 시킬 순 없어. 이제 절대 아무에게도 주지 않을거야. 준후의 정액을...”

시리아 언니가 남자사냥을 나가자 뒤늦게 중얼거리며 다짐했다. 아무리 시리아 언니라도 준후와 섹스하게 둘 수는 없었다. 더 이상 준후의 정액을 낭비하도록 만들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리아 언니가 섹스를 잘해도 준후의 정액을 받는 와중에 아깝게 흘려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나라면 절대 한방울도 흘리지 않을텐데... 쩝...”

입맛을 다시며 안타까운 마음을 접었다. 더 이상 시간낭비 할 수도 없었고... 준후도 언젠가는 날 되돌아봐 줄테니 말이다. 그것보다 우선 지연이를 데려오는게 문제였다. 역시 현준이에게 부탁해야할 것 같았다.

“하아~ 오긴 왔는데... 지연이 보기 민망해. 준후와 섹스하기 위해 저번에 만나고 못 만나버렸잖아.”

망설임 끝에 초인종을 누르자 역시나 지연이가 먼저 나와 나를 반겼다. 물론 딱히 반기지는 않고 틱틱대며 쌀쌀맞게 대했지만... 그래도 아예 무시하지 않는게 어디던가!!

“흥~!  무슨일이야? 아~주 오랜만인걸?”

“으윽.. 미..미안... 자주 들린다고 했는데... 정말 미안해 지연아...”

“흥~! 따..딱히 자주 들려주길 바란적은 없다 뭐~! 아무튼 또 무슨일이야. 설마 아직도 현준 오빠를 노리고 있는거야? 그렇다면 이번엔 좀더 하드코어하게 대해줄 예정인데...”

“힉?! 하..하드코어?! 우으... 제발 봐줘... 이번엔 다른 이유에서야... 그 현준이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너에 대한것도 있고...”

지연이의 말에 기겁하며 뒤로 한발자국 물러서 버렸다. 저번에 했던것도 버텨내기 힘들었는데... 그보다 더한 행위를 하겠다는게 아니던가?! 급히 현준이를 유혹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며 지연이의 분노를 잠재웠다.

“뭐 좋아.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유혹하지 않는다니. 우선 들어오도록 해.”

“고마워. 지연아.”

그렇게 현준이 앞에 정말 오랜만에 서게 되었다. 오랜만에 현준이를 봐서 그런지 유독 현준이의 물건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정말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굼주려 있는  했다. 하긴 섹스 자체를 즐긴적은 정말 오래  듯 했다. 시리아 언니와 하는것도 불만족스러웠고... 유라와 하는것도 마찬가지였다. 역시 남자와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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