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화 〉130화
“흡~ 츄릅~ 쪽~할짝~ 으음~”
“후훗. 키스로 느끼는거야?”
오래간만에 하는 키스라 그런지 더욱 특별한 느낌이었다. 유라도 그런 마음은 나와 같은지 제법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하여간 유라의 여우짓은 알아줘야했다. 솔직히 지금도 그렇게 부끄러운건 아닐거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표정을 지어주는것뿐... 그저 암묵적인 소통일 뿐이었다. 서로가 다 알고 하는 그런 행위... 그뿐이었다.
“으응~ 현이랑은 오랜만인걸... 키스도... 앞으로 할 섹스도...”
“그런걸까? 그치만 방금도 저 양산형들이랑 하고 있었던거 아냐?”
“에헤헤~ 들켜버렸나? 뭐... 그렇긴 하지만... 조금 재미가 없다고 해야할까? 역시 진짜랑은 달라서 말야. 물론 현이 널 말하는게 아니라 현아를 말하는거야.”
“으음...어쩐지 묘한 기분이야. 현아라... 나도 직접 만나고 싶어지는걸? 유라가 좋아하는 현아를...”
정말 만나고 싶은 기분이었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유라가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걸까? 양산형 전신의체들까지 거느릴 정도로 말이다. 다만 그 양산형은 진짜 현아와 천지차이라 별로 재미는 없었던 것 같지만...
“으응. 현이 너도 만나면 좋아할 거야. 제법 조교도잘 되있으니까. 양산형은 그런 맛이없어서 문제야. 기억은 거의 같은데... 성격이 영~ 조교하는 맛이 없다고 할까?”
“흐응~ 그래? 그럼 나도 만나봐야겠네.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현아 녀석 개척지에서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어.”
“걱정이야. 나도 얼른 개척지로 가야할까봐.”
“날 놔두고?”
“으응~ 아니. 당연히 현이랑 같이... 셋이 즐기면 좋을거야.”
그런거야 나중일이고... 오늘은 그저 둘이 섹스를 즐기고 싶을 뿐이었다. 그렇게 다시 유라에게 키스를 하며 옷을 벗겨나갔다. 그리고 가슴을 쪽쪽 빨아댔다.
“흣~ 아응.. 하읏~”
“유라도 가슴은 없지만 민감하다니까.”
“우으.. 콤플렉스라구. 역시 현이도 가슴큰 여자가 좋지? 그 육노예처럼..?”
“으음.. 어쩔 수 없는 남자의 본능이랄까? 뭐 가슴작은 유라도 좋아. 하핫.”
살짝 삐치는유라. 하지만 그 모습도 귀여웠다. 게다가 알몸이 된 유라는 제법섹시하기도 했다. 가슴은 작지만 몸매는 좋다고 해야할까? 특히 엉덩이가 탱글탱글한게 보기 좋았다.
“흣~ 하아... 너무 애태우지 말아줘. 나 현이랑은 오랜만이라서... 긴장돼.”
“흐응~ 그래? 난 현아에게 받은 정보때문인지... 꾀나 친근한걸?”
“우우~ 불공평해. 나만 이렇게 애가 타고 있는거야? 하읏~”
가슴을 지나 유라의 그곳을 열심히 애무했다. 혀를 이용해 갈라진틈을 핥아줬다. 그러자 쾌감이 상당한 듯 허리를 곧추세우는 유라였다.
“흐흣~ 여전히 좋은 몸이야. 이제 넣어줄까?”
“으응. 현이의 물건 넣고싶어. 어서 넣어줘.”
“그럼 돌아서. 아주 화끈하게 박아줄테니깐. 큭큭.”
유라를 돌려세워 허리를 숙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거침없이 유라의 갈라진 틈사이로 발기한 물건을 진입시켰다. 그러자 한껏 쾌락에 겨운 소리를 지르는 유라. 내 물건이 그렇게 좋은걸까? 하긴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박히는거니 좋은거겠지.
“좋아?”
“하윽~ 아앙~ 정말 좋아~!! 현이가 하윽~ 내 그곳에 박고있어!! 하앙~”
삽시간에 달아오른 유라였다. 그렇게 피스톤질을 열중하자 금세 가버리는 유라. 역시나 감도가 좋은 몸이었다. 나 또한 쉽게 쾌감에 젖어 유라의 자궁속에 사정해버렸다.
“흐윽~ 아앙. 현이의 정액이 내 안에... 흣~!”
“아아. 정말 좋았어. 역시 최고야. 내가 사랑하는 유라다워. 하하.”
정말 남자를 최대한 만족시켜주는 유라의 몸 다웠다. 비록 가슴은 작았지만... 그 몸은 최상등품이었다. 육노예인 시리아보다 기술 자체는 좋았던 것이다.
“으흣~ 하아... 너무 좋았어. 오랜만이라 더 빨리 가버린거 같아.”
“그래? 하긴... 나도 직접 하는건 오랜만이니까... 아무튼 이제 자주 만나자. 준후도 대충 해결됐으니까. 자주 만날 수 있을거야.”
“정말? 근데 준후... 어떻게 했어?”
“궁금해? 궁금하면 나중에 데리고 올까? 킥킥. 정말 볼만 할거야.”
“에에~ 궁금하잖아~ 알려줘~”
“뭐 나중에 보면 알거야. 그땐 준후녀석 맘대로 사용해도 좋아. 큭큭.”
궁금해하는 유라를 놀리듯 그렇게 말했다. 유라도 준후의 그런 모습을 보면 사용하지 않고는 못배길거라 생각했다. 그만큼 귀엽고 앙칼지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준후 녀석... 이제 시작인데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 모르겠다.
“뭐 그거야 내 사정이 아니니까. 킥킥”
“그나저나... 지연이는... 현이도 알고 있지?”
“으음.. 그래. 알고 있어. 지연이... 죽어버렸잖아? 하아~ 정말 지켜내려고 애썼는데... 병 치료해주고 싶었는데 죽어버리다니... 그것도 준후녀석 때문에... 물론 현준이란 녀석이 해버린 짓이지만...”
“역시... 복수할거지? 준후에겐 벌써 복수했으니까... 현준이에게도...”
“당연하지. 그녀석도 준후꼴로 만들어버릴까 생각중이야.. 아니다 자기 회사 제품으로 만들어버리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지금 현준이 곁에 있는 지연이처럼말야.”
“그럼 지연이는 어쩔거야? 가짜라고는 해도 지연이의 기억을 가지고 있잖아.”
“그건... 일단 가서 상황을 봐야지. 마음에 들면 동생으로 삼는것도 괜찮을거야. 다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망가트려버릴지도...”
마음을 다잡으며 유라에게 그렇게 말했다. 일단 현준이에게 가서 적당히 대화를 해보고 상황을 봐서 섹스로이드로 만들 작정이었다. 그리고 지연이의 상태를 보고 맘에 든다면 그냥 놔두고 아니라면 망가트려버릴 작정이었다. 현아의 기억정보를 받아 썩 마음에 들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지연이와는 다를테니... 일단 가서 봐야 뭘 어쩌든 할 마음이 들것 같았다.
“후우~ 뭐 이정도까지 생각중이야. 어때?”
“역시 현이야. 바뀐 성격도 마음에 들어~ 호호.”
유라도 내 성격이 마음에 드는 듯 했다. 하긴 나도 이전 성격보단 지금성격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럼 다시 한판 더할까?”
“으응. 오랜만이니까... 더 해줘. 내 그곳 마음껏 사용해도 좋아~”
역시 유라였다. 정말 내 마음에 쏙 드는 말을 잘도 해주는 섹시하고 귀여운 유라였다. 그렇게 시작된 섹스는 시간 가는줄 모른체 정말 마음껏 해버린 듯 했다.
“하아..하아.. 더는 무리야. 으흣~”
“후훗~ 지친거야? 난 아직인데... 뭐 오늘은 이쯤에서 끝낼까? 시간은 아직도 넘쳐흐르니까...”
유라가 지칠때까지 마구 해버리고 말았다. 유라는 일반인이라 그런지 체력 자체는 평범했다. 역시 전신의체인 내가 특별한 듯 했다. 유라와 섹스하면 할수록 힘이 넘쳐흐른다고 해야할까? 정말 점점 넘쳐흐르는 힘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였다.
“대단해. 역시 오리지널 전신의체야. 특히 태극음양로가 대단한 것 같아. 음기만 충족되면 이렇게나 큰 힘을...”
“하아.. 으으 나도 전신의체로 바꿀까봐... 이왕이면 가슴큰걸로...”
“풋~ 유라는 그대로가 제일 좋은 것 같은데...”
“역시 그렇지? 헤헷~”
그저 한번 해본 소리인 듯 했다. 하긴 전신의체로 바꾸는게 맘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대단한 각오가 있어야했다. 나도 당장 죽을 위기만 없었다면 절대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렸다.
“준후녀석을 좀더 괴롭혀줘야겠어.”
“호호호. 정말 준후가 어떤게 변했는지 궁금해.”
“나중에 보여줄게 나중에...”
그렇게 유라와 섹스를 끝내고 샤워를 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물론 준후가 있는 집으로... 괴롭혀주기로 했으니 오늘밤은 재우지 않을 작정이었다. 준후녀석의 잔뜩 일그러진 치욕스런 표정을 즐길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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