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화 〉115화
“지연아. 후아~ 후으.. 문열어줘..”
물고있던 봉지를 내려둔채 힘없게 집안에 있는 지연이를 불렀다. 그러자 잠시후 문이 열리며 지연이가 나오며 말했다.
“흐응~ 심부름 제대로 하고 온거야? 헤에~ 한번 당해버렸나봐? 입 막고 있던 볼도 풀려있고... 입혀준 비옷도 어디에 벗어두고, 역시 음란한 암캐라니까~ 게다가 정액도 잔뜩 묻어있는걸? 지저분해졌어. 좀 씻어야할 것 같아.”
“우으.. 너무해~ 심부름 제대로 했는걸? 칭찬해주지 않는거야?”
“즐겼던건 아니구?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해야하지 않아? 현아언니?”
“윽.. 그..그건 그렇지만.. 으응 고마워 지연아...”
“그럼 다음에도 잘 사용해줄게. 호호~”
정말... 어쩌다 이렇게 지연이의 성격이 일그러져 버린걸까? 예전 아팠을때는 꾀나 순수하고 착했었는데... 이제 그런 지연이를 볼 수 없다는게 안타깝고 슬펐다. 물론 이렇게 활동적인 지연이가 싫다는건 아니었다. 다만 조금만 날 더 좋아해줬으면 한달까?
“그럼 들어오도록해. 오늘만 특별히 내가 씻겨줄테니까.”
“그것보다 이 줄좀... 혼자씻을 수 있으니까..”
“싫다는거야?”
“아..아냐~ 지연이가 씻겨준다면 나야 좋지만... 힘들까봐...”
어째서 난 이렇게 지연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걸까? 역시나 지연이를 무서워하게 되버린 듯 했다. 하긴 지금 이런 상황의 지연이는 무척 무섭긴 했으니까. 오죽하면 현준이도 이런 지연이는 건들지 않겠는가.
“읏~ 하아...”
“자 목욕물 받아놨으니 욕탕에 먼저 들어가있어.”
“으응.. 고마워 지연아...”
결국 하는 수 없이 밧줄에 묶인채로 욕탕안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건 함정이나 다름없었지만... 들어가기 전까진 전혀 눈치챌 수 없었다.
“히이익?! 바..밧줄이?! 아흑~ 파..파고들어오고 있어!!”
드르륵~!
“흐응~ 좋은 모습이야. 호호.”
욕실의 문을 열고 지연이가 들어와 날 구경하며 도와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점점 밧줄이 계곡사이와 젖가슴사이를 파고들어왔다. 너무도 큰 자극이었다. 특히 계곡사이의 갈라진 틈을 파고드는 그 밧줄의 느낌이란~ 정말 너무도 큰 쾌락을 가져다 줬다.
“하으윽~ 지..지연아. 아흥~ 이..이것좀 풀어줘!! 으흑.. 밧줄이.. 하윽 밧줄이 내 거길.. 하윽~ 파고들고 있어!!”
“호호호~ 조금더 버텨보지 그래? 이것도 벌이야. 어때? 특제 밧줄의 느낌은? 거길 잔뜩 비비며 파고들고 있지 않아? 그렇게 조여들다 거기가 더 갈라져 버릴지도 몰라~ 우후훗~”
“히익? 시..싫어어~!! 내..내 소중한 그곳이 하윽~ 더 갈라진다니 우흣~!!”
지연이의 그런 말에 기겁하고 말았다. 그에 허우적대며 욕탕에서 빠져나오려 해봤지만... 뒤로 묶여진 양손으로 인해 물만 먹어버리고 말았다. 점점 조여오는 밧줄 그리고 커져만 가는 쾌감... 게다가 물까지 먹어서 정신이 먹먹했다.
“우웁.. 콜록콜록~ 하으읏~ 도..도와줘.. 우읍~!”
“그래. 어때? 이제 조금 화가 풀리는 것 같은걸.. 하아~ 역시 음란한 암캐라 그런지 거기서 물도 줄줄 흘리고 있는걸?”
“으흑.. 미안해... 그러니 어서 풀어줘.. 이러다 정말 거기가 더 갈라져버릴 것 같아!! 흐이잇?!”
정말... 갈라져버릴것만 같았다. 다만 어느정도 물을 먹은 이후 더 이상 조여오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 상태로도 상당히 힘들었다. 특히 계곡사이 갈라진틈 깊숙이 밧줄이 파고들어 더 힘들었다.
“뭐 좋아. 어느정도 벌도 줬으니까. 이제 상도 줘야겠지?”
“흐윽.. 너무해... 날 이렇게... 괴롭히기나 하고...”
“그래서 받기 싫은거야?”
“윽?! 아..아니... 사..상 받고 싶어. 제발 나에게 상을 줘...”
결국 거절할 수 없었다. 지연이의 상은... 내 몸에 비누칠을 해주며 애무해주는것이었다. 정말... 차라리 내 그곳에 장난감이라도 쑤셔줬으면 좋을건데... 이런 가벼운 애무라니... 어쩐지 목이 바짝 타는 것 같았다. 침이 마르고 더욱더 쾌락을 갈구해버리고 말았다.
“흐읏~ 아흥~ 우으.. 하아.. 너..넣어줘.. 우으.. 그만 괴롭히고 하윽~ 너..넣고 싶다구!!”
“역시 암캐다워. 거기에 넣어주길 바라는거야? 이런걸 원하는거지?”
“으읏~ 으응! 그..그거야.. 흐읏~ 커다랗고 두꺼운 그걸 원해!!”
지연이의 손에 들린 커다란 기구을 넣고 싶어져버렸다. 정말 양손만 자유로웠다면 지연이의 손에 들린 물건을 빼앗아든채 힘껏 내 그곳에 쑤셔넣었을텐데... 묶여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결국 지연이에게 구걸하듯 물건을 쑤셔달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넣을까? 말까? 호호.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
“너..넣어줘.. 한껏 쑤셔넣어줘!!”
“뭐 좋아. 이렇게 힘껏 말이지!!”
쑤우욱~!!
“히익?! 너..너무 커어어~!! 하으윽 그..그치만 좋아~ 아흥~”
정말 말 그대로 한껏 쑤셔넣어버리는 지연이었다. 다만 내 그곳은 충분히 젖어있어 그 큰 물건을 죄다 씹어먹어버리고 말았지만...
“하으응~ 기분좋아.. 흐윽~ 너무... 하아앙~!”
“역시 암캐야! 암캐다워. 호호호~ 그래 쑤셔주길 원했지? 에잇~ 에잇!!”
“히이익?! 바..발로 그렇게.. 하윽 밟으면~!! 아아앗~! 흐아아앙~!!”
결국 내 소중한 그곳에 쑤셔진 물건을 발로 밟아버리는 지연이로 인해 한껏 가버리고 말았다. 거칠게 다뤄지는게 이렇게나 쾌감이 심할줄은 몰랐다.
“하으으..”
“흥~! 이 암캐! 어서 일어나지 못해? 혼자 가버릴 샘이야?! 에잇~!”
찰싹~
“히끅?! 아우으.. 너무해... 기분 좋았는데... 히잉~”
결국 날 어디서 가져온건지 모를 채찍으로 한껏 때려버리는 지연이었다. 그로인해 쾌감의 여운에 잠겨있던 육체가 퍼뜩 깨어나 버리고 말았다. 정말... 한순간도 내가 기분좋게 가는게 싫은가보다. 하긴... 지연이 자신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상황이 아니던가. 아마도 질투심이 나버린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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