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0화 〉110화 (110/174)



〈 110화 〉1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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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화


“무슨일로 왔을까? 이번에는...? 저번엔 지연이랑 잔뜩 즐기고 그냥 가버렸지?”

“으으... 생각나게 하지 말아줘... 이번엔 다른일이야.”

나라고 즐기고 싶어서 즐긴건 아닌데... 하필 그날 일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다니... 역시 현준이 또한 준후와 마찬가지 성격인 듯 했다.

“그래서 무슨일인데? 내 물건이 필요하기라도 한걸까? 요즘 준후랑 하지 못해서 욕구불만일텐데.. 큭큭.”

“으으. 다..다른일이라구! 그... 지연이... 돌려줬으면 해서...”

“엑?!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 암캐가~! 우우.  현준이 오빠와 떨어뜨려 놓을 셈이야?! 우우~! 역시 현준이 오빠와 만나게 하는게 아니었어!”

“읏.. 그..그치만 지연이 넌... 내 동생이야. 우..우린 같이 살아야 하는거야!! 더 이상 지연이 너와 떨어져 살기 싫다구!!”

“따..딱히 현아 언니랑 같이살고 싶지 않다구! 현준 오빠랑 함께라면 또 모르지만...”

“세..셋이서? 우으.. 조..좋을지도...”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렇게 되면 현준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 상황에 처할테지만... 현준이와 섹스도 마음껏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왠지 그쪽으로 혹하는 마음이었다.

“흐응~ 그래?  데려가는건 상관없지만... 개척지에서 보호 할 수 있겠어? 네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 그럴바에야 내가 보호하는게 좋을텐데?”

“윽~! 그..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흥~!! 필요 없다 뭐~ 난 현준 오빠가 보호해줄테니까~”

지연이가 그런 소리를 내뱉으며 현준이의 팔에 착 달라붙어 날 약올려댔다. 나도 현준이에게 붙어서 뭔가 하고싶은데... 감히!! 우으~!

“그..그러지 말고... 나랑 같이 가자. 지연아... 언니가 잘 해줄테니까 응?”

“그러지 말고 현아 네가 우리집에 같이 사는건 어때? 요즘 준후하고도 뜸하잖아?”

“윽. 주..준후가 뭘~ 나..나한테  해준다구...”

물론 섹스만 빼면... 요즘은 딱히  어쩌지 않아서 좋긴 했다. 옷도 뭘입든 상관하지 않았고 어딜 가서 늦게 들어와도 혼내지 않았다. 다만 시리아 언니를 빼앗겨버릴까봐 전전긍긍 하는 중이긴 하지만... 뭐 그 반대였지만... 준후를 시리아 언니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현아가 필요한 섹스는 안해주잖아? 역시 이게 필요한거지?”

“흣?! 우으.. 머..먹고싶어... 츄릅~”

현준이 자신의 물건을 빼들며  도발하기 시작했다. 덜렁거리는 현준의 물건을 바라보자니 입안에 침이 고였다. 한동안 섹스도 못해서 더욱 더 맛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현준의 저 물건을  그곳에 넣으면...

“으흣~ 하아... 너..넣고 싶어... 우으...”

“흥~! 감히 뭘 넘보는거야. 현준 오빠의 물건은 내꺼라구~”

“워워~ 지연이도 진정해야지. 뭐 지연이도 맛보고싶다면 맛보도록해. 현아는 맛보고싶지 않은 것 같으니까.”

“흑~ 나..나도... 으으.”

맛보고싶었지만... 지연이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현준의 허락에 지연이가 낼름 현준의 물건을 배어물고  약올렸다. 정말... 너무 맛보고싶은 기분이 들었지만... 어쩔  없는 상황이었다. 침이 꼴깍 넘어가고 거기가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우으.. 나..나도 먹고싶은데... 하아~”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한숨만 나왔다. 그리고 점점 몸이 달아올랐다. 시리아 언니에게서 정액을 보충받지 못해서 더 금방 달아오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점점 몽롱해지는 기분. 그리고 지연이의 애무로 현준의 물건이 정액을 뿜어대고 있는게 확대되듯 보였다. 지연이는 현준의 정액을 모조리 삼키는게 어려줬는지 콜록대며 현준의 아까운 정액을 흘려버리고 말았다.

“으으.. 아..안되겠어.. 할짝.. 낼름낼름~ 쭙쭙~ 아아.. 맛있어... 준후의 정액같은 기분이야...”

“엣? 뭐..뭐하는?! 읍?! 읍~!! 푸핫~ 뭐...뭐야~ 가..갑자기 키스해버리기나 하고 흣~”

“그..그치만 아까웠는걸? 이렇게 진한 정액을... 먹지도 않고 흘리다니... 지연이가 나빴어!”

“으으 이 암캐가~!! 정액이 그렇게 맛있는거야? 난 조금 비려서 우으...”

뭔가 졌다는듯한 눈빛이었다. 아마도 지연이 자신도 현준의 정액을 맛있게 먹고싶었나보다. 헌데 지연이의 섹스로이드 몸체는 그 기능이 탑재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일반적인 미각기능이 탑제되어 안타까워 하는 듯 했다.

“우우 현아 언니 주제에... 나도 저런 기능 원하는데... 이렇게 작은 몸 싫단 말야~ 가슴도 작고 거기도 작아서 현준 오빠 물건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구~!!”

“그래도 지연이는 귀엽잖아... 앙증맞은 젖가슴...게다가 거기도 귀여워...”

“흣~ 하..하나도 고맙지 않다. 뭐~ 칭찬해도 나오는 건 없어~!!”

내 칭찬에 부끄러워 하는 지연이었다. 현준은 그렇게 자신의 정액을 말끔히 마셔대는 우리가 귀여운 듯 피식 웃어보였다. 역시 준후와 약간 다른 모습. 그 모습이 왠지 조금 멋져보였다. 아마도 이건 준후와 조금 소원해져 버려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현아는 더 음란해진  같네.  정액이 그렇게 맛있었어?”

“우으. 으응... 차..창피하지만... 이제 정액 없이는 못살 것 같아...”

정말 그랬다. 더 이상 정액없는 세상을 상상도 할  없었다. 하루 1회이상 정액을 먹지 않으면 어쩐지 입맛도 없어져 버리는 듯 했다. 점점 정액에 중독되버린 결과인 듯 했다. 역시 이 음양로 때문일지도...

“읏~ 하아. 음양로가 잘 돌아가고 있어. 흐으~ 현준아... 해줘. 섹스... 정액 좀 더 먹고싶어...”

“잇?! 뭐..뭐라는거야  암캐는~!! 감히 현준 오빠에게 섹스해달라고 하다니!! 안그런다면서?!”

“윽... 그치만... 어쩔 수 없는걸 나 이렇게 달아올라 버렸어. 내 거기도 이렇게 음란해져버렸어...”

하체에 손을 가져다 댄  묻어나오는 애액을 지연이와 현준이에게 보여줬다. 지연이는 그런 내 모습에 부끄럽지도 않냐고 타박하며  떠밀려고 했다. 하지만 현준의 물건을 놓칠 수 없었다. 더는 참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우으... 이 암캐가~! 저리가아~~!! 현준오빠랑 섹스하면... 정말 나중에 잔뜩 괴롭혀줄거야!!”

“사..상관없어. 할 수만 있다면... 현준아 어서 해줘...”

“하하. 뭐 좋아. 나도 현아랑 하는거 즐거우니까. 자 뒤로 돌아서 엎드리도록 해.”

“으응. 고마워 정말~!”

현준의 허락에 얼른 옷을 벗고 뒤로 돌아 엎드린 후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이렇게 음란한 행위에 적응해버렸다니... 하지만 상관없었다. 섹스를 하게 된다는 기대감에 창피함도 그리고 옆에 지연이가 화나있다는것도 모조리 잊혀져 버렸기 때문이다.

“흑~ 아흥~ 저..정말 좋아~!! 아아... 오랜만에 남자의 물건이 내 그곳에.. 흐윽~”

“이익! 이 암캐~!! 남자였던 주제에 여자가 됐다고 남자앞에서 엉덩이나 흔들고~!! 자존심이 있기는 한거야?!”

“흐읏~ 아앙~ 자존심... 하윽~ 상관없어. 이제... 흐읏~ 남자와 섹스가 아앙~ 좋아져버렸으니까~ 흐으읏~!”

“하하. 이거 가관인걸~ 현아가 이렇게나 음란해져버렸다니... 준후가 제대로 조교한 것 같아.”

“흐읏~ 하앙~ 안에 흐윽~ 사정해줘..~!!”

“그래. 흣~ 쌀게~!!”

“흐아앙~ 좋아아아~!!”

“우으.. 나..나도 하고싶었는데... 훌쩍.”

지연이가 어쩐지 울먹이고 있었다. 역시 내게 현준이를빼앗겨서 일까? 조금 미안한 기분이었다. 다만절정에 가버리느라 그것도 금새 잊어버리고 말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하게된 섹스는 너무도 좋았다. 이렇게 좋은걸 그동안 참고 있었다니... 차라리 남자 사냥을 나갔어야 했는데...

“하읏.. 좋았어. 우으... 나 현준이랑 같이 살까봐 정말...”

“준후 녀석 따위 상관하지 말고 그렇게 해버려. 어차피 이제 걸릴 것도 없잖아?”

그렇긴 했다. 뭐 날 조종 할  있는 수단이 준후에게 있긴 했지만... 지금이라면 준후를 벗어나 현준이에게 몸을 의탁할 수 있을 듯 했다. 어차피 내가 뭘 하든 상관하지 않고있지 않던가! 정말 현준의 제의가 너무도 와 닿는 섹스였다. 결국은 섹스로 인해 현준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대신 준후에겐 약간의 분노가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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