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화 〉1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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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화
결국 준후의 집을 나와 현준이의 집에서 같이 살기로 해버렸다. 물론 준후가 찾아온다면 준후랑 다시 살 의향은 있었다. 다만 섹스를 해 준다는 전제하에... 설마 나같은건 내버려두고 다른 여자아이들을 탐하는건 아니겠지?...
“으으.. 어쩐지 정말 그럴 것 같아.”
시리아 언니까지 같이 데려오고 싶었지만... 그렇게 뻔뻔할 정도로 내 안면이 두껍지는 않았다. 사실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다. 하지만 준후의 동향을 살피려면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으으~ 결국 여기서 살 거란 말이지?”
“역시... 안되는걸까? 지연이만 허락해주면... 좋을텐데...”
물론 허락해주지 않더라도 어거지로 같이 살 예정이었지만... 그래도 미움받으며 함께 하는건 여러모로 곤란했다.
“뭐 좋아. 대신... 이곳에선 내가 주인이야. 현아 언니는 내 노예고.”
“하아... 맘대로 해. 그렇게라도 같이 살게 해준다면야... 나야 지연이를 좋아하니까... 지연이가 뭘 어떻게 하든 싫어할 수 없는걸...?”
“우으~ 그..그런 말 해도 봐주지 않아!! 어제 현준오빠랑도 해버렸으면서!! 안한다고 했으면서 또 약속 어겨버렸어!!”
“아하하.. 그..그건... 어쩔 수 없었는걸? 나... 조금 욕구불만이여서... 그때 잠깐 정신이 조금.. 그러니 용서해주지 않을래?”
“절대 용서해주지 않을거야!!”
역시나 미움받고 있었다. 하긴... 현준이랑 섹스 안하기로 했는데... 지연이보는 앞에서 그렇게나 잔뜩 해버렸으니... 지연이가 화를 낼만도 했다. 자신은 여전히 현준이와 섹스하지 못하는 중이 아니던가.
“봐주라~ 으응?”
“안봐준다니까. 일단 이걸로 갈아입어.”
“우으... 이..이런걸로?”
지연이가 건낸 옷은 상당히 야했다. 물론 준후를 꼬실려고 입었던 옷들또한 이것만큼 야했지만... 그땐 그때였고 지금은 지연이 앞이라 더 부끄러웠다. 친 여동생 앞에서 이런 옷을 입고 서있어야 하다니... 조금 민망하다고 해야할까?
“으으.. 갈아입었어. 하아~ 그치만 너무 야하지 않아?”
“흐응~ 잘 어울리는데? 역시 음란한 암캐 다워. 좋아. 그럼 외출이야.”
“히익? 또 외출?! 저..저번 산책도 힘들었는데...”
“그래서 가지 않겠다는거야?”
“아..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꼴로 외출은...”
정말 왜 날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걸까? 이것도 하나의 애정인걸까? 뭐 지연이와 함께 외출하는게 기쁘긴 했지만... 이런 야한 꼴로 하기는 싫었다.
“이 목줄도 차도록 해.”
“너무해... 또 민망한꼴을... 설마 또 기어다니게 하는건 아니겠지?”
“으응. 뭐 이번엔 쇼핑도 겸할 예정이니까. 봐주도록 할게... 그럼 목줄도 해 주는거지?”
결국 지연이의 부탁을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목줄착용 완료. 그리고 야한 복장까지... 어쩐지 정말 지연이의 노예가 되버리는 것 같았다. 살짝 몸이 달아올랐다고 해야할까? 그곳에서 애액이 찔끔 나와버리고 말았다.
“흐읏~ 하아... 정말 야한 몸이라니까... 준후 녀석... 제 취향대로 만들어버리기나 하고... 으으~”
조금 싫은 느낌이었다. 매번 느껴서 적응되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아직 남자였을때가 기억났기 때문이다. 그땐 이런 느낌도 몰랐는데... 이젠 잔뜩 느끼는게 좋아져버리기나 하고... 정말 많이 음란해진 듯 했다.
“그럼 나갈까? 맘 같아서는 언니의 그곳에 이거라도 끼워넣어버리고 싶지만... 봐줄게.”
“힉? 그..그걸 넣을 샘이었어?”
정말 커다란 바이브였다. 저걸 넣고 움직이다니...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무리 음란한 나라지만... 불가능해보였다. 그렇게 목줄을 한 채 지연이의 손길에 의지해 끌려다니고 말았다. 정말... 너무도 부끄러운 행위였다. 어린 여자아이에게 목줄을 붙잡힌채 끌려다닌다는 것은...
“후에에~ 너..너무 부끄러워... 지연이 너는 괜찮은거야?”
“상관없잖아? 언니는 지금 내 애완용 노예니까. 흥~! 아무튼 옷이나 사러 갈거니까 따라오기나 해. 근데 설마 느끼는건 아니겠지? 이건 벌이니까 느끼면서 가버리지 말라구!”
“으응.. 그..그럴게.. 으읏~”
다만 정말 느끼고 있었지만... 주위의 따가운 시선들... 특히 남자들의 시선이 내 그곳으로 향했다. 젖가슴과 계곡사이의 음란한 그곳... 결국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버렸다. 정말... 이렇게 느끼면 남자와 섹스해버리고 싶어지는데... 지연이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라 욕구만 더 커지는 듯 했다.
“으으.. 지..지연아 조금.. 쉬었다 가자.”
“흥! 이 암캐가 어디서 주인에게 명령질이야? 에잇~!”
“으윽~! 가..갑자기 당기면~!! 콜록콜록~ 으으.. 정말 너무해.”
느껴버려서 잠시 쉬며 뭔가 해보고싶었지만... 지연이는 벌칙이라며 그럴 시간을 주지 않았다. 결국 불만은 쌓여갔고 쇼핑 도중에도 점차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너무도 뜨거운 시선들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
“하으으... 제발... 하고싶어.. 우으.. 나 느껴버리고 있어...”
“흐응~ 역시 변태 암캐라니까. 벌써 발정해버린거야? 동내 개에게 접이라도 붙여줄까?”
“윽?! 시..싫어! 내..내가 아무리 음란하더라도 개랑은 하지 않는다구!!”
지연이의 말에 기겁하며 고개를 도리질쳐 거부했다. 개랑 시키려 하다니... 무서운 아이. 다행이 지연이도 정말 그럴 생각은 없었는지 내 기겁하는 모습에 피식 웃어보였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는 지연이에게 비웃음까지 당해버려 조금 빈정상해버리고 말았다.
“우우~ 정말 너무해. 내가 언니인데...”
“약속도 지키지 않은 주제에!! 나도 현준이 오빠랑 섹스하고 싶었단 말야!! 거기도 잔뜩 개발중인데 언니가 와서 다 망쳐버렸어!!”
정말 이글이글 타오르는듯한 분노에 찬 눈빛이었다. 그 눈빛에 깨갱 하며 자존심따위 전부 죽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무섭게도 노려보는 지연이었던 것이다. 저렇게 화가 나있었다니... 역시 내가 잘못한 것 같았다.
“미..미안... 다음번엔 같이...”
“이익!! 또 하겠다는거지? 우으.. 안돼겠어. 역시 이걸론 벌이 안되는 것 같아. 좋아. 벗어! 이 자리에서 얼른 벗어!”
“흣?! 버..벗으라니... 정말 여기에서... 그런짓... 할 샘이야?”
“흥! 상관없잖아? 언니도 잔뜩 느끼고 있으니까... 좋아하는 짓 잔뜩 시켜줄게.. 마침 남자들도 많으니 여기서 자위쇼라도 벌여보지 그래?”
난감했다. 물론 지연이의 말에 살짝 더 달아올라버렸지만... 그래도 그런짓은 부끄러웠다. 나라도 부끄러움도 없는 여자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남자와 하는 섹스는 기분좋았지만... 역시 모르는 남자들 앞에서 벗는건 부끄러웠다.
“으으.. 아..알았으니까 화내지 말아줘... 이..이거만 하면 그일은 용서해주는거지?”
“흥. 뭐 좋아. 대신 가버릴때까지 자위해야해.”
“으응...”
결국 알몸 자위쑈까지 해버리고 말았다. 모르는 남자들 앞에서 벗고 자위를 해버리다니... 하지만 어쩐지 몸이 더욱 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설마 이런걸 좋아했던걸까?
“하읏.. 아아~ 나..날 봐주세요.. 으흣~”
“오오~! 여기좀 봐. 여자애가 자위중인데? 거기를 벌리고 있어!!”
“정말? 오오~!! 뭔가 플레이중인가? 이 여자애 따먹어도 되는걸까?”
남자들이 모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무슨 촬영을 하나 살펴보고 침을 꼴깍 삼키다가 자신들의 물건들을 빼들고 날 반찬으로 자위삼매경에 빠져들었다.
“흐읏~ 물건이.. 으흣.. 날 보고 흐윽~ 자위하고있어...!”
“흥~ 역시 암캐라니까. 벌써 가버릴 것 같은 표정인데? 모르는 남자들 앞에서 벌거벗고 자위하는게 그렇게 좋아?”
“으흣~ 하아앙~ 조..좋을 리가.. 흐읏~ 없잖아...!”
다만 몸 자체는 정말 가버릴 듯 기뻤다. 쾌감이 절정에 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모두에게 보이며 가버리려고 하다니... 게다가 진한 정액의 냄새까지... 정신이 몽롱해질것만 같았다.
“흐읏~ 하으응~ 가..간다아앗~!! 하으윽~!!”
결국 자위로 가버리고 말았다. 남자들의 반찬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남자들도 자위 끝에 사정해버려 그 정액들을 잔뜩 뒤집어 쓰고 말았다. 따끈하고 맛있어보이는 정액들이 내 알몸을 온통 뒤덮어 버렸다.
“흐읏.. 진한 남자들 정액.. 하읏.. 할짝.. 맛있어...”
“흥~! 잔뜩 더럽혀지다니... 역시 음란한 암캐야. 무슨 맛으로 정액을 먹는건데? 어서 일어나지 못해?!”
“우으... 아직 다 못먹었는데... 으응.. 알았어 지연아...”
안타까웠지만 지연이의 명령에 어쩔 수 없었다. 어쩐지 언니와 동생의 자리가 바뀐 느낌이 들었다. 벌을 주면서도 내가 당해버릴까 안절부절 하는 모습도 언뜻 보였고... 정말 싫어한다면서 이렇게 걱정해주기까지... 역시 지연이도 날 좋아하긴 하는 듯 했다. 다만 애정표현이 비틀렸을 뿐이리라...
“하아~ 솔직해지면 좋을텐데...”
“읏! 뭐..뭐라는거야?! 얼른 옷이나 입으라구!!”
얼굴을 붉히는 지연이었다. 그리고 서둘러 남자들 사이를 빠져나갔다. 나야 지연이가 잡고있는 목줄로 인해 하는 수 없이 따라갈 수밖에 없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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