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화 〉128화
육노예인 시리아와 즐기는데 밤새는 줄을 몰라버렸다. 정말 찰진 몸이 아닐 수 없었다. 젖가슴도 그리고 그곳도... 게다가 내 정액을 잔뜩 바라는 모습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점은 나와 섹스도중에 현아를 부르짖는 다는 것 정도?
“역시 대단해. 저녁 내내 했는데도 아직도 힘이 남아 돌다니... 아니 애액으로 인해 태극음양로가 활성화 돼서 더 힘이 나는 것 같아.”
정말 그랬다. 현아의 음양로에 비해 엄청난 효율의 태극음양로였다. 내게 이런 멋진 몸을 준 준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물론 그 감사를 이제 곧 가지게 될 몸에 잔뜩 풀어줄 예정이었지만... 준후도 좋아할거라 생각됀다.
“후후후... 이제 준후의 전신의체도 조정이 끝났겠지? 시리아 이만 일어나도록해.”
짝~
“까읏?! 핫? 너..넌!! 으윽.. 결국 이렇게 되버렸나.. 크으~현아... 흑.”
어쩐지 울먹거리는 시리아였다. 하긴 조금 심적인 타격이 컸겠지. 나와 잔뜩 해버렸으니... 물론 현아와 나는 동일인물이나 다름없긴 했지만... 시리아에겐 아니었나보다.
“후훗. 그렇게 울며불며 매달릴땐 언제고... 이제와서 후회하는거야?”
“내..내가 언제!! 으득... 너..너따위에게 매달렸을 리가...꺄응?!”
그런 괴씸한 소리를 하는 시리아의 계곡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마구 휘돌려버렸다. 그러자 제법 여자아이처럼 신음소리를 내는 시리아 였다. 그리고 자신의 그곳에 정액이 잔뜩 넘쳐흐르는걸 보며 포기한 듯 고개를 숙였다. 어쩐지 시리아의 얼굴이 제법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흐흐. 여긴 이렇게나 잔뜩 정액이 들어있는걸?”
“으으...”
정말 귀여운 반응이었다. 칭찬에 약하다고 했던가? 이럴땐 역시 칭찬을 해줘야 겠지?
“정말 좋은 몸이었어. 나중에 또 사용하고 싶어질만큼...”
“흣?! 또... 우으..”
또다시 사용한다는 말에 귀여운 반응을 보이는 시리아였다. 정신이 멀쩡하니 이런 모습도 볼 수 있고 참 좋은 육노예였다. 섹스할때와는 천지차이라고 해야할까? 그땐 어찌나 음란하고 섹시하던지...
“그럼 난 준후를 보러 가보실까? 시리아 넌 어쩔래? 따라올거야? 아니면 좀 쉬었다 저녁에 다시...?”
“큭.. 다..다시한다니 으으.. 저..절대 하지 않..아!”
물론 하게 될거라 생각되지만... 지금은 나도 바쁘니 그냥 놔두기로 했다. 어차피 시간은 많고 천천히 조교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지금은 준후에게 가는게 더 급했다.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준후 녀석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도 궁금했다.
“큭큭큭. 꾀나 귀여운 전신의체였지? 흐흐. 무척 작은 몸이었는데... 과연 제대로 적응 하기나 할까?”
그건 보지 않는한 알 수 없었다. 준후를 괴롭힐 수 있다니... 내가 아니 현아가 괴롭힘 당한 만큼 되갚아줄 예정이었다. 어차피 둘 모두 동일인물이나 다름없으니 자기자신이라고 칭해도 상관없긴 할 것 같았다.
“후우~ 역시 정보전송의 후유증인가? 현아와 날 동일시 하다니... 뭐 어쩔 수 없나? 조금 지나야 후유증도 풀릴테니 말야.”
머릿속이 조금 뒤죽박죽이었다. 현아가 당했던걸 내가 당한걸로 인식하기도 했고 방금 시리아 와 한것도 예전에도 했던 기분이 들었다.
“골치 아픈걸...?”
정말 골치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이러다 이상해지는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됐다. 그렇게 다시 전신의체 연구소로 향했다.
“드디어 준후를 볼 수있는건가.. 큭큭.”
실소가 나왔다. 날 그렇게나 괴롭힌 준후가 되려 나에게 당하다니... 그리고 전신의체에 기억만 복사된채로 내앞에서게 되다니... 정말 이런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
“그래. 준후는?”
“네. 완변히 부활했습니다. 이제 전원만 넣으면...”
“흐응. 전원 말이지? 예전과 동일한가?”
“아뇨. 이번 전원은 그게... 커스텀을 부탁한 분의 부탁으로 안쪽 깊숙이... 흠흠.”
“하하. 그런거라면 빨리 말해줬어야지. 좋아. 전원은 내가 넣을테니 넌 이만 나가보도록해.”
어쩐지 내 말도 잘 듣는 연구원이었다. 아마도 본능적으로 나와 준후가 친한걸 아는 듯 했다. 하긴 정말 친했지... 서로를 죽여버릴만큼... 얼마나 친하면 이런짓을 하겠는가!!
“하하하. 그 준후가 이런 모습이란 말이지? 정말... 귀여운걸. 큭큭.”
제법 귀여운 모습이었다. 아직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움직임은 없었지만... 그 모습자체는 꾀나 취향이었다. 아주 어리디 어린 모습. 고등학생이라곤 절대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무척 빈약한 어린 여자아이 모습이었지만... 뭐 썩 맘에 들었다.
“그럼.. 전원을 넣어 보실까? 큭큭.. 바로 깨어나면 재밌어지겠어. 내 물건을 삽입하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본다면 말야.”
그렇게 전원을 넣기위해 물건을 빼들고 준후의 갈라진 틈에 비비기 시작했다. 역시 처음이라 그런지 끼워넣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긴 이제 막 만들어진 몸이 아니던가? 그곳이 부드러운게 이상한거겠지. 일단 전신의체 자체는 인간의 몸과 대부분 동일하니 말이다.
“읏~ 잘 안들어가는데.. 역시 좀 애무를 해줘야하나?”
꾀나 뻑뻑해보였다. 결국 넣는건 일단 포기하고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싱거웠지만... 그래도 혀를 이용해 그곳을 애무하니 점점 계곡사이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혀가 반쯤 들어가버리는걸 보면 정말 부드럽게 풀린 듯 했다.
“츄릅~ 이정도면 됐나? 좋아... 이젠 들어가겠지. 읏차!”
쑤욱~ 찔꺽~!
깊숙이 들어가는 물건. 정말 깊숙이 들어갔다. 그로인해 준후녀석의 앙증맞은 그곳이 한껏 벌려졌다. 거의 꽉 들어찼다고 해야할까? 좀 더 진입시키자 무언가 버튼같은게 느껴졌다. 아마도 첫 시동 스위치인 듯 했다.
“이걸 누르면 되는건가? 읏차~!”
그렇게 그 버튼을 누르자 준후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으음... 응? 핫?! 꺄악?! 뭐..뭐야? 너..넌 현이!! 으윽.. 그..그랬지.. 너 날 죽이고 전신의체로 ... 크윽~ 게다가 이 모습은? 하윽? 뭐..뭘 집어넣고 있는거야? 어..어서 빼지 못해?!”
“킥킥. 이제야 느낀거야? 흐응~ 빼기 싫은데?어때? 꿰뚤린 느낌?”
“하윽? 뭐..뭔가.. 으흣 이..이상해! 어..어서빼!!”
하지만 뺄 수는 없었다. 게다가 명령대로 할 필요도 없었고. 그렇게 준후녀석의 명령을 무참히 거절하고 마구 쑤셔박아버렸다. 그로인해 꺅꺅 거리는 준후를 볼 수 있어서 참 즐거운 한때였다.
“하악..학... 그..그만... 더는.. 더는 안돼.. 으으 이..이상해져버려! 너 가..가만두지 않아.. 크흑!”
“흐흐. 이제야 좀 고분고분해졌는걸? 어때? 나도... 아니 현아도 당한 일이라구? 이건 되갚아준 것 뿐이야. 킥킥.”
“크읏... 자..잘도 나를...”
준후의 목소리에 당황스런 느낌이 뭍어났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했지만... 목소리 그리고 표정에서 그런 당황하는듯한 모습을 살필 수 있었다. 어쩐지 그 모습에 너무도 큰 쾌감이 일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에 내 물건이 삽입된 준후또한 몸을 떨어댔다.
“히익?! 으으.. 그..그래 너 뭘 원하는거야. 이제 됐잖아... 복수도 했고...”
“뭐 이건 가벼운 맛보기일뿐이야. 하핫. 아직 복수는 멀었다고? 지연이의 일... 잊이 않았겠지?”
“크윽... 그..그건..! 하아...”
이제야 후회하는 듯 한숨을 내쉬는 준후였다.
“근데 계속 준후라고 불러야 하나? 어쩐지 남자랑 섹스한 느낌이란 말야.”
“으득! 너!! 내가 니 애완용인줄 아는거냣?! 아직... 내 명령이 통하는게 있다는걸 잊은건 아니겠지?”
“흐응~ 뭐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 네가 있어야 이 기업이 굴러간다는걸... 후계자이니 말야. 내 패기처분건도 그렇고. 하지만 준후 네가 잊고있는게 있는데... 이 머릿속에 널 컨트롤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들어있다는 사실... 벌써 잊은거야? 큭큭.”
“으윽! 그..그건...”
자신만만했던 준후가 정말 당황한 듯 했다. 그리고 굴욕적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물론 그 모습자체가 엄청 귀여웠지만 말이다. 작은 여자아이가 짓는 표정이라 더 그랬다.
“그럼 내 말을 잘 들어야겠지?”
“좋아. 타협하자. 그래...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어때?”
“하아? 내가 바보냐? 그런 쓸데없는 타협을 하게? 어차피 넌 내껀데? 킥킥.”
몸이 작아져서 그런지 생각도 어려진듯한 준후였다. 그에 벙쪄있는 준후였다. 자기 딴에는 타협가능할거라 생각했나보다. 하지만 절대 타협할 수 없었다. 그럴 필요도 없었고, 준후녀석의 머릿속에서 빼낸 컨트롤러는 제법 다양한 기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완벽한 강제 기능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준후녀석은 이 좋은 걸놔두고 현아에게 사용해본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저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했다고 해야할까?
“크흑... 굴욕이다. 이현 너따위에게 이런...”
결국 포기한듯한 준후였다. 이제야 자신의 처지를 인식한 듯 했다. 절망어린 준후의 표정을 볼수 있다니... 정말 날아갈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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