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4화 〉124화 (124/174)



〈 124화 〉124화
지연이를 방에 내려놓은 후 현준이에게로 한달음에 달려가버렸다. 섹스가 너무 기대되어 그런  했다. 이러다 정말 현준이의 노예가 되버리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절대 그러지는 않을거라 생각했다. 비록 가짜로 점철된 몸이지만... 노예같은게 되고싶지는 않았다.

“현준아... 나왔어.”

“그래. 어서와. 왔으면 어서 옷 벗어야지.”

“으응.”

어쩐지 현준이의 말에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섹스를 부탁한건 나였기 때문이다. 최대한 현준이의 기분을 맞춰 줄 수밖에... 그렇게 얼른 옷을 벗어던지고 현준이의 다리에 매달려 허겁지겁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후훗. 급했나봐? 역시 정액이 부족했던걸까?”

“으응. 나... 먹고싶은거 조금 참았거든...”

물론 정말 먹고싶은 정액은 준후의 정액이었다. 하지만 시리아 언니가 돌아오지 않아 먹을 수 없었다. 이런 나를 현준이는 싫어할까?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현준이의 마음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섹스를 해주는걸 보면 싫어하진 않겠지?

“그래? 그럼 어서 빨도록해. 현아 네가 좋아하는 정액 잔뜩 들어있으니까. 후훗.”

“으응! 나... 열심히 할게. 현준이가 정액 잔뜩 사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현준이의 물건을 마구 빨고 물고 할짝였다. 그러자 서서히 발기하며 용트림하듯 솟구치는 현준이의 물건. 언제봐도 이건 대단했다. 이런 물건이라니... 이래서 빠져든걸지도... 역시 섹스는 좋았다. 현준의 물건을 빠는게 정말 좋았다.

“할짝.할짝.. 츄우~ 어때? 우물 우물~”

“흣~ 좋은걸? 현아의 혀놀림. 대단해. 제법 기술이 늘었어.”

“으응. 나 열심히 노력했거든... 남자들이 좋아할만큼...냐암~”

정말 열심히 빨고 말았다. 이런 섹스가 너무도 좋았다. 그렇게 현준이가 사정할때까지 빨며 애무했다. 그러자 잠시후 용쓰듯 힘을 쓰며 대량의 사정을 하는 현준이었다.

“흡~ 우으 꿀꺽꿀꺽.. 푸핫~”

“맛있어?”

“으응. 오늘은 양도 많고... 정말 맛있었어...”

“그럼 아랫입도 즐겨볼까? 하핫.”

그러며 날 뒤돌려 세운후 내 거기를 할짝이는 현준이었다.

“흑~ 아흥~ 하읏~ 조..좋아.”

“훗~ 벌써 이렇게나 젖어버렸네? 역시 음란하다니까 현아는...”

“으응! 나.. 음란한 여자아이야! 하윽~ 그러니 어서... 현준이 네 물건으로  거길 쑤셔 박아줘~!!”

현준의 애무에 그렇게 소리질러버렸다. 역시 난 음란한 여자아이였다. 겨우 이정도 애무에도 잔뜩 쾌감을 느껴버리다니... 이러다 영영 현준이의 물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기도 했다. 정작 자유를 원했지만... 섹스에선 자유롭지 못한 몸뚱아리였다.

“그럼 넣을게~!”

“으응. 넣어줘. 어서~!!”

그렇게 시작된 현준의 침략은 내 그곳을 사정없이 쑤셔왔다. 순간 절정에 가버릴만큼 좋아져버렸다. 이런 기분. 너무나도 좋았다. 섹스가 정말 좋았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현준이와 하는 섹스가...

“하윽~! 너무 좋아!! 좀더.. 아앙~ 좀더 쑤셔줘~!!”

“읏차~ 이렇게? 으읏~ 정말 좋은 조임이야.”

“하읏~  열심히.. 하앙~ 노력하고 있어!! 어서 상을 줘~!! 현준이 네 정액을 하으윽~!”

어서빨리 사정해주길 원했다. 그러자 현준이가 내 부탁을 들어주듯 내안 가득 사정해주기 시작했다. 한번 사정했으면서도 그 양은 대단했다. 가득 채우다 못해 흘러넘칠 것 같은 양. 하지만 흘러넘치지는 않았다. 음양로가 가동했기 때문이다. 정액을 모조리 쓸어담듯 흡수해대는 음양로로 인해 단 한방울도 정액을 흘리지 않았다.

“하으읏~ 기분좋아... 음양로가 윙윙 돌고있어.. 하앙~”

“정말 대단하다니까. 그 음양로... 어떤 매커니즘인지 알고 싶을정도야...”

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것 때문에 마음껏 섹스할 수도 있지 않는가. 아무리 사정당해도  안쪽엔 정액한방울 남아있지 않고 임신따위도 생각할 필요 없는 상태를 유지해주지 않던가... 물론 언젠가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질 수도 있어 문제였지만... 그땐 또 어떻게든  것 같았다.

“현준아.. 다음에도  부탁해...”

“응. 그럴게. 나도 현아 네 몸을 사용하는게 좋으니까.”

부끄러웠지만... 부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일매일 섹스하지 않으면 정말 버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여자랑 하는걸로 어느정도 부담을 줄일 순 있었지만... 그래도 남자와 하는게 필요했다. 준후가 아닌만큼 그 효율이 나빴기 때문이다.

“으으... 준후녀석은  날...”

“훗~ 버림받아서 슬픈걸까? 역시 나로는 만족하지 못한거야?”

“읏?! 그..그건... 어쩔 수 없잖아? 이 전신의체... 준후의 물건에 맞춰져 있는걸?”

안타깝게도 그런 상황이었다. 차라리 모두에게 개방되 있었다면 이런 고민도 하지 않았을텐데... 준후녀석의 물건에 맞춰진 이상 이렇게 마음이 쓰이곤 했다.

“그럼 나.. 씻고 잘게.”

“그래. 다음에도 언제든지 섹스해줄테니 부탁만 해.”

정말 이런 현준이가 너무도 좋았다.

“으응. 그..그럴게. 나... 현준이가 정말 좋아.. 흣~!”

“하하. 그래? 나도 현아 네가 좋아.”

그렇게 고백하듯 좋아한다고 말하고 후다닥 욕실로 들어갔다. 어쩐지 이런 고백은 너무도 부끄러웠다. 섹스같은건 일상이라 상관없었지만... 이렇게 대화하는건 여전히 부끄러웠다. 현준이의 그런 말에  부끄러워졌다.

“으으~ 거기서 왜 그런 고백을... 하아~ 부끄러워...”

부끄럽고도 기뻤다. 현준이도 날 좋아한다고 해줬지 않은가? 역시 이런 쌍방통행이 좋았다. 준후의 일방통행보다는 더... 왜 난 아직도 준후를 신경쓰고 있는건지...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현준이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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